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기획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인연을 귀히 여겨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살지만, 요즘 부쩍 그 인간관계란 것이 힘겹게 느껴지곤 한다. 그런 내게 해와 달 같은 두 사람이 있다. 길해연과 최정원 배우다. 해님 같은 최정원과, 달님 같은 길해연은 소중한 인연들 속에서 특히 내게 위안이 되어준 특별한 사람이다. 신시의 대표 공연에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배우 최정원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스타다. 진심으로 무대를 사랑하고 배우로 사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기는 그녀는 무대에 설 때마다 지금 당장 이 세상에 사라져도 괜찮을 사람처럼 혼신의 연기를 펼친다. 물론 그녀의 연기 인생에도 위기는 있었다. 2007년 성남아트센터에서 '맘마미아!'를 할 때다. 그녀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병인 '담석'에 걸려버린 것이다. 고통 속에서도 최정원은 3개월의 긴 공연을 취소 회차 없이 모두 해냈다. 고통을 견디며 펼친 혼신의 연기와 집념이 배우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던 것일까? 덕분에 맘마미아 성남 공연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공연이 되어버렸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뜨겁다. 화려하고 강렬한 무대 위 모습과 달리 최정원은 참 소박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새하얀 이를 드러내고 환하게 웃으면 이유도 없이 그냥 따라 웃게 된다. 그녀의 웃음은 따스한 햇살처럼 푸근하게 사람을 감싼다. 단언컨대 그녀는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배우다. 최정원이 햇살 같은 사람이라면 길해연은 사뭇 다른 느낌을 가진 배우다. 그녀는 어두운 밤하늘에 홀로 두둥실 떠서 은은한 빛을 밝혀주는 달님 같다. 이지적이며 세련된 분위기 탓에 처음엔 친해지기 어렵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웬걸, 이 사람 알면 알수록 진국이다. 그녀와 연을 맺게 된 것은 내가 서울연극협회장을 맡아 일할 때였다. 그때 참 책임감이 강하고 의리 있는 사람이구나 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다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과 후원회장으로도 만났다. 정부 지원을 받는 단체가 아닌 후원자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모두 피하고 싶어 하는 자리다. 보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자기 돈 쓰며 여기저기 고개도 숙여야 한다. 게다가 조금만 실수해도 욕 먹기 딱 좋은 자리라 선뜻 그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이도 없다. 연극인들 위한 일이니 나서긴 했지만 고충이 많았을 텐데 길해연은 참 씩씩하고 즐겁게 이사장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투명하게 단체를 운영하며 진정한 복지재단으로 단체를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그녀 주위에는 좋은 사람도 참 많다. 몸에 밴 겸손과 배려가 그리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곳에선 성질이 고약했던 사람도 그녀와 일할 때면 참 괜찮은 사람이 되어있다. 일할 때 보면 그녀는 절대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다. 성과가 좋을 때도 늘 함께 일한 사람들 공적을 치켜세운다. 기여한 바를 아주 소소한 것까지 기억해 모두와 공유하며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누가 원칙에 어긋나는 실수를 해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엄격하게 일을 바로잡는다. 참 좋은 리더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사장 일 하느라 연기를 소홀히 하느냐? 결코 아니다. 그녀는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연극 등 장르 불문하고 놀라운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이기도 하다. 어디 그뿐이랴. 동양대에서 강의까지 종횡무진이다.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도 항상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 그녀를 보면 늘 마음이 넉넉해진다. 이렇듯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사람은 내 인생 등대 같은 사람이다. 치열하게 자기 맡은 바를 기쁘게 해내는 두 사람을 보면 자극을 받고, 또 위로도 받는다. 그래, 상처 좀 받으면 어떠랴. 좋은 사람 만나면 또 치유받는 것을. 나도 누군가에게 해님 달님 같은 사람일까? 안 되면 골목 어귀에 가로등이라도 되자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밤이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2025-04-01 18:26:18[파이낸셜뉴스] 그룹 UN출신 배우 최정원이 상간남 소송을 둘러싸고 '시간 끌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아내와 최정원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2023년 2월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최정원이 인터뷰에서 "A씨 부부의 이혼에 이용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최정원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며 "이미 법원에서 최정원과 아내의 상간 행위를 인정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4일 서울가정법원 제3부는 A씨 아내에게 정조 의무 위반을 인정, 위자료 3000만원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이에 최정원은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아내와는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일 뿐"이라며 "2022년 5~6월 세 차례 만났지만 더 이상의 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강에서 와인을 마시고 함께 사이클을 탔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 아내는 A씨에게 거짓말을 하며 최정원을 여러 차례 만났으며 스킨십과 데이트까지 했다. 