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추미애 장관은 취임 1년만에 물러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를 비롯해 환경부 장관과 국가보훈처장을 교체하는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했다. 박범계 후보자는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이다.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 각종 부조리 해결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윤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7월까지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될 전망이다. 정 수석은 박 후보자에 대해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정애 후보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정책위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정책에 대한 통합적 시각과 균형 잡힌 조정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다. 정 수석은 한 후보자에 대해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당면현안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통합 물관리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재활용 등 주요 정책과제 이행에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해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해군 제2함대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 특히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수석은 황 처장에 대해 "그동안 보여준 뛰어난 리더십과 보훈 정책에 대한 이해, 군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하고 책임있는 지원, 독립·호국·민주 3대 영역간의 균형을 통한 국민통합 기여 등의 보훈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무부·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며, 국가보훈처장은 31일자로 임명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2-30 14:16:5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내정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부터 국토부를 이끌어온 김현미 현 장관은 3년 5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토부를 포함한 4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행정안전부 장관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보건복지부 장관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각각 후보자로 지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와 서울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변 후보자에 대해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 분야 권위자"라며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택공급,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을 직접 담당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주거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해낼 것"이라며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양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서 서민주거 안정, 그리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경남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29회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으며 21대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전 후보자에 대해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과거사 진상 규명, 사법 개혁 등에서 노력해온 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라며 "그동안 지방자치법, 그리고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또 "돌파력과 리더십,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재난관리 체계의 강화,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또 정부혁신 등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특히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서 중앙-지방 간의 균형 발전을 잘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파이어행정대 핵정학 석·박사를 받았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권 후보자에 대해 "보건복지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라며 "우리 정부 보건복지 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오랜 정책 경험과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통해서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낼 것"이라며 "의료 공공성 강화, 취약계층 보호, 또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 확충 같은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영애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진명여고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사회학 석사와 여성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부총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에 대해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를 기록한 여성학 전문가"라며 "참여정부 인사수석, 충청북도 여성정책관, 한국여성학회장 등 여성·복지 영역에서 여권 신장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학의 전문성, 또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와 같은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또 사회 각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성평등 사회 실현,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아동?청소년 보호 등 여성가족부의 핵심 정책을 책임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2-04 14:53:23[파이낸셜뉴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교체를 건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해당 언론 기사를 언급하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을 독대하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장관 교체 필요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도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청년하우징랩에서 개최된 청년 태스크포스(TF) 주거분야 현장 간담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과) 독대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장관 이름이 언급된 것에 대해선 "오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 두 장관에 대한 해임 필요성을 전하지 않았다고 이해해도 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예"라고 짧게 답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이 대표가 대통령과 독대해 장관의 교체를 건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1-19 22:42:08[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후 이뤄진 첫 검찰 인사에서 청와대의 선거개입·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참모진 등이 모두 교체됐다. 