▲ 주기순씨 별세· 최원호(전 한국무역협회 상무·KTNET 전무이사) 원성 원경(전 도신초교 교장) 원애씨(전 연신초교 교장) 모친상· 강영준(전 공주사대부고 교사) 강은석씨(전 방원중 교장) 빙모상· 이유희씨(전 푸른중 교사) 시모상=28일 서울 청담동성당 장례식장, 장례미사 30일 오전 7시. (02)3447-0758
2024-07-28 17:06:46한화 이글스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한화이글스는 27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이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사장과 감독이 동시에 사퇴를 하는 것은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군 사령탑 계약'을 했다. 최원호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을 때 11승 19패 1무로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9위(58승 80패 6무·승률 0.420)로 2023시즌을 마쳤다. 무엇보다 안치홍, 류현진 등을 외부 영입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시즌에 최하위 근처에 머무르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 구단과 감독 모두에게 치명타로 작용하게 됐다.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다.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7 11:37:04한화 이글스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한화이글스는 27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이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사장과 감독이 동시에 사퇴를 하는 것은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군 사령탑 계약'을 했다. 최원호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을 때 11승 19패 1무로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9위(58승 80패 6무·승률 0.420)로 2023시즌을 마쳤다. 무엇보다 안치홍, 류현진 등을 외부 영입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시즌에 최하위 근처에 머무르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 구단과 감독 모두에게 치명타로 작용하게 됐다.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다.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7 08:28:10[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51) 감독과 불과 1년여만에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이미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야구계에 파다하게 퍼져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26일 최원호 감독에게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에 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27일 최원호 감독 거취에 관한 구단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경질은 사령탑을 선임한지 불과 1년만에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충격이다. 무엇보다 작년과 매우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군 사령탑 계약'을 했다. 최원호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을 때 11승 19패 1로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9위(58승 80패 6무·승률 0.420)로 2023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은 한화에게 승부 시즌이었다. 비 시즌 동안 안치홍을 영입했고, 류현진을 영입했다. 엄청난 자금이 들어갔다. 한화는 “리빌딩 종료. 반드시 4강”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즌에 임했다. 시즌 초에는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한화의 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 류현진은 고작 3승에 머물러 있고, 문동주도 아직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중심 타선을 이루던 채은성도, 노시환도 예년만 못하다. 김민우는 수술대에 올랐고, 하주석도 부상 중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 속에서 26일 현재 한화는 승률 0.420(21승 29패 1무)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이던 롯데가 지난 주 5승1패를 하며 치고 올라오기 시작해 한화의 최하위 추락은 시간문제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현재 팀 사정은 좋지 않다. 작년 한화는 수베로 감독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큰 홍역을 치뤘다. 그런데 1년여만에 '감독 교체' 쪽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급격하게 쏠렸다. 현재 새 감독은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7 06:18:14[잠실 = 전상이 기자] 최원호 감독이 후반기 의미있는 도전에 나선다. 바로 투수진 세대교체의 초석을 놓는 일이 그것이다. 김서현이 후반기 선발등판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최원호 감독은 각종 인터뷰에서 “퓨처스에서 좋아졌다면 후반기 안 쓸 이유가 없다”는 말로 김서현의 합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김서현은 오늘 퓨처스에서 선발등판한다. 최 감독은 “내일 김서현이 퓨처스에서 던진다. 비오면 어쩔 수 없다”라면서 한 번더 김서현의 투구를 볼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정황상 김서현의 합류는 거의 기정사실이다. 그렇게되면 한화는 산체스, 페냐, 문동주, 한승주, 김서현의 5인 선발 체제가 완성된다. 그런데 이 선발진이 의미가 있는 것은 문동주, 한승주, 김서현이 모두 한화 이글스가 육성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한화 이글스가 무기력한 시간(3년 연속 최하위)을 보낸 것에 대한 대한 대가로 얻어낸 선수들이다. 문동주는 이미 확실하게 3선바로 자리를 잡았다. 7월 12일 LG전에서는 7회까지 3피안타 5K 무실점에 최고 156km를 꽂아넣었다. 