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UN 출신 최정원이 상간남으로 지목된 손해배상 소송이 이번달 재개되는 가운데, 그의 불륜행위가 법원에서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법원은 최정원과 여성지인 A씨의 만남을 부정행위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4일 서울가정법원 제3부는 A씨가 혼인기간 중 남편 B씨에게 거짓말하고 여러 차례 최정원을 만나 식사하고 스킨십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이러한 가운데 A씨와 B씨의 이혼소송 판결은 최정원이 피소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B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은 오는 21일 열린다. 해당 소송은 2023년 12월 변론이 잡혔으나 지정 기일변경 처리 후 소식이 없다가 약 1년의 시간이 지난 후 열리게 됐다. 2022년 12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며 그를 상간남으로 지목한 B씨는 최정원을 고소했다. 논란이 일자 최정원은 “B씨의 배우자와는 20대 초반부터 가깝게 지내던 친구 사이일 뿐, 과거 서로 연인 또는 이와 유사한 감정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B씨를 명예훼손 교사, 협박, 모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 B씨 역시 맞고소했으나 최종 무혐의 결론이 내려졌다. 2023년 8월 열린 손해배상청구 소송 1차 공판에서도 양측은 입장차를 이어가며 싸움을 벌였으며 당시 이들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06 14:51:37[파이낸셜뉴스] 그룹 UN의 최정원(42)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협박·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아내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채널은 A씨가 언급한 인물이 최씨라며 실명을 공개했다. 이후 지난 2월 최씨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고, 기사의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면서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7-04 16:45:11[파이낸셜뉴스]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이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혼란스러운 기사를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어제 유튜브 내용은 제보자 측의 의견 만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40대 가장의 눈물,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 A씨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본인를 40대 가장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유명 연예인이 아내에게 ‘보고 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 ‘같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전화도 매일하고 술도 먹여서 자기 집에도 자주 데리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아내에게 물어보니까 결혼 전 사귀었던 사이였다"며 "A씨는 아내가 유부녀임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계속 주기적으로 만났고, 이것 때문에 가정이 다 파탄났다.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친정에 가서 아들 못 본 지가 몇 달 됐다”라고 주장했다. 최정원은 제보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최정원은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며 "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 차 연락해서 두세 번 식사를 했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의 안부 대화를 했고 기사의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보자는 수차례 저에게 폭언 협박 등을 하였으며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던 상황이었다"라며 "제보자 분의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상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입은 피해에 대한 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11 08:50:54[파이낸셜뉴스] 그룹 UN출신 배우 최정원이 상간남 소송을 둘러싸고 '시간 끌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아내와 최정원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2023년 2월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최정원이 인터뷰에서 "A씨 부부의 이혼에 이용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최정원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며 "이미 법원에서 최정원과 아내의 상간 행위를 인정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4일 서울가정법원 제3부는 A씨 아내에게 정조 의무 위반을 인정, 위자료 3000만원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이에 최정원은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아내와는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일 뿐"이라며 "2022년 5~6월 세 차례 만났지만 더 이상의 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강에서 와인을 마시고 함께 사이클을 탔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 아내는 A씨에게 거짓말을 하며 최정원을 여러 차례 만났으며 스킨십과 데이트까지 했다. 