재판부는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은 A씨 아내에게 있으며 최정원과의 만남이 혼인 관계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최정원 측은 아직 1심일 뿐이며 항소심에서 결론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원 법률대리인은 "하급심 판결에서 A씨 아내와의 관계를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내용이 일부 언급됐지만 이는 민사 소송 결과와 직결되지 않는다"며 "1심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추후 다툼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1월 21일 첫 변론기일을 열고 오는 25일 최정원 측의 입장을 듣기로 했다. 이어 최종 변론을 마친 후 판결을 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정원 측이 변호인을 교체하고 재판 연기를 요청하면서 사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지난 6일 기존 변호인이 사임한 뒤 11일 새로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법원이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면 소송 일정이 늦춰지면서 판결 선고도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시간 끌기 전략 아니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번 재판이 최정원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가릴 분수령이 될지 혹은 추가적인 공방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1 14:39:28[파이낸셜뉴스] 그룹 UN 출신 최정원이 상간남으로 지목된 손해배상 소송이 이번달 재개되는 가운데, 그의 불륜행위가 법원에서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법원은 최정원과 여성지인 A씨의 만남을 부정행위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4일 서울가정법원 제3부는 A씨가 혼인기간 중 남편 B씨에게 거짓말하고 여러 차례 최정원을 만나 식사하고 스킨십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이러한 가운데 A씨와 B씨의 이혼소송 판결은 최정원이 피소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B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은 오는 21일 열린다. 해당 소송은 2023년 12월 변론이 잡혔으나 지정 기일변경 처리 후 소식이 없다가 약 1년의 시간이 지난 후 열리게 됐다. 2022년 12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며 그를 상간남으로 지목한 B씨는 최정원을 고소했다. 논란이 일자 최정원은 “B씨의 배우자와는 20대 초반부터 가깝게 지내던 친구 사이일 뿐, 과거 서로 연인 또는 이와 유사한 감정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B씨를 명예훼손 교사, 협박, 모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 B씨 역시 맞고소했으나 최종 무혐의 결론이 내려졌다. 2023년 8월 열린 손해배상청구 소송 1차 공판에서도 양측은 입장차를 이어가며 싸움을 벌였으며 당시 이들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06 14:51:37배우 이순재를 비롯해 고선웅 연출, 최정원·전미도 배우, 김문정 음악감독, 국립창극단 김준수·김수인이 ‘2024년 꿈의 극단’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소월아트홀에서 ‘2024년 꿈의 극단’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극단 ‘여행자’, ‘공상집단 뚱딴지’,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이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어 ‘꿈의 예술단’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문화예술교육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 첫발을 내딛는 ‘꿈의 극단’은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꿈의 예술단’을 연극, 뮤지컬 등 극예술 분야로 확장한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를 한국형 문화예술교육 모델로 발전시킨 꿈의 예술단을 꿈의 극단으로 확대했다. 2010년에 시작한 ‘꿈의 오케스트라’는 현재 전국 50개 거점, 2022년에 시작한 ‘꿈의 무용단’은 전국 29개 거점기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꿈의 극단’은 2024년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나간다. 전국의 아동·청소년이 연극, 뮤지컬, 창극 등 다양한 극예술 분야를 폭넓게 경험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꿈의 극단’ 홍보대사는 앞으로 전국 각지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 워크숍, 공동 창작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들의 활동은 진흥원 유튜브와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더욱 많은 아이들이 양질의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꿈의 예술단’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8월초 ‘대관령 음악제’ 직후 ‘꿈의 예술단 합동 캠프’를 열어 전국의 예술단원들이 교류하고, 세계적 예술가들에게 교육받으며 서로 어우러져 공연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6 08:41:43【창원=전상일 기자】 NC는 키워서 쓰는데 대가다. 임선남 단장은 지난 겨울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제 사서 쓰는 시대는 지났다. 