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인영어시험 토익(TOEIC) 응시료가 3년 만에 또다시 올라 5만원대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비용 부담으로 인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응시료, 4만8000원→5만2500원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YBM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6월 16일부터 토익 정기시험 응시료가 현행 4만8000원에서 5만2500원으로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현행 응시료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적용돼 왔으나 이후 물가 상승과 시험 시행 관련 제반 비용의 증가로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는 게 토익위원회의 설명이다. 토익 응시료가 5만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2만8000원이었던 응시료는 2002년 3만원으로 올랐고 이후 2003년 3만2000원, 2005년 3만4000원, 2007년 3만7000원, 2009년 3만9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에는 4만2000원으로 4만원대를 처음 돌파했고, 2016년 4만4500원, 2021년 4만8000원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 5만원대를 돌파했다. 취준생, "응시료 너무 비싸" 이에 따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응시료가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토익은 취준생이 가장 많이 보는 어학 시험 중 하나로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에 쓰이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한 대다수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인재 채용 시 토익 성적을 요구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요건으로도 삼는다. 취업준비생 A씨는 "토익은 취업에 꼭 필요한 시험 중 하나인데 응시료가 과도하게 비싸다"며 "수입도 없는 취준생 입장에선 4만원 내고 시험을 보는 것도 큰 부담이었는데 이제는 5만원을 넘게 내야 한다니 시험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취준생 B씨도 "취준생에게 필요한 시험이 최저시급의 5배가 넘는 게 말이 되냐"며 "이젠 시험 보기도 겁이 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제 1년에 3번 이상 토익을 보는 응시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토익 수험자들의 18%가 연간 3회 이상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험자의 19%가 연간 2회 시험에 응시했고, 63%가 연간 1회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토익위원회는 국내 토익 응시료가 전 세계 토익 시행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토익 시험 응시료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약 31만원) △프랑스(약 25만원) △그리스(약 22만원) △스페인(약 20만원) △포르투갈(약 20만원) 순이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응시료는 △중국 약 15만원, △홍콩 약 14만원 △베트남 약 8만원 △일본 약 7만원 등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17 11:10:09[파이낸셜뉴스] 보이그룹 '타겟' 멤버 우진이 과거 최저시급조차 받지 못하고 활동했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아이돌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9일 우진은 자신의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전직 아이돌입니다. 되도록이면 법 공부랑 계약서 보는 법 공부하고 회사 들어가세요”라고 밝혔다. 그는 “데뷔한지 벌써 6년이 됐다”며 “어린 나이에 돈 주고 못 살 큰 경험했고, 덕분에 크게 성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16세에 시작해 8년을 바쳤고 공연을 1000번 넘게 했는데 최저시급도 못 받았다”며 “품위 유지비라고 몇십만 원씩 가끔 받은 게 다였던 나의 어린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우진은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불가항력 같은 상황이 오기 때문에 자신이 찾아 들어가는 엔터사인 만큼 춤, 노래, 비주얼, 연기, 열정, 간절함 등 기본적인 소양 외 어른들을 상대할 지식과 옳고 그름을 판단할 현명함을 꼭 부모님에게서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한편, 우진이 속한 보이그룹 타겟은 2017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이후 2018년 1월 미니앨범 ‘Alive’로 한국에서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9년까지 3장의 싱글 앨범을 낸 타겟은 2021년 12월 멤버 제스의 솔로곡 ‘remember’ 발표를 마지막으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2 05:46:24경제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에 육박한 9860원으로 결정되자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를 가중시킬 것"이라며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재계는 가까스로 시급 1만원 돌파를 저지했지만, 이런 추세라면 2025년도 최저임금은 1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 등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촉구했다. ■"경영애로 가중" 일자리 축소 우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소규모 영세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이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경영애로가 가중될 것"이라며 "최저임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로써 최저임금은 큰 폭의 오름세가 본격화된 2018년도부터 내년까지, 2017년 대비 3390원(약 52.3%) 상승하게 된다. 