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존전력 성능극대화 사업으로 추진한 해안감시레이더(GPS-98K, GPW-05K)의 성능개선과 실전 배치가 완료됐다. 2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번 성능개선사업을 통해 해안감시레이더는 전송속도가 약 250배, 동시 추적 항적개수는 약 2.5배, 최대 추적거리는 약 30% 늘어나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또 중앙처리장치 등 핵심 단종부품이 모두 교체돼 전평시 해안 감시작전 능력과 운용유지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그동안 육군 후방지역 해군 도서지역 부대의 해안감시레이더는 노후된 운영체계로 인해 상대적으로 느린 처리 속도, 수리부속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각 군에서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개선 필요 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해 성능·품질·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해안감시레이더는 사업 시행 첫해인 2022년도에 대상과제로 선정된 이후 20개월 만인 올해 8월에 육군 후방지역과 해군 도서 지역 설치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정재준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앞으로도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군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0 10:19:31[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연달아 3차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소방본부와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분께 남동구 소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3층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옥내 소화전을 활용해 자체 진화에 나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복도에 있던 유모차 등이 타 97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각, 이 아파트 6층 복도에 있던 종이상자에서도 불이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 불도 주민에 의해 진화돼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지난 6일에도 해당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5시께 해당 아파트 같은 동 2층 복도에서 조화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에서 화재가 연달아 발생한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것으로 보고, 방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를 한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0 09:46:06[파이낸셜뉴스]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이 보행자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달아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광주 서구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신원 미상의 인물이 아파트 단지 내 주차된 차 안에 있다가 지나가던 50대 보행자 A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리고, 목을 찌른 뒤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신원 미상의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9 09:55:09[파이낸셜뉴스] 부산 한 초등학생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낙하자를 추적하는 이동 구조 장치를 발명해 화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부산 동래구 혜화초등학교 6학년 정유준 학생이 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정군이 출품한 발명품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낙하자를 실시간으로 추적, 낙하지점을 파악한 뒤 장비가 스스로 이동하는 장치다. 3단계 충격 완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기존 구조용 에어매트보다 충격 흡수 측면에서 더 탁월하다. 정군은 이 아이디어를 지난 3월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기존 에어매트는 설치자가 눈으로 보며 낙하지점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도에 한계가 있고, 설치도 느리며 이동이 어렵다는 것을 큰 단점으로 생각했다"라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인명구조 장치를 발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아이디어 구상 계기를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부천 호텔 화재 당시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두 명이 모두 숨지는 일이 있었다. 정군은 “에어매트의 치명적 한계를 발견하고 사고를 막기 위한 발명품이었는데, 출품 후 사고 소식을 들어 너무 안타까웠다”라며 “출품작이 안타까운 추락 인명사고를 막는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국립과학관 주관으로 1979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6 15:33:38[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1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편의점에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을 챙겨 달아났다. 당시 남성은 물건을 계산하는 척 계산대에 다가가 과도를 꺼내 종업원을 위협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종업원이 계산대 금고를 열어주자 남성은 금고에 있던 현금 약 80만 원을 들고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확인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3 18:13:25[파이낸셜뉴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고도 약 2000km 이상인 중·고궤도에 있는 우주 물체를 추적하고 식별할 수 있는 78억원대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지금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하고, 축적한 천문기술력을 통해 우주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2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발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51.2%에 해당하는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개발을 한국천문연구원과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3년 2개월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으로 천문연구원에 천체망원경과 자동관측시스템을 포함한 광학감시시스템을 개발 및 납품한다. 