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4·4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장관은 28일 한 방송에 출연해 "전기요금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민생 상황이나 물가 상황을 봤을 때 전력 수요가 폭등하는 하절기 (인상은) 어렵다"며 "하반기에 관계부처와 적절한 시점과 전기요금을 정상화 하는 수준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불확실하고 산업계 부담도 큰 점 등을 고려해 관련 부처와 협의할 것이고 적절한 시점에 한국전력공사 전력 요금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스요금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해야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8월부터 6.8% 가스요금이 인상되는 것을 발표했는데 이번 인상으로 충분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시 기준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MJ(메가줄) 당 1.41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주택용 가스요금은 월 약 377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프로젝트의 글로벌 메이저사 투자를 유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 말에 해외 인베스트먼트 뱅크(투자은행)를 대상으로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주요 메이저 기업 몇군데에서 관심을 보여서 한국석유공사가 이번 달부터 그 회사들과 사업 설명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신뢰성 있는 자료인지 보고 믿을 만하면 실제로 투자하러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 장관은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덤핑 및 저가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체코 현지 언론은 "(한수원이) 덤핑 수준의 가격으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 중심의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계의 기술력과 사업 관리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는 말"이라며 "세계원자력기구에서 단가나 시공 가격을 추정한 게 있는데 그걸 기반으로 체코 현지 언론에서 보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28 15:28:58[파이낸셜뉴스] 오늘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 조정된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조정된 지하철 기본요금이 적용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전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요금이 인상됐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됐다.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할인 비율(청소년 43%·어린이 64%)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조정됐다. 청소년 요금은 720원에서 800원, 어린이 요금은 450원에서 500원으로 올랐다. 수도권 지하철에서 운영하는 정기권도 할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해 연동 조정됐다. 서울 전용 1단계(20km까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1600원, 18단계(130km 초과)는 11만7800원에서 12만3400원으로 인상됐다. 다만 7일 이전에 충전한 지하철 정기권은 충전일로부터 최대 30일 이내, 최대 60회 사용 범위 내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일회권의 경우 150원 인상된 1500원으로 조정됐다. 일회권 요금은 발매기 운영 인력·비용 등을 고려해 카드 요금보다 100원 높게 책정하고 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조조할인 등은 유지된다. 다만 수단별로 기본요금 차이가 달라진 만큼 요금 관련 정책 등을 확인해야 한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내년에 150원 추가 인상이 예고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지하철 기본요금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최종 조정될 예정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0-07 11:36:55[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추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민생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높은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 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했으며 향후 국제 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4달러(1.85%) 오른 배럴당 90.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돈 것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등으로 공급망 이 불안한 가운데, 산유국들의 감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글로벌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국내 석유가격도 10주째 상승하며 국민들의 연료비, 산업계의 원료 및 생산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추 부총리는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14일부터 석유공사·석유관리원 등이 공동으로 전국 주요 지역 주유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업계·관계 기관과 협력해 유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추부총리는 물가 안정을 위해 지방공공 요금의 안정적 관리 노력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요금 인상 요인은 자구 노력을 통해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상 시기를 분산·이연하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면서 "지자체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 지방 물가 안정관리 실적을 평가해 특별교부세 80억원을 재정 인센티브로 차등 배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책 노력도 강화한다. 