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제와 백신 접종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5일 열린 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에만 럼피스킨이 세 번째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지자체는 매개곤충 활동이 감소하는 다음달까지는 보건 부서, 농·축협, 축산농가와 함께 농장 주변 위생 관리와 방제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자체도 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있는지 확인해 신속하게 추가 접종해달라"고 했다. 정부는 럼피스킨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시·군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추가 백신 접종을 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2일 경기 평택시와 3일 강원 양양군에 이어 전날 강원 고성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보고됐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은 모두 8건으로 늘었다. 다만 정부는 살처분 마릿수가 적어 국내 소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05 16:10:4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오는 15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5세 이상 면역 저하자와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3-2024절기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추가접종은 짧은 면역 지속 기간을 고려, 신종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과 코로나19에 따른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 접종 백신은 '엑스비비(XBB).1.5.' 단가 백신으로 지난 절기와 동일하며 최근 유행하는 신종 변이에 효과가 있다. 접종을 희망할 경우 사전 예약 없이 가까운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당일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가접종 대상 외에도 2023-2024절기 미접종자도 접종이 가능하며, 최근에 예방접종을 받은 고위험군은 최소 3개월(90일)이 지난 후 접종이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양성자는 계속 발생 추세이며 백신 접종자도 시간이 경과하면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라며 65세 이상 연령층과 5세 이상 면역 저하자들의 적극적인 추가 접종을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11 08:33:2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시민, 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가운데 2023~2024절기 백신 기접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현재 유행하는 변이(JN.1)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그리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지속기간 등을 고려해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로부터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접종 백신은 현재 국내와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변이에 맞춘 XBB.1.5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백신이다. 사전 예약 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문의 후 당일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가접종 대상 외 그동안 2023~2024절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시민도 원하면 근처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도 확진일과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으며, 최근에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최소 3개월(90일) 이후에 가능하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이나 접종으로 형성된 코로나19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이들은 이번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5 09:16:05[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재용 사장이 경기도 성남시 한 의원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오미크론 XBB.1.5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한 노바백스 유전자 재조합 합성항원 백신 약 50만회분을 국내에 도입했고, 지난 18일부터 당일접종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았다. 노바백스 개량 백신은 B형 간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등의 생산 방식과 동일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이다. 지난달 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같은 달 31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사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노바백스의 개량 백신은 비임상 시험을 통해 △XBB.1.5 △XBB.1.16 △XBB.2.3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아울러 새롭게 출현한 또 다른 하위 변종인 △BA.2.86 △EG.5.1 △FL.1.5.1 △XBB.1.16.6에 대해서는 중화항체 반응을, △EG.5.1 △XBB1.16.6 변이에 대해서는 면역에 관여하는 도움 T세포(CD4+) 반응을 확인했다. 질병청은 노바백스 개량 백신이 앞서 도입된 mRNA 백신과 같이 XBB.1.5 변이를 겨냥하는 만큼 mRNA 백신과 동일한 방법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만 12세 이상 모든 국민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한다. 접종 횟수는 단 1회로 기초접종 또는 추가접종 최소 3개월 이후 0.5㎖ 근육주사 방식으로 접종한다. 현재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당일 무료 접종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19 09:01:23[파이낸셜뉴스] 엠폭스 환자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총 6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내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125명을 기록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엠폭스 환자가 지난 11일 1명, 12일 3명, 12일 1명, 14일 1명 총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지난해 5월 국내 첫 엠폭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엠폭스에 대응하고 있고,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대응 수단이라는 사실을 지속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는 일상생활에서 전파보다는 성접촉과 같은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고, 이미 부작용은 적고 효과성은 높은 백신이 개발돼 충분히 예방 및 관리 가능한 질병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엠폭스는 제한된 감염경로로 인해 관리가 가능한 질병’로 평가하고 있다. 방대본은 스스로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일상 속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하고,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주변과의 밀접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문의할 것을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며, 엠폭스에 확진되더라도 대부분 경증으로 2~4주 안에 치료된다. 하지만 면역저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누군가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으므로 나와 가족, 이웃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 신고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14일까지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 5444명, 2차 접종은 192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예방접종 접종기관은 129개(의료기관 116개, 보건소 13개)로, 사전 예약 없이 당일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8개소 지정하고 당일예약·당일접종이 가능하도록 예방접종 예약시스템도 개선하는 등 고위험군의 휴가 전 예방접종 독려 등 예방접종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7 14:58:13[파이낸셜뉴스] 엠폭스 추가 확진자가 지난 6월 3주차 동안 5명이 추가 발생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6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엠폭스 추가 확진자 지난 19일 3명, 20일 1명, 23일 1명 총 5명이 발생해 지난 25일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1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 3주 확진자는 내국인 4명, 외국인 1명으로 모두 남성이며, 6월 이후 한 자리수 발생이 유지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방대본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권고하고 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도 백신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역 수단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엠폭스 고위험군 등 예방접종 확대에 대비해 백신 진네오스 2만 도즈(1회 접종분)를 추가 도입했다. 