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빗썸이 SSG랜더스와 함께 유소년 야구단을 지원하는 팬 참여형 기부 캠페인 '빗썸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부 챌린지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하고 공식 은퇴식을 앞둔 추신수 선수(현 SSG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의 노력과 열정을 기념하는 취지다. 기부 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23일까지 SSG랜더스 앱 내 공지사항에서 제공하는 쿠폰 코드를 확인한 후, 빗썸 앱 고객센터 메뉴에서 '이벤트 쿠폰'을 등록하면 된다. 빗썸 신규 가입 회원이라면 쿠폰 등록 시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3만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적립되는 동시에, 동일한 금액의 빗썸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빗썸 기존 회원은 선착순 3000명까지 기부 쿠폰 발급이 가능하며, 해당 쿠폰 등록 시 1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단, 쿠폰은 계정당 1회 등록 가능하고, 챌린지 참여를 위해서는 빗썸 회원가입 완료 및 고객확인(KYC), KB국민은행 계좌 연결까지 마쳐야 한다. 지급된 빗썸 원화는 이벤트 종료 후 30일 이내 거래가 없을 경우 자동 소멸된다. 적립된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 지역 유소년 야구단에 전달되어 야구공 등 훈련용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추신수 선수의 은퇴를 함께 기념하고, 팬들의 참여가 지역 사회와 야구 꿈나무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기부와 실질적인 혜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챌린지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9 15:23:07[파이낸셜뉴스]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남편 애장품 처분에 나선 가운데 억대급 최고급 세단 자동차까지 나왔다. 하원미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신수의 물건을 진짜 다 팝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하원미는 "추신수가 미국에 갔다"며 "이 틈을 타 추신수의 애장품 가운데 꼴 보기 싫었던 물건들을 다 팔아버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 물건이 너무 많다. 몇천만원짜리도 있다. 비자금이 의심되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팔아버리고 싶은 물건으로 추신수가 보유한 자동차 '벤틀리 플라잉 스퍼'를 꼽았다.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가장 기본 트림의 차량 가격이 4억원에 육박하는 최고급 세단이다. 그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져올 때 석달이 넘게 걸렸는데 세금이 포함돼 돈도 많이 들었다"며 "10년동안 9만㎞를 탔다. (땅이 넓은) 미국에서 탄 차인데도 그 정도다. 나는 이런 차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했다. 하원미는 또 "추신수가 매우 사랑했던 차량"이라며 "휠이 조금만 긁혀도 바로 수리했을 정도다. 내가 본 시간보다 병원에 가있던 시간이 많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남편이 너무 사랑하는 게 보여서 질투도 난다. 그래서 팔아버리려고 한다"면서 "진심으로 구매 의사가 있는 분은 연락 달라. 네고가 가능하다. 남편이 없을 때 이런 거라도 해야 유튜브 채널이 대박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 같은 럭셔리 슈퍼카를 산 이유에 대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미국에서 안 좋은 차를 오랫동안 타고 다녔는데 무시당했다. 그래서 슈퍼카를 구입하게 됐다"고 했다. 하원미도 당시 "(남편이)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주차장 자리를 헷갈려서 바로 옆 다른 선수 자리에 주차했더니 남편에게 '차 빼달라. 네가 내 자리에 안 좋은 차를 주차하면 팬들은 내가 안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무시당하는 것 같고 너무 자존심 상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거주를 시작, 이후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끝난 후 한국프로야구 구단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현재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 총괄로 활동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0 11:35:26[파이낸셜뉴스] 전 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밝힌 대저택 시세가 화제다. 23일 하원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추신수 몰래 뭘 해볼까나?'라는 영상에서 제작진과 함께 유튜브 채널 콘텐츠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원미는 추신수가 은퇴한 이후 아이들의 반응을 전하며 "애들이 '아빠가 이제 진짜 돈을 안 벌어? 우리 집이 이렇게 크고 이렇게 돈이 나가는데 내가 우버 기사라도 할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추신수가 한국에서 받은 연봉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상의는 했지만, 내가 '을미'고 (추신수가) '갑수'다, 갑수가 하는 말은 들어야지 어떻게 하나, 좋은 선택이니까, 내가 열심히 벌어야 한다, 우리 남편은 이제 수입도 없고 쓰기만 할 사람이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5500평의 텍사스 대저택의 가격을 묻자 "지었을 때보다는 비싸다, 진짜 거의 100억 원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두 배로 오르지는 않았고 한참 많이 올랐다, 두 배 됐을 수도 있겠다"라고 전했다. 또 "미국은 자기 집의 가치가 궁금해서 시장에 내놓기도 한다, 이웃이 집을 내놨는데 남편이 그 가격에 더 얹어서 사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 집을 샀다, 그 집도 우리 집이다, 세를 주고 살고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우리집에는 패닉룸이 있다, 누가 우리 집에 전기를 끊어도 그 방은 전기, 인터넷이 되고 방탄 시스템이 되어 있고 외부 CCTV도 다 볼 수 있다, 미국은 하도 총 가진 사람이 많고 남편도 없이 계속 있으니까"라고 강조했다. 또 하원미는 총기 허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를 스토킹하는 사람이 많다, 구단에서 선수들, 아내들이 (총기 자격증을)따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와 하원미는 지난 2004년 결혼해 2남 1녀를 뒀다. 