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경기도 과천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6567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1회 추경 5645억원 보다 921억원 증액된 규모로, 지식정보타운 기반시설 조성, 복지·교육, 안전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시는 지식정보타운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70억원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 29억원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공간 생활체육시설 1억60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또 복지·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행복드림센터 건립 3억원 △영유아보육료 27억7000만원 △청소년 어학연수 7000만원을 반영했다. 이와 더불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건설 11억8000만원 △도로 융설 시스템(열선) 설치사업 5억7000만원 △불빛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가로등 조명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4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 예산 편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9-02 13:24:27【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2297억원이 증액된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액 대비 1984억원(12.43%) 증가한 1조7951억원, 특별회계는 313억원(13.58%) 증가한 2620억원이 편성됐다. 분야별로 안전·교통 분야는 △유가보조금(18억원) △호암2터널 제연설비 설치공사(9억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8억7000만원) △비산대교 환경개선 공사(8억원) △평촌대로 일원 도로포장 정비공사(6억원)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더불어 문화·관광 분야는 △평촌도서관 건립(86억원) △시민프로축구단 운영 지원(10억원) △안양문화예술재단 운영(9억7000만원) △호계체육관 등 체육생활시설 환경개선공사(7억5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1410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55억원) △치매전문 요양원(14억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12억원) △국공립·법인 교직원 인건비(7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발행 (121억원) △사회적기업 사회보험료 지원(4500만원)을 편성했고,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임곡공원 조성사업(8억원) △현충공원 체육시설 개선 공사(8억원) △쌍개울 일원 하천경관 및 노후시설물 정비 공사(12억원) △동편마을 해오름공원 유수지 일원 편의시설 정비(5억원) 등이 편성됐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우리 시의 성장 동력 확보, 문화 및 체육 기반 시설 확충 및 사회적 약자 지원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예산만 편성한 만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3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305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8-28 15:04:0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올해 예산 4조2096억원에서 3770억원 증액 된 4조5866억원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존예산보다 8.9% 증가한 규모로, 시민 생활 밀착형 사업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산성공원(유원지) 재정비 및 숲속커뮤니티센터 건립비 66억원 △대장지구 공공도서관 건립 39억7300만원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비 9억7000만원을 편성해 오는 2026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조치했다. 또 △모란민속5일장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한 노상주차장 조성 사업비 4억5000만원 △통학로 개선을 위한 벌터교, 당우교 보도교 추가 설치 사업비 15억원 △탄천 구미 보도교 조성 사업비 14억5000만원 △노후된 학교 시설 개선 및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비 20억원 △성남제일초등학교 본관동 개축 공사비 10억원을 편성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환경 조성한다. 이와 더불어 시는 감염병 확산 예방 등 건강취약계층을 지원을 위해 △신생아의 주요 접촉자인 가족(부모, 조부모)에 대한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사업비 9600만원 △20~49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A형 간염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에 A형간염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사업비 2억400만원도 포함해 시민의 안전한 건강권을 보장하고 공공보건을 강화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성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재정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8-28 09:38: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경기 진작과 민생안정 기조에 맞춰 긴급하게 2025년 제2회 추경 예산안으로 6056억원을 증액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13조895억원보다 6056억원(4.6%) 증가한 13조6951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6050억원(5.8%) 증가한 10조9982억원, 특별회계는 6억원(0.1%) 증가한 1조1698억원이다. 전남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 1, 2차 추경에 반영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예비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했다. 우선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5121억원을 반영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785억원을 추가 편성해 총 1조3000억원 발행을 목표로 할인 보전금을 지원한다. 또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용둔화 지원 사업 78억원 △지역산업 위기대응 지원 사업 2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하천·급경사지 등 자연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에 배수 펌프장,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기 위한 재해위험 지구 정비 사업 86억원 △상습침수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로 등 조성을 위해 배수 개선 사업 54억원 △국가지방관리 방조제 개보수 사업 41억원을 추가 반영해 집중 호우 등 잦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예방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추경 예산안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가계와 지역의 숨통을 트이게 할 단비가 됐으면 한다"면서 "소비쿠폰 등 예산 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새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편성된 추경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3 14:16:1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전 국민 15만~50만원 민생소비쿠폰에 대해 비수도권의 경우 5만원까지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은 6000억원 늘어나 31조원이 넘는다는 추계도 내놨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에서 비수도권과 농어촌 등 인구소멸지역의 경우 각각 소비쿠폰 금액을 3만원과 5만원 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가 추산할 때에는 