키워서 잘 쓰는 팀이 승리한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그리고 임 단장은 또 한번의 깜짝 트레이드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트레이드 직후 NC 관계자는 “김휘집이 들어옴으로써 이제 내야도 리빌딩의 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NC는 김휘집을 절대 백업급으로 데려온 선수가 아니다. 김주원·서호철과 경쟁 시키며 주전급으로 쓰기 위해서 데려온 선수다. NC는 김휘집을 통해서 내야의 강력한 리빌딩 체제를 구축하려고 한다. 그런데 김휘집 뿐만 아니다. 최근 NC는 여러 부문에서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다. 일단 내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최정원이다. 청주고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최정원은 최근 1번 타순에서 박민우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다. 박민우만큼은 아니더라도 정확한 컨텍트 능력과 빠른 발로 상위 타순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향후 박민우의 힘을 비축하면서 2루쪽에서 힘을 보태줄 내야수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무려 0.308이다. NC 스카우트 팀에서 야심차게 발굴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김휘집도 마찬가지다. 임 단장은 “우리는 김휘집의 가능성을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보고 있다. 더 크게 터질 선수”라고 말했다. 김휘집의 강점은 인성(팀 적응력) + 장타력(희소성) + 젊음(22세)이다. 이 정도 장타력이 있는 내야수는 향후 구할 수 없다고 봤다. 여기에 3루수와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팀 적응력이 우수한 훌륭한 인성의 소유자라는 것도 크게 한몫했다. 김휘집은 과거 신인드래프트 당시 NC가 2라운드에서 노렸던 선수였다. 그런 까닭에 작년부터 김휘집의 트레이드를 계속 타진했다. NC 관계자는 “아직 포지션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현장에서 원한 만큼 생각이 있으실 것. 2루, 3루, 유격 모두다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말했다. 장타력 있는 내야수라는 측면에서 유격수와 3루수쪽에서 큰 활용이 가능하다. 이 말을 종합해보면 기존의 김주원과 서호철을 중심으로 김휘집, 최정원, 김한별 정도를 내야 리빌딩의 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NC는 김휘집을 김한별보다는 더 주전급에 가깝게 보고 있다. 3루·유격수로서 3년간 22개의 홈런을 때려낸 김휘집의 공격력이 더 뛰어나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호철과 김휘집은 6살 차이다. 박민우도 이제는 한 시즌을 풀로 뛰기에는 힘든 나이대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NC는 김주원, 서호철, 김휘집, 박민우, 최정원 정도를 축으로 한 시즌 내야를 돌리려는 구상이다. 여기에 김한별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들어가는 식이다. 외야는 이미 구상이 끝났다. 박한결이 워낙 제대로 튀어나온 탓이다. 박한결은 사실상 외야의 제1 옵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5안타를 때려냈고 2루타 1개, 홈런이 4개다. 성적이 조금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같은 값이면 박한결이라는 전제가 팀에 서서히 자리를 잡는 중이다. 박한결만큼 장타력이 있고, 발이 빠른 타자는 쉽게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미 강인권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다만, 팀에서는 중견수 자원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 많다. 박한결은 중견수가 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선수가 박시원이다. 박시원은 과거 정해영과 함께 KIA 타이거즈 1차지명을 다퉜던 선수이고 중견수 자원이다. 발이 빠르고 장타력 또한 좋은 군필 선수이기에 퓨처스에서 이 선수를 강하게 키우면서 미래를 준비 중이다. NC는 5월 30일 경기에서 박민우와 김휘집을 선발 출전시킨다. 공룡군단의 육성시계가 이번 트레이드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30 14:25:50[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남편의 경제적 문제로 가정사가 드러나는 상황에 처했다. 최정원의 남편이 빚을 지고 갚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최정원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을 통해 지난 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남편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남편이 십수년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왔고, (아내로서) 남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부터 남편과 이혼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에 대해 그 내용을 알지 못했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다"며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부터 남편과는 이혼 절차를 준비 중에 있으며 1년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가옥 측은 "사건과 관련이 없는 배우의 사생활을 언급하거나 출연 작품 사진을 사용할 경우 이 건과 관련 없는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정원의 남편은 MBC 프로덕션 PD 출신이다. 5일 인터넷 매체 티브이데일리는 최정원의 남편인 뮤지컬 제작자 임모 씨가 2016년부터 지인과 금전거래에서 3억5000만원의 빚을 졌으며, 현재 이자 등을 포함해 1억6500만원을 변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8 09:18:04[파이낸셜뉴스] 그룹 UN의 최정원(42)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협박·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아내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채널은 A씨가 언급한 인물이 최씨라며 실명을 공개했다. 