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회문제 해결하는 기업에 더 많은 기회와 보상 줘야"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의(SK그룹) 회장이 25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영상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는 곳에 규제하고, 벌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사회문제 현황과 해결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한 성과 기반 보상 구조를 제도화해야 지속가능한 변화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사 300여 개 사,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 350여 명, 시민·학생 1만 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단순한 대화의 장을 넘어 기업이 사회적 가치의 본질을 체감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공동의 학습장"이라고 전했다. 알라 무라비트 UN 사회·보건 분야 고위 임원도 이날 축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는 자선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선택에서 비롯된다"며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전 세계가 함께 나아가는 하나의 흐름이자 운동"이라고 했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더 기다리지 않는 용기와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모든 결정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자"고 덧붙였다. 사회적가치 페스타 메인세션으로 열린 '리더스서밋'에는 국내기업은 물론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 VBA(Value Balancing Alliance), 중국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 및 민간 재단, 사회적 기업, 정부 등 다양한 사회혁신 리더 350여 명이 참석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관리와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에는 카카오임팩트, LG화학 등 대기업에서부터 사회적 기업, 임팩트투자 등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280여개 전시부스와 다양한 세션을 통해 각자의 사회문제 해결 사례와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8-25 14:13:09[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겸 SK그룹 회장이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아직 마무리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세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풀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세부적인 협상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좀 더 디테일(세부사항)을 가져가 주길 바란다"며 "우리 산업전략 등을 바탕으로 통상정책을 잘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제 막 환자에 대한 수술이 끝났다는 느낌"이라며 "관세라는 불확실성 하나를 좀 완화시켰다는 것으로, 이제 또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산업 발전 이슈 등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한 번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미국과 극적으로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당초 미국이 이달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날 면담에는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남경모 산업부 산업정책과장,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이 배석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8-04 13:12:04
최태원 상의 회장 "韓日경제 연합땐 6조弗 시장 열려"
"한일 협력으로 6조달러 규모의 세계 4위 아시안연합(AU)을 만들자." "500만명 해외인재 유입으로 내수·세수 기반을 만들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이재명 정부 출범을 맞아 25일 △한일 글로벌 경제연합 구성 △500만 해외인재 유입 △K콘텐츠 등 소프트머니 경제 확대 등 3대 성장 해법을 담은 제안집을 제작해 대통령실, 정부, 국회에 전달했다. '새로운 질서 새로운 성장'이란 제목의 보라색 책자에는 제조업 중심의 저성장·고비용 경제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는 최 회장의 평소 지론이 247쪽에 걸쳐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최 회장은 일명 '퍼플북'으로 불리는 이번 책자 서문에서 "한국 경제는 성장 제로의 우려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정부와 함께 미래 한국 경제의 성장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와 손잡고 고비용을 줄일 실행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저비용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비용 경제구조부터 걷어내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 그는 "평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대담 프로그램, 국회 강연, 대선정국 토론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발전시켰고 검증이 필요해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청했다"면서 "이런 제안들이 정책 설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상의는 제조업 중심의 성장방식이 한계에 직면했다며, 30년 전 기업이 1만원어치를 팔면 830원(1995년)을 벌었지만 이제는 320원(2024년)밖에 남지 않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상의는 이번 책자에서 저비용 경제구조로 전환을 위한 해법 중 하나로, 일본과의 경제공동체 결성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약 6조달러에 이르며 미국(30조달러), 유럽연합(EU·20조달러), 중국(19조달러)에 이은 세계 4위의 6조~7조달러 규모 경제공동체가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의 명목 GDP는 1조7903억달러, 일본은 4조1864억달러이다. 2030년에는 합계 7조1444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상의는 500만명의 해외인재 유치도 적극 제안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고급두뇌와 고숙련 노동자를 대거 받아들인다면 생산가능인구 감소, 내수위축, 재정문제 해결 등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25 18:18:50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스타트업 대표들과 머리 맞댄다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미국 관세 정책, 인공지능(AI) 인프라 부족, 일자리 감소, 수도권 집중 심화, 출생률 저하 등 한국 내 위기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내놓는다. 1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12일 오후 10시 25분 '미래 사회로 가는 길, 메가 샌드박스' 다큐멘터리에 출연, 기업가 입장에서의 문제 해결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은 스타트업 대표들과 직접 좌담회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큐멘터리는 48분에 걸쳐 소멸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의 모습, 인력 부족과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기업의 목소리, 여러 난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모색하는 좌담회, 일본·싱가포르의 미래 혁신 사례 등을 담았다. 좌담회에는 최 회장 외에도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이제형 스트라티오 대표, 마강래 중앙대 교수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부산, 대구, 나주, 판교 등 전국 각지와 싱가포르에서 촬영했다. 그 과정에서 기업인, 대학생, 직장인, 전문가 등 수십명의 목소리를 담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구조적 난제들을 현장에서 들어보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의 고민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11 08:44:06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험한 파도가 능숙한 항해사 만든다...경제를 위한 노력 멈추지 않는다"
[파이낸셜뉴스] "'험한 파도가 능숙한 항해사를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숱한 고난과 위기를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올 한해 우리가 가진 저력을 믿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갔으면 합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2025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적 혼란과 유례 없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최 회장은 제주항공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인사말을 시작했다. 최 회장은 최근 12·3 계엄령 사태와 탄핵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경제 정상화'를 위해 이날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1962년 시작한 이래 60년 동안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빠짐 없이 열렸다"면서 "어떤 위기에도 대한민국 경제가 멈춰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자리에서도 '경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대규모 지원과 함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유연하고 과감한 제도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최 회장은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면서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힘을 더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경제계의 혁신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AI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는 더 빠르고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면서 "과거의 성장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혁신을 주문했다. 혁신을 위해 최 회장은 경직적인 노동시장, 포지티브 규제 환경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20년만에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준비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APEC CEO Summit 등 경제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경제의 굳건함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1-03 16:58:55
