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추석 당일인 17일 충북 청주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나들목 인근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16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17 13:31:20[파이낸셜뉴스] 교통사고 상대 운전자가 무면허인 점을 악용해 다친 사실이 없는데도 치료비와 합의금을 뜯어낸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황해철 판사)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2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범행에 가담한 A씨의 아내 B씨(33)와 여동생 C씨(33)에게는 각각 벌금 1000만원과 500만원, B씨의 친구 D씨(33)에게는 벌금 100만원에 집행을 1년간 유예했다. 2016년 2월27일 충남 천안의 한 사거리에서 K5 승용차를 운전한 A씨는 신호대기중이던 자신의 차량을 추돌한 카니발 승용차 운전자가 면허가 없는 것을 확인하자 다친 사실이 없음에도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627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가 운전한 승용차에는 B씨와 D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가벼운 접촉 사고였음에도 이들은 10일이나 입원, A씨 부부는 입원 중 외출해 쇼핑한 사실도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 A씨는 2018년 12월, 2019년 12월, 2020년 2월과 4월 등 강원도 원주의 사거리 등에서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4건의 고의 접촉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총 3716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도 추가됐다. 특히 2018∼2019년 사고 당시에는 A씨 부부와 7세 아들 등 3명, 2020년 2월 사고에는 A씨 부부와 아들, C씨와 두 자녀 등 총 6명이 타고 있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6년 2월부터 2020년 4월까지 5년여간 모두 22차례의 교통사고를 통해 1억74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매번 사고 차량에 있었고 C씨는 9차례 함께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기간 A씨와 관련한 22건의 교통사고를 보험사기 혐의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사는 이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5건만 기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0 08:39:03[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으며 주행하던 차량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큰 사고를 막은 운전자가 보험 처리를 거절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8시49분쯤 성남-장호원고속도로에서 경차를 몰던 A씨는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중앙분리대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목격했다. A씨는 "당시 SUV차량에는 브레이크등조차 들어오지 않았다"라며 "처음엔 졸음운전을 하는 줄 알았는데 연기까지 내뿜으며 중앙분리대를 반복적으로 들이받는 모습에 SUV의 운전자가 위급 상황에 놓였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SUV가 경사로에 진입하며 속도가 줄어들자 A씨는 차선을 변경해 SUV차량 앞으로 끼어들어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세웠다. A씨는 "차에서 내려 운전자 상태를 확인했는데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액셀을 밟고 있었다"고 전했다. 곧이어 출동한 경찰이 차량의 유리를 깨고 내부를 확인한 결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이 발견됐다. 차량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도 A씨는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추돌하는 과정에서 차가 크게 파손됐다. 차량 수리비만 260만원이 나왔다. 이에 A씨는 차량을 수리하기 위해 상대 운전자 측 보험사와 본인의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지급을 거부당했다. SUV 운전자 측 보험사는 운전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던 과정에서 벌어진 사고로 '면책 사유'에 해당한다고 했다. A씨 측 보험사도 A씨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이기 때문에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했다. A씨 지인은 온라인커뮤니티에 "구호 활동을 한 건데 자차로도 보상 안 해주는 게 맞는 거냐. 보험료 올라가더라도 자차로 고쳐줄 거라 생각했는데 아예 보험 적용을 못 해준다고 한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A씨 측 보험사는 “제보자가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행동한 점을 고려해 상대 보험사에 ‘손해 경감 비용’으로라도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A씨는 "보험 처리가 안 되더라도 괜찮다. 제가 돈 들여 처리하려고 한다"며 "당시 상황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행동한 것이고, 다시 이런 일이 생겨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지난 3일 큰 사고를 막은 A씨에게 용감한시민상을 수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4 20:35:13[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차량 중 한 30대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이 적발됐다. 22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30·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연수구 동춘동 도로에서 50대 여성 B씨가 몰던 승용차가 진로 변경 중 옆 차로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피해 차량이 앞으로 밀려나면서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 3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인 50대 여성이 경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 차량의 운전자인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확인해 입건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B씨가 옆 차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진로 변경을 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2 14:30:37[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경기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중 1명이 견인차에 깔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6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30대 견인차 기사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8일 오전 3시13분께 광주 제2중부고속도로 하남 방면 상번천 졸음쉼터 부근에서 30대 B씨를 자신의 견인차로 밟고 지나가(역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같은 날 오전 2시50분께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2차로에서 앞서가던 20대 C씨의 액티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후 B씨는 차에서 내려 직접 신고하고 통증이 있다고 말하며 돌아다니기도 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주변을 돌아다니던 B씨는 이내 자신의 차량 옆에 주저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최초 출동한 도로공사 및 소방 관계자 다수가 이 모습을 목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때까지만 해도 의식이 또렷했던 B씨는 A씨의 견인 차량이 현장에 왔다간 뒤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B씨는 마찬가지로 심정지 상태였던 C씨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모두 숨졌다.