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휴대폰 도난 피해를 당했다. 최준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다에서 누가 휴대폰 훔쳐갔다. 내일 서울 폰부터 사러 갈 거다. 훔쳐간 X 하는 일마다 망해라”라고 적었다. 현재 베트남 여행 중인 그는 여행 전부터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비행기를 놓쳐 다시 집에 오는 번거로움을 겪기도 했다. 최준희는 고 최진실과 조성민의 딸로 2022년 2월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연예계 활동을 예고했으나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고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최근엔 다이어트로 크게 주목 받았다.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체중이 96kg까지 늘어났으나 40kg 초반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에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 ‘데일리 미러(DAILY MIRROR)’ 컬렉션에 오르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6 13:43:05[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씨(22)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정치색을 드러낸 짧은 글을 올리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씨는 최근 SNS에 “혹시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정치적 발언하는 건 좀 그렇겠지”라며 “난 좌파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선거 날 다가오니 마음이 너무 조급해지네”라고 적었다.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견해를 드러낸 이 게시물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캡처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최씨는 최진실과 전 야구선수 선수 조성민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오빠는 가수로 활동 중인 최환희씨다. 과거 루푸스병 투병으로 96㎏까지 살이 찐 모습을 보인 뒤 보디 프로필 준비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과정을 SNS에 올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이민이 삶의 최종 목표”라고도 밝히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5 17:38:24[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딸인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과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최준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살 뺀다고 인생이 바뀌냐고요? 바뀜, 정말 많이"라며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55㎏ 감량하고 나니, 건강·연애 등 모든 것이 달라졌다" 고백 그는 "전 남친은 매일 언어폭력 데이트폭력에 '내가 널 만나주는 게 고마운 거 아니냐?' '그 몸으론 누가 널 만나' 이딴 말 지껄이며 손을 휘두르던 똥차였다"라며 "몇 달 전 제 다이어트 비포 애프터 릴스에 그 똥차 놈이 댓글을 달더군요, 자기 친구를 언급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라고 했다. 이어 "55㎏ 감량하고 나니까 연애가 달라졌다. 사람 보는 눈도, 나를 대하는 태도도, 무엇보다 내가 나를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이건 외모지상주의를 옹호하는 얘기가 아니라 몸을 돌보는 사람이 자존감도 지킨다는 걸 몸소 체험한 이야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날 구해주지 않았다. 내가 나를 살려야 했다. 살 빼서 남자 친구가 생긴 게 아니라 살 빼면서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더니 건강한 연애가 따라왔다"라며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무게 줄이기'가 아닌, 나를 더 나답게 살게 해주는 '선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 누리꾼이 '구질구질한 똥차야 보고 있니?"라고 하자 최준희는 "내 목까지 조르며 두들겨 패던 놈"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체중이 96㎏까지 증가했으나, 꾸준한 운동과 치료 등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현재는 인플루언서로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한편,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지난해 11월 밝힌 바에 따르면 2023년도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은 33만7000여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이중 데이트폭력은 4110건, 스토킹은 3355건에 달했다. 교제폭력, 데이트폭력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명백한 '폭력'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30대 여성 피해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폭력을 당하면 즉각적인 거리두기로 가해자와 연락을 끊고, 주위에 상황을 알려야 한다. 폭언, 협박 문자, 다툼 녹음 등 증거수집은 향후 법적 대응에 중요하다. 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데이트폭력 피해자'로서 진술하고, 접근금지 조치 요청을 할 수 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루프스, 조기 발견이 어려워 꾸준한 모니터링 중요 자가면역 질환인 루프스는 면역 체계가 자신의 세포를 공격해 우리 몸 곳곳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피로, 발열, 관절통처럼 흔한 증상과 겹쳐 조기 발견이 어려운 점이 특징이다. 루프스병 증상의 양상은 개인차가 크지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꾸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감염 등이 작은 방아쇠가 되어 급격한 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을 때도 정기 검진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루푸스병 초기에는 우을증, 극심한 피로,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 감소 등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 이후에는 구강 궤양, 뺨의 발진, 광 과민성 같은 증상들이 80 ~ 90% 환자에게 나타나고 관절염, 관절통 같은 증상들도 같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부 환자들에게는 신장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 주의력 결핍,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들 또한 동반될 수 있다. 