비록 8회에 1실점을 했지만, 차기 국대 1선발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 최 감독은 일단 후반기 아시안게임도 있기 때문에 문동주의 이닝을 어느 정도 제한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문동주는 충분히 리그 톱 수준의 선발 유망주로서 길을 걷고 있다. 한화는 문동주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다. 야구 관계자들은 “이미 터진 자원 아닌가”라는 말로 문동주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 신인왕 0순위다. 오히려 걱정이 되었던 것은 한승주와 김서현이었다. 그런데 한승주가 예상외로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41.1이닝을 던져서 볼넷이 18개, 탈삼진 36개에 5개의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7월 5일 롯데전에서도 4이닝동안 1볼넷 6안타나 1실저믕로 자신의 몫을 다했고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한승주는 중학교 시절 최준용과 함께 대천중 동기였다. 하지만 늘 최준용의 그늘에 철저하게 가렸다. 또한, 경남고의 그늘에 가렸다. 하지만 고3당시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최준용과 선발 맞대결해서 경남고를 탈락시켰고, 부산고를 4강에 진출시켰다. 부산고 전성기의 서막을 한승주가 열어젖힌 것이다. 하체를 잘 쓰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변화구 감각이 좋고 도망가지 않는 공격적인 투수가 돋보이는 선수였고, 전격적으로 이상군 팀장의 눈에 들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최고 구속이 150km에 육박하는데다 제구가 좋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타순이 한바퀴 돌면 장타 허용 비율이 높아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김서현은 올 시즌 전체 1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하지만 투구 메커니즘이 정립되지 않아 심각한 제구불안으로 1군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여전히 제구는 완성이다.6월 25일 두산전에서는 3.1이닝 동안 4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7월 6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5.2이닝 동안 3개의 사사구만을 허용했고, 탈삼진은 7개를 뽑아냈다.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최 감독은 김서현의 자질만큼은 높게 평가하고 있다 “투수로서의 마인드나 공을 던지는 감각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변화구 구사능력이나 감각은 동주보다 서현이가 조금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할 정도다. 따라서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첫 경기에서 김서현에게 마무리를 시키기도 했다. 어차피 한화는 새로운 선발진에 대한 시도는 해야한다. 내년시즌 장현석 or 황준서까지가 사실상 한화이글스 선발 리딩빌의 초석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지난 3년간 한화는 투수가 무너지며 힘겨운 시간을 겪었다. 따라서 투수의 초석을 세우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자원은 충분하다. 기둥을 세워야할 시기가 왔다. 국내 선발진 기둥만 잘 세워놓으면 외인 투수의 전력은 충분하다. 물론, 외인 타자 닉윌리엄스가 아쉽지만, 용병은 매년 새로 뽑으면 된다. 어쩌면 국내선발진 트리오 구성은 한화 최원호 감독에게 주어진 최후의 미션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국내 선발진 3인의 기둥을 세울 수 있다면 한화의 전성기는 예상보다 더 빨리 오게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만일 이것을 이뤄내게 되면 현재 상한가를 치고 있는 최원호 감독의 평가도 쑥쑥 올라갈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3 10:29:48[파이낸셜뉴스] 한화 슈퍼루키 김서현(19)이 화제다. 처음 올라왔을 때만큼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원호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까지만 해도 김서현을 주축 투수로 쓰겠다고 공언했다. 마무리로 김서현이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고, 최원호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김서현은 계속 무너지고 있다. 이제는 마무리 여부를 떠나 이기는 경기에서 쓰기 힘든 상황까지 왔다. 특히 5월 이후 더욱 안 좋아졌다. 6월에는 제구마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6월 1일 키움 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1개를 잡아내는 동안 2안타에 3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리고 6월 4일 삼성전에서는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만루를 만들어주고 내려갔다. 구원 강재민이 아니었다면, 대형 참사가 나올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현재까지만 보면 신인들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체 1순위라고 말하기 민망한 성적이다. 최근 투수는 1년차라도 팀의 전력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윤영철이 그렇다. 그런데 김서현은 현재 한화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던진 이닝도 적고, 많은 관리를 해주고 있음에도 그렇다. 김서현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볼 여지가 많은 선수다. 일단 첫 번째 김서현의 자유분방함을 어떻게 보느냐다. 김서현은 경기 중 투구폼이 매번 바뀐다. 그런데 이는 프로에와서 그런 것이 아니라, 고교 때부터 그랬다. 사이드로 던졌다가 오버로 던졌다가 스리쿼터로 경기 중에 투구폼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자기가 원하는대로 야구를 했던 선수다. 이런 자유로움을 장점으로 보는 이도 있고, 단점으로 보는 이도 있다. 다만, 투수는 일정한 밸런스로 공을 던져야 제구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은 야구에서 기본적인 상식이다. 김서현은 “늘 불펜피칭을 할때도 다른 밸런스로 연습한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설령, 김서현이 탁월한 소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부분은 고쳐야한다는 의견도 많다. 