6000억원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장은 소비쿠폰은 전 국민 보편지급하되 취약계층과 소외지역에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게 애초 설계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어차피 재정여력이 크지 않아 국채 20조원을 발행해야 한다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국채 발행 탓에 소비쿠폰으로 받는 15만원보다 세 부담이 45만원으로 더 크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그래서 빚을 내기 어려우니 말라 비틀어 죽자는 것인가”라며 “45만원 세금이라는 건 국채 발행 20조원을 인구수로 나눈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두고는 한국은행이 물가 영향이 미미하다고 분석한 것, 또 코로나19 시기 여러 차례 추경을 편성했을 때 꼭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사실을 내세우며 “이론적으로는 시중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오르지만 현실에서는 큰 근거가 없다”면서 “물가 상승은 수요와 유동성보다는 유가 급등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소비쿠폰 증액을 포함한 추경 논의를 서둘러 끝내고 6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는 4일 안에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2번째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 뒤 2일 예산조정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3일 전체회의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4일 안에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르면 이달 안에 전 국민이 소비쿠폰을 지급 받을 수 있다는 게 민주당의 전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7-01 08:54:34[파이낸셜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공영방송 이사회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심사했으나 처리는 보류했다. 이들 법안은 과거 야당이었던 민주당 주도로 두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의결을 거쳐 폐기됐다. 이날 오전 열린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당 측은 방송 3법의 단일 개정안을 제시했고, 국민의힘 측은 공영방송 이사회의 정치적 편향성 우려 등을 제기했다. 오후 열린 과방위 전체 회의에 출석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여당 주도의 방송 3법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수를 늘리는 방송법보다 (공영방송의) 운영을 제대로 잘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은 정치권력, 자본권력은 물론 노동권력으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을 향해 언론 자유 후퇴에 책임이 있고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인 만큼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으나, 이 위원장은 "제 업무를 성실하게 할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임시국회 내 방송 3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으나, 당 원내지도부가 속도 조절 방침을 내비치면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전체 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소관 기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정부 원안보다 증액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27 18:04:1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원 증액한 총 39조2006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속된 경기 둔화로 위축된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편성됐다. 도는 지역화폐 발행, 교통비 지원 같은 민생 분야부터, 반도체(팹리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투자, 통상 위기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지원, 주요 SOC 사업 투자 등 다각적인 분야에 재정을 집중한다.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38조7221억원 보다 4785억원(1.24%) 증가한 39조2006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35조1719억원, 특별회계는 4조287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299억원 △경기패스 144억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60억원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 459억원 등 1599억원이 편성됐다. 이어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총 689억원으로, △팹리스 양산지원 및 인력 양성 41억원 △팹리스 시제품 개발 6억원 △반도체 기술센터 운영 12억원 등 반도체(팹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또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85억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 50억원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 13억원 △수출 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 10억원 등 수출기업 지원 항목도 반영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SOC 사업 투자를 위해 △국지도 및 지방도 사업 658억원 △도로 선형 개량 사업 60억원 △지방하천 정비 390억원 △하수관로 정비 299억원 사업 등 총 1534억원이 편성됐다. 준공 예정 중심으로, 도로, 하천, 철도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특히 2026년까지 9개 도로를 준공·개통해 주민 교통 편익 증진과 물류비 절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안은 오는 6월 1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기반시설(SOC) 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추경예산안은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미래 산업 기반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으로 도의회와 사전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며 "향후에도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심의 절차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30 12:36: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보전수입이 줄어들어 10년 만에 감액 편성했던 2025년도 본예산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177억원 늘어난 15조1607억원 규모로 증액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은 정상 환원돼 지난해 15조368억원보다 1239억원(0.82%) 늘어났다. 인천시는 저출생 지원정책과 시민 체감·민생복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본예산 14조9430억원에서 2177억원(1.5%)이 증액된 15조160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의 재원은 보통교부세 1132억원(8900억원→1조32억원)이 늘어나고 2024 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국고보조금 사용잔액 등을 반영하고 지방채 297억원도 추가 발행해 조달한다. 시는 저출산 대응정책에 총 7억원을 편성하고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2억4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취약계층 임산부 2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29억원)과 난임시술비 지원(17억원)도 수요 증가에 따라 총 46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시민 여객선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추고, 타 시도민까지 확대 지원하는 사업은 섬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10억원을 추가 반영하고 문화·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해 아트플랫폼 공간 개편에 12억원, 전국카누대회 개최에 1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배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반값택배 2단계 확대 사업으로 지하철 역사 내 집화센터 30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데 3억원을 편성했다. 