[신년사] "잠깐의 머뭇거림조차 허용하지 않는 환경...경제외교관 되겠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발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화는 잠시 잠깐의 머뭇거림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옛것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지금, 과거의 성장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치권엔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촉구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와 관련된 정책만큼은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인도 제고를 위해 경제 외교관이 되어 국익 수호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내년 11월, 우리나라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해 대한민국 경제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글로벌 번영을 위한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했다. 기업에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단순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에서 나아가, 성장의 씨앗이 메마르진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기업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장기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재 육성과 투자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언급했다. 또 ‘경제성장의 토양’도 다시 조성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 회장은 "세계 각국은 첨단산업 육성에 막대한 재정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우리도 AI, 친환경 기술, 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지원과 함께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춘 유연한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험한 파도가 능숙한 항해사를 만든다’는 문장을 언급하며 "우리에겐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다. 우리 기업이 가진 세계 제일의 항해술을 믿고 각자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 올 한 해가 현재의 위기를 탈피해 더 나은 미래가 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2-29 10:51:18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계엄령 사태, 탄핵에도 韓경제 이상無"
[파이낸셜뉴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정세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128개국 세계상공회의소 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 대사에게 서한을 보냈다. 최 회장은 또 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서한에서 "최근 일련의 어려움에도 한국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높은 회복탄력성과 안정적인 시장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계엄과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APEC 행사 개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대한상의는 기업과 함께 정부와 협력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5 APEC 경제인 행사를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기업인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 것"이라며 APEC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2025 APEC CEO 서밋 주제는 '3B'(Bridge·Business·Beyond)로, 기업과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Bridge)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Business)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Beyond)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성우 대한상의 APEC CEO 서밋 추진본부장은 "APEC 행사가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대한상의는 세계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성을 계속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2-22 13:07:21
홍준표 시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대구=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대구경북 통합 규제 프리존에 과감한 투자를 당부하고, 특히 SK AI데이터센터의 차질 없는 건립과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정부 추진 AI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제안한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2일 호텔 인터불고(수성구 만촌동 소재)에서 열리는 '2024년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 참석해 최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의 회장들에게 지역 경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는 최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메가샌드박스'의 비즈니스 모델개발에 대한 토론과 2025년 대한상의 중점사업 보고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수성알파시티 내 SK AI데이터 센터 건립의 조속한 추진과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4조원 규모의 '국가 A I컴퓨팅센터' 구축 등 AI 혁신생태계의 성공적인 조성에도 SK가 함께 해주기 바란다"라고 제안한다. 최 회장이 늘 강조해 온 메가샌드박스는 산업과 지역 단위로 기업에 대한 통합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대구·경북통합특별법상 규제 프리존의 방향성과 일맥상통한다. 두 제도를 비교하면, 포괄적 규제완화, 신기술 및 산업인프라 지원, 우수인재 유치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흡사해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메가샌드박스가 지향하는 혁신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대기업들의 전폭적 투자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대한상의는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전국 상의 회장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 2022년 부산, 2023년 서울에 이어 올해는 대구에서 개최한다. 전국 상의 회장 회의가 대구에서 개최됨에 따라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전국 56곳의 지역 상의 회장들이 대구로 모이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02 08:10:36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韓日 미래 100년 위한 비전 필요"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5일 "한일 양국은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맞이하게 됐다"며 "과거 60년간의 양국 경제협력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 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개최한 ‘제13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도하고 주요 경제단체들이 함께 해서 양국의 경제계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포럼 개최와 그간의 경제협력 역사와 성공 사례를 담은 전시회를 통해서 6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 국민들에게 협력의 가치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경제인 특별 시상식도 좋을 것 같다.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적인 인물과 기업을 조명하고 그들의 노력과 헌신을 격려해보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회장은 양국의 속담에 빗대어 한일 경제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속담에 가까이 앉아야 정이 두터워진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매년 여려분과 함께 앉아 회의를 하니 한국과 일본의 경제계가 이전에 비해서 더욱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본에는 '케이조쿠와 치카라나리(계속하는 것은 힘이 된다는 뜻)'라는 속담이 있다고 들었는데 양국 관계와 한일 상의의 미래를 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회의가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날로 중요해지고 경제적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한일 상의간 이러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달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5 11:41:37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트럼프 리더십, 세계 경제 번영 기여할 것"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재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7일 축하 서한을 보냈다. 최 회장은 이날 서한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지난 70년간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긴밀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는 미국 경제계의 오랜 파트너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국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양국의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오랜 파트너십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도 “대한상의는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경제인 행사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역내 정상들과 글로벌 대표이사(CEO)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양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7 1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