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님에게 선물 포장을 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한 추어탕집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사장이다'에는 '선물 포장을 왜 내가 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저희 가게는 추어탕집이고 포장은 포장 전용 팩에 탕을 담아 기계로 랩을 찍어 새지 않게 한 후 비닐봉지에 담아드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포장 두 개를 주문한 손님이 '선물할 건데 봉지에 담으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종이가방 무늬 없는 거 있으면 다시 해달라고 해서 '없다'고 했더니 '포장을 이렇게 팔면 어떡하냐'고 화를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물할 건데 비닐에 담으면 어떡하냐. 미리 전화했는데 봉지에 담아놓냐'고 항의하는데 예의도 모르는 아줌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토로했다. A씨는 "선물할 건지, 집에 가서 드실 건지를 사장이 알아맞혀야 하는 건가. 종이가방을 원하면 초밥집, 장어집, 죽집을 가면 될 일 아닌가"라며 "다른 추어탕 집들은 종이가방에 포장해주냐"고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종이가방을 따로 준비하고 요청이 오면 포장비 따로 받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은 "평범한 식당에 뭘 바라는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4 10:06:36식품업체들이 육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홈쿡' 문화가 지속되며 국물 요리의 기본인 육수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 국물요리 제품군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6개월 동안 200만개를 돌파했다. 풀무원은 국·탕·찌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반듯한식'과 육수제품 '요리육수'를 앞세워 국물요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 없이 제품력에 힘입어 입소문만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해 의미가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반듯한식의 경우 전체 제품 10종 중 '짬뽕몽글순두부' '시래기추어탕' '갈비육개장'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진국육수' 3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국물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육수형 제품군을 늘렸다. 이번에 선보인 비비고 진국육수는 '소고기양지 육수' '멸치해물 육수' '닭고기 육수' 등이다. 사골곰탕, 한우사골곰탕 등 기존 육수형 메뉴를 떡국, 만둣국 등 요리 밑국물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신제품을 내놨다. CJ제일제당은 제품군을 넓혀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육수형 신제품 출시로 모두 27종의 제품군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국내 국·탕·찌개 제품 시장에서 닐슨IQ 코리아 기준으로 지난해 시장점유율 41.4%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43.3%를 차지했다. 하림은 한우와 국내산 닭으로만 우려낸 '순수한 사골육수'와 '순수한 맑은 닭육수'를 판매한다. 한우와 닭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다른 부재료는 물론 합성첨가물과 향미증진제 등을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순수한 사골육수'는 사골곰탕, 부대찌개, 김치찌개, 떡만둣국 등 대중적인 한식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순수한 맑은 닭육수'는 닭고기가 들어가는 국물요리와 솥밥, 라면, 떡볶이 요리에 이용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UHT 살균공법으로 멸균해 개봉 전까지 실온에 보관할 수 있다. 테트라팩 포장을 적용해 패키지 상단에 뚜껑이 달려 있어 사용하고 남은 육수는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정식품은 국내산 재료로 맛을 낸 '간단요리사 채소육수' 2종을 출시했다. '담백한 채소육수'는 탕이나 전골 등 따뜻하게 끓여 먹는 온요리용으로 표고버섯과 다시마 등으로 감칠맛을 더했다. '시원한 채소육수'는 냉면이나 국수 등 차가운 냉요리에 적합한 동치미 국물의 제품이다. 별도로 간을 하거나 물을 추가하지 않아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정식품은 육수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대형마트 문화센터에서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쿠킹클래스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육수를 만들기 위해선 국물 맛을 내는 재료를 넣어 오랜 시간 끊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면서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육수를 만들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줄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5-18 18:04:21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문환)은 '파밀리아제과점' 등 부산 지역 우수 장수기업 5곳을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백년가게는 총 44개(전국 636개)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백년가게 5곳은 △사상구 파밀리아제과점 △사상구 곰보식당 △금정구 진주추어탕 △북구 세진안경원 △사하구 길왕성테일러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5개사 중 4곳은 올해 처음 도입된 국민추천제를 통해 선정되는 등 부산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부산중기청의 설명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발굴,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2018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업력 30년 이상(국민추천제는 20년)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전문가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기회와 함께 보증·자금 우대 혜택이 제공되며 선정된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판식을 개최한다. 식신 등 국내 유명 O2O 플랫폼과 주요 언론사 등을 통해 전국적인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부산 시민들께서 백년가게에 점차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신청 접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선정된 백년가게들로 하여금 자부심을 가지고 지속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10-08 18:33:4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제철농산물 이용 무료강좌' 과정을 오는 14일 서울농업기술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 주제는 '여름철 건강 보양식'.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추어탕, 추어튀김 등을 만들어보는 보양식 강좌로 진행된다. 신청은 이날부터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신청바로가기 예약메뉴에서 참여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로 모든 교육이 잠정 중단되었다가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시청 가능한 비대면 제철농산물 이용교육 무료강좌로 운영하는 만큼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8-10 17:28:08[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은 보양 국·탕류 간편식' ‘푸짐한 갈비탕’과 ‘진한추어탕’ 2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온에서 9개월까지 장기 보관 가능하며 별도 조리과정 없이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 ‘푸짐한 갈비탕’ 양지육수에 소갈비를 담았다. ‘진한 추어탕’은 국내산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아 넣었다. 국내산 시래기와 부추를 사용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있는 간편식 수요에 발맞춰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국·탕류 상온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상온 보관이 가능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3-13 12:07:37이제 줄 서지 않고 전국의 맛집 메뉴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GS25는 전국 팔도 맛집의 인기 메뉴를 시리즈로 기획해 선보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GS25가 팔도 맛집 시리즈로 이번에 선보인 첫 메뉴는 장어추어탕( 사진)이다. 장어추어탕은 25년 전통의 장어 전문점인 왕장어촌(경기도 가평 소재)이 최초 개발한 메뉴다. 장어추어탕은 특별 메뉴로 1일 30그릇 한정으로 판매되는데 장어추어탕을 찾아 오는 단골 고객이 많아, 보통의 경우 영업 시작과 함께 동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왕장어촌의 장어추어탕은 일반 추어탕과 달리 국내산 장어머리와 장어뼈로 낸 육수에 국내산 미꾸라지는 먼저 갈아 체에 일일이 거르는 손질 과정까지 거쳐 깔끔함과 단백함이 특징이다. 부 재료인 배추, 고사리, 토란대는 삶기, 증숙(쪄서 숙성시기는 작업), 냉각 3단계 과정을 거쳐 특유의 쓴맛과 아린맛은 잡고 부드러운 식감은 살렸다. GS25는 장어추어탕 포장 용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왕장어촌의 장어추어탕을 재현하기 위해, 편의점 특성에 맞춘 뚝배기 용기를 별도 제작한 것. 장어추어탕에 이어 서울, 강원, 전라, 경상도 등 팔도 지역의 맛집 메뉴를 지속 출시될 계획이다. 박철 GS리테일 냉장간편식품 MD는 "차별화된 메뉴를 찾는 고객 니즈에 맞춰 전국을 누벼 찾은 팔도 맛집의 인기 메뉴를 상품화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메뉴를 업계 선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12-11 10:12:27부산시가 가격과 맛, 사회봉사까지 우수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부산시는 '2019 부산시 우수 착한가격업소'로 △논두렁 추어탕(대표 윤경화, 동래구 명륜동) △장수돼지국밥(대표 주미선, 사상구 괘법동) △수구리 보리밥(대표 박준혁, 남구 용호동) △함흥보쌈(대표 신일수, 영도구 영선동) △가빈삼계탕(대표 강판금, 사하구 당리동) 5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현재 식당과 미용실, 목욕탕, 숙박업 등 개인서비스 업소 가운데 해당 지역 다른 업소보다 낮은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5762개, 부산 628개 업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우수 착한가격업소'는 지난 10월부터 한달간 구·군의 추천을 받은 착한가격업소 중에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뽑혔다. 