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사고 당일 곧바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 차량이 도로 위에 앉아 있는 B씨를 역과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견인을 위해 중앙분리대와 B씨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옆에 있던 B씨를 충격한 것이다. 그러나 A씨는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차에서 내려 현장 관계자에게 "차량 휠 부분이 고장 나서 견인이 어렵다"고 둘러댄 뒤 B씨 차량 블랙박스를 챙겨 현장을 떠났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5대의 견인 차량이 몰려와 서로 차를 견인하겠다고 경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속도로를 역주행해 현장에 왔다가 다른 견인차들이 C씨 차량을 견인하는 사이 B씨 차량을 견인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5대의 견인차를 탐문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지난 5월 A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경찰은 그의 노트북에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실행됐다가 삭제된 기록을 포착한 뒤 A씨를 추궁해 숨겨뒀던 메모리카드 등을 찾아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서도 B씨의 사망 원인이 "차량의 역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이미 숨진 줄 알고 2차 사고로 덤터기를 쓰게 될까 봐 블랙박스 메모리를 챙겨 떠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2명이 발생한 사고로 관련 수사를 진행하다가 A씨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며 "A씨가 훔친 B씨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엔 사고 장면이 찍혀있진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기소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6 13:53:51[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용산구 이촌동에서 7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앞서있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07 20:27:11[파이낸셜뉴스] 종이에 펜으로 그린 '종이 번호판'을 달고 다닌 차주가 추돌 사고를 냈다는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차주가 무면허·무보험이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보험, 무면허, 번호판 조작한 사람에게 후방 추돌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항상 출근할 때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어린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서행을 한다"며 "오늘도 15㎞ 정도로 서행을 하는 도중, 길 건너는 학생이 있어서 잠시 정지하는 도중에 (해당 차가) 뒤에서 그래도 제 차를 들이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주황색 모닝 차량이 A씨 차량을 따라오는 것이 보인다. 해당 차량은 A씨의 차량이 멈췄음에도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그대로 A씨 차량 뒷부분을 들이박는다. A씨는 "사고가 처음이라 정신이 없긴 한데, 소름 돋는 게 한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후 보험사 출동을 요청하는 등 기본적인 처리를 마쳤다는 A씨는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은 차주 B씨가 알고 보니 무면허, 무보험에 번호판을 수기로 작성해서 틀린 번호로 달고 다니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위 내용은 경찰분께서 조사하시고 확인된 부분이다"라며 "차도 출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더 짜증이 난다. 센터 연락해서 가견적을 받아 보니 수리비만 250만원 정도 나온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상대방 측은 문자로 '봐 달라' '사정이 힘들다' '한부모 가정이다' 등의 내용을 보내고 있다. 개인 합의가 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형사 합의, 민사합의를 보고, 제 차량 수리, 렌트와 관련된 부분은 자차보험을 접수하면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참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와 유사한 사건은 지난해 2월에도 발생했다. 공무원 C씨(50)는 종이로 가짜 번호판을 만들어 자신의 차량에 붙이고 다닌 혐의로 기소됐고, 2심에서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2022년에는 과태료를 체납해 자동차 번호판을 뺏기자 종이에 프린트한 번호판을 붙이고 다니던 6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3 22:33:25[파이낸셜뉴스] 주한 러시아 외교관이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러시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50분쯤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한 골목길에서 외교 번호판이 달린 차량을 타고 나오다가 다른 차량과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서 술 냄새를 맡고 음주 측정을 하려 하자 A씨가 거부했다. A씨는 면책특권이 있어 현행범 체포되지는 않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21 15:14:29[파이낸셜뉴스] 20일 오후 4시 20분께 부산시 연제구의 한 교차로에서 A씨(60대)가 몰던 승용차가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와 추돌했다. 이어 승용차는 다른 승용차, 화물차와 연달아 부딪히고 전봇대를 들이받고서 멈춰섰다. 이 사고로 A씨와 오토바이 운전자 B씨(40대)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운전을 한 운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20 19:01:32[파이낸셜뉴스] 부산 광안대교에서 차량 5중 추돌사고가 발생, 11명이 다쳤다. 12일 오후 1시 39분께 부산 광안대교 해운대에서 남구 방면으로 가는 상판에서 차량 5대가 추돌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광안대교 상판 4차로를 운행 중이던 택시가 과속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후미를 추돌하고, 3차로의 차량 3대와 1차로에서 교량 보수 중이던 차량과 작업자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부상을 입고 60대 작업자을 포함한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교통 통제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3시께 차량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12 15: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