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하기 전 오프라인 매장에서 샘플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2일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애견용품점을 하는 자영업자 A씨 가게에 젊은 여성 손님 한 명이 방문했다. 그는 강아지가 사료를 잘 안 먹는다며 사료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A씨는 나이, 품종, 알러지, 눈물, 관절 등 여러 조건을 물어보고 알맞은 사료 하나를 추천해줬다. 그러자 손님은 본품 말고 샘플이 있으면 달라기에 줬고, 사료는 따로 구매하지 않은 채 돌아갔다. 며칠 뒤 다시 온 손님. A씨는 손님에게 강아지가 샘플로 준 사료를 잘 먹냐고 물었다. 아주 잘 먹었다는 대답에 A씨는 이번엔 구매하러 왔겠다고 생각해 "하나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손님은 "아뇨. 아주 잘 먹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택배가 늦네요. 샘플 하루 치만 조금 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했다. A씨는 당황하며 샘플 한 개를 건넸고, 손님은 샘플을 받곤 유유히 떠났다. A씨는 "이런 일을 많이 겪다 보니 점점 원래 비싸고 가격 방어가 되는 상품들만 가져다 놓거나 온라인에는 팔지 않는 상품만 갖다놓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한 두 사람 때문에 전체 손님에 대한 사장님들의 태도와 서비스가 달라지게 된다"며 "불친절하다거나 서비스가 별로라는 불평보다도 본인 태도와 행동도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한 사람 많다", "구입할 손님에게만 가격을 공개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2 15:18:5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9일 국회 추천이 없어도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북한인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당론 발의했다.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북한인권재단은 2016년 북한인권법이 제정되면서 설치 근거가 마련됐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비협조로 8년간 출범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고등법원이 국회의장의 교섭단체 이사 추천 행위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부작위가 위법이라고 판결한 만큼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와 국회의장의 직무유기와 책임 방기를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개정안은 8년간 표류하고 있는 북한인권재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사 추천 과정에 있어 법적 장치를 보완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국회의 이사 추천 시한을 추천 요청받은 날로부터 30일 내로 규정하고, 기간 내 추천하지 않을 시 통일부장관이 30일 이내 이사 추천을 재요청토록 했다. 그럼에도 국회가 추천에 불응하는 경우 통일부장관이 직권으로 12인 이내에서 이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해 국회 추천이 없어도 재단 출범이 가능 하도록 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번 입법을 계기로 북한인권재단이 조속히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에 적극 앞장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입법과 정책 추진에 힘을 쏟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1-19 11:14:36[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8년째 공석인 특별감찰관 제도가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8일 민주당에 공식적으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국회추천절차 개시를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8년이나 미뤄 온 북한인권재단도 이제는 출범해야 한다"며 "통일부가 지금까지 재단 이사 추천을 13번이나 요청했는데 그때마다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한다면 북한인권법을 무력화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국회가 이사 추천을 하지 않더라도 재단이 출범할 수 있도록 하는 북한인권법을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더 이상 민주당의 정략적 목적을 위해 법적으로 보장된 국가 기구가 출범하지도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특감 임명과 이사 추천을 위한 법적 절차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4-11-19 09:19:35[파이낸셜뉴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도입한 '법원장 추천제'가 5년 만에 폐지 수순에 들어간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18일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올린 '법원장 보임 절차에 관해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법원장 보임에 관해 소속 법관뿐 아니라 소속과 직위 등에 상관없이 전국의 모든 법관을 비롯한 모든 사법부 구성원들로부터 법원장 후보의 추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법원의 판사와 일반직 공무원 등 사법부 구성원들로부터 법원장을 추천하면, 이후 법관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법원장이 각급 법원에 적임자를 임명할 방침이다. 법원별 투표를 없애고, 추천 형식만 유지하는 셈이다. 천 처장은 "2019년부터 5년 동안 소속 법관의 천거 및 투표를 통해 법원장 후보를 추천하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가 시행됐는데, 법원장 보임에 법관의 의사를 반영하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으로 여러 문제와 부작용이 지적되는 등 논란이 계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김 전 대법원장이 사법 개혁의 일환으로 2019년 도입했다. 각 법원 판사가 투표를 통해 천거한 후보 중 1명을 대법원장이 법원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다.