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외국계 여성 IB 베테랑 임원을 영입해 재도약을 도모한다. 11월 30일 IB업계에 따르면 실질적인 투자 사령탑인 배재현 대표의 구속으로 사면초가 상태였던 카카오는 최근 이를 타개 할 적임자로 최혜령 크레디트스위스(CS) 상무(사진)를 낙점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기관영업과 IPO전문가인 최 상무가 최근 카카오뱅크 IPO등 카카오와 관련 된 IB딜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이 인연이 돼 이번 이직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안다. 카카오에서 재무 전반 등을 책임질 예정"라며 "대표적인 CS내 이경인 사단으로 분류되는 여성 IB인이기 때문에 CS 사내에서도 그의 이직을 두고 아쉬움으 큰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최 상무는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출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코넬대학교의 웨일코넬의학과학대학원 보건경제정책 석사를 취득하였으며, 숙명여대에서 회계학 박사를 수료했다 첫 사회생활은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이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금융회사인 크레디트 스위스(현재 UBS로 합병)에서 근무했다. 지난 19년간 크레디트 스위스 주식부 산하 글로벌 홀트팀에서 유수의 해외 기관투자 및 연기금·국부펀드를 주고객으로 투자 전략 수립 및 펀드맨털 리서치를 담당했다. 이후 기업 투자 금융 및 발행 부서에서는 IPO, M&A, 기업 지배구조 조정 등 다양한 IB 업무를 해왔다. 그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중공업, 카카오뱅크, 크래프톤의 상장과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업무 등을 수행했다. 올해 초 CS를 합병한 UBS가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되는 데도 일등공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 상무가 스위스 금융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섭렵한 리스크 컨트롤 및 준법 프로세스와 재무금융 전반에 관해 가진 전문성을 카카오 재무 부문에 이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30 11:02:48▲최종범씨(전북대 과학교육학부 교수)별세·최혜령(동아일보 소비자경제부 기자) 서령씨 부친상=8일 전북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063)250-2461
2016-04-08 18:47:38[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의 책임경영위원장에 정종욱 전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정종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분기보고서에서 공시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 학사, 석사 출신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4년 외무고시 합격,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지검, 수원지검 검사를 거쳐 율촌 변호사, 삼성그룹 법무실 전무,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책임경영위원회는 CA협의체 5개 위원회 중 하나다. 그룹사 정기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윤리, 법무 이슈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지난 2월 설치 후 한동안 권대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장이 겸임해 왔다. 정 위원장 선임으로 카카오 그룹의 쇄신과 책임경영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카카오는 신종환 전 CJ 재무전략실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규 선임했다. 신 CFO는 서강대 경영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CJ제일제당 재무전략실장(부사장), CJ 재무전략실장, 재무경쟁력강화 태스크포스(TF)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월 선임됐던 최혜령 전 CFO는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자리를 옮겼다. 최 성과리더는 지난달 8일 자로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일신상 사유로 사임했다. 카카오는 재무 담당 CFO와 기업설명(IR)·자본시장 분야 관련 담당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6 17:37:26카카오가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2% 증가하면서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플랫폼(광고·커머스)과 콘텐츠(게임·뮤직)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세는 오히려 광고 부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는 지지부진한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9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9884억원, 영업이익 12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92.2% 상승한 것이다. 특히 플랫폼과 콘텐츠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33% 증가한 9548억원, 1조33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이커머스사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카카오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주요 커머스 사업인 '선물하기'만의 특색을 살려 견조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마케팅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왔고, 그 결과 신규 마케팅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1·4분기 광고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 대표는 "중국 이커머스가 앞서 진출한 미국의 사례를 보면,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가 기존 광고주들의 매출, 광고비 지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국내 이커머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균형있게 성장하면서 연간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동안 이익기여도가 낮았던 그룹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1·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관찰되는 만큼 전년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카카오는 광고 및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카카오톡 서비스 강화에 집중한다. 카카오톡의 올해 1·4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전분기 대비 24만명 늘어난 487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다양한 목적에 맞는 새로운 타입의 채팅방을 발굴, 신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친구관계가 더 확장돼 카카오톡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소셜그래프 개선과 멀티 프로필, 멀티 계정 등을 순차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AI 서비스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카카오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의 공개와 사업성을 갖춘 서비스 출시에 있어 시장의 기대에 비해 다소 늦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실제 카카오 서비스의 니즈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는 AI 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9 18:17:39#OBJECT0#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2% 증가하면서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플랫폼(광고·커머스)과 콘텐츠(게임·뮤직)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세는 오히려 광고 부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지부진한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9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9884억원, 영업이익 12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92.2% 상승한 것이다. 