그간 동결을 요구했던 한국무역협회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무협 정만기 상근 부회장은 "우리 수출기업의 75%가 2024년 최저임금의 동결 또는 인하 필요성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우리 상품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신규 채용 축소, 해외 투자 확대 및 자동화 추진 등에 따른 고용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저임금위의 결정은 우리 경제와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본다"면서도 "한계에 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경제회복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은 정부와 기업을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경제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중차대한 모멘텀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위원회에 사용자위원 간사로 협상에 참가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동결을 관철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면서도 "고율 인상될 경우 초래될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에 가장 민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주요 지불 주체인 소상공인의 절규를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라며 "최저임금위는 지난 7년 동안 최저임금을 무려 52.4% 올리는 '과속 인상'을 벌여왔다"며 "무절제한 과속 인상의 결과는 '고용 축소'로 이어졌고 내년엔 더욱 심화될 공산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지역별·업종별 차등적용 개선 시급경제계는 업종별, 지역별로 경제 상황에 맞춰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최저임금 결정 과정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별 최저임금을 구분해 적용하는 등 제도 전반의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업종별 구분 적용 시행과 결정 기준에 기업의 지불능력을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올해 최저임금위는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이 1만원을 돌파할지를 놓고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다. 1만원 저지에 나선 사용자위원(경영계)과 1만원 돌파를 내건 근로자위원(노동계) 간 총 110일간에 걸친 신경전 끝에 이날 새벽 9860원(사용자안)과 1만원(근로자안)을 놓고 최종 표결에 들어가 17대 8로 사용자안을 확정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장유하 기자
2023-07-19 18:14:02【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연내 전국 평균 최저시급을 1000엔 이상으로 올릴 전망이다. 8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재정자문회의는 전날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한 경제재정운용 기본방침을 논의했다. 이번 기본방침에는 연내 전국 평균 시급 1000엔을 달성하고 지역 간 최저임금 격차를 시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코로나19를 맞아 팽창된 세출 구조를 평상시 수준으로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5년도 기초재정수지를 흑자전환하겠다는 기존의 목표도 유지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노력했으며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향후 대폭적인 예산 증액을 초래할 방위비 확대나 저출산 대책을 둘러싼 재원 논의는 미뤄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여당과 협의한 뒤 이달 중순께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6-07 23:29:48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최근 30년새 역대 2번째로 낮은데다 지난 2020년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 2년 만료까지 겹치면서 전세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의식해 정부가 상생임대인 인센티브 제도와 전세형 매입임대주택 공급 등 완화 방안을 내놨지만 전세 매물 출회를 유도하기엔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올 입주물량 역대 2번째로 적어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520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로, 1990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였던 2012년 2만336가구 이후 역대 2번째로 낮은 물량이다. 경기도는 2017년 이후 최근 5년 간 가장 낮은 입주 물량인 10만8578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반면 인천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입주 물량이 지난해(1만9258가구)보다 대거 늘어나 3만7799가구가 입주한다. 입주물량 부족은 통상 전세 물량 수급과 직결된다.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집주인들이 전세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이다. 2019~2020년 5만 가구에 육박하던 입주물량이 지난해 3만2012가구로 줄어들며 전세난이 심화됐던 점을 볼 때, 올해는 그 여파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올해는 2020년 7월 말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기간(2년)이 지나는 오는 8월부터 신규 계약을 진행하는 세입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0.89%나 오르며 2020년 전세가격 상승률인 7.30%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신규 전세계약을 체결할 땐 2년 간 급등한 전세가격을 세입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판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계약갱신청구권 만료와 더불어 매매가격 보합세로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수요 증가 등으로 임대차 시장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집주인 권리 강화 등 파격 대책 시급"정부는 올해 전세난을 대비해 최근 상생임대인 인센티브 제도를 내놨다. 갱신 계약뿐 아니라 신규 계약에도 전세보증금을 5% 이내로 인상할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 적용을 위한 실거주 1년 인정 등이 골자다. 