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파주)=전상일 기자】 성유진과 최혜진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성유진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이븐파를 기록하며 16언더파 272타로 마무리했다. 최종일 컨디션이 다소 아쉬웠다. 성유진은 전날 3R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휩쓰는 맹활약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3R 단독 선두 한나 그린(호주)과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르며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전날 완벽했던 퍼팅이 이날은 말썽이었다. 2개의 보기가 성유진의 발목을 잡았다. 한나 그린을 한 타 차이까지 압박하던 성유진은 13번홀(파4)에서 파 퍼트에 실패하며 공동 4위권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성유진은 18번 홀(파4)에서는 5m에 달하는 롱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환하게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의 성유진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성유진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 통과했다.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 10' 기록이다. 최혜진은 4R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성유진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1승을 올린 뒤 2022년 미국으로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최근 대회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LPGA 대회 마지막 날에는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우승은 한나 그린(호주·사진)에게로 돌아갔다. 한나 그린은 마지막 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이로 제쳤다. 해당 대회는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라 한국인 혹은 한국계 선수가 모두 트로피를 가져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 기록이 깨졌다.
2024-10-20 19:09:13【경기(파주)=전상일 기자】 성유진과 최혜진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성유진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이븐파를 기록하며 16언더파 272타로 마무리했다. 최종일 컨디션이 다소 아쉬웠다. 성유진은 전날 3R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휩쓰는 맹활약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3R 단독 선두 한나 그린(호주)과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르며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전날 완벽했던 퍼팅이 이날은 말썽이었다. 2개의 보기가 성유진의 발목을 잡았다. 한나 그린을 한 타 차이까지 압박하던 성유진은 13번홀(파4)에서 파 퍼트에 실패하며 공동 4위권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성유진은 18번 홀(파4)에서는 5m에 달하는 롱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환하게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의 성유진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성유진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 통과했다.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 10' 기록이다. 최혜진은 4R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성유진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1승을 올린 뒤 2022년 미국으로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최근 대회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LPGA 대회 마지막 날에는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우승은 한나 그린(호주)에게로 돌아갔다. 한나 그린은 마지막 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이로 제쳤다. 해당 대회는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라 한국인 혹은 한국계 선수가 모두 트로피를 가져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 기록이 깨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0 16:45:11댄서 최혜진이 2023년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논스톱 행보를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혜진은 언제나 파워풀한 에너지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늘 대중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전하고 있다. 작년 프로 댄서로서 다양한 무대에 오른 것은 물론 아이돌 안무·광고 댄스 제작, 유튜버 활동, 패션 브랜드 앰버서더, 댄스 아카데미 운영, 대학 교수로 후배 양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먼저, 최혜진은 업계 정상다운 프로페셔널한 댄서로서 특별한 매력을 빛냈다. 지난해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가수 싸이의 대표 콘서트 '흠뻑쇼'의 메인 댄서로 참여, 서울, 부산, 인천, 원주, 여수, 수원, 보령, 익산 등 전국을 누비며, 대세 댄서로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무대 장악력과 독보적인 춤 선을 보여준 최혜진은 매해 직캠 관련 기록들을 경신하며, 2023 또한 강렬한 직캠 콘텐츠로 자신의 위상을 또다시 증명했다. 더불어, 댄서 최혜진은 가수 헤이즈 앨범 활동에 참여하여 무대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였고, 또한 아이디얼스, 윤비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안무 제작 및 콘서트 디렉팅으로 댄서뿐만 아니라 안무가와 디렉터로서도 발군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최혜진은 한 패션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돼 화보 촬영 및 다양한 앰버서더 활동은 물론 최근에는 대학교 교단에서 교편을 잡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한편, 최혜진은 작년 오픈한 댄스 아카데미 '퍼펙트 제이 댄스 스튜디오'를 통해 후배 양성에도 본격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실전에서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만큼, 유명 아티스트의 댄서로 무대에 설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했다. 작년에는 싸이 '올나잇스탠드' 공연, 에일리 'RATATA' MV, 아이디얼스 'ALIENS' MV 등 아카데미 출신 약 20명 이상의 전문 댄서들이 유명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직접 올라 업계 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으로 쉴 틈 없는 논스톱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댄서 최혜진이 2024년에는 어떤 활약을 펼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대중을 사로잡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BNB INDUSTRY