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사법행정을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반면, 취지와 달리 '인기투표'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가 폐지될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있어왔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에서 촉박한 일정 등을 고려해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시행하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사실상 추천제가 폐지 수순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지방법원장이 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기존에는 소속 법원에서만 추천·보임이 가능했기 때문에, 고법 부장판사들은 지방법원장을 맡을 수 없었다. 천 처장은 "2025년 법관 정기인사에 지방법원장은 원칙적으로 지방법원 법관 중에서 보임하되, 법원의 특성과 후보군 등을 면밀히 살펴 한시적으로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일부 지방법원장은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보임될 수 있는 길을 열어둘 예정"이라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1-18 19:25:51여야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인 헌법재판소를 정상화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관 공석 세 자리를 오는 22일까지 추천하기로 했다. 여야가 각각 몇 명씩 추천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1시간이 넘는 회동 끝에 정기국회 본회의 일정을 잡고 헌법재판관을 오는 22일까지 추천키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22일까지 헌법재판관 추천을 마무리하고 정기국회 때 임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헌법재판소는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지만 현재는 6명 밖에 없는 상태다. 그동안 국회가 추천을 미뤄왔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최소 7명 출석'이 필요하다고 정하고 있어 헌재는 사실상 마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이 12월 2일이고,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 12월 10일인 만큼, 양일간 본회의를 진행하기로 정했다. 채해병 국정조사와 특별감찰관 제도의 경우 여야간 의견이 충돌하면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채해병 특검이 거부권 행사로 세번 부결됐지만 국민들은 아직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조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면 추 원내대표는 "(이미)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고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청문회와 국정감사까지 한 만큼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을 약속했던 특별감찰관 임명도 암초에 걸렸다.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 절차를 개시하자고 제안드렸다"고 했지만, 박 원내대표는 "특감과 특검은 각각 독립해서 검토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해람 기자
2024-11-18 18:12:35[파이낸셜뉴스] 여야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인 헌법재판소를 정상화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관 공석 세 자리를 오는 22일까지 추천하기로 했다. 여야가 각각 몇 명씩 추천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1시간이 넘는 회동 끝에 정기국회 본회의 일정을 잡고 헌법재판관을 오는 22일까지 추천키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22일까지 헌법재판관 추천을 마무리하고 정기국회 때 임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헌법재판소는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지만 현재는 6명 밖에 없는 상태다. 그동안 국회가 추천을 미뤄왔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최소 7명 출석'이 필요하다고 정하고 있어 헌재는 사실상 마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이 12월 2일이고,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 12월 10일인 만큼, 양일간 본회의를 진행하기로 정했다. 박 원내대표는 "추가적 본회의는 추후 정하기로 했다"면서 "기후특위·윤리특위·연금특위도 합의되는 것을 기초로 정기국회 내 출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해병 국정조사와 특별감찰관 제도의 경우 여야간 의견이 충돌하면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채해병 특검이 거부권 행사로 세번 부결됐지만 국민들은 아직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조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면 추 원내대표는 "(이미)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고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청문회와 국정감사까지 한 만큼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을 약속했던 특별감찰관 임명도 암초에 걸렸다.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 절차를 개시하자고 제안드렸다"고 했지만, 박 원내대표는 "특검에 거부하는 절차를 밟는 거라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 특감과 특검은 각각 독립해서 검토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4-11-18 16:31:59[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자사 베트남 해외법인 SSV(Shinhan Securities Vietnam Co., Ltd.)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New San Xin Ha(산씬하)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하는 MTS는 제비용을 제외한 온라인 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및 다양한 대출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대출한도액 5억 동(약 2700만원)에 대해 0%의 금리로 처음 2개월 동안 대출 금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고, 이후 투자자는 최대 100억 동(약 5억 4600만원)의 대출 한도로 4개월 동안 6.8%의 우대금리를 누릴 수 있다. 