착한가격을 기본으로 하는 서민경제 기여도뿐 아니라 위생 청결도, 품질·서비스 평가, 지역사회 봉사참여라는 4가지 항목의 종합심사를 거친 결과다.올해 선정된 '논두렁추어탕(추어탕 6000원)'은 2014년 전국 착한가격업소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청결한 매장관리가 인증돼 위생모범업소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개업 이후 16년 동안 추어탕 값을 동결해 가격과 맛에 있어서 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점과 동래구 지역경제 활성화 후원회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장수돼지국밥(돼지국밥 6000원)'은 맛깔스러운 손맛과 깨끗한 실내환경을 바탕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시책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곳이다. 더불어 지난 8월부터는 돼지국밥 가격을 1000원 인하해 사상공단 주변 주민을 비롯한 서민경제 물가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수구리 보리밥(보리밥 6000원)'은 보리밥 단일메뉴로 운영되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지역주민에게 인정받고 있다. 노후한 건물 내 업소이지만 꾸준한 매장환경 개선에 노력하는 등 위생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 반찬나누기, 사회복지모금회 기부 등 사회적가치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함흥보쌈(보쌈정식 8000원)'은 지난 2011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지역 평균가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등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 '어르신 행복밥상 나눔' 행사 연 1회 개최, 영도 사계절 산타사업 참여 등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가빈삼계탕(삼계탕 1만원)'은 지역 평균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도 우수한 주메뉴와 전라도식 맛깔스러운 반찬을 제공해 지역주민에 안심맛집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사장님의 친절서비스와 인심 가득한 손맛으로 유명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등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노주섭 기자
2019-12-01 17:57:20【파이낸셜뉴스】1일 부산시가 올해 우수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했다.‘착한 가격업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인 서비스 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서 현재 식당과 미용실, 목욕탕, 숙박업 등 개인 서비스 업소 중 해당 지역 타 업소보다 낮은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5,762개, 부산 628개 업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선정된 다섯곳은 ▲논두렁 추어탕 (대표 윤경화, 동래구명륜동),▲장수돼지국밥(대표 주미선, 사상구괘법동),▲수구리 보리밥(대표 박준혁, 남구 용호동),▲함흥보쌈(대표 신일수, 영도구 영선동),▲가빈삼계탕(대표 강판금, 사하구 당리동) 등이다. 이번 ‘우수 착한 가격업소’는 지난 10월부터 1개월간 구·군의 추천을 받은 착한 가격업소 중에서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착한 가격을 기본으로 하는 서민경제 기여도뿐만 아니라 위생청결도, 품질·서비스평가, 지역사회봉사 참여라는 4가지 항목의 종합심사를 거친 결과이다.올해 선정된 ‘논두렁 추어탕'(추어탕6,000원)은 14년 전국 착한 가격업소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청결한 매장관리가 인증되어 위생 모범업소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개업 이후 16년 동안 추어탕 값을 동결하여 가격과 맛에 있어서 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점과 동래구지역 경제활성화 후원회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장수돼지국밥'(돼지국밥6,000원)은 맛깔스런 손맛과 깨끗한 실내환경을 바탕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시책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곳이다. 더불어 지난 8월부터는 돼지국밥 가격을 1000원 인하하여 사상공단 주변 주민을 비롯한 서민경제 물가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수구리 보리밥'(보리밥 6,000원)는 보리밥 단일메뉴로 운영되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지역주민에게 인정받고 있다. 