2024-01-05 13:38:30[파이낸셜뉴스] 최혜진이 우승 상금 25억9천만원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최혜진은 11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인뤄닝(중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은 2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낼 발판을 마련했다.최혜진은 아직 LPGA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날 최혜진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단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확한 샷을 뽐냈다. 13∼15번 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6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한편, 시즌 최저타수 선수한테 주는 베어트로피를 노리는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로 첫날을 시작했다. 평균타수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 남은 사흘 동안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되었다. 격차가 너무 적어 사흘동안 계속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신인왕을 확정하고 기분 좋게 최종전을 맞은 유해란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선 고진영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41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와 상금랭킹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릴리아 부(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올해의 선수 3위와 상금랭킹 3위 인뤄닝은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1위에 올라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7 14:44:52싱어송라이터 아이디얼스(ID:Earth)가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디얼스는 지난 1일 새로운 싱글 'ALIENS'를 발매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싱글 'ALIENS'는 얼터너티브와 신스팝의 크로스 오버 장르로 A.I. 시스템이 개발되며 발전이 빨라지는 사회에 대해 이 시대를 기록하고 자 쓴 곡이다.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들은 발전된 문명과 함께 성장하며, 이들을 괴물로 만들지 혁명으로 이끌지, 진화된 이들이 미래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현재 사회의 가르침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아이디얼스만의 음악 세계가 펼쳐졌다. 더불어 '최혜진 사단'의 댄서들이 참여해 대중을 사로잡는 화려한 군무로 뮤직비디오의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아이디얼스는 본인 만의 확실한 색으로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실력파 아티스트로, 그동안 본인의 음악 활동은 물론, tvN '마인', '슈룹', KBS 2TV '붉은 단심' OST 등에 참여했으며 최근엔 엠넷 '아티스탁 게임'을 통해 활약하며 많은 음악 마니아들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뮤직비디오에 댄서로 참여한 최진희, 배소이 외 1명으로 현재 댄서 최혜진이 운영하는 '퍼펙트 제이 댄스 스튜디오'의 전문반 출신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댄서로 활약하고 있다. '최혜진 사단'이 실전에서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만큼, 유명 아티스트의 댄서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퍼펙트 제이 댄스 스튜디오 최혜진 원장은 지드래곤의 '쿠데타 (COUP D'ETAT)'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싸이, 제시, 빅뱅, 위너, 악동뮤지션, 2NE1 등 대스타들과 함께 협업하며, YG엔터테인먼트 댄서팀에서 약 6년 동안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최근까지도 가수 싸이 콘서트 ‘흠뻑쇼’로 전국을 누볐고, 신인 그룹 아이리스의 데뷔곡 ‘워너 노우(WANNA KNOW)’의 안무를 만드는 등 무대서 춤을 추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돌 안무·광고 댄스 제작과 광고 모델 활동, 유튜버로도 전방위 아티스트로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퍼펙트 제이 댄스 스튜디오
2023-07-04 12:01:50【 인천=전상일 기자】 새로운 '청라의 여왕'이 탄생했다. 이번에는 최혜진이다.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혜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3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나흘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2위 정윤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이래로 줄곧 '롯데' 로고를 달고 뛰어온 최혜진은 후원사가 주최한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해 더욱 그 기쁨이 더했다. 최종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 거둔 2승을 포함해 KLPGA 투어에서 4년간 무려 10차례 정상에 올랐고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말 그대로 KLPGA를 휩쓸었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15일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이었다. 작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최혜진은 지난 5월 29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부터 KLPGA 투어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해서도 아직 우승 트로피를 안아보지 못했다. 그것이 유일한 커리어의 오명으로 남아있는 최혜진이지만, 오랜만에 국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혜진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정윤지-이소영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무난한 우승이 예상됐다. 그런데 후반 들어 샷이 흔들렸다. 10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었다.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세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다.