정부는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사과·배에 대해 적기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운임료 등 비용 일부를 추가로 지원한다. 시중가 대비 최대 20% 저렴한 실속선물세트도 2만세트 추가 공급(8→10만세트)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닭고기는 추석 기간 도입하기로 했던 할당관세 물량 총 3만t 중 2만t이 시장에 이미 도입됐고 나머지 1만t도 10월 초까지 신속히 도입 완료할 계획"이라며 "돼지고기도 당초 계획한 할당관세 1만5000t 외에 추가 1만5000t 도입 절차를 오늘부터 개시해 추석 전 공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전 중앙시장, 대구 칠성시장 등 전국 21개 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40%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 예비비 800억원 집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9-15 08:41:46LG유플러스는 생애주기별 요금제 중 20대 청년 고객을 위해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유쓰(Uth) 청년요금제' 14종을 3일 출시한다. 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쓰 청년요금제는 일반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20대 전용 요금제다. 만 19세~29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유쓰는 LG유플러스가 20대의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선보인 전용 브랜드로, '매달 놀면서 나를 채우는 유플러스만의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월 4만7000원 '유쓰 5G 슬림+' 요금제에서 월 7만5000원 '유쓰 5G 스탠다드'까지 다양한 요금구간을 구성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02 19:19:38LG유플러스는 생애주기별 요금제 중 20대 청년 고객을 위해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유쓰(Uth) 청년요금제’ 14종을 3일 출시한다. 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쓰 청년요금제는 일반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20대 전용 요금제다. 만 19세~29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유쓰는 LG유플러스가 20대의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선보인 전용 브랜드로, ‘매달 놀면서 나를 채우는 유플러스만의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월 4만7000원 ‘유쓰 5G 슬림+’ 요금제에서 월 7만5000원 ‘유쓰 5G 스탠다드’까지 다양한 요금구간을 구성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또 모든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대상으로도 20대 고객에게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유쓰 5G 다이렉트 요금제’ 6종도 신설했다. 테더링·쉐어링 이용량이 많은 20대 고객이라면 데이터를 각각 30G씩, 총 60GB를 제공하는 ‘유쓰 5G 공유데이터’도 선보였다. 무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되며 유플러스닷컴 또는 고객센터에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유쓰 청년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LG유플러스는 넉넉한 데이터 제공량 외에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0~20일 타 통신사나 LG유플러스의 일반 요금제를 쓰던 고객이 유쓰 청년요금제로 환승하는 것을 응원하는 ‘유쓰에 빠지다’ 룰렛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던킨 신제품 ‘쿨피스 자두 쿨라타’를 선물한다. 1994~2004년생 U+모바일 고객 2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10~20일 추첨을 통해 쿨피스 자두 쿨라타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매월 새로운 온/오프라인 혜택을 통해 유쓰를 경험하는 고객이 많아지며 20대 고객 대상으로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는 가운데, 생애주기별 요금제의 일환으로 20대를 위한 유쓰 청년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유쓰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특화된 경험을 제공해 20대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01 21:44:32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외 로밍 요금 인하와 관련한 정부 협의를 일본과 아세안 일부 국가에 제안했다. 또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이른바 단통법에 대해서는 추가지원금을 공시지원금의 15%에서 30%로 늘리는 방향으로 개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20일 서울 중구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외 로밍 요금 인하 정책과 관련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정부에 협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 사업자 간 협상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로밍 요금이긴 하지만 각국 정부가 노력하면 국민들에게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제안했고, 각국 담당 차관들에게서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단통법에 대해서는 지난 2021년 국회에 제출한 단통법 개정안을 토대로 법안 폐지가 아닌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리점 또는 판매점이 이동통신 사업자가 공시한 지원금의 15% 내에서만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한 것을 30%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차관은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함께 TF에서 논의 중인데 여러가지 의견들이 존재한다”며 “추가지원금을 15%에서 30%로 상향하는 데는 이견이 없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TF 