특히 플랫폼과 콘텐츠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33% 증가한 9548억원, 1조33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이커머스사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카카오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주요 커머스 사업인 '선물하기'만의 특색을 살려 견조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마케팅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왔고, 그 결과 신규 마케팅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1·4분기 광고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 대표는 "중국 이커머스가 앞서 진출한 미국의 사례를 보면,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가 기존 광고주들의 매출, 광고비 지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국내 이커머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균형있게 성장하면서 연간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동안 이익기여도가 낮았던 그룹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1·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관찰되는 만큼 전년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카카오는 광고 및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카카오톡 서비스 강화에 집중한다. 카카오톡의 올해 1·4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전분기 대비 24만명 늘어난 487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다양한 목적에 맞는 새로운 타입의 채팅방을 발굴, 신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친구관계가 더 확장돼 카카오톡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소셜그래프 개선과 멀티 프로필, 멀티 계정 등을 순차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AI 서비스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카카오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의 공개와 사업성을 갖춘 서비스 출시에 있어 시장의 기대에 비해 다소 늦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실제 카카오 서비스의 니즈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는 AI 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9 14:00:46카카오가 지난해 경영 위기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연간 매출 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1% 가량 줄면서 올해는 수익 개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카카오톡 중심의 사업 확장을 비롯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의 수익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고강도 내부 쇄신 작업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코GPT2.0, 카카오 서비스에 적용"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 8조1058억원, 영업이익 5019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1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9% 감소했다. 카카오톡 개편 작업 등으로 톡비즈(카카오톡 관련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11.2% 증가했고,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 효과로 뮤직 등 콘텐츠 부문의 매출이 급증하며 연간 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비용이 7조6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상승하겨 수익성은 악화됐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 강세였던 톡비즈 부문을 보다 강화하고, 수익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 카카오톡 오픈채팅 구독 모델을 활성화하고, 지역 정보와 연계한 동네소식도 확대해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신아 신임 대표 내정자도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 등 사업) 방향에 대해 큰 이견 없고 연속성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800만명을 기록했고, 오프라인(로컬), 비지인, 마이크로버티컬(관심사) 3가지 키워드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AI,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 뉴 이니셔티브 부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식 공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코GPT2.0'도 현재 기능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홍 대표는 "코GPT2.0은 카카오 서비스에 적용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계열사 내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며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채팅방에 읽지 않은 메시지 요약, 메시지 말투 바꾸기 기능 등을 도입, 카카오톡과 AI를 결합하는 실험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고강도 내부 쇄신도 지속 헬스케어 부문에 대해 홍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지난 1일 출시했다"며 "당뇨 환자들과 의학계로부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후 보다 넓은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올해 카카오 그룹 내에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일부를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가 뉴이니셔티브 부문 손실규모는 피크(최고치)였다고 생각한다"며 "클라우드, 헬스케어, AI 매출의 (가시적인) 규모는 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4~5월 경에 자세히 공유드리겠다"고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강도 내부 쇄신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에 카카오 이사회와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카카오의 투자활동에 대한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점검해 거래 금액의 적정성과 리스크가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검토와 승인 절차를 강화했다"며 "회사의 위상에 맞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 준신위와 개편된 CA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 뿐만 아니라 거버넌스, 브랜드, 기업 문화를 포함한 전방위적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15 18:26:48[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지난해 경영 위기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연간 매출 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1% 가량 줄면서 올해는 수익 개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카카오톡 중심의 사업 확장을 비롯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의 수익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고강도 내부 쇄신 작업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코GPT2.0, 기술 고도화 단계"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 8조1058억원, 영업이익 5019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1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9% 감소했다. 