신승렬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정부의 2년 연속 세수결손 등으로 재원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민선 8기 주요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급한 현안에 집중해 편성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2 14:53:4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2834억원을 증액하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성남시의 총예산 편성 규모는 3조9262억원에서 4조2096억원으로 7.2% 늘어난다. 시는 최근 보건, 복지 사업의 국도비 예산이 예고 없이 삭감되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축소 및 중단 우려가 커진 사업 10건에 대해 시비를 편성해 기존 수혜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대상 사업으로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차량 및 동행도우미를 지원하는 △안심동행 부름카 사업 △초등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지원 △청소년과 청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도덕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만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지원 △재활용품 수집 노인 안전 지원 △임산부 철분제 지원 △아토피질환 예방관리 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이다. 또 수정·중원·분당구 노인종합복지관 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설치비 2억9000만원, 황새울체육공원 체육시설 조성 공사비 33억원, 파크골프장 화장실 설치,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 전광판,조명,그물망 교체공사, 야탑테니스장 조명탑 설치 등 15억원을 추경에 반영해 생활체육 시설 이용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취업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취업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에 9억7000만원을 추경에 증액해 총 20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사업은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40만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월세 지원으로 전세 대출이자와 월세는 각각 최대 20만원씩 최장 10개월간 지급된다. 또 식품위생업소 6196곳에 소화기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되며, 이는 지난 1월에 대형화재로 번질뻔했던 '야탑동 BYC건물 덕트 화재'와 같은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다. 이 밖에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비 15억원 △서현역 공간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비 3억원 △주요 도로변 꽃식재 사업비 15억원도 반영됐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시민의 실질적 생활 전반 개선 및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위주로 편성됐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더 나은 성남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9 10:12:19지역화폐 예산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던 추가경정예산안이 1조6000억원 증액돼 1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간 합의에다 정부도 동의하면서 산불대응 및 통상·인공지능(AI) 지원을 위한 추경이 집행되게 됐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를 개최, 추경 국회 증액에 대한 동의 및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한다. ■부진한 건설 등 증액…지역화폐 반영 이날 국회를 통과한 올해 첫 추경 규모는 13조8000억원이다. 국회에서 증액된 1조6000억원의 쓰임새 중 주목되는 부분은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4000억원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지역화폐 예산 1조원 증액을 요구해 왔다. 반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역화폐의 소비진작 효과는 낮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해 왔지만 양당 간 합의로 요청액의 40%를 반영했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도 약 8000억원 증액됐다. 건설 부문 부진은 지표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용시장 등에 미치는 악영향도 크다. 기존 정부안에는 노후 SOC 개량 등 안전투자예산 2000억원밖에 없었다. 지달난 30일 나온 통계청의 '2025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건설기성은 토목, 건축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2.7% 감소했다. 1·4분기 전체로도 전기 대비 6.1%, 전년 동기 대비 20.7%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도 건설 부문에 대해 근본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치권과 정부가 의견을 같이하면서 8000억원가량의 추경 증액이 결정됐다. 이 밖에 서민층 장바구니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추가 확대 예산도 1000억원 증액됐다. ■대선 후 2차 추경 가능성 민주당은 그동안 추경 심사에서 올해 첫 추경의 하한선으로 15조원을 못 박았다. 하지만 이날 1조2000억원이나 못 미치는 규모에 전격 합의하면서 조기 대선 후 2차 추경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되고 있고 내수 또한 침체에서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경제는 전기 대비 -0.2% '역성장'했다. 추경 규모가 늘어나면서 국가재정 전반의 부담은 커지게 됐다. 13조8000억원의 추경 재원 중 국채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9조5000억원이다. 기존 정부 추경안보다 국채 발행을 통한 조달금액이 1조4000억원 늘었다. 이렇게 되면 올 국채 발행 규모는 207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국채 공급이 확대되면 국채 공급 확대로 시장 부담은 커지고 재정건전성 악화도 불가피하다. 올 73조9000억원 적자로 예상됐던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은 86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국가채무도 1280조원까지 증가하게 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은 3.3%, GDP 대비 국가채무는 48.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상보다 빠르게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경기보강 효과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자정을 기해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가장 빨리 국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신속한 예산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산불 피해, 통상 리스크 등 경제 현안에 시급하게 대응하기 위해 확정된 예산은 연내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영남권 산불 피해복구계획을 이번 주에 확정한다. 이달 중 피해 주민에 대한 주거·생계비 등 지급을 추진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5-01 22: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