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는 24일 진행하는 사도광산 추모식에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참석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정무관은 한국의 차관급 공무원이다. 외무성은 "이쿠이나 정무관이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사도시를 방문한다"며 "방문 중 추도식에 참석하고 사도광산 시찰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측에선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참석한다.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역한 조선인 등 노동자를 추도하는 추모식을 개최한다. 추도식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이 한국과 합의를 통해 약속한 후속 조치로 이번에 처음 열린다. 한국에서는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 11명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고, 일본 측에서는 실행위원회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민간 단체와 중앙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22 12:46:02[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이 2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다. 추모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호영 부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참석하지 않으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참석을 예정했다가 건강상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정부 대표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유족이 추모객을 맞는다. 참석자들은 현충관에서 추모식을 가진 뒤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1-22 08:47: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난정평화교육원은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랑드레 언덕'을 부평 인천가족공원에서 강화도에 위치한 교육원 평화정원으로 이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랑드레 언덕은 세월호 일반인희생자추모관 앞에 조성됐던 것으로 416개의 노란 바람개비로 구성되어 있다. 노랑드레는 ‘노란색’과 사람 사이의 점잖은 무게 즉, 서로 간의 존중을 뜻하는 ‘드레’를 합쳐 만든 말로 희생자 추모와 안전한 세상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난정평화교육원은 학생 및 시민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노랑드레 언덕을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난정평화교육원 관계자는 “평화교육의 중심지인 교육원에 노랑드레 언덕을 조성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1 10:57:26[파이낸셜뉴스] 일제강점기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노동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오는 24일 개최된다. 일본 정부 고위직이 참석할지와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 추모 내용을 충분히 반영할지 등 일 측이 얼마나 성의를 보일지 주목된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추도식은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 주최로 24일 니가타현 사도섬 서쪽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린다. 추도식은 조선인 포함 모든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자리로, 한일 양측 정부와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 10여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외교부와 연락이 이뤄진 강제노동 생존 피해자 1명은 고령에 따른 어려움으로 불참키로 했다. 행사까지 나흘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여태 미정인 부분은 한일 정부 측 참석자이다. 사도광산 추도식 개최 협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차관급인 정무관 이상 인사 참석을 요청해왔고, 우리 정부도 그에 맞춰 참석자를 정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최근 새 총리를 선출하면서 인사 변동이 잦은 상황이라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주목되는 부분은 추도사 내용이다. 한일이 각각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으로, 양국 당국이 내용을 협의 중이다. 일 측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와 강제성을 직접 언급할지 여부 등이 주목된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때 한일이 합의한 사항인 만큼, 그에 맞는 성의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20 19:04:3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날'을 맞아 유엔군 참전 관련 장소를 방문하는 전적지 순례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서울보훈청은 올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포상된 모범 국가유공자를 초청해 지평리전투기념관과 유엔군초전기념관 등을 견학했다. 지평리 전투는 유엔군이 중공군에 맞서 거둔 첫 번째 승리로서, 인천상륙작전과 더불어 6·25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전투로 꼽힌다. 아울러 서울보훈청은 지평리전투유엔군참전충혼비와 유엔군초천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1 14:18:2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1일 '턴 투워드 부산 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이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은 22개국 한국전쟁 유엔 전몰 용사들이 묻혀있는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사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한국을 방문한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정부·군 주요 인사, 시민,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유엔기념공원 묘역에서 무명용사 1위에 대한 안장식이 진행된다. 안장자는 2022년 국적 판정 심의 위원회에서 유엔군으로 판정됐다. 2010년 유엔군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됐으나 국적과 신분이 확인되지 않아 국방부 유해보관소에 안치돼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추념식에선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박 시장은 "시는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을 잊지 않고 우리의 미래 세대도 온전히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1 10:53:29정완컴퍼니가 오수 펫 추모공원과 AI 기반 반려동물 홀로그램 추모 콘텐츠 콘텐츠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앞서 정완컴퍼니는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하는 2024년 홀로그램 확산 지원사업의 마케팅 부문 지원을 받아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K펫페어에 참가해 반려동물 추모 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맞춤형 추모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즉,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계약을 통해 AI 기반 홀로그램 추모 콘텐츠를 공급하는 독창적인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장례식장 이용 고객들은 맞춤형으로 제작된 반려동물의 디지털 홀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형태의 추모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오수 펫 추모공원과 MOU를 맺고 본격적인 비즈니스 검증 단계에 돌입했다. 