많은 관계자들은 김서현의 팔이 많이 벌어지는 것에 주목한다. 그렇게 팔이 벌어지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크고, 제구가 흔들릴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이미 한 번 고교 시절 수술대에 올랐던 선수라 더욱 그렇다. 두 번째는 변화구에 대한 부분이다. 육안으로 봐도 슬라이더의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갔다. 6월 4일 경기에서도 김재성을 삼진 잡을 당시 3개가 모두 슬라이더였다. 포심은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았다. 모 프로 구단 관계자는 “김서현이 가치가 있는 것은 알고도 치지 못하는 160km의 직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가치있는 구종을 두고 변화구만 쓴다면 김서현은 가치가 없는 투수로 전락한다. 직구가 맞는다? 그럼 퓨처스에서 다시 갈고닦으면 된다. 변화구로 도망가기만 하면 절대 클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프로는 자신의 장점을 갖고 싸우는 무대다. 자신의 무기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 윤영철이 구속에 집착하지 않고 135~140km의 직구로도 자신이 보유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최대한 활용해 잘 이겨나가는 것이나 박명근이 작은 체구에도 좌타자를 상대로 뱀직구로 윽박지르는 것도 같은 이치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무기가 통용되지 않으면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때문이다. 통하든 안통하든 자신의 무기로 싸워야 한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김서현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변화구 구사능력도 좋고, 무엇보다 담대한 마인드가 투수에게 썩 잘어울린다고 평가한 바 있다. 김서현은 한화가 필연적으로 키워야하는 자원이다. 퓨처스에서 숨고르기를 시킬 수도 있고, 아니면 길게 보고 문동주처럼 선발 수업을 시킬 수도 있다. 작년 문동주도 시즌 초반 고전하다가 시즌 후반에 급격하게 페이스가 올라온 바 있다. 그도 아니라면 과감하게 1군에 두고 본인이 이겨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선택은 감독의 스타일이고 또 역량이다. 과연, 최원호 감독은 김서현의 문제점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최 감독이 임기 시작부터 어려운 숙제를 안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05 09:24:40[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퓨처스(2군)을 지휘하던 최원호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11일 최원호 감독을 계약기간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원호 신임 감독은 12일 SSG 랜더스전부터 팀을 이끈다. 최원호 감독이 비운 2군 사령탑 자리는 김성갑 잔류군 총괄 코치가 맡는다. 한화는 대럴 케네디 작전·주루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와도 결별한다고 밝혔다. 최원호 감독은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20년 6월 감독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끌다가 2021년 퓨처스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2021년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수베로 감독은 감독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낙마했다. 한화는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해 11승 19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11 21:52:25【파이낸셜뉴스 이천=전상일 기자】 26일 경기 이천에서 만난 한화 최원호 감독은 최근 1군에 올라가서 맹활약 하고 있는 김서현에 대해 기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결과를 떠나 자신이 가진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인은 할 것을 다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 감독이 보는 김서현의 장점은 투수로서의 자신감. 언제나 타자를 내려다보고 구위로 찍어누르는 그 마음 자세가 투수로서는 썩 괜찮다고 최 감독은 말한다. 최 감독은 “(김)범수는 외형적으로는 강한데 마음이 착하고 여리다. 마무리 투수는 한 경기 못해도 ‘오늘 경기 망쳤으면 망친거지 뭐’라는 마음으로 그냥 싹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너무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강하면 그것이 해가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서현 같은 마인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김서현의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었다. 마무리는 ‘무조건’, 선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유는 강속구는 말할 것도 없고 좋은 체인지업이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변화구가 아예 없다면 모를까 좋은 체인지업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쓸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라는 개인의 의견을 밝혔다. 최 감독이 보는 김서현의 변화구 손 감각과 습득 능력은 문동주에 비교해서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나은 부분도 있다고 최 감독은 말한다. 지금 보유한 체인지업도 나쁘지 않지만 빨리 배운 투심을 던지는 감각도 그렇다. “한화 이글스의 팀 사정상 구원로 갈 수도 있겠지만, 유망주는 길게 보면 선발로서 크는 것이 좋기는 하다”라고 첨언하기도 했다. 한편, 최 감독은 장현석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좋던데요?”라는 추임새까지 넣어가며 장현석의 가능서에 대해서 칭찬했다. 최 감독이 장현석을 직접 본적은 없다. TV중계로 본 것이 전부다. 당시 이마트배 8강전 TV중계는 장현석의 가장 좋았던 경북고 전이기도 하다. 최 감독은 “밸런스도 좋고, 무엇보다 커브다 참 좋더라. 스피드가 156km/h 이상이 나온다고 들었다. 그렇게 스피드가 빠르다면 약간의 제구의 기복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좌완, 우완을 따지기 이전에 장현석이라는 투수가 굉장히 좋아 보였다. 