이 제도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지난해 12월 23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한 전세형 매입임대주택 1366가구에 대해 지난 3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 정부가 전방위 대책 마련에 나서며 전세난 대응에 나섰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임대차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실거주 1년 인정에 대한 메리트는 분명하지만, 지금 집주인들에게 더 매력적인건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상생임대인 인센티브는 결국 본인 집을 임대주고 본인도 임대로 살고 있는 1주택자들에게만 적용돼 다주택자 매물을 시장에 출회하는 데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세입자 보호 위주인 임대차3법에서 집주인들의 권리를 넓혀줄 필요가 있다"며 "시간이 오래걸리는 재개발보다는 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에 용적률 상향, 층고 완화, 건축비 지원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1-04 17:44:01[파이낸셜뉴스] 2022년 최저임금이 5.1% 인상된 916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경영계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기업인들을 한계로 내몰고 있다는 내용의 강한 유감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최저임금 시급 9160원은 최저임금의 주요 지불주체인 중소·영세기업,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명백히 초월한 수준"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경총은 "벼랑 끝에 몰려있는 소상공인과 중소·영세기업들의 현실을 외면한 공익위원들의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우리 사용자위원들은 충격과 무력감을 금할 수 없었다"며 "더 이상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사용자위원 전원은 유감을 표명, 회의장을 퇴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번 최저임금 결정으로 파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경제현실을 외면한 채 이기적인 투쟁만을 거듭한 노동계와 이들에게 동조한 공익위원이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날 성명에서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경제주체들의 간절한 호소에도 5.1% 인상된 9160원으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전경련은 "최근 4년간 최저임금은 연평균 7.7%로 급격히 인상돼 지난 4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2.7%)과 물가상승률(1.1%)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경제 현실을 외면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업 환경은 악화되고 청년 체감실업률은 25%에 달하는 등 취약계층의 고용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5.1% 인상하는 것은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기업인들을 한계 상황으로 내몰고 나아가 실업난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경련은 "유례없는 경제난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버티는 경제주체들의 상황을 고려해 최저임금제도가 보완되기를 희망한다. 정부와 정치권은 업종별·직군별 차등 적용, 최저임금 결정 요소에 기업의 지불능력 포함 등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게 제도 개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7-13 08:48:13[파이낸셜뉴스] 2021년 1월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2명 중 1명 이상이 올해 최저시급(8720원)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희망하는 올해 최저시급은 1만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이 2021년 법정 최저임금의 만족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월 현재 아르바이트 중인 알바생 2,0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먼저 이들 알바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최저시급(8,720원)에 대한 만족도 여부를 조사한 결과, △’만족하지 않는다’, 44.8%,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1.1%로 알바생 절반 이상이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37.2%, △’매우 만족한다’는 7%에 그쳤다. 이들 알바생이 희망하는 올해 최저시급으로는(개방형 질문) 평균 9950원 정도로 실제 최저시급 보다 1,230원 더 높았다. 실제 알바생들이 올 한해 가장 듣고 싶은 알바뉴스(복수응답) 1위도 △’최저시급 만원 시대 열려’가 응답률 39.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알바만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프리터족 증가(28.3%) △갑질 없는 사회 도래(28.1%) △일한만큼 대우 받는 공정임금제 확산(24.5%) △넘쳐나는 알바 일자리(22.5%) 등도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하지만,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6.8%는 현재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최저시급 이상을 받고 근무를 하고 있는 지 질문한 결과 83.2%는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16.8%는 ‘아니다’고 답한 것. 또한 이들 알바생 중 11.7%는 올해 최저시급이 얼마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지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 올해 최저임금은 물론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알바권익을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알바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알바몬 조사 결과 알바생들이 올해 가장 하고 싶은 알바 일자리 조건으로는(복수응답) △오래오래 안정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알바가 응답률 36.