루푸스병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발병 원인은 없다. 다만 감염에 의해 유발된 이상 면역 체계에 유전적, 환경적 요인, 호르몬 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해 루푸스병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루푸스병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만약 루푸스병으로 인해 심각한 장기 침범인 심근염, 뇌, 신장염, 루푸스 폐렴, 혈관염 등이 나타난 상황이라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혹은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피부 발진, 관절염, 가벼운 장기 침범인 탈모, 심낭염, 늑막염, 관절통 같은 경우에는 항말라리아제, 소량의 스테로이드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3 05:38:25[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미국으로 이민 가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15일 최준희의 유튜브 채널 ‘최준희’에는 ‘준희의 솔직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준희는 해당 영상에서 “오늘은 인스타 무물로 받았었던 솔직 Q&A 를 가져왔어요! 별거 없는 내용들이지만 다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용”라고 말했다. 특히 “꿈이나 목표가 있나요”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눈길을 끌었다. 최준희는 “일단은 올해 인스타 팔로워 20만까지 찍어보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운을 뗀 뒤 “그만큼 열심히 달려야겠죠. 나태해지지 않을 거다. 모델 일도 열심히 하고 사업도 잘 돼서 돈을 모으게 된다면 뉴욕으로 이민 가고 싶다, 미국에서 너무 살고 싶다. 미국으로 이민 가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제가 부모님 덕에 돈이 굉장히 많을 거라, 착각하는데 그런 거 일절 없다. 아주 똥X 빠지게 일하고 똑같이 월급 받고 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그는 “제 얼굴형이 진짜 마음에 안 든다. 살짝 스포를 하자면, 다음 다음 브이로그는 성형수술 하고 붓기 있는 얼굴일 수도 있다. 수술 날짜는 잡았고, 뼈는 안 건드릴 것”이라며 성형수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체중이 96㎏까지 증가했다. 이후 치료와 식단, 꾸준한 운동 등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현재는 인플루언서로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6 15:16:06NH농협은행은 골프선수 김현욱, 최준희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후원에 따라 김현욱, 최준희 선수는 모자와 유니폼에 농협은행의 로고를 부착하고 대회에 출전하며, 골프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욱 프로는 지난해 챌린지투어 우승 2회(9회·16회)와 통합랭킹 1위, 올해의 선수상 수상 등 실력이 검증된 루키로 올해는 KPGA 투어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준희 선수도 작년 전국체육대회와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올해 도미노피자배 우수대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하반기 프로전향을 앞두고 유망주로 기대된다. 이날 문경준, 김동민, 김현욱, 최준희로 구성된 농협은행 남자 골프선수단은 2025시즌 출정식을 갖고 우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03 18:15:00[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골프선수 김현욱, 최준희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후원에 따라 김현욱, 최준희 선수는 모자와 유니폼에 농협은행의 로고를 부착하고 대회에 출전하며, 골프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욱 프로는 지난해 챌린지투어 우승 2회(9회·16회)와 통합랭킹 1위, 올해의 선수상 수상 등 실력이 검증된 루키로 올해는 KPGA 투어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준희 선수도 작년 전국체육대회와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올해 도미노피자배 우수대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하반기 프로전향을 앞두고 유망주로 기대된다. 이날 문경준, 김동민, 김현욱, 최준희로 구성된 농협은행 남자 골프선수단은 2025시즌 출정식을 갖고 우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강태영 은행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현욱, 최준희 선수를 농협은행에서 후원할 수 있어 기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좋은 성적으로 골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03 11:04:01[파이낸셜뉴스]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골반괴사 질환을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27일 최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준희’에는 ‘그녀의 패션쇼 [VLOG] 런웨이/덕다이브/페노메논시퍼/지플랫/골반괴사’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최준희는 아침부터 반신욕을 하는 이유에 대해 “오늘은 패션쇼 리허설 날이다. 그런데 아침부터 왜 제가 이러고 있냐면 골반 괴사된 게 너무 아프다. 죽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쇼가 이틀밖에 안 남았다. 그래서 급한 대로 뜨거운 물에서 반신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무리 안 가게 해야 한다. 리허설 끝나고도 정형외과 가서 충격파치료받고 마사지기기도 계속 사용 중이다. 이게 너무 시큰시큰거리고 아프다. 진짜 겪어보신 분들만 알 거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그냥 빨리 인공 관절을 끼워버리고 싶다. 그냥 골반 밑 하반신 밑을 잘라버리고 싶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반신욕을 마치고 외출 준비에 나선 최준희는 “아무리 봐도 골반이 싸하다. 나는 원래 패션쇼 준비하는 브이로그 찍으려고 했는데 정말 우울하다. 다들 건강 잘 챙겨라”고 말했다. 그렇게 리허설을 마친 후 귀가해 잠을 자던 최준희는 새벽 4시에 갑자기 깨더니 “골반이 내일 걸을 때 너무 아플까 봐 일찍 일어났다. 지금 이렇게 고통을 빨리 느끼고 있으면 이따가 고통이 무뎌질 것 같아서 일찍 깼다. 진통제를 다섯 알 먹고 가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뼈 조직 죽는 질환 '대퇴골두 무혈 성괴사' 최준희가 언급한 골반괴사는 넓적다리 뼈 위쪽의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조직이 죽는 질환인 ‘대퇴골두 무혈 성괴사’를 말한다. 주로 음주, 스테로이드제 복용, 고관절 골절 등이 원인이 된다. 통증으로는 사타구니, 엉덩이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엉덩이 통증이 심해 걷는 걸 힘들어한다. 