추신수는 2001년부터 미국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 계약이 만료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대한민국의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2024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4 17:36:34'세차JANG'이 웃음과 감동 가득한 이야기를 안겼다. 지난 16일 처음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차JANG'에서는 다양한 게스트와 만나 세차와 대화를 진행하는 장민호, 장성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차JANG'의 첫 손님으로는 유튜브 채널 '하이픽션'의 콘텐츠 '조폭여친'에 출연 중인 배우 백시연, 이승환, 이주형이 찾아왔다. 처음 이들은 '조폭여친' 콘셉트에 맞춰 드세게 행동했지만, 이내 시청자들에게 해맑게 인사하거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순수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주형의 사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주형은 "중국에서 아내와 장사를 했는데, 문제가 생겨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한 옷 가게에서 만원도 안 되는 가격의 옷을 구매하는 걸 망설이는 아내를 봤다고. 장민호는 눈물을 흘리는 이주형을 포함해 백시연, 이승환에게 "이들의 성공 스토리가 (완성돼서) 다시 토크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국 야구계의 레전드' 추신수는 깜짝 고백으로 장민호와 장성규를 놀라게 했다. 그는 자신의 차를 세차해 준 장민호와 장성규에게 보답하기 위해 미역국을 준비했다. 이들은 음식을 먹으며 추신수가 선수 생활을 보냈던 메이저리그 이야기를 꺼냈다. 추신수는 혹독했던 메이저리그 생활을 언급하며 "지금까지도 '야구 잘한다' 생각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솔직한 입담으로 방송의 재미를 더했던 추신수는 나얼의 '귀로'까지 열창하며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세차JANG'의 첫 아르바이트생 그룹 뉴이스트의 백호는 장민호, 장성규와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장민호와 장성규는 '세차JANG'을 방문한 백호를 환영했지만, 이내 장난기가 발동해 호된 업무 지시로 그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착실히 '세차JANG' 일을 하던 백호는 이내 "형들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지"라며 순수하게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MC와 게스트 간의 대화에서 나오는 '사람 사는 이야기' 그리고 요리와 노래까지. '세차JANG'은 첫 회부터 편안하고 다양한 재미를 보여줬다. 순항을 알린 '세차JANG'이 향후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세차JANG'은 장민호와 장성규가 세차장 사장으로 변신해 '셀럽'들의 차를 직접 손 세차하며 자동차에 얽힌 추억부터 최신 근황까지 전하는 새로운 장르의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세차JANG'
2024-12-17 10:47:00추신수가 '세차JANG'의 첫 번째 게스트로 낙점됐다. 16일 밤 9시 45분 첫 방송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서 MC 장민호와 장성규는 추신수와 만나 그의 차를 세차한다. 이날 장민호와 장성규는 추신수의 요구에 당황한다. 두 사람은 추신수의 등장에 반가워했던 것도 잠시, 깔끔한 성격의 추신수 때문에 만만치 않은 세차에 돌입하게 된다고. 급기야 장성규는 "피곤한 스타일이네"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과연 장민호와 장성규를 당황하게 만든 추신수의 요구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후 장민호와 장성규의 반격이 이어진다. 장성규는 추신수와 인터뷰 도중 "'추강대엽'(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이승엽) 중 (본인이) 1등이라 생각하는지"라고 물어본다. 추신수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장민호는 대답을 끈질기게 요구한다. 이에 추신수는 끝내 선택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세차JANG' 첫 회에서는 장민호와 장성규를 놀라게 만든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해 방송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세차JANG'은 장민호와 장성규가 세차장 사장으로 변신해 셀럽들의 차를 직접 손 세차하며 자동차에 얽힌 추억부터 최신 근황까지 전하는 새로운 장르의 토크쇼로 16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첫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세차JANG'
2024-12-16 09:56:42【부산=전상일 기자】 이번 명문고야구열전은 3학년들만을 위한 무대는 아니었다. 두각을 나타낸 신입생들도 존재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하현승(부산고 1학년)과 엄준상(덕수고 1학년)이다. 이들은 부산권과 서울권 중학 최대어로서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그중에서도 부산고는 이번 명문고야구열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대구고 배찬승을 넘어섰지만, 아쉽게 광주일고 권현우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득실차에서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소득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소득이라면 하현승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하현승은 부산야구 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에서 대형이 될 수 있는 신인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센텀 중학교 시절부터 전국 많은 명문학교들이 그를 탐냈다. 전국 중학교 모든 선수 중 랭킹 1위는 하현승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일단 신체조건이 좋다. 192cm에 98kg의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워낙 마르기는 했지만 이제 겨우 중학교를 졸업한 선수라는 점에서 이는 어쩌면 당연하다. 부산고에는 이번 시즌 유독 좋은 신입생들이 많다. 김도원, 김민서, 김진욱, 안준서(이상 1학년) 등 모두 향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부산고가 내년시즌까지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유도 그래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하현승은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미래가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일단 하현승이 뛰어난 부분은 좌완 투수라는 점이다. 