이후 지난 2월 최씨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고, 기사의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면서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7-04 16:45:11[파이낸셜뉴스]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이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혼란스러운 기사를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어제 유튜브 내용은 제보자 측의 의견 만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40대 가장의 눈물,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 A씨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본인를 40대 가장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유명 연예인이 아내에게 ‘보고 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 ‘같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전화도 매일하고 술도 먹여서 자기 집에도 자주 데리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아내에게 물어보니까 결혼 전 사귀었던 사이였다"며 "A씨는 아내가 유부녀임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계속 주기적으로 만났고, 이것 때문에 가정이 다 파탄났다.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친정에 가서 아들 못 본 지가 몇 달 됐다”라고 주장했다. 최정원은 제보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최정원은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며 "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 차 연락해서 두세 번 식사를 했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의 안부 대화를 했고 기사의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보자는 수차례 저에게 폭언 협박 등을 하였으며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던 상황이었다"라며 "제보자 분의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상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입은 피해에 대한 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11 08:50:54[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맘마미아!’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다. 오는 3월 24일~6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4일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2004년 초연한 이래 19년간 서울을 포함한 33개 지역에서 1791회 공연하며 최단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정원, 신영숙(도나 역), 홍지민, 김영주(타냐 역), 박준면(로지 역), 김정민(샘 역), 이현우(해리 역) 등 기존 멤버와 김환희, 최태이(소피 역), 김경선(로지 역), 장현성(샘 역), 민영기(해리 역) 김진수, 송일국(빌 역) 등 오디션을 통과한 새로운 멤버들이 함께 한다. 지난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한 ‘맘마미아!’는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세계 450개 도시, 50개의 프로덕션에서 16개의 언어로 공연됐다. 65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고 40억 달러(약 5조 1360억원) 이상 티켓 판매량을 올린 메가 히트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1-04 11:02:19[파이낸셜뉴스] 박칼린을 비롯해 최정원과 남경주 등 한국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최근 발생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정도(正道)가 깨졌기 때문에 생겼다고 탄식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배우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서다. 오늘 23일 공연계에 따르면 박칼린·최정원·남경주는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저희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밝혔다. 이들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스태프는 배우들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제작사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면서 "공연 환경이 몇몇 특정인뿐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 배우에게 공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런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더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고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르게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 2명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영은 '엘리자벳' 캐스팅이 발표된 후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는 삭제된 이글은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22 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