법무부는 8일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본인 및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수원고검 차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강남일 대검 차장검사는 대전고검장으로, 이두봉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막역한 사이인 윤대진 수원지검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보임됐으며, 특수통인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인사 이동 없이 그대로 자리를 유지했다. 조상준 대검 형사부장은 서울고검 차장으로, 문홍성 대검 인권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노정연 공판송무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옮긴다. 조 전 장관 일가를 수사해온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했으나 수사와 거리가 먼 법무연수원장으로 발령났다. 반면 신임 검사장들이 대거 대검 참모진으로 새롭게 기용됐다.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과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 각각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공공수사부장에 임명됐다. 이정수 부천지청장이 대검 기획조정부장, 김관정 고양지청장이 형사부장, 이수권 부산동부지청장이 인권부장으로 각각 승진·전보됐다. 노정환 대전고검 차장과 이주형 대구고검 차장이 각각 대검 공판송무부장·과학수사부장으로 수평 이동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자리를 옮겼으며,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총괄한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은 법무부 핵심 요직인 검찰국장으로 보임됐다. 이밖에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은 검찰 내 2인자인 대검 차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0-01-08 20:30:56[파이낸셜뉴스] 13일 여권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기존 후보군의 전해철 의원과 함께 추미애 전 당 대표가 복수의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5선 정치인인 추 전 대표는 판사 출신 경력에다 당 대표 시절에는 대선을 승리로 이끈 추진력과 지도력이 이미 한차례 검증을 받은 만큼 민정수석 출신의 전 의원 못지않은 사법개혁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다른 제3의 후보군까지 심사숙고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최종 결심을 굳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 법무부 장관 인선은 조만간 후속으로 이어질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 퍼즐의 일단이라는 점에서 당의 최대 관심으로 떠오른 이 총리 교체용 개각도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추미애 카드 급부상 추 전 대표는 법조인 출신에 강단 있는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후보군 적합도에 있어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물론 인사권을 가진 대통령의 최종 선택이 남았지만, 추 전 대표가 친문 핵심인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후보 지명 시 여권 내부의 탕평 인사로도 평가받을 전망이다. 다만 기존에 거론된 전해철 카드도 여전히 살아있어 문 대통령의 최종 선택지에 시선이 집중된다ㅏ.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검찰개혁을 고민했던 장본인이 만큼 문재인 정부가 최대 과제로 추진중인 고위공작지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사법 개혁 완수의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 의원은 최근 "저는 국회나 당에서 일하고 싶지만, 검찰개혁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장관직을) 마다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경화·정경두 차출설에 연정론까지 현직 장관 차출설에 이어 야권 인사 입각을 골자로 하는 연정론까지 흘러나오면서 개각 폭이 예상외로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당초 개각은 이 총리의 당 복귀용 후임 총리 인선과 김현미(국토)·유은혜(교육) 등 정치인 출신 장관 교체로 소폭 개각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노영민 비서실장도 지난 10일 총선 전 개각 및 청와대 개편 가능성과 관련해 간담회에서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한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혀 소폭 개각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서울 서초갑), 정경두 국방부 장관(경남 진주) 등 외교안보 분야 장관들까지 총선 차출설이 부상하면서 개각 폭이 예상보다 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됐다. 전날에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청와대가 야당 인사 7명 안팎에 입각을 제의했다가 안 됐다는 게 확인됐다"고 주장, 여당발 야당 인사 입각설 및 연정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다만 개각 규모가 커지는 게 결코 여당에 유리하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당의 핵심 관계자는 "12월 중 후임 총리를 포함 최소 5인 이상 개각이 단행되고 내년 1, 2월이 인사청문회와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로 여야가 격돌하면 결국 선거로 불똥이 튈 수 있다"며 "당에서도 판이 커지는 점이 부담"이라고 밝혔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9-11-13 16:33:41더불어민주당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추미애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적재적소의 당 운영을 통해 정권교체의 큰 물결을 책임지고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향후 대선 경선과 관련해선 "모든 후보가 당 대표를 믿고, 당원을 믿고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하면서 함께 가야 한다"며 "힘이 되는 분위기를 당 대표로서 중심을 잡고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발표한 수락연설을 통해서도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손학규 전 상임고문,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당내 대권주자를 일일이 호명하며 "모두 함께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정당사에 길이 남을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추 대표와의 일문일답. ―승리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어느 때보다도 분열을 끝내고 통합을 해달라는 우리 당원들의 당심이 절절했다. 제가 그런 약속을 했고 통합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분열을 치유하는, 통합의 중심에서 균형을 잘 잡겠다. '균형추 추미애, 통합 당 대표 추미애'라고 호소한 것을 제대로 알아주신 것 같다. ―선거 과정에서 김상곤.이종걸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했는데. ▲정당이 정권교체의 확고하고 튼튼한 디딤돌 정당, 울타리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두 분 모두 소중한 역할을 해주시리라고 믿는다. 또 그런 분위기를 제가 만들겠다. ―두 후보와 어떻게 같이할 건가. ▲김상곤 후보는 혁신위를 맡아 당의 혁신에 열정적으로 힘을 보태줬다. 앞으로도 당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국민이 바라는 정당이 될 것이다. 특히 교육에 대해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고, 복지행정에도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힘을 합쳐 잘 해나가겠다. 이종걸 후보는 지금까지 주류·비주류의 나뉨이 있었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함께 뛰면서 모든 속에 있는 말을 다 하고 그것을 푸는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수락연설에서 여러 개의 보조경기장은 필요없고 하나의 큰 주경기장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이 파편화되는 것이 아니라 큰 꿈으로, 큰 물결로 시대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힘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을 말한 것이다. 