투수로서도 140km/h 이상이 되는 공을 뿌린다. 물론, 아직은 심준석 1학년당시에 비교했을때 무게감은 떨어진다. 하지만 가능성만큼은 충만하다. 투구폼도 예쁜 정통파 투수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천부적인 타격 재능도 상당하다. 지금 당장만 보면 투수보다는 타격 쪽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부모님이 육상선수 출신이라서 신장이 큰데도 발이 상당히 빠르다. 발이 빠르다는 것은 운동신경이 좋다는 의미다. 몸의 탄력이 좋고, 부드럽다. 아직 힘이 없을 뿐이다. 이정도 신장에 이 정도 발과 탄력을 지닌 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현장 평가다.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지금은 투수 훈련과 타격 훈련을 동시에 하고있는데 올 시즌에는 타격쪽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당장만 보면 타격이 투수쪽보다 낫다. 하지만 가능성은 투수 쪽이 더 낫다. 아무래도 희소하기 때문이다. 힘이 부족하지만, 장타를 펑펑 날린다. 현재는 중견수로서 활용해볼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현승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중견수로 경기에 출장했다. 모 부산권 야구인, 그리고 부산고 코치는 “아직 워낙 말랐다. 하지만 중학교 때를 기준으로 하면 추신수 선배를 보는 것 같다. 발전 속도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방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도 “부산고에 초대형 선수가 될 수 있는 1학년 자원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은 하현승의 고교 데뷔 무대였다. 하현승은 대구고, 광주일고전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0.286, 출루율 0.375를 기록했다. 대구고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광주일고 전에서는 4타석 3타수 1안타(1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배찬승, 권현우 등 프로의 상위지명 후보군에 있는 투수들을 상대로 한 성적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을만 하다. 특히, 3월 6일 경기에서는 2024년 최대어 후보 배찬승을 상대로 때려낸 중월 3루타는 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명문고야구열전을 찾은 MLB 스카우트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를 딱 1명만 꼽자면 하현승”이라고 말했다. 직접 그의 키와 몸무게를 체크해갈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아직 영글지 않았다. 하지만 심준석(피츠버그)이나 장현석(LA다저스)을 뛰어넘을 수도 있는 잠재력을 머금은 유망주라는 점에서 한국 야구의 새로운 서광이 비치고 있다. 부산고 '추신수관'에서 제2의 추신수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0 04:42:11[파이낸셜뉴스] SSG랜더스 추신수가 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추신수는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분들의 응원, 그리고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도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 내년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퓨처스팀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나의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하는 등 팀에 공헌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신수 선수는 최근 구단과 진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24시즌 종료 후 은퇴 결정과 함께 최저연봉(3,000만원) 계약 및 연봉 전액 기부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 SSG는 추신수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구단 또한 추신수 선수의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기부 금액 및 다양한 기부 활동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추신수 선수는 그 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24시즌에 진행할 다양한 팬서비스 계획을 구단에 제안했다. 친필 사인 실착 유니폼 선물, 특별 사인회, 아마야구 지원 등 팬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도 추후에 발표될 계획이다. 추신수는 2021년 SSG의 창단과 함께 팀에 합류해 줄곧 팀의 베테랑 선수로서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지난해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유소년 및 사회취약층 등을 위해 올해까지 24억 이상의 기부를 진행해 왔으며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지난 3년간 야구장 안팎에서 단순한 리더 이상의 ‘컬처 체인저’ 역할을 수행해왔다. 한편, 추신수는 이숭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24시즌 주장을 맡는다.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 선수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내년도 주장을 제안했고, 추신수가 이를 받아들여 주장을 맡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4 10:08:22[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주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민가에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야구선수 추신수(41) 가족이 거주했던 대저택도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SSG랜더스 소속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 충격적이다. 우리의 추억이 다 사라진 기분"이라며 "많은 분이 기억해 주시는 JTBC '이방인'에 나왔던 추패밀리하우스가 불에 타 사라져버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전 ‘이방인’을 다시 돌려보면서 추억에 잠겼는데 이럴 수가. 아무도 다치지 않았기를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추신수 부부는 지난 2017년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을 통해 1200평 규모의 텍사스 저택을 소개한 바 있다. 