선택은 스카우트 팀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의견은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근 김서현은 선발에 대한 희망 사항을 언론에다가 넌지시 내비쳤다. 물론, 김서현 본인의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화 이글스 내부에서 김서현이 보유한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한화에서 김서현을 선발로 전환시킬지, 장현석이 한화에 입단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구단 최초로 아니 KBO 역대 최초로 평속 150km의 21세 이하 국내 선발진 3명을 보유하는 것이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닌것 만은 분명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27 14:30:54최원호병원은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이 함께 시행하는 2016년도 '저소득층 노인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 후원병원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리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연골이 닳아 무릎에 관련된 뼈가 맞닿으며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흔한 병이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70~80% 정도가 질병을 겪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모양이 변함에 따라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이기도 하며,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해 무릎 주위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연골 퇴화와 소실로 인해 관절 운동 시에 뼈와 뼈가 맞닿는 느낌이 느껴지며,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원호병원 최원호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은 "심각한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 대부분은 이미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접어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에게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권하면 수술 후의 두려움이나 고가의 수술비용 등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최원호병원은 65세이상 저소득층 노인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 후원병원으로 선정돼 저소득층에게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수술을 지원받고자 하는 저소득층들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거나 전국보건소와 최원호병원 원무과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4-08 15:18:22"일반적으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인공관절로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수술법의 발달로 부분교체도 가능해졌습니다." 서울 서오릉로 최원호병원 최윤석 과장(사진)은 29일 퇴행성관절염으로 연골이 닳아 통증이 시작된 경우 손상부위만 교체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인공관절 수술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게 되면 환자 본인의 관절을 대부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또 인공관절이 일정한 수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술 결정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최근 무릎 인공관절의 수명은 보통 20∼25년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50대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명 때문에 70대에 다시 한번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때 첫 수술을 부분치환술을 했을 경우에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 과장은 "최근 노인들뿐 아니라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 질환을 많이 호소하고 있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골 손상부위가 작은 경우에는 최대한 자가연골, 인대, 뼈 등을 보존하면서 손상된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무릎 주위의 손상되지 않은 구조물은 살리면서 손상된 곳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비해 절개 크기가 작고 통증 및 출혈이 적으며 골 손실도 절반으로 줄어들어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환자가 느끼는 이물감이 감소해 수술 다음날 바로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관절운동이 정상에 가깝고 재활기간과 일상 복귀 역시 단축된다는 게 장점이다. 최 과장은 "퇴행성관절염이라도 전체 연골을 교체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관절염은 한 측면 혹은 일부분만 손상이 된 경우가 많아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제로도 부분치환술을 한 환자들이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한 경우보다 회복이 빨라 만족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수술이 까다롭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 한다. 절개 범위가 전치환술의 절반 정도인 데다 관절면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환자 나이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환자인 경우라도 인공관절 부분치환술로 만족스러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최 과장은 "성공적인 수술결과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꾸준한 재활치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12-29 17: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