엠폭스 백신 예방접종은 2차까지 접종받고 2주일 정도 지나면 최대의 보호효과(2차 86%, 1차 75%)를 얻을 수 있으며, 엠폭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경미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 접종이 엠폭스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아니며,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피부나 성 접촉을 삼가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와 조기 신고는 여전히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접종 후 2주)를 고려할 때, 백신을 접종한 후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의 기간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대본은 확진자가 밀집된 서울.경기 지역에 접종기관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주말 및 평일(야간 포함)에도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지난 25일까지 접종 인원은 1차 접종 4701명, 2차 접종은 1100명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26 14:37:05[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재용 사장과 김훈 글로벌 R&BD 대표가 경기 성남에 위치한 분당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스카이코비원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진행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달 초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 계획을 발표하며 스카이코비원, 뉴백소비드 등 합성항원(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동절기 접종에 앞서 면역저하자의 면역 획득력이 낮고 면역 지속기간이 짧은 것을 고려해 시행중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선택적으로 스카이코비원 등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에 적용된 합성항원 플랫폼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의 임상 1/2상의 연장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한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확인했고 최근에는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유행중인 XBB 세부 변이 및 BN.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능 연구를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선언됐지만 여전히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어, 백신 접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스카이코비원이 엔데믹 상황에서도 인류를 바이러스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임상과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 시장에서 스카이코비원의 유통∙보관 용이성과 합리적 가격을 강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31 09:17:4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충북 청주와 증평 한우농장 등에서 구제역이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이달 20일까지 긴급 백신 추가접종에 나서며 확산방지에 나섰다.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소·돼지·염소 사육농가 8,309호에서 사육하는 우제류(소·돼지·염소 등) 195만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이달 10일부터 충북 청주와 증평의 한우농장 등에서 구제역이 10건 발생하자 발생 농장을 다녀온 차량들이 방문한 도내 소사육농가 60호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도는 잠복기를 고려해 60개 소사육농가에 대해 차량 방문일로 부터 14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밖에도 도내 모든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 5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2~3시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축산단체 및 농가에 행사 및 모임 자제 권고 ▲해외 입국 근로자와 해외여행 축산관계자에게 5일 내 농장 출입금지 ▲도축장에 생체·해체검사 강화 및 도축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계속돼 추가 조치를 했다”면서 “축산단체, 농가 및 도축장과 관계자들도 확산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18 10:16:36[파이낸셜뉴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이 15일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최근 방역상황 및 백신의 효과성, 면역유지기간 등을 고려해, 면역저하자 및 일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면역저하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면역획득력이 낮고, 획득된 면역의 지속기간이 짧다. 정부는 면역저하자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추가적인 접종을 계획했다. 실제로 면역저하자의 2가백신 접종 후 60~119일간 입원예방효과는 미접종 대비 43%이나, 120~179일에는 31%를 보여, 시간경과에 따라 낮아졌다. 65세 이상은 △2가백신 접종 후 면역감소 국내외 연구, △미국·영국 등 국외동향, △65세 이상에서의 여전한 질병부담 등을 고려해 제한적인 추가접종을 결정했다. 국내 연구 결과 65세 이상 고령층은 2가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경우 중증화 예방효과가 104~133일에 37.9%로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접종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아직 하지 않으신 국민들(2가백신 미접종자)의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반기(~6월) 중 접종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접종 금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과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이날부터 시작됐고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 상반기 접종의 권고기간은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면역저하자는 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당부한다"며 “지난 동절기 2가백신을 맞지 않으신 분들이 면역저하자의 70%, 65세 이상의 60%인 상황으로, 지금도 희망자는 접종이 가능하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15 09:36:33[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기에 앞서 방역당국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한 상반기 추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0일 질병관리청은 2023년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을 발표하고,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대상 추가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면역저하자 및 일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접종 계획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에 대해 효과적이고 일상적인 관리를 위해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고위험군 추가접종 대상은 면역저하자와 65세 이상 고령자다. 다만 모든 면역저하자나 65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 65세 이상의 경우 의료진이 진료과정에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접종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의료기관 대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중 이전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 역시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는 12세 이상이면서 이전에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접종 대상으로 한다. 전체 면역저하자 132만명 중 이미 2가 백신을 접종한 39만명이다. 면역저하자는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조혈모 세포 이식 후 2년 이내 또는 이식 후 2년 이상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등이다.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BA.4/5' 변이 기반 2가 백신이 쓰인다. 접종자의 의사에 따라 'BA.1' 기반 2가 백신 또는 노바백스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5월 2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접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추가 접종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이 최우선 목표"라며 "지난 동절기 2가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면역저하자의 70%, 65세 이상의 60%인 상황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10 1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