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대로 뼈를 맞았다. 그런데 신랄하면서도 정확한 지적이라 할 말도 없다. 일본 축구계에서 최근 한국 축구의 하락세를 주목하며 이를 반면교사로 삼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매체 도스포웹에 따르면, 8일 일본축구협회(JFA)는 기술 위원회를 열어 가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의 브리핑을 진행했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연령별 대회에서 저조한 성과를 낸 것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라이벌로 경쟁해 온 한국의 축구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두 경기를 사례로 들었다. 올해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덴소컵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의 한국-인도네시아 경기다. 덴소컵에서는 지난 3월 열린 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에 0-1로 패했고, U-17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게 0-1로 졌다. 특히 덴소컵에서는 한국 팀이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으며, U-17 아시안컵에서는 무려 21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단 세 개에 그쳤다. 이는 가게야마 위원장이 "얕잡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조금만 방심하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부분이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JFA 기술위가 '한국 축구에 대한 분석'을 별도로 진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개인적인 분석으로 '본모습을 잃은 것'이 원인이라며, "한국은 강점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힘과 야성을 앞세운 전통적인 스타일이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8 10:57:59휴롬이 GS스포츠 프로축구단 FC서울과 2025 시즌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3년 연속 축구팬을 대상으로 '건강' 가치를 확산하는데 나선다. 2일 휴롬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건강을 상징하는 대표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FC서울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건강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결정했다. 휴롬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FC서울 선수를 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피로 회복과 에너지 충전에 좋은 착즙주스를 경기마다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FC서울 'VIP BOX'에 휴롬 'H410' 착즙기와 주스키트를 비치해 축구팬들이 채소과일 착즙주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경래 기자
2025-04-02 18:20:38[파이낸셜뉴스] 휴롬이 GS스포츠 프로축구단 FC서울과 2025 시즌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3년 연속 축구팬을 대상으로 '건강' 가치를 확산하는데 나선다. 2일 휴롬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건강을 상징하는 대표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FC서울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건강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결정했다. 휴롬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FC서울 선수를 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피로 회복과 에너지 충전에 좋은 착즙주스를 경기마다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FC서울 'VIP BOX'에 휴롬 'H410' 착즙기와 주스키트를 비치해 축구팬들이 채소과일 착즙주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FC서울 선수와 함께 입장하는 '플레이어 에스코트', VIP BOX 초청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FC서울 선수들과 함께하는 건강 콘텐츠 협업을 비롯해 홈경기 시 대형 전광판 이벤트를 통해 휴롬 H410 착즙기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즐길 거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실외 스포츠 시즌을 맞아 FC서울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건강 가치를 확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채소과일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02 08:22:40[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의 한 프로축구팀이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선수에게 트로피 대신 계란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클럽인 브뤼네 FK는 수훈선수에게 계란을 주는 색다른 시도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1부로 승격한 브뤼네는 지난 주말 '강호' FK 보되/글림트와 2025시즌 개막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브뤼네는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선방을 펼친 골키퍼 얀 더 부르를 팀의 수훈 선수로 뽑았다. 선물은 계란이었다. 그 이유는 지역 농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브뤼네는 육류와 유제품 생산이 주를 이루는 지역으로, 팬들은 경기장에서 "우리는 농부인 게 자랑스럽다"는 노래를 부르거나. 그라운 옆 트랙터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VIP 티켓도 판매한다. 이에 2라운드에선 우유를 선물로 주기로 했다. 브뤼네는 EPL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의 '친정팀'으로도 유명하다. 홀란은 브뤼네 유스팀에서 실력을 쌓은 뒤 2015년 브뤼네 리저브팀을 거쳐 2016년 1군 팀으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나선 바 있다. 이후 홀란은 몰데(노르웨이)를 거쳐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어 2022년부터 맨시티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1 10:01:31홍명보 감독을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큰 효험을 본 것일까. 한국 축구 2선의 초신성 배준호(21·스토크시티)와 양민혁(18·퀸즈파크 레인저스)이 영국 무대에서 크게 빛났다. 비록 챔피언십(2부)이지만 워낙 젊은 선수들이라는 측면에서 이들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고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현재 상황에서 홍명보호의 제2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유망주 배준호와 양민혁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맞대결에서 동시에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두 선수는 30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에 출장했고, 모두 득점에 성공해 챔피언십에서 '코리안데이'를 최종 완성했다. 시작은 배준호였다. 어린 나이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배준호는 전반 21분 주니오르 추마데우의 컷백을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올시즌 3개의 골과 5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충분한 믿음을 주고 있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득점 이후 안정적인 리드를 가져가며 3-1 승리를 확정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양민혁은 후반 33분 첫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잭 콜백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QPR에 유일한 위안을 안겼다. 이는 그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QPR로 임대된 이후 첫 골이었다. 21세의 배준호와 18세 양민혁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시티로 이적하며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양민혁 역시 강원FC에서의 인상적인 활약 후 토트넘 입단을 거쳐 현재 QPR에서 성장 중이다. 특히 양민혁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과 홈 경기(1-1 무승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투입되며 18세 343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를 달성했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 중 최연소 A매치 데뷔 순위에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18세 351일)을 13위로 밀어내고 12위에 올라섰다. 이들뿐만 아니다. 세르비아 축구 리그에서 활약중인 한국 국가대표 부동의 풀백 설영우(26·즈베즈다)도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30일 세르비아 노비사드 카라조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의 경기에 출전한 설영우는 후반 6분 중요한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설영우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사각 지점에서 왼발 슛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그가 지난 23라운드 나프레다크전 이후 약 한달 반 만에 기록한 득점으로, 시즌 총득점을 6골로 늘렸다. 설영우는 리그에서 3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도움으로 풀백이면서도 공격포인트 측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0 18:33:16[파이낸셜뉴스] 홍명보 감독을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큰 효험을 본 것일까. 