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학교 시절 축구부 후배의 발목을 걸어 넘어뜨린 선배가 성인이 되어 소년보호처분이 아닌 형사처벌을 받았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폭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군은 만 14세였던 2020년 1월 중학교 축구부 생활관 거실에서 후배 B(13)군과 장난을 치다가 발목을 걸어 넘어뜨렸다. 이에 척추뼈 중 하나인 축추에 치료 일수 미상의 폐쇄성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 측은 법정에서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넘어진 것일 뿐 폭행의 고의가 없다"며 "수개월 이상 지난 뒤 발생한 상해와 인과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박 부장판사는 사건 당일 피해자가 잠시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간 사실과, '인과관계의 가능성이 있다'는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의 감정 결과, 또 A씨가 수사기관에서 "장난치다가 의도적으로 피해자의 발목을 걸었다"고 진술한 기록을 토대로 유죄를 내렸다. 또 피해자가 2020년 10월 헤더를 하다가 팔다리 저림이 심해지자 병원을 찾아 축추 골절 등 진단을 받기 전까지 비슷한 증상이 있지 않았던 점으로 미루어보아 증상이 뒤늦게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 부장판사는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초범인 점과 범행 당시 만 14세의 어린 나이인 점, 장난을 치려는 의도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6 10:44:28【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20여 번의 우승을 차지한 83년 전통 명문 일본 미식축구팀이 마약 추문으로 없어지게 됐다. 29일 일본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니혼대학은 최근 불법 약물 문제에 흔들리는 미식축구부의 폐부를 결정했다. 신문에 따르면 니혼대학 대학 본부는 전날 '경기스포츠운영위원회'를 열고 미식축구부를 폐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니혼대학 미식축구부는 1940년에 창설돼 '불사조 피닉스'로 불리며 21번의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잇따른 마약 사건으로 결국 폐지된다. 지난 27일 일본 경시청은 니혼대학 미식축구부 3학년에 재학 중인 후지쓰 린토 용의자를 마약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후지쓰 씨는 올해 2차례에 걸쳐 지인을 통해 대마초를 구매했는데 처음에는 무상으로, 2번째는 돈을 주고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 미식축구부 소속 학생 중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된 건 지난 8월 이후 벌써 3명째다. 앞서 8월, 이 대학 같은 부 소속 또 다른 3학년 학생이 기숙사에서 각성제 성분이 포함된 합성 마약 조각을 소지하고 있다가 역시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4학년생이 대마초를 구매하다 마약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약식 기소로 벌금 30만엔을 물기도 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대마 밀수업자와 연락해 비용을 인원수대로 나눠서 대마초를 구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건 조사를 위해 구성된 이 대학 3자 위원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이외에도 해당 학과 다른 학생들이 대마초를 흡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1-29 07:55:2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15일 울산지역에서 3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31명 중 6명은 감염경로 미확인이고, 나머지는 25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현대고등학교 축구부 7명과 외부인 1명 등 직간접 접촉자 8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으며, 방역당국은 이를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중구 7080호랑나비회관 관련 1명, 해솔테크 관련 1명이 추가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울산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는 4836명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9-15 18:31:52'농구부' 허재와 현주엽의 '롤러코스터 케미'가 '축구부' 최용수와 안정환을 뒤흔든다. 오늘(24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서는 황도에서 펼쳐지는 '축구부' 최용수와 안정환, '농구부' 허재와 현주엽의 '역대급 조합'이 함께하는 자급자족 라이프가 베일을 벗는다. 황도 입도부터 예상치 못한 허재의 등장에 "또 형 밑으로 들어가는 거냐"면서 울상을 지었던 현주엽의 불안한 상상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고. 이 과정에서 사사건건 부딪히는 '농구부' 허재와 현주엽의 설전이 '안다행'의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현주엽은 자신을 향해 잔소리를 쏟아내는 허재에게 "진짜 일도 안 하고서 잔소리만 한다"면서 투덜거렸고, 허재는 "쟤는 뭐만 이야기하면 매번 구시렁구시렁"이라면서 맞불을 놓는다. 결국 "너 광어로 한번 맞아볼래!"라고 쌍심지를 켜는 허재와 "그럼 나는 지금 놀고 있느냐"라고 받아치는 현주엽에 황도가 들썩이게 된다. 서로를 향한 애정과 분노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농구부'의 티격태격에 잠시도 조용할 때가 없었다고. 황도가 '농구부'의 격돌로 뒤집어지자 안정환은 "시끄러워 죽겠네! 농구부 그만 좀 싸워!"라고 소리치고 만다. '축구부'의 최용수 역시 안정환에게 "우린 저러지 말자"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폭소를 자아낸다. 과연 '농구부' 허재, 현주엽이 펼치는 '환장(?) 케미' 속에 '축구부' 최용수, 안정환은 무사히 황도에서의 집들이를 마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오늘(24일) 밤 9시 20분 MBC '안다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021-05-24 14:04:46중학교 축구부 학생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 감독이 경찰에 구속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축구부 감독 A씨(43)를 구속했다. A씨는 2019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자신이 가르치는 15세 이하(U-15) 축구클럽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학생들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입은 학생은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4-01 08:44:16중학교 축구부 감독이 제자들을 수년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축구부 감독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19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훈련 과정에서 자신이 지도하는 15세 이하(U-15) 축구클럽 소속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등 12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축구화로 