논의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행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가 시작되는 금액 수준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이달 말, 내달 초 예정인 통신 경쟁 활성화 방안 발표에서 5G 요금제 시작을 얼마로 낮춘다 이런 얘기는 나오기 힘들겠지만 앞으로 해야 할 과제”라면서 “로밍 요금인하 등과 함께 연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최적요금제 도입 등도 꾸준히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목표로 제4이동통신사 유치에 나선 가운데 미래모바일이 2.3㎓ 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5G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지만 정부와의 교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차관은 "저희가 논의하는 건 없다"며 "절차상 신청이 들어온다면 충분히 경쟁력과 자격이 있는 사업자인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시즌2’가 하루 만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것과 관련 박 차관은 “사이버침해와 관련된 체계를 벤치마킹해서 과기정통부, 통신·콘텐츠사업자 등이 연결돼 하루에도 몇 번 접속경로(URL) 차단을 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콘텐츠 사이트 전체를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누누티비 같은 대표적인 데는 차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20 15:17:35KT가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 구간을 촘촘히 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3종, 온라인 요금제 5종 등을 선보인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5G 요금제도 마련했으며 5G 요금제 가입자인 청년들에게는 기본 데이터를 2배 제공한다. KT는 고객 요금제 선택권 확대 및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해 5G 요금제 12종을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난 25일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은 늘리고 세대별 특성에 맞춰 콘텐츠 할인, 안심서비스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 5G 중간요금제 3종·5G 다이렉트 요금제 5종 출시 먼저 KT는 데이터 30∼110GB 사이 구간에 6∼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 기본 데이터는 각각 50GB, 70GB, 90GB이다. 데이터 20GB당 월 정액 2000원의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로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을 40GB까지 늘렸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했지만 신설된 월 6만3000원(50GB)의 중간 요금제를 선택해 매월 6000원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KT는 6월 23일 이후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도매대가로 이 요금제를 판매한다. 7월 3일부터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가입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요금제 5종도 선보인다. 월 3만4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다이렉트34부터 월 6만9000원에 기본 데이터 무제한, 공유 데이터 70GB를 주는 다이렉트69까지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요금제별 스마트기기 요금할인과 콘텐츠혜택을 추가하고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 청년 데이터 2배↑·시니어 요금제 4종 출시 KT는 청년에 한해 데이터 제공량은 2배로 늘리고 티빙 구독료 50% 할인 등 혜택이 더욱 강화된 새로운 ‘Y덤’을 6월 2일 출시한다. 만 29세 이하 KT 5G요금제 가입자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Y'덤이 자동 적용된다. 월 6만9000원 이하 데이터 제한 요금제 사용 고객에는 데이터 2배 혜택을 기본 제공해 국내 통신사의 청년 대상 요금제 중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량을 제공한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60GB인 청년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했지만 ‘Y덤’ 혜택이 적용된 월 6만1000원(60GB)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 매달 8000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또 KT는 월 6만3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 인기 OTT 서비스인 ‘티빙’ 구독료 50%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도 다음달 12일 선보인다.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4종으로 세분화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다. 데이터 10GB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은 신설된 5G 시니어 요금제를 국내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한 월 4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25%)과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할인(월 최대 1만2100원) 및 결합 할인 등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은 1만원대로 낮아진다. 아울러 시니어 고객의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이 있는 KT 안심박스를 무료 제공하고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 및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도 50% 할인 제공한다. KT Customer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6 09:50:45[파이낸셜뉴스] BBQ가 일부메뉴에 신선육(냉장육)을 선택하면 추가요금을 내는 옵션을 넣은 것은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결정"이라고 21일 밝혔다. BBQ는 최근 '핫윙' 제품을 주문 시 ‘냉동’과 ‘냉장 변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냉동은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냉장 변경은 3000원 추가 금액이 붙는다. 