한국 축구 2선의 초신성 배준호(21·스토크시티)와 양민혁(18·퀸즈파크 레인저스)이 영국 무대에서 크게 빛났다. 비록 챔피언십(2부)이지만 워낙 젊은 선수들이라는 측면에서 이들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고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현재 상황에서 홍명보호의 제2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유망주 배준호와 양민혁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맞대결에서 동시에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두 선수는 30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에 출장했고, 모두 득점에 성공해 챔피언십에서 '코리안데이'를 최종 완성했다. 시작은 배준호였다. 어린 나이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배준호는 전반 21분 주니오르 추마데우의 컷백을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올시즌 3개의 골과 5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충분한 믿음을 주고 있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득점 이후 안정적인 리드를 가져가며 3-1 승리를 확정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양민혁은 후반 33분 첫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잭 콜백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QPR에 유일한 위안을 안겼다. 이는 그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QPR로 임대된 이후 첫 골이었다. 21세의 배준호와 18세 양민혁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시티로 이적하며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양민혁 역시 강원FC에서의 인상적인 활약 후 토트넘 입단을 거쳐 현재 QPR에서 성장 중이다. 특히 양민혁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과 홈 경기(1-1 무승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투입되며 18세 343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를 달성했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 중 최연소 A매치 데뷔 순위에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18세 351일)을 13위로 밀어내고 12위에 올라섰다. 이들뿐만 아니다. 세르비아 축구 리그에서 활약중인 한국 국가대표 부동의 풀백 설영우(26·즈베즈다)도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30일 세르비아 노비사드 카라조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의 경기에 출전한 설영우는 후반 6분 중요한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설영우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사각 지점에서 왼발 슛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그가 지난 23라운드 나프레다크전 이후 약 한달 반 만에 기록한 득점으로, 시즌 총득점을 6골로 늘렸다. 설영우는 리그에서 3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도움으로 풀백이면서도 공격포인트 측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즈베즈다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부상으로 지난 오만과 요르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는 29일(현지시간)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3-2로 승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0 14:55:01[파이낸셜뉴스] 대한축구협회와 17개 시도축구협회, 3개 전국연맹이 울산, 경북, 경남 지역의 산불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약 6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협회는 지역 사회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가 먼저 2000만원을 출연하며 기부 행렬을 이끌었다. 이어서 17개 시도축구협회와 한국여자축구연맹, 한국대학축구연맹, 한국풋살연맹 등 3개 전국연맹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모아진 성금은 다음 달 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며, 직접적인 재정 지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축구계에서도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산불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0 13:53:36[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협회 운영의 정상화와 주요 과제 해결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지 한 달여 만에 인준을 받았다"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 및 지도자 보호, 축구 종목 발전, 규정 및 절차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정 회장의 인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협회의 혁신적 이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를 통해 협회 운영의 조속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석 상태인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의 빠른 선임과 국제대회의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그는 "천안에 건설 중인 축구종합센터를 완공하고 경기장 잔디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모든 축구인을 비롯해 팬들과 국민에게 봉사하는 협회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협회의 향후 계획에도 기대감을 더했다. 오는 4월 4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이라는 3대 혁신안을 반영해 제55대 집행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0 13:51:20[파이낸셜뉴스]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경북 ‘괴물 산불’이 발화 149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3245개 면적에 달하는 국토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덕, 영양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의 산불 주불이 잇따라 진화됐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돼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강풍·고온·건조 등 악조건 속에 급속도로 이동한 산불은 안동·청송·영양 등 내륙뿐만 아니라 최초 발화지에서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피해를 입혔다. 몸집을 불린 '괴물 산불'은 한때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역대 최고치인 시간당 8.2㎞ 속도로 이동했다. 이에 산불 발생 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산림 당국은 매일 진화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대거 동원해 주불 진화, 국가주요시설·민가·문화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 등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강풍과 극도로 건조한 날씨 등이 맞물려 형성된 불리한 진화 여건 속에 현장 진화대원 피로 누적, 진화 헬기 추락 사고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산불 진화에 애를 먹었다. 다행히 전날 오후부터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1∼3㎜가량 비가 내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산불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진화 헬기 운용에 장애로 작용하는 연무도 잦아드는 등 유리한 기상 환경이 조성된 까닭에 진화 작업이 가파른 속도가 붙었다. 덕분에 전날 오후 5시 기준 63%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94%까지 치솟았고, 산림청은 오후 5시 기준 경북 산불이 모두 진화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8 17:51:0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온양 산불이 발생 엿새 만에 진화됐다. 울산시는 27일 오후 8시 40분을 기해 온양 산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도 지난 22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972-1 일원에서 낮 12시 12분에 발생한 산불을 128시간 8분 만인 27일 오후 8시 40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간 산불 진화를 위해 매일 헬기 12∼15대와 인력 1000∼2000명이 동원됐으나 거센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이날 오후 8시 무렵부터 50분가량 4㎜의 비가 내리면서 주불과 뒷불 모두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산림청은 잔불이나 뒷불 감시 필요성 등 여지를 남겨뒀으나, 울산시는 현장 분석 결과 뒷불까지 정리됐다는 입장이다. 이번 산불의 피해 면적은 931㏊(헥타르)로 추산된다. 축구장 1304개 크기다. 이는 울산 지역 역대 산불 가운데 최대 피해 면적이다. 종전에는 2020년 3월 19일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피해 면적이 519㏊로 가장 컸다. 다행히 인한 인명 피해는 산불 진화 과정에서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는 데 그쳤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농막 작업 중 튄 용접 불꽃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산불조사 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발생 원인과 함께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불 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8 05: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