학생들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한 피해 학생은 A씨의 폭행으로 인해 고막이 파열되는 상처를 입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 학생들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01 08:32:56【제주=좌승훈 기자】 학부모들로부터 훈련비를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제주도내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31)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 모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인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축구부 학부모회장으로부터 훈련비 명목으로 50만원을 받을 비롯해 2019년 9월까지 총 1743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6년 3월 해당 초등학교와 축구부 감독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11월까지 축구부에 대한 훈련과 지도, 대회 출전 업무를 총괄했다. 청탁금지법 제8조(금품등의 수수 금지)에는 공직자 등은 직무와 관련해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된다. 같은 법 제11조(공무수행사인의 공무 수행과 관련된 행위제한 등)에 따라 국립·공립은 물론, 사립학교의 체육부 감독도 학교와의 계약 관계에 따라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재판부는 벌금형과 함께 피고인이 받은 1743만원을 추징하도록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09 16:54:47【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완주의 한일장신대학교가 축구부를 창단했다. 전북도 체육회는 한일장신대가 축구부를 창단하고 2021학년도 신입생 등을 대상으로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기전대, 군장대에 이어 7번째 대학 축구부다. 한일장신대 축구부는 조승연 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유소년팀 감독이 이끌게 됐다. 대학은 3년 전부터 축구부 창단을 기획하며 신입 부원 모집 요강, 선수 혜택, 기숙사 보수 등을 준비했다. 김연수 체육부장(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는 “탁월한 실력을 보이고 있는 다른 운동부처럼 축구부도 전국대학 명문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야구부, 양궁부, 사격부, 테니스부, 하키부 등 5개의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8-29 00:19:29【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영화 ‘슈팅걸스’가 5월 6일 개봉한다.‘슈팅걸스’는 단 13명의 부원으로 2009년 여왕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전북 삼례여중 축구부와 고 김수철 감독이 일궈낸 우승 실화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영화다.‘코카콜라 살인사건’ ‘진주라 천릿길’ 등을 제작한 배효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정웅인, 이비안, 정예진, 정지혜가 출연한다.삼례여중 축구부는 수많은 여자축구선수를 배출하고, 역사상 가장 통쾌하고 감동적인 우승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2009년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중부 우승을 거머쥐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시 삼례여중 축구부원 대부분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축구화조차 없는 경우가 많았다. 잔디가 깔리지 않은 맨땅에서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게다가 선수가 부족해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해 뛸 수 없는데도 선수 교체를 할 수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삼례여중은 단 13명의 선수로 8일 동안 리그전 3회와 토너먼트 3회의 경기를 치르며 당당히 결승에 올랐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인천 가정여중을 2대 1로 누르며 창단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삼례여중 아이들이 만들어낸 영화 같은 이야기에 배효민 감독은 한 매체를 통해 “13명에 불과한 선수로 우승 신화를 일궈낸 삼례여중 축구부의 투혼을 알리기 위해 제작을 결심했다”고 메가폰을 잡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슈팅걸스’ 개봉을 앞두고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조소현 선수가 추천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조소현 선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 소속으로, 지소연 선수와 함께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준 국보급 미드필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5-04 14:51:01[파이낸셜뉴스] 고 김수철 축구감독과 전북 완주군 삼례여중 축구부의 2009년 여왕기전국축구대회 우승 실화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배급사 영화사 오원은 8일 “영화 ‘슈팅걸즈’가 5월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삼례여중은 지난 2000년, 한국 여자축구 발전과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축구부를 창단했다. 영화 ‘슈팅걸스’는 창단 이래 약 20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례여중 축구부가 여자축구의 전설로 발돋움하게 된 첫 번째 순간을 담아낸다. 단 13명의 부원으로 2009년 여왕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삼례여중’ 축구부와 그들의 영원한 스승 ‘故 김수철’ 감독이 함께 써 내려간 통쾌한 우승 감동실화를 그린 청춘 드라마다. 삼례여중 축구부가 2009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을 거머쥐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대회 출전 당시, 삼례여중 축구부원 대부분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축구화조차 없는 경우가 많았고, 인조 잔디가 깔리지 않은 맨땅에서 훈련해야만 했다. 게다가 선수가 부족했던 삼례여중은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해 전혀 뛸 수 없었는데도 선수 교체를 할 수 없었다. 결국 축구를 시작한 지 3개월도 안 된 후보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삼례여중은 단 13명의 선수로 8일 동안 리그전 3회와 토너먼트 3회의 경기를 치르며 당당히 결승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인천 가정여중을 2 대 1로 누르며 창단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故 김수철 감독은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팀은 20명도 넘는 선수를 번갈아 가며 기용하는데, 우리 팀은 겨우 베스트 11도 선발하기도 어려워 선수가 부상이라도 당할까봐 조마조마했다”고 토로했다. 영화 같은 이야기에 ‘배효민’ 감독은 한 매체를 통해 “13명에 불과한 선수로 우승 신화를 일궈낸 삼례여중 축구부의 투혼을 알리기 위해 제작을 결심했다”라며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4-08 10: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