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66·이탈리아) 감독이 스페인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탈세 혐의로 기소된 안첼로티 감독에게 징역 1년, 벌금 38만6362유로(6억2000만여원)를 선고했다. 스페인 검찰은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근무하던 2014~2015년 미신고 수입 100만 유로(16억여원)에 대한 세금을 일부러 내지 않았다고 보고 징역 4년 9개월을 구형했다. 법원은 안첼로티 감독이 2014년 '세무 당국에 대한 위법행위'를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2015년 기소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스페인 거주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무죄로 봤다. 안첼로티 감독은 당시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세무 담당자의 법률 자문에 따랐을 뿐 탈세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이 실제로 수감될 가능성은 낮다. 스페인 법체계에서 폭력 이외 범죄로 인한 2년 미만 징역형의 경우, 피고인이 전과 없는 초범이면 집행이 필수가 아니다. 이에 따라 안첼로티 감독이 벌금을 납부하면 징역형은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벤투스·AC밀란·첼시·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주요 구단 감독을 거쳐 2013~2015년, 2021~2025년 두 차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5월부터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명장'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는 지난 2022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통산 4차례 우승을 지휘한 유일한 지도자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3∼2015년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뒤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에버턴(잉글랜드) 등을 거친 안첼로티 감독은 당시 2021년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 이 같은 기록을 세웠었다. 앞서 그는 2003-2004시즌 AC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2009-2010시즌에는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2012-2013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각각 왕좌에 앉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7-10 18:43:1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공공녹지를 보존하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대규모 매입했다. 전주시는 2019년부터 2천706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97개 면적에 달하는 1.4㎢의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매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공원(도시계획시설)으로 결정 고시됐으나 20년 이상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은 토지를 말한다. 전주시가 매입한 부지 규모는 전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 14.3㎢ 중 국공유지 4.3㎢를 제외한 사유지 10㎢의 14%에 해당한다. 덕진공원 0.668㎢, 효자묘지공원 0.165㎢, 인후공원 0.168㎢, 기린공원 0.063㎢, 산성공원 0.049㎢, 완산공원 0.056㎢, 다가공원 0.01㎢, 화산공원 0.064㎢, 천잠공원 0.034㎢, 황방산공원 0.122㎢, 삼천공원 0.001㎢ 등이다. 전주시는 부지 매입이 필요하지만, 협의가 끝나지 않은 일부 사유지에 대해 지난달 토지 수용재결을 신청해 후속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또 확보한 부지를 활용해 각종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동부권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덕진공원)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덕진공원) △완산권역 산불대응센터 신축(완산공원) △국립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기린공원) 등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방채 발행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시공원을 지키는 이유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라며 "도시의 품격과 환경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10 14:55:4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한 여성 리포터가 과감한 의상으로 축구장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은 "이탈리아 리포터 엘레오노라 인카르도나가 축구 중계 방송에 출연하며 착용한 의상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리포터 인카르도나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면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리포터이자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DAZN 소속인 인카르도나는 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알 힐랄의 클럽월드컵 8강전 중계에서 줄무늬 크림색 정장에 브래지어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인카르도나의 파격적인 패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날인 6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의 8강전에서도 어깨와 가슴선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전부터 자극적이고 화려한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카르도나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이라며 반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불필요하게 과도한 노출이다”, “축구에 대한 존중이 없다” 등 비판도 이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8 21:40:06[파이낸셜뉴스] 올여름, 유럽 명문 축구팀들이 한국을 찾는다.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맹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과 스페인 전통의 명문팀 바르셀로나가 7월 말 방한해 각각 수원·서울, 서울·대구에서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경기는 예매 오픈 40분 만에 6만2000여 좌석이 매진됐으며, 같은 곳에서 진행되는 바르셀로나 경기 티켓도 순식간에 전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인기 축구팀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는 새 시즌에 돌입하기 전 팬 서비스 및 마케팅의 일환으로 타 대륙에서 투어 경기를 줄곧 치러왔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방한하며 바르셀로나는 2009년 이후 16년 만에 방한한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도 같은 취지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다만, 이 같이 만원 관중이 몰리는 축구 경기 및 스포츠 이벤트를 직관할 때는 예상치 못한 사고와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앞뒤 간격이 그리 넓지 않은 관객석 특성상 이동하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특히나 직관 시 무릎 관절 건강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서울월드컵경기장 2층 좌석을 예매했다면 일반 건물 6~7층 높이를 걸어서 오르내려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일어선 채 몸을 흔들며 응원하는 등 강도 높은 움직임이 가해지면 무릎 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축구에서는 다른 프로 스포츠에선 찾아볼 수 없는 ‘서포터즈’라는 열성 팬이 존재한다. 이들은 90분 내내 일어서서 응원하고, 북소리에 맞춰 위아래로 뛰며 쉬지 않고 구호를 외친다. 