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UN출신 배우 최정원이 상간남 소송을 둘러싸고 '시간 끌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아내와 최정원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2023년 2월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최정원이 인터뷰에서 "A씨 부부의 이혼에 이용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최정원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며 "이미 법원에서 최정원과 아내의 상간 행위를 인정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4일 서울가정법원 제3부는 A씨 아내에게 정조 의무 위반을 인정, 위자료 3000만원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이에 최정원은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아내와는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일 뿐"이라며 "2022년 5~6월 세 차례 만났지만 더 이상의 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강에서 와인을 마시고 함께 사이클을 탔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 아내는 A씨에게 거짓말을 하며 최정원을 여러 차례 만났으며 스킨십과 데이트까지 했다. 재판부는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은 A씨 아내에게 있으며 최정원과의 만남이 혼인 관계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최정원 측은 아직 1심일 뿐이며 항소심에서 결론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원 법률대리인은 "하급심 판결에서 A씨 아내와의 관계를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내용이 일부 언급됐지만 이는 민사 소송 결과와 직결되지 않는다"며 "1심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추후 다툼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1월 21일 첫 변론기일을 열고 오는 25일 최정원 측의 입장을 듣기로 했다. 이어 최종 변론을 마친 후 판결을 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정원 측이 변호인을 교체하고 재판 연기를 요청하면서 사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지난 6일 기존 변호인이 사임한 뒤 11일 새로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법원이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면 소송 일정이 늦춰지면서 판결 선고도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시간 끌기 전략 아니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번 재판이 최정원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가릴 분수령이 될지 혹은 추가적인 공방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1 14:39:28[파이낸셜뉴스] 그룹 UN 출신 최정원이 상간남으로 지목된 손해배상 소송이 이번달 재개되는 가운데, 그의 불륜행위가 법원에서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법원은 최정원과 여성지인 A씨의 만남을 부정행위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4일 서울가정법원 제3부는 A씨가 혼인기간 중 남편 B씨에게 거짓말하고 여러 차례 최정원을 만나 식사하고 스킨십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이러한 가운데 A씨와 B씨의 이혼소송 판결은 최정원이 피소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B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은 오는 21일 열린다. 해당 소송은 2023년 12월 변론이 잡혔으나 지정 기일변경 처리 후 소식이 없다가 약 1년의 시간이 지난 후 열리게 됐다. 2022년 12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며 그를 상간남으로 지목한 B씨는 최정원을 고소했다. 논란이 일자 최정원은 “B씨의 배우자와는 20대 초반부터 가깝게 지내던 친구 사이일 뿐, 과거 서로 연인 또는 이와 유사한 감정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B씨를 명예훼손 교사, 협박, 모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 B씨 역시 맞고소했으나 최종 무혐의 결론이 내려졌다. 2023년 8월 열린 손해배상청구 소송 1차 공판에서도 양측은 입장차를 이어가며 싸움을 벌였으며 당시 이들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06 14:5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