노후한 건물 내 업소이지만 꾸준한 매장환경 개선에 노력하는 등 위생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외계층 반찬나누기, 사회복지모금회 기부 등 사회적가치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함흥보쌈'(보쌈정식8,000원)는 ‘11년 착한 가격업소로 지정되어 지역평균가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등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 행복밥상 나눔‘ 행사 연 1회 개최, 영도 사계절 산타사업 참여 등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가빈삼계탕'(삼계탕 10,000원)은 지역 평균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도 우수한 주메뉴와 전라도식 맛깔스러운 반찬을 제공하여 지역주민에 안심 맛집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또한 사장님의 친절 서비스와 인심 가득한 손맛으로 유명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등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시 배병철 민생 노동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곳은 구·군에서 엄선하여 추천한 업소로서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맛과 서비스에서 시민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업소들이다”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12-01 12:04:07CJ제일제당이 여름철을 맞아 보양식 콘셉트의 '비비고 국물요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비비고 추어탕'과 '비비고 반계탕' 등 2종이다. 소비자들이 여름에 원기회복을 위해 즐겨먹는 '보양식' 중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제품으로 출시했다. 비비고 추어탕은 들깨가루가 들어가 국물이 걸쭉한 전라도 남원식 추어탕을 구현했다. 곱게 간 국산 미꾸라지를 사용했으며 생강을 넣어 미꾸라지 특유의 잡내를 잡은 것이 특징이다. 추어탕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시래기 외에도 토란대, 대파를 넣어 원물의 풍성함을 살렸다. 8시간 동안 우린 사골육수에 된장을 풀고, 산초와 들깨가루로 구수하고 진한 풍미를 구현했다. 비비고 반계탕은 국내산 닭을 한번 데쳐낸 후 푹 끓여내고 3시간 동안 직접 우려낸 닭 뼈 육수를 사용했다. 수삼 한 뿌리와 찹쌀의 양 등을 삼계탕과 동일하게 넣어 삼계탕의 깊은 풍미와 건강함을 담았다. 고온의 스팀으로 닭 속까지 천천히 익혀내는 자숙공정을 거쳐 촉촉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살렸다. 삼계탕 한 그릇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젊은 소비자나 어린 자녀의 보양식으로 더욱 적합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비비고 반계탕을 활용해 원기회복 컨셉트의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다음 달에는 CJ제일제당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체험단도 운영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05-15 08:42:52【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항일운동가인 성세빈 선생의 손자며느리(손부·孫婦)가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으로 잘 알려진 일산진 마을의 전통향토음식을 계승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시 동구 일산진마을협의회는 24일 성세빈 선생 생가와 일산동주민센터 3층에서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전통향토음식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마을공동체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잊혀져가는 지역의 향토음식을 계승하기 위해 일산진마을협의회에서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순서로 올해 마지막 행사다. 전통향토음식 강사로 나선 박명자 할머니(70)는 이 지역출신 항일운동가인 고 성세빈 선생의 막내 손자며느리이다. 27세에 일산진마을에 시집 온 이후부터 성세빈 선생의 생가에서 시할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일산진마을의 손맛을 익혀왔다. 강사로 나선 박 할머니는 종갓집에서 40년 넘게 집안 대소사를 챙기면서 익힌 음식 솜씨를 발휘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향토음식을 전수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우뭇가사리 묵과 바닷돌게를 갈아서 끓인 국을, 9월에는 고동찜과 성게미역냉국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은 매가리(전갱이)추어탕과 고동 무침, 도루묵 무침을 일산진마을협의회 여성회원들과 함께 만들었다. 만든 음식은 일산동주민센터 3층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으로 제공됐다. 매가리추어탕은 예전부터 일산진마을 일대에서 즐겨 먹던 음식이다. 박 할머니는 매가리를 일일이 손질해 뼈를 발라내고 각종 야채를 넣어 가마솥에 푹 끓인 뒤 시할머니에게서 전수받은 씨간장으로 맛을 냈다.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 마당에서 100여 개에 가까운 장독이 있다. 최두출 일산진마을협의회 회장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일산진마을의 고유한 전통 향토음식을 전수하고, 많은 주민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10-24 16:4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