만약 무릎 통증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계단 보행 및 응원을 하다가 연골이 마모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무릎에 피로감이 쌓인 채로 일상 복귀 후 과도한 무릎 움직임을 가져갈 경우 뼈에 불규칙한 돌기(골극)가 나타나 걸을 때마다 통증이 발현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무릎 관절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무릎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이 뻣뻣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관절 부위 근육이 뭉치거나 위축돼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무릎 연골 특성상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워,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염의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등 한의통합치료로 관련 질환을 호전시킨다. 침 치료는 외슬안, 내슬안, 혈해, 양구 등 혈자리에 진행되며,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풀고 혈액 순환을 도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천연 한약재 성분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를 더하면 회복 속도까지 높일 수 있다. 약침은 손상 부위 깊숙한 곳까지 치료 효과가 작용해 염증과 부기제거에 탁월하다. 특히 무릎 관절염에 대한 약침 치료 효과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 ‘중의학(Chinese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관절염을 유발한 실험쥐의 무릎 관절에 약침을 3주간 투여한 결과, 염증유발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E2'의 수치가 60.59%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뼈를 구성하는 소주골의 부피가 약 40% 증가하며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점도 확인됐다. 평생 한 번 보기 어려운 스포츠 스타들의 플레이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것도 좋지만, 그에 앞서 자신의 무릎 건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비교적 낮은 층의 좌석이나 통로쪽 좌석을 예매해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포츠 현장에서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 것보다 자신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8 15:56: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은 삼동면 일대에서 적발된 대규모 불법 성토 행위에 대해 행위자로 지목된 모 업체 관계자를 수사 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 2022년 1월 삼동면 하잠리 일대에서 축구장 7개 규모에 달하는 총 4만 9000㎡ 부지를 불법 성토(개발행위)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위자로 알려진 인근 모 업체 대표 A씨에게 수차례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원상회복 계획서만 제출한 뒤 현재까지 실질적인 복구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성토 목적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슨 목적으로, 어떤 용도로 성토를 했는지를 물어 보았지만 제대로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울주군은 관계 법령에 따라 원상회복 명령과 함께 최근 수사기관에 A씨를 고발 조치했다. 또 폐기물 불법 투기 및 임야·하천·농지 등 담당 부서별로 추가 고발 및 행정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A씨가 불법 성토한 임야는 모두 20필지에 이르며 소유자는 6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주군은 이들 소유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아울러 불법행위 묵인 또는 가담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성토용 토사를 내어준 인근 대규모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미허가 부지 사토 행위가 불법임을 통보했다. 울주군은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반출할 수 있도록 인근 관할 지자체에도 공문을 발송해 협조를 요청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삼동면 하잠리를 비롯해 울주군 전역에 만연한 불법 개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관용 없이 원칙대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다”라며 “토지 생산성을 높이고 건전한 성토 작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반드시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08 13:44:02[파이낸셜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7일 열린 남자부 1차전에서 한국은 이동경, 주민규, 김주성의 릴레이 골로 중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2022년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2019년 이후 6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로, 94위인 중국과의 A매치 통산 전적에서 24승 13무 2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2019년 1월 아시안컵 조별리그 이후 중국전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이 아닌 관계로, 각 팀은 해외파 대신 자국 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K리거와 J리거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으며, 이날 경기에는 K리거들이 선발로 출전했다. 홍 감독은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을 스리백으로 세우고, 이태석과 김문환을 윙백으로 배치하여 수비 안정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중원은 김봉수와 김진규가 맡았고, 공격은 주민규, 문선민, 이동경이 이끌었다. 주장 조현우는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이동경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문환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 왼쪽 상단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이는 이동경의 2021년 6월 스리랑카전 이후 4년 만의 A매치 득점이며, 이번 대회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 첫 골이었다. 전반 21분에는 주민규가 이태석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중국은 전반 38분 가오톈이의 중거리 슛으로 반격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중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귀화 공격수 싸이얼지냐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후반 11분 한국의 김주성이 코너킥 상황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동경이 올린 코너킥을 박승욱이 헤더로 방향을 바꾸자, 김주성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중반, 강상윤, 이호재, 서민우, 모재현, 이승원 등 교체 선수들을 투입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한국은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7 23:40:28[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이달 선보인다 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르엘 리버파크 센텀에는 축구장 1.5개 면적에 달하는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인 '살롱 드 르엘'이 들어선다. 리버뷰 아쿠아풀에서는 수영강 조망과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3개 레인 규모의 인피니티 실내 수영장이 들어서며, 키즈풀과 온수풀도 함께 조성된다. 