실사용 환경에서의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고, MVP 테스트를 수행하며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가기 위함이다. 초기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반려동물을 떠나 보낸 이들이 추모 공간에서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반려동물의 생전 모습을 보며 슬픔을 달래고 위로 받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정완컴퍼니는 반려동물 장례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국내외 협력 확대를 통해 홀로그램 기반 추모 콘텐츠의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추억 저장 방식을 제안하고, 반려동물 추모 시장의 트렌드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예정이다. 최정완 대표는 “오수 펫 추모공원과의 협력을 통해 바려동물 홀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와 추모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5:13:30부산시는 관내 공설장사시설 포화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사업'을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은 고령인구 증가와 지속적인 사망자 수 증가로 관내 공설장사시설이 부족해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9월 기준 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3.5%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지난 10년간 사망자 수도 30% 이상 증가해 장사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추모공원의 봉안당 잔여 기수는 400여 기에 불과해 이른바 '장사 대란'이 눈앞에 닥친 실정이다. 이에 시는 1년여 간의 주민협상 끝에 사업 추진에 최종 합의하고, 이번 달부터 봉안당 증축사업에 들어간다. 시는 장사시설 포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모공원 봉안당 1개 층을 증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지역 현안 해결 요구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 기장군 등과 1년여 간의 협의 끝에 지난 5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추진 등을 약속하고 협상을 완료했다. 이로써 이번달 착공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추모공원은 봉안당 증축, 벽식 봉안담 설치, 자연장지 조성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약 5만기를 추가 확충한다. 영락공원은 2033년까지 노후 봉안시설 약 3만기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추모공원은 2033년까지, 영락공원은 2041년까지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장사시설 추가 조성만으로는 늘어나는 장사수요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2025년부터 법제화되는 '해양장' 도입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 시의 지리적 요건을 최대한 활용한 장사수급 정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4-11-06 18:37:2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관내 공설장사시설 포화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사업'을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은 고령인구 증가와 지속적인 사망자 수 증가로 관내 공설장사시설이 부족해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9월 기준 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3.5%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지난 10년간 사망자 수도 30% 이상 증가해 장사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추모공원의 봉안당 잔여 기수는 400여 기에 불과해 이른바 ‘장사 대란’이 눈앞에 닥친 실정이다. 이에 시는 1년여 간의 주민협상 끝에 사업 추진에 최종 합의하고, 이번 달부터 봉안당 증축사업에 들어간다. 시는 장사시설 포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모공원 봉안당 1개 층을 증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지역 현안 해결 요구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 기장군 등과 1년여 간의 협의 끝에 지난 5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추진 등을 약속하고 협상을 완료했다. 이로써 이번달 착공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추모공원은 봉안당 증축, 벽식 봉안담 설치, 자연장지 조성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약 5만기를 추가 확충한다. 영락공원은 2033년까지 노후 봉안시설 약 3만기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추모공원은 2033년까지, 영락공원은 2041년까지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장사시설 추가 조성만으로는 늘어나는 장사수요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2025년부터 법제화되는 '해양장' 도입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 시의 지리적 요건을 최대한 활용한 장사수급 정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전국에서 화장률도 가장 높은 만큼 장사시설 확충 문제는 시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장례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장사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사시설 확충과 공공 장사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6 09:08:20【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 공무원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시설이 전북 임실에 들어섰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5일 임실119안전체험관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추모시설 제막식과 추모식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된 추모시설은 지난 2023년 3월 재난 현장에서 순직한 故 성공일 소방교 사고를 계기로, 순직 소방공무원과 그 유가족을 위로하고 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119안전체험관 안에 조성됐다. 추모시설에는 성공일 소방교를 비롯해 16명의 순직 소방공무원 영령이 모셔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우리 지역에 그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위로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다”라며 “이번에 조성한 추모시설이 순직 소방공무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을 위로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소방관 여러분이 안전해야 도민도 안전할 수 있는 만큼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소방공무원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계속 살피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5 16: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