해당 저택은 추신수가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뛸 때 그의 가족이 살던 집이다. 이 집은 2층 규모에 호텔 스위트룸을 연상시키는 널찍한 침실과 욕실, 서재, 야외 수영장, 영화관, 체력단련실을 두루 갖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부터 텍사스주 오스틴 외곽 지역 시더파크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약 50에이커(20만2342㎡) 산림이 소실되고, 아파트 건물 1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95가구와 인근 업소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 1건을 제외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1 08:12:21[파이낸셜뉴스]현재 SSG 랜더스에서 뛰고 있던 전 메이저리거 추신수(41)가 과거 텍사스에서 뛰던 시절 살던 집이 산불로 모두 사라졌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추신수는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2017년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당 저책을 팬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이 저택은 하씨가 직접 인테리어를 한 엄청난 규모와 럭셔리 함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집 안에 체력단련실, 욕실, 침실, 수영장 등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뿐만 아니다. 추신수의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클리블랜드 시절, 그리고 텍사스 시절 유명 선수들과의 추억과 사인, 유니폼 등 추신수 박물관을 방불케하는 그의 다양한 물품들도 전시되어있어서 더욱 부러움을 샀다. 해당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던 기념품들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공간이 사라져버렸다는 것만 해도 큰 일이다. 하씨는 SNS를 통해서 “모든 추억이 사라진 것 같아서 충격이다”라고 슬퍼하면서도 “인명피해가 없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산불은 50만 에이커가 넘는 엄청난 산림 피해를 냈지만, 하씨의 바람대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10 16:00:15추신수(41·SSG 랜더스)의 한국야구와 관련된 소신 발언이 팬들의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 설 연휴 내내 해당 발언은 각종 포털 및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도배하다시피 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추신수는 최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해 SSG에서 프로 인생 처음으로 우승한 뒷얘기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구성 등과 관련한 생각을 자세히 밝혔다. 취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국 정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언들이 포함되며 야구 팬들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팬들은 싸늘한 시선으로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고 있고, 각종 매체에서도 경솔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된 발언은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관련된 발언이다. 안우진은 이번 WBC 대회 직전까지도 '뜨거운 감자'였다. 실력이야 말할 필요가 없지만, 학교폭력 이력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된 선수이기 때문이다. 최근 학폭은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다. 김유성(두산 베어스)이 그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고, 이영하(두산 베어스)도 학폭으로 재판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추신수는 새 얼굴이 많은 라이벌 일본을 거론하며 이번 WBC 대표 선발 때 당장 성적보다는 미래를 위해 안우진에게 기회를 줬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안우진이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이와 관련한 징계도 받았는데도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며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이 팬들의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야구 팬들은 학교 폭력을 그냥 지나가는 하나의 사건으로 치부하는 추신수의 경솔함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대표팀에 관련된 문제에서도 "언제까지 김광현·김현수인가"라며 새 얼굴을 뽑는데 주저하는 한국 야구의 현실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단순히 먼저 태어났다고 선배가 아니다"라며 해당 대표팀을 구성한 야구 원로들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팬들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면제를 받아 FA 대박을 터트린 이후 한 번도 국가의 부름에 응하지 않은 그의 발언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추신수가 언급한 김광현(34·SSG), 양현종(34·KIA), 김현수(35·LG) 등은 모두 10년 이상 국가대표에 헌신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병역혜택을 받은 후 FA 계약을 한 기회주의자가 할 말은 아니라는 식의 질타가 대부분이었다. 해당 사건과 연관성이 없지만, 과거 추신수의 음주운전 전력까지 다시 소환되는 모양새다. 얼마 전 추신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을 지원해온 팀 관계자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보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구단 버스 운전기사, 그라운드 관리책임자, 훈련 보조요원, 라커룸 청소원과 선수단 식당 종사자, 유니폼 세탁을 맡아준 사람들에게까지 상품권을 전달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으로 좋았던 추신수의 이미지는 곤두박질쳤다. 해당 발언들은 그가 은퇴하는 순간까지 두고두고 팬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25 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