탕과 건식사우나를 갖춘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어 골프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조식 서비스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운지, 소규모 모임과 가족 행사가 가능한 시그니처 살롱, 생활 편의를 지원하는 컨시어지 라운지, 펫카페, 파티룸, 북라운지, 게스트룸 등도 예정돼 있다.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파격 지원도 더했다. 입주 후 2년간 커뮤니티 기본 관리비 및 운영비 지원, 이용료(조식 등)의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시설은 입주 초기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후 운영이 이루어져 입주 후 1~2년이 지나야 제대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티시설 ‘선(先)준공, 후(後)이용’ 이라는 관례를 폐기하고, 입주와 동시에 입주민 전용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커뮤니티시설 관리비를 지원하며, 모든 시설을 2년간 무상 이용 가능한 혜택을 더했다. 센텀시티 유일의 최고 67층이라는 상징성에 외관도 고급스러운 커튼월과 미디어파사드가 적용되어 상징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디어 파사드는 코엑스 광장을 세계적 명소로 만든 공공 미디어아트처럼,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가 되어 센텀시티의 밤을 새롭게 수놓는 생동감 넘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밖에 가구당 2.07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과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처리하는 에코홈(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시스템)이 도입되어 고급 주거에 걸맞은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완성한다. 한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856-6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최고 67층(48층 1개동, 67층 5개동)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다. 갤러리는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위치하며 오는 11일 오픈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7 10:32:0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프로축구팀이 승리를 위해 상대팀 라커룸에 부적을 뒀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됐다. 4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축구프로리그연합회(CFL)는 지난 2일 공고를 통해 프로축구 을급 리그(3부리그) 소속 '창춘 시두'에 벌금 3만위안(약 572만원)을 부과하고 공개 비판했다. 시두는 지난달 28일 '산둥 충더 룽하이'와 경기에서 벌였다. 시두 측은 룽하이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원정팀인 룽하이의 휴게실에 노란색 부적을 몰래 넣었다. 부적에는 "황제의 칙령에 따라 충더 롱하이는 반드시 패배한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두팀 관계자가 "룽하이팀의 필패를 명령한다" 등 저주 문구가 적힌 노란색 부적들을 라커룸에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두팀은 해당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부적 사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질타를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는 해당 팀에 3만 위안(약 57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규정 위반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스포츠 해설가 주이는 "프로축구팀의 성공은 미신적 의식이 아니라 선수들의 노력과 전술적인 계획, 팀워크에서 나와야 한다"며 "실력으로 존경받을 능력이 있는 팀이 이런 어리석은 행동에 의지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축구계에서 '미신'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슈퍼리그 최하위였던 허난 젠예 팀은 경기 전 도사 15명을 초청해 의식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젠예팀은 강등을 면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7 07:34:11[파이낸셜뉴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축구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혹서기 경기 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관계 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4일 "WBGT(습구흑구온도) 35도 이상은 이미 응급 상황이며, 33도부터는 경고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수의 경기력보다 생명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선수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보다 강화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WBGT는 기온, 습도, 태양 복사열, 바람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온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지표다. 선수협은 WBGT 기준을 활용하여 경기 환경을 평가하고, 선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총장은 특히 아마추어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대부분 천막 아래에서 선풍기만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여자 선수권대회에서도 무더위로 인한 탈진 위기가 반복되었다"며,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K리그와 WK리그뿐만 아니라 초·중·고·대학 대회를 포함한 모든 레벨에서 혹서기 경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모두 낮 경기 일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경기 시간 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조 잔디 구장의 경우, 열을 흡수하여 체감온도가 40도를 넘나드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선수들은 "회복할 틈이 없다"고 호소하며, 무더위 속 강행군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선수협은 혹서기 경기 환경 개선을 위해 WBGT 기준 실시간 온도 측정, 경기 시작 시간 조정(야간 경기 확대), 냉각 장비 및 회복 공간 설치, 열 적응 훈련 의무화, 하프 타임 연장 및 쿨링 브레이크 확대 등을 제안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4 13:36:31[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알에이치코리아(RHK)와 공동으로 오는 9일 세계 인구의 날 기념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구 관련 단행본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를 소개하고 주제 강연, 집필진 및 특별 패널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된다. 북토크에서 주제 강연은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가 맡는다. 이어 진행되는 집필진과의 대화에는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경연 원장, 한재필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특별 패널로는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이자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우혜림과, K-리그 축구심판이자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정동식이 함께한다. 집필진과 특별 패널은 우리 삶과 직결된 결혼과 출산 및 양육, 일자리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북토크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04 08:5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