이를통해 천문연구원은 최종 목표 중 하나인 중·고궤도 상의 자국 우주물체 및 자국 우주물체와 충돌할 수 있는 다른 우주물체를 발견, 식별하고 데이터화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계약기간 내에 국내 및 호주 서남부와 중부의 테스트베드에 각각 주경 0.8m급, 시야 약 1평방도의 광학망원경을 설치하고, 24시간 자동 관측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1평방도는 보름달의 약 2배 너비로 대략 수십 개의 은하단이 관측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시스템의 분석, 설계, 개발과 사업전반 일정, 품질 관리, 시스템 구현, 테스트 및 안정화 지원까지 턴키 방식으로 체결해 당사의 수준 높은 천문기술력을 국내외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원천 기술로 우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한 수주액이 매출로 인식되기에 당사 우주 사업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뿐만아니라 견조한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천문연구원에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에 정밀지향 마운트를 공급한 바 있다. 이 마운트는 한국, 미국, 이스라엘 등 5개 관측소에서 3600분의 1도 단위로 움직이며 인공위성이나 소행성 같은 우주물체를 추적하고 있다. OWL-Net은 누리호 발사 우주물체 포착에 성공했으며, 미국에 의존하던 인공위성궤도 자료를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2 14:16:57[파이낸셜뉴스]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는 동생을 폭행하고 납치한 뒤 도주한 20대 3명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28일 경북 문경경찰서는 동네 후배를 폭행하고 납치한 혐의(감금·치상)로 20대 A씨를 구속하고 B씨(2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A씨 등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20대 3명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 24일 오전 2시 30분께 경북 문경시 한 술집에서 평소 알던 동생인 C씨(19)를 만나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씨를 강제로 승합차에 태운 뒤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 5명의 납치 장면을 목격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추적하는 것을 알아차린 이들은 2시간여 만에 예천군에서 C씨를 풀어줬다. 이후 A씨 등 5명 모두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 2명은 검거되고 3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이들의 범행으로 C씨는 팔과 목 등에 찰과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C씨가 평소 말을 듣지 않아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27일 뉴스1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6일 온라인에 ‘저 좀 살려주세요. 무서워 죽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C씨는 “맞다가 정말 죽을 것 같아 틈을 봐 도망갔지만, 승합차를 타고 쫓아온 조직폭력배에 다시 붙잡혀 납치당했고 차 안에서도 계속 구타당했다. 몸과 얼굴에 담배, 라이터 등으로 지지고 수 시간 동안 총 200대 이상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 조직폭력배들의 후배가 조직폭력배 생활을 못하겠다고 하며 도망가는 것을 내가 차를 태워 도와줬다는 이유로 맞았다”고 말했다. C씨는 이들이 문경 시내에서 일명 ‘골보파’라고 말하고 다니는 MZ 조직폭력배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A씨 등 5명이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도주한 3명을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8 05:17:10[파이낸셜뉴스] 한빛레이저가 장중 강세다. 미국 현지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관련 수혜가 예상되면서 장중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27분 현재 한빛레이저는 전 거래일 대비 13.00% 오른 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전기트럭에 대해 안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NTSB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위험에 관심을 두고 조사를 결정했다"며 "잔해를 조사하고 충돌 및 후속 화재 대응으로 이어진 이번 사건의 세부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기트럭은 새크라멘토에서 북동쪽으로 약 113㎞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다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난 뒤 갓길 옆에 있던 나무와 충돌했다. 이후 배터리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유독 가스를 뿜어내고 온도가 500도 넘게 치솟았다. 한편, 한빛레이저는 배터리 조립 공정에 사용하는 셀 추적 레이저 마킹 시스템(아이스캔 마커)을 보유 중이다.전기차용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제조품의 이력 추적을 목적으로 마킹이 가능하다. 이 회사의 배터리 분야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삼성SDI, SK온 등이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현대차, 기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2차전지 및 전기차 화재로 자동차 제조에 있어 공정상 이력에 대한 관리 및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품의 불량요인을 판별하고 감시할 수 있는 이력마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3 09:27:51[파이낸셜뉴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선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누군가 봉분을 파놓아 훼손시켰다'는 선릉 관리사무소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오전 2시 30분께 한 여성이 선릉에 침입한 흔적을 확인, 이 여성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은 조선의 9대 왕인 성종과 그의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 윤씨가 묻힌 능이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14 14:34:08[파이낸셜뉴스] 서울 잠실야구장 야외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하려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쯤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입을 막고 강제로 끌고 가려 했다'는 여성의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가해 남성은 피해자가 혼자 자신의 차량에서 짐을 정리하는 틈을 타 납치를 시도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격렬히 저항하자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의 신상을 파악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13 14:4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