모두 함께 감으로써 승리할 수 있는, 함께 힘이 되는 분위기를 중심을 잡고 만들겠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6-08-28 17:50:25더불어민주당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추미애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적재적소의 당 운영을 통해 정권교체의 큰 물결을 책임지고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부터 주류-비주류, 친문-비문과 같은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균형을 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향후 대선 경선과 관련해선 "모든 후보가 당 대표를 믿고, 당원을 믿고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하면서 함께 가야 한다"며 "힘이 되는 분위기를 당 대표로서 중심을 잡고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발표한 수락연설을 통해서도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손학규 전 상임고문,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당내 대권주자를 일일이 호명하며 "모두 함께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정당사에 길이 남을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추 대표와의 일문일답. ―승리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어느 때보다도 분열을 끝내고 통합을 해달라는 우리 당원들의 당심이 절절했다. 제가 그런 약속을 했고 통합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분열을 치유하는, 통합의 중심에서 균형을 잘 잡겠다. '균형추 추미애, 통합 당 대표 추미애'라고 호소한 것을 제대로 알아주신 것 같다. ―선거 과정에서 김상곤·이종걸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했는데. ▲정당이 정권교체의 확고하고 튼튼한 디딤돌 정당, 울타리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두 분 모두 소중한 역할을 해주시리라고 믿는다. 또 그런 분위기를 제가 만들겠다. ―두 후보와 어떻게 같이 할 것인지 ▲김상곤 후보는 혁신위를 맡아 당의 혁신에 열정적으로 힘을 보태줬다. 앞으로도 당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국민이 바라는 정당이 될 것이다. 특히 교육에 대해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고 복지행정에도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힘을 합쳐 잘 해나가겠다. 이종걸 후보는 지금까지 주류-비주류의 나뉨이 있었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함께 뛰면서 모든 속에 있는 말을 다 하고 그것을 푸는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수락연설에서 여러개의 보조 경기장은 필요 없고 하나의 큰 주 경기장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이 파편화되는 것이 아니라 큰 꿈으로, 큰 물결로 시대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힘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을 말한 것이다. 모두 함께 감으로써 승리할 수 있는, 함께 힘이 되는 분위기를 중심을 잡고 만들겠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6-08-28 16:46:1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는 27일 "적재적소의 당 운영을 통해 정권교체의 큰 물결을 더민주가 주도해 책임지고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부터 주류-비주류, 친문-비문과 같은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균형을 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향후 대선 경선과 관련, "모든 후보가 당 대표를 믿고, 당원을 믿고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하면서 함께 가야 한다"며 "힘이 되는 분위기를 당 대표로서 중심을 잡고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추 대표와의 일문일답. ―승리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어느 때보다도 분열을 끝내고 통합을 해달라는 우리 당원들의 당심이 절절했다. 제가 그런 약속을 했고 통합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분열을 치유하는, 통합의 중심에서 균형을 잘 잡겠다. '균형추 추미애, 통합 당 대표 추미애'라고 호소한 것을 제대로 알아주신 것 같다. ―선거 과정에서 김상곤·이종걸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했는데. ▲정당이 정권교체의 확고하고 튼튼한 디딤돌 정당, 울타리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두 분 모두 소중한 역할을 해주시리라고 믿는다. 또 그런 분위기를 제가 만들겠다. ―두 후보와 어떻게 같이 할 것인지 ▲김상곤 후보는 혁신위를 맡아 당의 혁신에 열정적으로 힘을 보태줬다. 앞으로도 당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국민이 바라는 정당이 될 것이다. 특히 교육에 대해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고 복지행정에도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힘을 합쳐 잘 해나가겠다. 이종걸 후보는 지금까지 주류-비주류의 나뉨이 있었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함께 뛰면서 모든 속에 있는 말을 다 하고 그것을 푸는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수락연설에서 여러개의 보조 경기장은 필요 없고 하나의 큰 주 경기장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이 파편화되는 것이 아니라 큰 꿈으로, 큰 물결로 시대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힘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을 말한 것이다. 모두 함께 감으로써 승리할 수 있는, 함께 힘이 되는 분위기를 중심을 잡고 만들겠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김호연, 윤지영 기자
2016-08-27 19:51:22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소속 국회의원들은 차기 지도부가 당의 단합을 이끌어 정권교체에 힘써줄 것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전해철 의원은 2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 및 부문별 최고위원 투표를 마친 뒤 "다른 것보다 새 당 대표가 당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최고위원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전 의원은 "더민주가 이번 전당대회 이후 단합하고 단결된 힘으로 내년까지 쭉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차기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가 높았다.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한정애 의원은 "단합된 힘으로 내년 정권을 교체하는 데 버팀목이 되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대선 잠룡으로 손꼽히는 김부겸 의원 역시 "무엇보다 통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겠냐"고 신임 지도부에 제언했다. 초선 의원들도 신임 지도부가 내년 대선까지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최연소로 당선된 김해영 의원은 "내년 대선을 맞아 당내 분란이 없게, 우리 당원들의 마음과 민심을 잘 경청해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부탁했다. 당내 사드대책위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호 의원은 "내년 대선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멋진 영화감독 같은 당 대표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김호연, 윤지영 기자
2016-08-27 18:16:0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을 내정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추미애 법무 장관은 취임 1년만에 물러나게 됐다. 박 후보자는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정 수석은 박 후보자에 대해 "우리 사회 각종 부조리 해결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2-30 13:5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