또 AI 기반 종목 추천 ‘시그널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매도·매수 타이밍을 제공해 더욱 스마트한 투자 결정을 돕는다. MTS 출시와 함께 SSV는 베트남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황옌치비를 공식 홍보모델로 선정하는 한편, SSV의 메시지인 ‘My wonderful world, my magical San Xin Ha’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편리하고 획기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SSV 관계자는 “이번 New San Xin Ha MTS 출시는 베트남 투자자들에게 최첨단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신한투자증권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황옌치비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4 12:53:44[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3·4분기 한국전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원, 3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폭염으로 전년 대비 전력 판매량이 3% 증가했고, 전기 요금도 5% 상승하며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당사가 가정했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이를 제외하면 예상 수준이었다고 평가된다"며 "별도 순이익 악화가 배당 가능성을 낮추지만, 중장기 요금 인상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4·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4·4분기 한국전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3조원, 2조4000억원을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비용 지표인 계통한계가격(SMP)는 120원/kWh로 하향 안정화 중이며, 산업용 요금 인상 반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턴어라운드 감안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4 08:51:40쿠팡이 프리미엄 반려동물 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3일 쿠팡은 반려동물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 '로켓펫닥터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켓펫닥터는 수의학·영양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수의사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맞는 사료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반려동물의 프로필(나이·체중·체형 등)을 작성하고 건강체크 설문(배변 상태·병원 진료 이력)을 제출하면 수의사가 10분 이내로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사료와 건강 관리 리포트를 제공한다. 2023년 5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최근 누적 이용자 수 십만명을 돌파했다. 새로 출시한 로켓펫닥터 2.0은 기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사전 문진 자료인 건강체크 설문 항목을 강화했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목적에 따라 맞춤형 문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질병에 따른 특화 사료 △까다로운 기호성 개선 사료 △관절 강화, 눈 건강 등 기능성 사료 등 목적에 맞는 문진이 제공된다. 수의사 전문성도 강화했다. 수의사 프로필에 출신 학교를 명시하고, 사료 추천 시 영양학적·의학적 근거를 상세히 설명한다. 추천된 사료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영양제도 함께 제안한다. 로켓펫닥터 2.0에는 영양학 전문 수의사가 합류했다. 영양학 전문 수의사는 질병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 예방과 관리를 위한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한다. 문진 결과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1대1로 문의할 수 있으며, 전문 수의사가 48시간 내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쿠팡은 로켓펫닥터에 연동된 사료 브랜드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9개 브랜드에서 40여 개로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추가돼 프리미엄 제품부터 기능성 사료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상희 기자
2024-11-13 19:08:19[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의 화물차주용 앱 '더 운반(the unban)'을 전면 개편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더 운반' 개편을 통해 화물차주를 위한 운행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다. 우선 '더 운반'은 화물차주별 운행 이력과 선호도, 현 위치 등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운송 건을 추천해 주는 '맞춤 오더'를 도입했다. 진행 중인 오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내 오더' 카테고리도 신설했다. 이에 더해 월간 누적 운임과 같은 정산 정보, 최적 운송경로와 현재 날씨 등 주요 운행정보도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화물차 거래도 가능해졌다. '더 운반'은 중고 화물차 거래 전문 플랫폼인 '직트럭'과의 협업으로 '내 차 사고 팔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차주는 실시간으로 차량 시세를 조회할 수 있으며, 매매 과정에서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앱에서 매물 등록부터 계약서 작성, 실제 판매∙구매까지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GS칼텍스와 손잡고 출시한 '주유 멤버십'도 이번 앱 개편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I 기술 역량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물차주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혜택 제공하는 화물차주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 나은 운송 경험을 제공하고 운임 익일 지급 정책을 지속하며 화물차주와 상생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3 13:4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