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소영이 2타차로 따라붙었다. 분위기가 이소영쪽으로 급격하게 쏠린 가장 위험한 순이었다. 그러나 최혜진은 14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4)까지 내리 4개 홀에서 모두 버디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2위 그룹에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타차로 맞이한 18번 홀에서 선 최혜진은 두 번 만에 온그린에 성공하며 가볍게 파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정윤지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날만 3타를 줄이며 공동 3위(11언더파 277타)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소영, 이소미, 김지수가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15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최혜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려 3년만에 우승하게 됐다. 기쁘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되는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 기분으로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에는 내가 좀 더 자신 있게 샷을 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그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좀 더 최혜진 답게 경기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LPGA 메이어 클래식부터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2023-06-04 18:59:37【인천 = 전상일 기자】 새로운 ‘청라의 여왕’이 탄생했다. 이번에는 최혜진이다.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혜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3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나흘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2위 정윤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이래로 줄곧 '롯데' 로고를 달고 뛰어온 최혜진은 후원사가 주최한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해 더욱 그 기쁨이 더했다. 최종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 거둔 2승을 포함해 KLPGA 투어에서 4년간 무려 10차례 정상에 올랐고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말 그대로 KLPGA를 휩쓸었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15일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이었다. 작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최혜진은 지난 5월 29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부터 KLPGA 투어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해서도 아직 우승 트로피를 안아보지 못했다. 그것이 유일한 커리어의 오명으로 남아있는 최혜진이지만, 오랜만에 국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혜진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정윤지-이소영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무난한 우승이 예상됐다. 그런데 후반 들어 샷이 흔들렸다. 10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었다.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세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다.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소영이 2타차로 따라붙었다. 분위기가 이소영쪽으로 급격하게 쏠린 가장 위험한 순이었다. 그러나 최혜진은 14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4)까지 내리 4개 홀에서 모두 버디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2위 그룹에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타차로 맞이한 18번 홀에서 선 최혜진은 두 번 만에 온그린에 성공하며 가볍게 파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정윤지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날만 3타를 줄이며 공동 3위(11언더파 277타)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소영, 이소미, 김지수가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15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최혜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려 3년만에 우승하게 됐다. 기쁘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되는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 기분으로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에는 내가 좀 더 자신 있게 샷을 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그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좀 더 최혜진 답게 경기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LPGA 메이어 클래식부터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04 16:12:59[파이낸셜뉴스] 괴물 장타자 방신실(19)이 연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방신실은 지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비거리를 양산했다. 그날 최고 291야드를 날려보내며 관중들과 함께 플레이한 선수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가 무려 264.6야드다. 시즌 비거리 1위 김수지의 259야드보다 공을 멀리 보냈지만, 아직 대회 출전 수가 적어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KLPGA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에 많은 골프인들이 관심을 보였다. 방신실은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 4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 등의 성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지만 3차전에서 패한 뒤 홍정민과 연장 승부에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KLPGA 투어에 꾸준하게 나올 수 있는 신분이 아니다. 지난해 시드순위전에서 40위에 그쳤기 때문에 현재 모든 대회에 나설 수 없다. 파편적으로만 나설 수 있을 뿐이다. 방신실이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자력으로 나올 수 있는 경기는 다 합쳐도 10여개에 불과하다. 내년에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으려면, 나올 때 마다 최대한 높은 순위로 상금 랭킹을 끌어모아야 한다. 