재판부는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은 A씨 아내에게 있으며 최정원과의 만남이 혼인 관계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최정원 측은 아직 1심일 뿐이며 항소심에서 결론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원 법률대리인은 "하급심 판결에서 A씨 아내와의 관계를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내용이 일부 언급됐지만 이는 민사 소송 결과와 직결되지 않는다"며 "1심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추후 다툼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1월 21일 첫 변론기일을 열고 오는 25일 최정원 측의 입장을 듣기로 했다. 이어 최종 변론을 마친 후 판결을 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정원 측이 변호인을 교체하고 재판 연기를 요청하면서 사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지난 6일 기존 변호인이 사임한 뒤 11일 새로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법원이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면 소송 일정이 늦춰지면서 판결 선고도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시간 끌기 전략 아니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번 재판이 최정원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가릴 분수령이 될지 혹은 추가적인 공방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1 14:39:28추리소설 작가 아가사役으로 7년만에 창작뮤지컬 도전한 여배우들의 롤모델 최정원"커튼콜서 관객들 눈마주칠때 나쁜 것 다 빠져나가는 느낌" 지난 1월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대학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 10명을 만났다. 왁자지껄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세라 배우가 "뮤지컬 '아가사'에 합류하게 됐다"며 신이 나서 말을 꺼냈다. "최정원 선배님과 한 무대에 서게 된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선배님 보면서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웠거든요. 저도 최정원 선배님처럼, 저를 보고 후배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요."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그 '선배님' 최정원을 만났다. 원체 에너지 넘치는 그녀이지만 유독 생기가 넘쳤다. "오늘 공연이 있는 날이라 제가 좀 흥분했어요. 공연 없는 날은 지금 보다 좀 덜 밝거든요. '아가사'에서 젊은 감각의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서니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 같아요."서울 대학로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있는 창작뮤지컬 '아가사'는 1926년 12월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였던 아가사 크리스티(1890~1926)가 11일간 실종됐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스터리극이다. 극중 남편의 불륜, 믿었던 유모의 배신, 기자들의 혹평, 신작에 대한 압박까지 아가사가 견뎌야 할 무게는 가혹하다. 우울함과 고독함으로 가득한 이 캐릭터를 정반대 성격의 최정원이 소름돋게 연기한다. 사실 최정원이 창작뮤지컬에 오른 적은 드물었다. '아가사'는 지난 2008년 '소리도둑' 이후 7년만의 창작뮤지컬 출연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정원이 데뷔한 1989년 당시 한국은 창작뮤지컬은 물론 라이선스의 개념도 없었다. 이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시카고' '키스 미 케이트' '지킬 앤 하이드' 등 수많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한국 초연 무대에 서며 뮤지컬배우 1세대로서 한국 뮤지컬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시카고'에서는 벨마와 록시, '키스 미 케이트'에서는 비앙카와 케이트로 같은 뮤지컬에서 두 여주인공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간 드라마 출연이나 교수 제의도 많았어요. 하지만 한길만 걸었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뮤지컬 전문배우로 무대에 서 왔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지킬 앤 하이드'는 현재 공연 중이고 올해는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20주년을 맞아 역시 기념 공연이 예정 돼 있다. 최정원은 두 작품의 한국 초연 배우다. 한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인 셈. "제가 처음 연기했던 캐릭터의 특징들을 후배들이 따라하는 걸 보면 뿌듯한 한편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최정원은 "무대에 대한 식지 않는 사랑"이 자신을 이끌어 왔다고 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나오는 할머니 역할로 휠체어에 앉아 무대 위에서 세상을 뜨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그다. 