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29%) △부당 대우를 겪지 않는 안전한 알바(22.5%)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알바(17%) △집이나 학교 등 내 이동경로 내에 있는 알바(15.9%)가 5위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원할 때 짬짬이 할 수 있는 단기 알바(13.9%) △창업 등 제2의 직업을 계획할 수 있는 알바(13.2%) △일이 재미있고 특색 있는 알바(12.1%) △일이 쉽고 편한 알바(11.6%)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반면, 올해 가장 기피하고 싶은 알바 일자리는(복수응답) △부당대우가 예상되는 열악한 알바가 응답률 54.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급여가 짠 알바(48.6%) △오래 일하기 힘들어 사람이 자주 바뀌는 알바(23.5%) △일이 어렵고 힘든 알바(14.7%) △내 이동 동선과 근무지가 너무 먼 알바(14.3%)가 5위 안에 올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1-08 13:15:20[파이낸셜뉴스] 시간외수당 산출기준인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적을 경우, 시간외수당 산출기준을 '최저시급'으로 규정하는 법안이 여권에서 발의됐다. '기본급 쪼개기' 등으로 시간외수당 금액을 낮추는 편법을 막기 위해서다. 15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은 시간외수당 기준인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적을 시,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시급이 시간외수당의 기준이 되도록했다. 현행법은 노동자가 연장근무를 하거나 야간·휴일에 일하는 등 시간외근로를 할 경우, 평소 받는 기본임금에 더해 통상임금의 50% 이상 가산분을 추가 지급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은 시간외근로 수당의 가산분에 대한 규정만 있어 '기본급 쪼개기' 등 편법을 통해 시간외수당 기준인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적은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권 의원이 대표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시간외수당의 기준인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적을 경우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시급이 기준이 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최저임금과 시간외수당의 본래 목적인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 및 ‘법정 노동시간 준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법은 권 의원과 함께 민주당 강선우·권인숙·김정호·김주영·박홍근·신정훈·윤영찬·인재근·한병도 의원등이 발의에 참여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11-15 13:25:16[파이낸셜뉴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2020년 최저시급을 바로알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올해 2020년 최저시급을 댓글로 작성하면 참여완료인 것. 더불어 알바콜 앱 다운로드, 마케팅 수신동의 푸시 ON 인증 사진을 같이 첨부하면 당첨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알바콜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BHC뿌링클, 빽다방 아메리카노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임경현 알바콜사업본부장은 “새해를 맞아 많은 분들께 2020년 최저시급을 알릴 뿐만 아니라 최저시급이 보장되는 아르바이트 환경이 더욱 조성되길 바라는 취지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바콜은 '바로면접'으로 대표되는 핵심 서비스를 통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시장에서 획기적인 첫선을 보였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당 서비스의 전면 무료화를 진행했다. 한편, 2020년 최저시급은 작년보다 2.87%, 시간당 240원씩 오른 8590원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1-07 10:00:28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 5명 중 1명은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알바앱 알바콜에 따르면 40대 이상 회원 915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72.5%는 최근 1년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다고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7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70.1%), 60대(67.1%)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종사한 아르바이트 유형으로는 ‘사무보조(18.4%)’가 1위였다. '일용직 단순근로(17.2%)', '매장관리(14.6%)', '배달 및 운송(7.6%)', '제조(6.0%)', '건설현장(5.7%)', '서빙(5.4%)', '주방ㆍ운전(각 4.8%)' 등 순서였다. 이들 중 정발 이상은 생업(57.7%)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본업(직장 및 자영업)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잇는 층은 42.3%로 조사됐다. 알바가 생업인 경우는 '남성(47.9%)' 보다는 '여성(68.2%)'이 많았다. 또 ‘정기근무(39.3%)’보다는 ‘비정기근무(60.7%)’ 비율이 높았다. 알바를 하게 된 이유는 생활비 때문이 가장 많았다.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9.4%로 1위였다. 다음으로는 ‘재취업이 어려워서(35.0%)’, ‘단순 일자리를 희망하기에(10.9%)’, ‘노후자금 준비ㆍ전직(轉職)에 앞서 업무를 배워보기 위해(각 4.6%)’,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이어서(3.2%)’ 순서였다. 장년층 알바생의 5명 중 1명은 최저시급을 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일 기준(2019년 12월 27일~31일) 시급 8350원 미만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21.3%로 집계됐다. 최저시급 이하로 받고 있는 이유는 ‘점주 결정사항(44.7%)’이라는 답변이 1위였다. 계속해서 ‘근무 형태가 유동적(41.7%)’, ‘최저시급이 얼마인지 자세히 몰랐다(8.3%)’ 등이었다. 최저시급 이하를 받고 있는 응답자는 평균 6,900원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최저시급(6,470원) 수준이었다. #중장년 #알바생 #생계형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1-06 14: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