이에 대해 BBQ 관계자는 "당초 냉동육 핫윙을 팔아 오다 특유의 이취 등으로 냉장육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 2008년부터 '냉장육 핫윙' 주문 시 추가요금을 받아왔다"면서 "이는 전화 주문이나 방문 포장 소비자 사이에서 알음알음 '주문 팁'처럼 전해져 왔는데, 이를 공식 옵션으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간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가격인상을 위해 냉장육에 추가금을 새롭게 붙인 게 아니라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냉동 핫윙은 봉투 뜯어서 바로 튀기면 되지만, 냉장육으로 핫윙을 만들 경우 윙·봉으로 나누는 등 추가적인 손질(자르기), 채반(물빼기 과정), 비가식부위인 팁을 하나하나 제거 해줘야한다. 또 맛을 베이게 하기 위해 마리네이션(밑간작업)까지 필요해 냉동육보다 냉장육이 더 비쌀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BBQ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 냉장 선택 옵션이 알음알음 퍼지면서 주문비율이 높아져 수요가 늘었고 가맹점 사장님들도 피크 시간대에 전화로 어려움이 발생하자 공식 메뉴화를 요구해 메뉴를 개편했다"면서 "고객이 어떤 닭을 먹는지 알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냉동, 냉장을 구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4-21 15:16:21알뜰폰 업체들이 가입 후 수개월간 이용요금을 받지 않는 ‘0원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장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득이지만 프로모션 이후 적용되는 요금 수준 등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뜰폰 업체들 사이 ‘0원 요금제’ 경쟁이 붙었다. 세종텔레콤의 알뜰폰 서비스 스노우맨은 파격적인 ‘0원 요금제’를 선보였다. 7개월간 기본 11기가바이트(GB)에 150GB를 추가하고 소진시 일 2GB씩 매달 총 221G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여기에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할인 쿠폰도 매달 5000원씩 증정하는 조건이다.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상품에 가입 신청이 쇄도하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티플러스는 ‘The 데이터마음껏 15G+’ 요금제를 7개월간 0원에 내놨다. 데이터 기본 월 15GB에 50GB 추가 제공, 소진시 3Mbps 속도로 음성 300분, 문자 300건을 제공하는 조건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에르엘모바일, 모빙 등이 ‘0원 요금제’를 내놓기 시작했을 때보다 갈수록 더 조건이 더 좋아지는 상황이다. 모빙, 이야기모바일은 여전히 데이터 기본 월 15GB에 소진시 3Mbps,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0원 요금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에도 출시 초기만큼 반응이 뜨겁진 않다.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더 좋은 요금제가 나올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KB국민은행 알뜰폰 KB리브엠의 정식 사업 승인과 맞물려 알뜰폰 업체들이 앞다퉈 요금 경쟁을 펼치면서 시장 생태계가 악순환을 거듭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익을 내지 못한 업체들이 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무리한 프로모션이 이어지면서 결국 치킨게임으로 가는 양상”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분위기가 시장을 건전하게 키우는데 저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뜰폰은 약정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금만 더 좋은 요금제만 나오면 수시로 통신사 갈아타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체리피커’의 움직임이 많아질 것”이라며 “한 번 저가 경쟁을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운데, 출혈 경쟁이 지속될 것 같은 분위기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0원 요금제’에 솔깃해 가입했다가 기본 제공량보다 더 많은 데이터나 통화, 문자 등을 사용하면 초과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아울러 기본 제공되는 문자인 SMS(단문) 외 LMS(장문), MMS(사진)는 과금 대상인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18 15:39:13토스모바일이 이달부터 신규 가입자 및 요금제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0G 데이터를 24개월 간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토스모바일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기존 얼리버드 할인 요금제와 중복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가 데이터 제공 이벤트는 이달부터 6월까지 신규 가입 혹은 요금제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0G, 71G 요금제 가입 신규 고객은 3개월간 매달 2만원 얼리버드 요금 할인 혜택에 더해 24개월간 매달 150G 데이터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1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같은 기간 동안 50G가 제공된다. 이달 초부터 6월 30일 사이에 개통한 KT 망 고객은 가입 시점부터, LG 유플러스 망 고객은 5월 3일부터 24개월간 매달 추가 지급 데이터를 받는다. 추가 지급 데이터는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기간 내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자동으로 지급된다. 다만 LGU+ 망 내에서 요금제 변경 고객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100G 요금제 기준으로 1G당 60%의 요금 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50G 미만인 경우 고민할 필요가 없다. 15G 요금제에 가입하면 매달 65G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오는 6월까지 토스모바일에 가입해 얼리버드 프로모션과 추가 데이터 혜택까지 받아 토스모바일의 편리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04 11:3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