그렇다면 그녀가 이만큼 무대를 사랑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뭘까. 그건 '사람'이었다. "가족, 동료, 관객. 저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없으면 무대 서는 게 의미가 없어요. 커튼콜에서 관객과 눈을 마주칠 땐 몸 속에 나쁜 균이 다 빠져나가는 듯한 쾌감을 느끼죠."'아가사'에 이어 쉴 틈도 없이 오는 5월에는 뮤지컬 '유린타운'에 출연한다. 최정원의 기분을 더 띄워주고 싶었다. 인터뷰를 마치며 한세라 배우를 만난 얘길 했다. 최정원의 눈에 금세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3-25 17:04:45인순이가 배우들의 '록시'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7월 9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 리허설이 진행됐다. 이날 리허설에는 배우 인순이, 최정원, 이하늬, 오진영, 성기윤 외 시카고 전 출연진이 등장 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남편과 여동생을 살인한 '벨마 켈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정부를 살해 한 '록시 하트',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인순이 / 신시컴퍼니 극 중 '록시 하트'는 나이트클럽의 코러스 싱어로서 정비공의 아내. 남편이 있음에도 정부와 즐기다 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기자 총으로 쏘아 살해한 후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고 배심원을 현혹시키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다. 2013년 '시카고'에 '벨마 켈리'로 출연하는 배우 최정원은 과거 '록시 하트'로 열연을 펼쳤던 바 있다. 이에 인순이는 "최정원의 '록시'는 더 농염했다"며 "과거 'Funny Hunny(퍼니 허니)' 같은 경우 피아노 위에 누워 연기를 했었기에 그런 느낌이 더 많았다. 지금 이하늬와 오진영은 신선하고 톡톡 튀는 연기를 한다"고 배우들의 장점을 말했다. 다양한 배우들이 한 가지 역을 맡게 되며, 작품에서 표현할 수 있는게 더 많아지고 깊어진다고. 이어 인순이는 "다들 너무 잘 해서 별로 조언해 줄 게 없다"며 "나 역시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흥분되고 기쁘다"고 배우들과 함께 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순이는 극 중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을 목격해 그들을 죽이고 교도소에 들어온 배우 빌리를 이용해 언론의 동정을 사 석방되고 싶어하나 번번히 '록시'에게 기회를 빼앗기는 '벨마 켈리'를 맡았다. '시카고'는 오는 8월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홍아현기자
2013-08-16 18:19:40최정원 임시완(사진=DB)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을 극찬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시카고’의 주역 최정원,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원은 제국의 아이들의 노래를 추천한 후 “임시완과 함께 공연을 한 적이 있다”며 “아이돌을 비롯한 젊은 배우들이 훌륭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노래뿐만 아니라 예의도 정말 바르다. ‘개념돌’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그래서 평소에도 제국의 아이들 노래를 듣고 응원한다”고 임시완을 극찬하며 애정을 뽐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임시완 얼굴만 봐도 예의 바를 것 같다”, “임시완 선배 최정원이 극찬해주고 기분 좋겠다”, “최정원 임시완 영향으로 제국의 아이들 팬 됐구나”, “임시완 얼굴도 훈훈한데 마음까지 훈훈하다니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의 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여동생을 살해한 벨마 켈리와 자신을 속인 애인을 살해한 록시 하트의 재판 과정을 풍자한 작품으로 오는 31일까지 서울 국립국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02 16:46:13(사진출처=jtbc) 김희애가 ‘아내의 자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서 진행된 JTBC 수목 드라마 ‘아내의 자격’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김희애, 이성재, 장현성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애는 ‘종편 구세주’라는 평에 대해 “우리 드라마를 시작할 때부터 시청률에 기대하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드라마 ‘아내의 자격’은 첫회 시청률이 1.07%(AGB닐슨미디어, 전국기준)로 순조로운 출발을 한 이래 지난 22일 방송된 8회가 2.158%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종편 드라마 구세주로 떠올랐다. 이어 그는 “‘안보면 손해’라는 자존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많이 봐주시면 좋겠지만 시청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한 김희애는 “키스신이 몇 번 나왔다는 것이나 불륜이라는 소재만 가지고 관심이 쏠리는 것이 아쉽다”며 “광고를 하고 싶으면 더욱 요란한 소재들로 보여줄 수 있지만 우리는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내실있게 작업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 교육에 몰두하는 평범한 주부 서래(김희애 분)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 태오(이성재 분)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선녀가필요해 차인표-최정원, 유도대결이 부른 엉뚱 스캔들? ▶ ‘고쇼’ 윤종신, “고현정 센 여자 아닌 다면적인 여자” ▶ 김신영 붕대패션, 수지 완벽빙의 “살빼면 예뻐진단 말 다 뻥이야” ▶ 거미 주사고백, “클럽에서 무반주로 노래 열창했다” 폭소 ▶ 타블로, “YG에 들어간 계기..아내 강혜정 때문”
