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파트 16층에서 이불을 털던 여성이 추락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 화단에 이불과 함께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119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긴급이송 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베란다 문을 열고 이불을 털다 무게를 견디지 못해 함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추락하는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일이 있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4 09:53:23'경찰관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마약 모임 장소와 마약 공급 등을 담당한 주범들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0월 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와 정모씨에게 각각 징역 4년6개월,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마약 모임에 참석한 20여명에게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류와 투약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마약 공급을 담당하며 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정씨는 모임 장소가 된 아파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다음 날 새벽 이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서 소속 A 경장이 추락사하면서 알려졌다. 서민지 기자
2024-10-31 18:25:51[파이낸셜뉴스] '경찰관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마약 모임 장소와 마약 공급 등을 담당한 주범들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와 정모씨에게 각각 징역 4년 6개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마약 모임에 참석한 20여명에게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류와 투약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마약 공급을 담당하며 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정씨는 모임 장소가 된 아파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다음 날 새벽 이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서 소속 A 경장이 추락사하면서 알려졌다. 1심은 이씨에게 징역 5년을, 정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약 범행은 개인 피해로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 근절할 필요성이 큰데, 피고인들은 마약류 확산까지 초래해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고 판시했다. 반면 2심은 합성마약 관련 매수·소지·수수·사용, 장소 제공 혐의 등 일부를 무죄로 보고 이씨에게 징역 4년 6개월, 정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씨 외에 다른 사람이 합성마약을 포함해 마약을 반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씨가 매수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정씨에 대해서도 "이씨의 합성마약 수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는 이상, 정씨가 합성마약 사용을 위한 장소를 제공했다는 점 또한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0-31 12:02:59[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청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1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4층 규모 건물 신축 공사장 3층에서 작업자 A씨(50대)가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서 배수설비 실측 작업을 하다 소방통로에서 추락해 8.5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산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6 09:58:17[파이낸셜뉴스] 러닝머신을 타던 여성이 열린 창문으로 떨어져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각) 콤파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서칼리만탄주(州) 폰티아낙시의 한 체육관 3층에서 러닝머신 위에 있던 여성이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해당 여성은 수건으로 땀을 닦다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졌는데 하필 창문이 열려 있어 창문 밖으로 추락했다. 이 체육관의 모든 러닝머신은 사용자가 창문을 등지는 구조로 설치돼 있었고, 하필 A씨 쪽 창문은 열린 상태였다. 창문과 러닝머신 사이의 거리도 고작 60㎝에 불과했다. 러닝머신 위를 달리다 속도를 늦추고 땀을 닦던 A씨는 균형을 잃고 넘어져 그대로 창문 밖으로 추락했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끝내 사망했다. 체육관 측은 “회원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러닝머신을 돌려놨던 것”이라며 “바깥쪽 유리를 청소하기 위해 창문을 열었는데 이후 직원이 깜빡하고 닫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현재 체육관 대표 등 일부 관계자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또 당국은 운영 허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6 05:10:36[파이낸셜뉴스] 이란 정부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갑작스런 추락사에 5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보궐 선거 준비를 시작했다. 이란과 앙숙인 미국은 애도 성명을 발표했지만 라이시가 중동의 안보 불안과 각종 국내 유혈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20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앞으로 5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다고 알렸다. 지난 2021년 취임한 라이시는 전날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 그와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 장관 등 총 9명이 탑승한 헬리콥터는 주도 타브리즈도 향하던 중 산악지대에서 악천후 가운데 추락했으며 탑승자 모두가 사망했다. 당시 사고 헬리콥터는 미국 기업 '벨 헬리콥터'가 개발한 '벨-212'로 1968년에 초도 비행을 실시해 1998년에 단종된 기종이다. 이란 매체들은 이란 정부가 2000년대 초반에 해당 기체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AP는 전문가를 인용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과 단교한 이란이 미국의 각종 제재로 인해 헬리콥터 유지 및 보수에 필요한 부품을 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0일 보도에서 라이시가 “기술적 고장으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순교했다”고 밝혔다. 현재 타브리즈에 안치된 라이시의 시신은 그의 고향인 북동부 마슈하드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란 정부는 23일 마슈하드에서 라이시의 장례식을 진행하며 나머지 사망자들의 시신은 수도 테헤란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테헤란에서도 21~22일 사이 추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라이시의 사망 이후 대통령 업무는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 1부통령이 대행했다. 20일 이란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28일 대통령 보궐 선거를 진행하며 이달 28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란과 사이가 좋지 않은 미국 정부는 20일 국무부 대변인 명의로 애도 성명을 냈다. 