카카오톡 개편 작업 등으로 톡비즈(카카오톡 관련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11.2% 증가했고,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 효과로 뮤직 등 콘텐츠 부문의 매출이 급증하며 연간 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비용이 7조6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상승하겨 수익성은 악화됐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 강세였던 톡비즈 부문을 보다 강화하고, 수익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 카카오톡 오픈채팅 구독 모델을 활성화하고, 지역 정보와 연계한 동네소식도 확대해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신아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도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 등 사업) 방향에 대해 큰 이견 없고 연속성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800만명을 기록했고, 오프라인(로컬), 비지인, 마이크로버티컬(관심사) 3가지 키워드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AI,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 뉴 이니셔티브 부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식 공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코GPT2.0'도 현재 기능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홍 대표는 "코GPT2.0은 카카오 서비스에 적용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계열사 내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며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채팅방에 읽지 않은 메시지 요약, 메시지 말투 바꾸기 기능 등을 도입, 카카오톡과 AI를 결합하는 실험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고강도 내부 쇄신도 지속 헬스케어 부문에 대해 홍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지난 1일 출시했다"며 "당뇨 환자들과 의학계로부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후 보다 넓은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올해 카카오 그룹 내에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일부를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가 뉴이니셔티브 부문 손실규모는 피크(최고치)였다고 생각한다"며 "클라우드, 헬스케어, AI 매출의 (가시적인) 규모는 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4~5월 경에 자세히 공유드리겠다"고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강도 내부 쇄신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에 카카오 이사회와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카카오의 투자활동에 대한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점검해 거래 금액의 적정성과 리스크가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검토와 승인 절차를 강화했다"며 "회사의 위상에 맞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 준신위와 개편된 CA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 뿐만 아니라 거버넌스, 브랜드, 기업 문화를 포함한 전방위적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15 14:53:4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거대언어모델(LLM) 코GPT2.0에 대해 현재 고도화 작업 진행 단계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중으로 '코GPT 2.0'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으나 정식 공개 시점은 늦어지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5일 진행된 2023년 연간 및 4·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GPT2.0은 카카오 서비스에 적용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면서 "공동체 내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며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생태계 내 많은 서비스는 전 국민 대상인 만큼 비용 경쟁력과 서비스 효용성이 중요하다"면서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FM)과 글로벌 인공지능(AI) 모델을 유연하게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사업을 포함해 카카오는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 올해 뉴이니셔티브 부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했고, 올해 내실있게 사업을 이어나가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지난 하반기에는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아키에이지 워' 일부 서버를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에서 카카오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로 성공적으로 전환했고, 올해 카카오 그룹 내에서 글로벌 CSP 일부를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에 대해 홍 대표는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지난 2월1일 출시했다"며 "당뇨 환자들과 의학계로부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후 보다 넓은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뉴이니셔티브 손실 규모도 점차 줄여갈 계획이다. 지난해 뉴이니셔티브 부문 연간 손실은 2203억원이었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가 뉴이니셔티브 부문 손실규모는 피크(최고치)였다고 생각한다"며 "클라우드, 헬스케어, AI 매출의 (가시적인) 규모는 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4~5월 경에 자세히 공유드리겠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15 10:05:36최근 유동성위기 등 내홍을 겪고 있는 재계에 자본시장 IB(투자은행) 전문가들이 잇따라 최고 경영진으로 영입돼 눈길을 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국내외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무기로 위기에 빠진 기업들의 구원투수가 될지 안팎의 관심이 높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 국내 IB 1세대로 꼽히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해 기존 김택진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박 대표는 내년 3월 이사회 및 주총을 통해 공동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며 엔씨소프트의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와 나란히 투톱 체제를 연다. 