또 앉았다가 일어날 때나 다리를 벌리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골반 괴사 병기는 1기부터 4기까지 있어 치료법이 다르다. 1기와 2기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3기와 4기에 해당되면 극심한 고관절 통증을 느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8 20:49:31[파이낸셜뉴스] 외할머니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한 고(故)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외할머니 70대 A씨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지난 1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최씨는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외할머니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전하며 외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한 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본인 명의 아파트에 동의를 받지 않고 외할머니가 머무르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아파트는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고, 사망 후 최환희·최준희 남매에게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A씨는 두 남매의 보호자이자 후견인으로서 지난해까지 함께 거주했지만, 최준희가 성인이 된 현재는 따로 나와 살고 있었다. 최준희 역시 따로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하고 있고, 해당 아파트에는 최환희 홀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동 명의자인 최씨 오빠의 요청을 받고 집에 있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최준희씨가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최씨를 불러 조사한 뒤 사실관계를 파악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주거침입은 친고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도 처벌받을 수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7-14 11:46:23[파이낸셜뉴스] 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해 논란을 빚은데 대해 사과했다. 최준희는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외할머니 정옥순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유년기 시절부터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고 안 맞았던 것 같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이 가족 상담도 받으러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는 국제 학교에 있어서 오히려 제가 더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며 “명절이나 기념일 등 오빠가 참석하지 못하는 날에는 제가 할머니 옆을 채워주면서 가족의 의리로서 으쌰으쌰하려고 노력했던 날들이 많았다”고 했다. 최준희는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엄마 아빠가 뭐라고 하실까 종종 생각한다”며 “이번 일에 있어서도 (할머니는) 엄마의 엄마라, 엄마가 마음 아파하고 화를 낼 것 같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저한테 많은 분이 ‘패륜아’다, 어떻게 키워준 할머니에게 그렇게 하냐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해주시는 말씀인 걸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벌인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더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할머니를 감정적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는게 아니다. 어린 날에 조금 더 사랑 받길 원했고, 그 마음이 내가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것 같다”며 “할머니의 마음이 풀린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봬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외할머니 정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정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최씨 명의로 된 아파트에 찾아가 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3 23:08:06[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씨가 외할머니와 주거침입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공개했다. 최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외할머니 정씨와 갈등이 있던 당일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과 직접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최씨는 앞서 지난 9일 정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최씨 명의로 된 아파트에 찾아가 최씨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손자 최환희씨의 부탁을 받아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남자친구와 밤늦게 들어오는 최준희씨와 마주쳤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다.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라며 사건 당일 자택 승강기 CCTV 영상을 갈무리해 올렸다. 사진에는 시간대별로 최씨가 혼자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 이후 경찰 2명과 남자친구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최씨는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정씨가 흥분을 이기지 못해 욕설하는 영상도 올리며 "앞과 뒤가 다르다는 게 이 말이다. 저는 이걸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다"라고 했다. 최씨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라며 "할머니와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저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 끼치고 무서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와 정씨의 갈등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씨는 2017년 8월에도 자신의 SNS에 정씨로부터 그동안 폭행과 폭언을 당했고 이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충동도 느꼈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2 05: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