국무부는 "추락 사고로 라이시와 아미르압 돌라히안, 다른 정부 대표단 일원이 사망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애도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같은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란 대통령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며 "충돌 사고 발생 배경과 관련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커비는 미국의 장례식 조문단 파견 여부에 대해 "오늘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헬리콥터가 추락했다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미 국무부의 매슈 밀러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공식 애도 성명에 대해 "우리는 누구도 헬기 사고로 죽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밀러는 라이시의 과거 인권 탄압 의혹에 대해 "애도 성명이 그가 판사나 대통령으로서의 기록이나 그의 손에 피가 묻었다는 사실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밀러는 "라이시는 거의 40년간 이란 국민을 탄압하는데 가담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이시가 "1988년 수천명의 정치범을 초법적으로 살해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등 끔찍한 인권 침해에 연루됐다. 대통령 재임 기간에 이란의 여성과 소녀에 대한 인권 유린을 비롯해 최악의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일 국제 유가는 산유국인 이란에서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하락했다. 다만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21 08:56:15[파이낸셜뉴스] '용산 경찰관 추락사' 사건에 연루된 마약 모임 참석자 중 12명이 신종마약류 투약 혐의로 추가 불구속 기소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권내건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모임 참석자 12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6일∼27일 모임을 주도한 정모씨 집에서 신종 마약류를 투약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들 12명 중 A씨(35)와 B씨(30)는 정씨의 주거지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신종마약류 투약 혐의가 새로 입증돼 추가 기소된 것이다. 검찰은 "현장에 있던 신종마약류로의심되는 압수물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며 "신종마약류 표준품을 신속히 수입해 감정함으로써 12명의 투약 범행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13 11:31:55[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집단 마약 모임에 현직 경찰이 참석했다가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모임 참석자 11명을 추가로 검찰에 넘겼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7일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모여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직 경찰관 B씨가 모임에 참석했다가 추락사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모임 참석자는 B씨를 포함해 25명으로 조사됐으며, 앞서 경찰은 모임 주최자와 참석자 등 6명을 송치했다. 경찰은 신종 마약류 투약 혐의를 확인한 참석자 11명을 이번에 추가로 검찰에 넘겼으며, 나머지 8명에 대해선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을 결정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8 12:08:52[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이 참석했다가 추락사한 '용산 집단 마약 모임' 관련자들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형과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은 이모씨(32) 등 용산 집단 마약 모임 주최자와 참석자 6명 모두에 대해 이날 항소를 제기했다. 검찰은 "경찰관, 회사원 등 각계각층에서 모인 20여명이 집단으로 마약류를 투약해 확산가능성이 큰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1심 선고형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주장했다. 또 마약류 범행은 국민보건을 해하고 추가 범죄를 유발하는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엄벌을 통해 모방범죄를 차단할 필요가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용산구 소재의 아파트에 사람들을 초대해 마약 모임을 주최하고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및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를 모임 장소로 제공한 또다른 모임 주최자 정모씨(46)는 징역 4년을, 모임을 함께 준비한 주최자 김모씨(32)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초 이씨에게 징역 8년, 정씨에게 징역 7년, 김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또 모임에 참석해 함께 마약을 투약한 A씨(40)는 징역 2년 6개월, B씨(35)와 C씨(31)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의 혐의는 당시 모임에 참석해 있던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이 추락해 숨지면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앞으로도 마약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13 15:54:52[파이낸셜뉴스] 경찰관이 추락사한 용산 마약 모임 핵심 주최자들이 징역 4~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7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정모씨(46)에 대해 징역 4년, 이모씨(32)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따로 기소된 모임 주최자 김모씨(32)에 대해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마약 전과가 없는 참석자들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정씨는 서울 용산구 소재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사람들을 초대해 마약 모임을 주최했으며, 이씨는 모임 참석자 명단을 만드는 등 모임을 주최하고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앞선 공판에서 신종 마약인 '플루오르-2-오소(Oxo) 피시이(PCE)', '4-메틸메스케치논' 등을 가져와 투약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 또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마약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 엑스터시나 케타민을 특정해 매수하지 않았다"며 "다양한 혼합 마약이 있을 가능성을 미필적으로 인식해 고의를 부정하기 어렵다. 피고의 소변 감정결과 신종 마약이 검출된 점에 비춰 사용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 마약파티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모임을 주최했고 20여명 참석자에게 다양한 마약을 제공하고 자기들이 사용하기도 했다"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함께 마약을 주최했으나 따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별건으로 기소된 이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또 모임 참석자 가운데 마약 범죄 전력이 있는 정모씨(40)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나머지 참석자 2명에 대해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검찰은 앞선 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7년, 이씨에게 징역 8년, 김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이들의 혐의는 지난해 8월 27일 오전 5시께 정씨의 아파트에서 모임에 참석해 있던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이 추락해 숨지면서 드러났다. 해당 모임 참석자들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은 마약 모임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7 10:5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