아니면 우승을 해서 안정적으로 시드를 부여받아야 한다. 역시 가장 확실한 것은 우승이다. 단 한 번의 대회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량이 오를대로 오른, 하지만 기회가 많지않은 방신실에게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은 좋은 기회다. 해당 대회는 5월 2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522야드)에서 열린다. 11회째인 올해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 유소연이 나온다. 최혜진은 KLPGA투어에서 아마추어 2승 포함 통산 10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무려 5승을 달성했다. 2021년 12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또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박지영을 비롯해 최근 2년 연속 상금왕 박민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정윤지 등이 모두 출전한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 2위인 김민별, 황유민 등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혜진은 6월 첫 주 대회인 롯데오픈까지 KLPGA 투어 대회에 2주 연속 출전하고, 유소연은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한 달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아직 이 대회 2회 우승자는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윤지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김민별·황유민도 신인상 부문 1, 2위를 달리며 시즌 신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채리티오픈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 10번째 대회다. 그런데 아직 단 한 명의 다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유독 올해는 무명 선수들의 대 약진이 어이지고 있다. 앞선 대회에서 우승한 박지영, 이정민, 이예원, 이주미, 최은우, 이다연, 박보겸, 임진희, 성유진 가운데 이다연, 임진희, 성유진을 제외한 6명이 시즌 2승 고지 선점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추천 선수 중에는 배경은, 성은정이 팬들의 관심을 끈다. 2014년 은퇴했다가 2021년 현역에 복귀한 1985년생 배경은은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정규 대회에 나선다. 한편,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유진은 다음 주 롯데오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갈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4 11:47:28[파이낸셜뉴스] 대홍기획은 미국여자프로골프 최혜진 프로의 대체불가토큰(NFT) '호프 인 온(Hope in One)'을 발행해 경매를 붙인 결과 1400만 원에 낙찰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골프 라운딩 NFT 경매 중 역대 최고가다.최혜진 프로 NFT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36시간 동안 NFT 마켓플레이스 CCCV에서 경매 방식으로 판매됐다. 1400만원에 최종 낙찰 받은 소유자에게는 최혜진 선수와 함께 18홀 3인 동반 라운딩과 원포인트 레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당일 최혜진 선수와 함께하는 클럽하우스 식사도 즐길 수 있으며 선수 사인 굿즈와 라운딩 모습을 촬영한 기념 앨범도 증정된다. 최혜진 프로를 캐릭터화한 아트워크로 1개 한정 발행된 이번 NFT는, 단순 소장형 NFT가 아닌 선수와 골프를 사랑하는 골프 팬 중 단 1명의 소유자에게만 유일무이한 혜택이 주어지는 희소성 있는 NFT이다. 'Hope in One' NFT는 수익금이 기부되는 '도네이션 NFT'다. 이번 수익금은 대한골프협회를 통해 주니어 골퍼 육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대홍기획은 티켓, 멤버십, 구독권, 인증서 등 실물과 연계한 다양한 영역에서 NFT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 롯데골프단 등 관련 스포츠 선수와 함께 팬들에게 팬덤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NFT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1-17 13:36:44[파이낸셜뉴스]최혜진(22·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첫 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혜진은 2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날드링크스(파72 649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트러스트 골프위민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이글 한 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올 시즌 루키인 최혜진은 현재 신인상 포인트 2위(843점)에 자리하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1번홀 버디에 이어 14번, 15번홀 연속 버디와 18번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3번홀(파5)에서 옥의 티인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뒤 7번부터 마지막 9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로 4타를 더 줄였다. 최혜진은 "샷도 좋았지만 퍼팅감이 굉장히 좋아 초반부터 찬스가 많았다"면서 "그 기회를 잘 잡으면서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를 했다"고 말했다. 5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운 좋게 롱 펏이 이글이 되면서 그 후에 흐름이 바뀌었고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면서 "다른 라운드에 비해서 너무 잘하려고 하는 느낌보다 퍼팅감이 굉장히 좋아서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5·하나금융그룹)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 잡는 퍼펙트 샷감으로 7언더파 65타를 쳐 셀린 부띠에(프랑스), 릴리아 부(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작년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 합격으로 루키 시즌을 보내는 안나린(26·메디힐)은 6언더파 66타를 쳐서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27·롯데)는 5언더파 67타를 쳐 재미동포 앨리슨 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다. 김세영(29·메디힐)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지은희(36·한화큐셀) 등과 공동 18위, 세계 골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전인지(28·KB금융그룹), 김아림(27·SBI저축은행), 이정은(26·대방건설),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 등과 공동 3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29 0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