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간판스타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콜롬비아와의 두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 해제돼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지소연이 오는 7월 예정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차출 협조를 위한 소속팀과 협의에 따라 오늘 대표팀 소집에서 조기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발탁은 없다"며 "6월 1일 출국해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축구협회는 오는 7월 국내에서 치러지는 EAFF E-1 챔피언십을 대비해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팀과 차출 협의를 펼쳤다. EAFE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치러지지 않아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 지소연의 소속팀은 시애틀은 EAFF E-1 챔피언십 차출에 합의했고, 대신 이번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선 조기 복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소연은 개인 네번째 E-1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오는 6월 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두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31 13:45:16[파이낸셜뉴스]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24·마인츠)가 일본 축구대표팀에 복귀하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다음 달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9, 10차전에 나설 27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며 사노의 이름을 올렸다. 일본 대표팀은 6월 5일 호주 퍼스에서 호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 후, 6월 10일에는 일본 스이타에서 인도네시아와 3차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이미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사노 가이슈는 일본 축구계에서 촉망받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2023년부터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A매치 4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참가했다. 그러나 작년 7월, 사노는 20대 남성 2명과 함께 도쿄의 한 호텔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노는 수사 이후 보름 만에 석방되었고, 작년 8월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리며 사건을 종결했다. 이로써 그는 축구 인생의 최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J1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이었던 사노는 사건 발생 직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4년 계약을 체결하고 팀 합류를 앞두고 있었다. 사건 종결 후, 사노는 이재성, 홍현석이 뛰고 있는 마인츠에 합류하여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의 대표팀 복귀는 2023년 1~2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사노의 재발탁 이유에 대해 "팀의 일원으로서 실수를 저지른 선수를 사회나 축구계에서 매장하는 것보다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4 18:16:14【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대한상공회의소 회원기업인 더드림 H&B는 15일 베트남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단 및 코칭 스텝 전원에게 자사의 제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키로 하고 후원 증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식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이운재, 이정수 베트남 국가대표팀 코칭스텝과 유민상 더드림 H&B 대표, 전두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상무관, 최승진 문화원장, 김형모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소장이 참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5-15 19:12:09CJ ENM은 올해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대한축구협회 주최 경기들을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CJ ENM은 대한축구협회(KFA)와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TV 조선과 함께 축구 국가 대표팀 중계를 진행하게 됐다. CJ ENM은 향후 10년 동안 KFA가 권리를 갖고 주최하는 경기의 국내 TV 생중계 권한을 갖는다. 남녀축구국가대표팀, 올림픽대표팀(U-23), 코리아컵(전 FA컵) 경기 등이 포함된다. 오는 23일 오후 4시 30분에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중국축구협회 초청 남자U22 4개국(대한민국,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대회 중 대한민국 VS 중국 경기가 tvN에서 생중계된다. 이번 경기는 오는 9월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마련됐다. 김환 축구 해설위원과 윤영주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KFA 중계권 계약을 통해 CJ ENM의 스포츠 콘텐츠 포트폴리오가 더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tvN만의 즐거움을 더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19 12:49:17[파이낸셜뉴스] 13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룽화 문화체육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시리아를 2대1로 이겼다. 성신(부천)이 선제골을 넣고, 백민규(인천)가 결승골을 넣었다. 특히 성신은 결승골을 돕기까지 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했지만, 2012년 이라크 대회 이후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14 20:26:22[파이낸셜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을 지휘했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허 전 감독은 "이번 주 안에 정식으로 구체적 계획을 발표하겠다"라며 "축구인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축구인들이 통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4선에 도전할 걸로 예상되는 정몽규 회장이 구체적인 입장을 내지 않는 가운데 허 전 감독이 축구협회장 도전 의사를 밝힌 첫 번째 인사가 됐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1955년 1월 13일에 태어난 허 전 감독은 70번째 생일 닷새 전에 선거를 치른다. 후보자의 연령 기준을 70세 미만으로 정한 협회 규정상 문제가 없다. 선거운영위원회는 12월 12일까지 구성될 예정이다. 12월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이며, 2025년 1월 8일 선거 이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새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세 번째 임기는 내년 1월 21일까지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내달 2일까지 협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를 알려야 한다.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아직 연임 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허 전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1980년대 초반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한 허 전 감독은 1990년 들어 지도자로 변신해 전남 드래곤즈·인천 유나이티드 등 K리그 팀을 지도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이사장으로 대전하나시티즌을 이끌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9 10:29:09[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윤석열 대통령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불공정성 이전에 김건희 여사 수사의 불공정성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정말 공정을 중시한다면 각종 범죄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수사를 방해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며 "이제 그 어떤 변명을 내놓아도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을 만지작거리고 있다"며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던 대통령의 발언에 비춰보면 윤 대통령은 그 누구보다 김 여사의 유죄를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맞는 말이나 듣는 국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장 불공정한 권력자가 공정을 말하니 진정성이 있다고 받아들여지겠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와 정치인에 대해서는 수백 건의 압수수색을 포함한 무차별 수사와 기소를 단행하는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은커녕 제대로 된 수사를 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온갖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여사 수사를 방해하고 야당 의원들을 섬멸해야 하는 적으로 취급하니 검찰이 저렇게 불공정하게 나오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만 (수사에서) 쏙 빠져나가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즉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하는 것이 대통령의 공정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0-02 09:59:16[파이낸셜뉴스]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요르단, 이라크와 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구성이 오는 30일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A매치 2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오후 11시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 15일 오후 8시에는 안방 경기로 이라크와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우리나라(23위)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보다 훨씬 높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진행 중인 우리나라는 두 팀을 비롯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오만과 B조에 묶였다. 이번 요르단 원정 경기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0-2 완패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요르단과 재대결이다. 당시 준결승전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의 '격랑기'가 이어졌다. 그 다음 상대인 이라크 역시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중동 팀으로 꼽힌다. 당시 16강전 상대가 요르단이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라크와 경기장으로 지정된 시설은 본래 서울월드컵경기장이었다. 그러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경기장에서 킥오프할 수도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놓고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AFC에 이라크와 홈 경기장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4 10:45:0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문체부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 운영 등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략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는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일부 전략강화위원이 외국 지도자보다 국내 축구인을 선임하도록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팬들과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은 축구협회를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고, 협회는 박주호가 비밀 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7-15 20:35:32[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난리인데 대한축구협회는 마이웨이다. 눈과 귀를 닫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대한축구협회가 13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지난 10∼12일 진행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서면 결의는 차기 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은 경우 인사 또는 긴급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 이사회 승인에 따라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 첫 번째 행보는 코칭스태프 구성이다. 홍 감독은 세계 축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에 도움을 줄 외국인 코치 후보를 면담하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축구인들은 대부분 홍명보 감독의 선임이 잘못됐다며 규탄하고 있다. 이영표는 "다시는 축협을 믿어달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박지성 또한 "아무도 축협 관련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참담하다"라며 정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축구지도자협회에서도 정 회장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박문성 해설위원은 "꼭 법정대응을 하시라"라며 축구협회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3 15: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