박 대표는 IB업계에선 잔뼈가 굵은 1세대 M&A전문가다. 김&장 변호사 출신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로커스홀딩스) 대표, TPG 아시아(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2007년부터 엔씨소프트의 경영 자문을 맡아왔고 현재도 비상근 기타 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가하면서 그룹내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창사이래 최초로 공동 대표 체제를 선택한 엔씨소프트가 기존 지적재산 중심의 게임 구조를 탈피하고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다시금 M&A에 나서는 것은 아닐지 주시하는 모습이다. 창사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카카오도 40대 여성 CEO인 정신아 카카오 벤처스 대표 발탁에 이어 국내 IB 여성파워로 꼽히는 최혜령 크레디트스위스(CS) 상무를 신임 재무그룹장으로 영입했다. 최 상무는 지난 19년간 크레디트 스위스 주식부 산하 글로벌 홀트팀에서 유수의 해외 기관투자 및 연기금·국부펀드를 주고객으로 투자 전략 수립 및 펀드맨털 리서치를 담당했다. 이후 기업 투자 금융 및 발행 부서에서는 IPO, M&A, 기업 지배구조 조정 등 다양한 IB 업무를 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HD현대중공업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과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업무 등을 수행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CS를 합병한 UBS가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되는 데도 일등공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이번 인사에서 안정적으로 변화를 이끌 인물들을 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실제 최 상무가 스위스 금융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섭렵한 리스크 컨트롤 및 준법 프로세스와 재무금융 전반에 관해 가진 전문성을 카카오 재무 부문에 이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롯데물산도 장재훈 JLL(존스랑라살)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하며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1969년생인 장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웬트워스(WIT) 공과대 건축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1994년부터 1999년까지 프라이머리그룹에서 건축설계사로 근무했다. 이후 JLL 뉴욕지사에서 근무했으며 라살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 JLL 코리아 자산관리 부서장, JLL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JLL은 국내에서 이태원 크라운호텔,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매각 거래를 자문했다. 이와 더불어 역삼도 클래시스타워, 중림 센트럴플레이스 등 서울시내 랜드마크로 꼽히는 주요 오피스의 자문을 두루 맡아 왔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부동산종합 컨설팅 회사인 JLL출신인만큼 향후 롯데물산의 주요 자산의 유동화나 엑시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4 18:16:11[파이낸셜뉴스] 최근 유동성위기 등 내홍을 겪고 있는 재계에 자본시장 IB(투자은행) 전문가들이 잇따라 최고 경영진으로 영입돼 눈길을 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국내외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무기로 위기에 빠진 기업들의 구원투수가 될지 안팎의 관심이 높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 국내 IB 1세대로 꼽히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해 기존 김택진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박 대표는 내년 3월 이사회 및 주총을 통해 공동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며 엔씨소프트의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와 나란히 투톱 체제를 연다. 박 대표는 IB업계에선 잔 뼈가 굵은 1세대 M&A전문가다. 김&장 변호사 출신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로커스홀딩스) 대표, TPG 아시아(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2007년부터 엔씨소프트의 경영 자문을 맡아왔고 현재도 비상근 기타 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가하면서 그룹내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창사이래 최초로 공동 대표 체제를 선택한 엔씨소프트가 기존 지적재산 중심의 게임 구조를 탈피하고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다시금 M&A에 나서는 것은 아닐지 주시하는 모습이다. 창사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카카오도 40대 여성 CEO인 정신아 카카오 벤처스 대표 발탁에 이어 국내 IB 여성파워로 꼽히는 최혜령 크레디트스위스(CS) 상무를 신임 재무그룹장으로 영입했다. 최 상무는 지난 19년간 크레디트 스위스 주식부 산하 글로벌 홀트팀에서 유수의 해외 기관투자 및 연기금·국부펀드를 주고객으로 투자 전략 수립 및 펀드맨털 리서치를 담당했다. 이후 기업 투자 금융 및 발행 부서에서는 IPO, M&A, 기업 지배구조 조정 등 다양한 IB 업무를 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중공업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과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업무 등을 수행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CS를 합병한 UBS가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되는 데도 일등공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이번 인사에서 안정적으로 변화를 이끌 인물들을 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실제 최 상무가 스위스 금융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섭렵한 리스크 컨트롤 및 준법 프로세스와 재무금융 전반에 관해 가진 전문성을 카카오 재무 부문에 이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롯데물산도 장재훈 JLL(존스랑라살)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하며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1969년생인 장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웬트워스(WIT) 공과대 건축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1994년부터 1999년까지 프라이머리그룹에서 건축설계사로 근무했다. 이후 JLL 뉴욕지사에서 근무했으며 라살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 JLL 코리아 자산관리 부서장, JLL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JLL은 국내에서 이태원 크라운호텔,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매각 거래를 자문했다. 이와 더불어 역삼도 클래시스타워, 중림 센트럴플레이스 등 서울시내 랜드마크로 꼽히는 주요 오피스의 자문을 두루 맡아 왔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부동산종합 컨설팅 회사인 JLL출신인만큼 향후 롯데물산의 주요 자산의 유동화나 엑시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4 13:4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