2012-03-28 22:41:07장현성이 악역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28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서 진행된 JTBC 수목 드라마 ‘아내의 자격’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김희애, 이성재, 장현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장현성은 김희애와 다투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처음엔 진짜 힘들었다. 김희애의 얼굴을 보고 욕을 한다고 생각해 봐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전에 ‘부모님 전상서’라는 드라마에서 누나 동생으로 출연해 ‘누나’라고 불렀다”며 “근데 이번 드라마에선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말도 슬슬 놓고 ‘야’라고 부르기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방송 기자인 한상진 역을 맡은 장현성은 “실제 기자들을 만나 나름대로 취재하는 법을 배웠고. 대치동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지 유심히 지켜보며 역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극 중 장현성은 윤서래(김희애 분)의 남편이자 방송사 중견 기자 한상진 역으로 전형적인 가부장적 성향을 가진 남자로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고 생애 최대 분노와 번민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한편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 교육에 몰두하는 평범한 주부 서래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 태오(이성재 분)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선녀가필요해 차인표-최정원, 유도대결이 부른 엉뚱 스캔들? ▶ ‘고쇼’ 윤종신, “고현정 센 여자 아닌 다면적인 여자” ▶ 김신영 붕대패션, 수지 완벽빙의 “살빼면 예뻐진단 말 다 뻥이야” ▶ 거미 주사고백, “클럽에서 무반주로 노래 열창했다” 폭소 ▶ 타블로, “YG에 들어간 계기..아내 강혜정 때문”
2012-03-28 22:41:02▲ 시카고의 주연배우 옥주현(왼쪽)과 남경주.춤, 춤이다. 좀 과장하면 뮤지컬은 춤이 쥐락펴락한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창작 뮤지컬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자주 듣는 것은 특히 춤이 빈약하기 때문이고, 세계적인 작품들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특히 춤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시카고’는 춤으로 시작해서 춤으로 끝난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춤은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연상시킨다. 마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처럼 일사불란하게 펼쳐보이는 군무는 간혹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뮤지컬을 보기 전에 영화 ‘시카고’를 보고 갔는데, 둘의 차이를 확실히 알았다. 그건 바로 춤이다. 영화가 아무리 뛰어나도 뮤지컬 무대의 생동감 넘치는 춤을 흉내낼 순 없다.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린 ‘시카고’는 우리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른바 라이선스 공연이다. 브로드웨이 초연(1975년) 이후 33년의 전통을 쌓은 원작 ‘시카고’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연이다. 특히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한 옥주현은 칭찬을 아낄 이유가 없다. 돈만 아는 소송무패 변호사 빌리(남경주)와 콤비를 이룬 복화술은 명장면으로 꼽을 만하다. 록시의 인생 독백 때는 옥주현 혼자 서 있는데도 그 넓은 무대가 꽉찬 느낌이다. 불과 몇 년 새 노래와 춤, 연기 능력을 골고루 갖춘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그녀의 변신이 놀랍다. 록시의 순진한 남편 에이모스 역으로 나온 황만익은 조연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운다. 에이모스는 ‘시카고’를 통틀어 유일하게 착한 인물이다. 남들이 하나같이 돈과 인기를 쫓아 불나방처럼 날아다닐 때 에이모스는 발을 땅에 딛고 걸어다닌다. 그가 “나도 퇴장음악을 주세요”라고 말했을 때 음악감독 겸 지휘자 박칼린은 짐짓 무시했지만 객석에선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관록의 최정원(벨마)과 남경주는 뮤지컬을 즐기고 있다. 열심히 하는 것과 즐기는 것은 다르다. 최정원은 오프닝에 해당하는 ‘올 댓 재즈’(All That Jazz)에서 객석을 휘어잡는다. 그 파워에 압도당한 관객들은 속으로 탄성을 지른다. 남경주는 엄숙한 재판을 난장판 서커스로 만드는 능구렁이 속물 변호사로 아주 딱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1막에 비해 2막이 힘이 달리는 느낌을 준 건 아쉽다. 마지막 벨마와 록시의 듀엣 공연도 앙상블과 함께 좀 더 힘있게 끝을 맺었으면 어떨까 싶다. 여죄수 여섯명이 감방 안에서 각자 살인을 고백하는 ‘셀 블록 탱고’(Cell Block Tango)에선 쇠창살이 없으니 어쩐지 허전하다. 사실 ‘시카고’는 살인과 탐욕, 부패, 불륜이 판을 치는 1920년대 시카고, 나아가 미국 사회를 고발하는 사회성 짙은 작품이다. “방귀 뀌면서 남 걱정 안 하는” 세상에 대한 비판이다. 그러나 두 시간 반 동안 웃고 즐기다 보면 작품의 사회성은 따질 겨를조차 없으리라. /paulk@fnnews.com
2008-07-17 15:4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