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공공녹지를 보존하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대규모 매입했다. 전주시는 2019년부터 2천706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97개 면적에 달하는 1.4㎢의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매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공원(도시계획시설)으로 결정 고시됐으나 20년 이상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은 토지를 말한다. 전주시가 매입한 부지 규모는 전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 14.3㎢ 중 국공유지 4.3㎢를 제외한 사유지 10㎢의 14%에 해당한다. 덕진공원 0.668㎢, 효자묘지공원 0.165㎢, 인후공원 0.168㎢, 기린공원 0.063㎢, 산성공원 0.049㎢, 완산공원 0.056㎢, 다가공원 0.01㎢, 화산공원 0.064㎢, 천잠공원 0.034㎢, 황방산공원 0.122㎢, 삼천공원 0.001㎢ 등이다. 전주시는 부지 매입이 필요하지만, 협의가 끝나지 않은 일부 사유지에 대해 지난달 토지 수용재결을 신청해 후속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또 확보한 부지를 활용해 각종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동부권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덕진공원)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덕진공원) △완산권역 산불대응센터 신축(완산공원) △국립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기린공원) 등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방채 발행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시공원을 지키는 이유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라며 "도시의 품격과 환경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10 14:55:4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한 여성 리포터가 과감한 의상으로 축구장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은 "이탈리아 리포터 엘레오노라 인카르도나가 축구 중계 방송에 출연하며 착용한 의상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리포터 인카르도나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면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리포터이자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DAZN 소속인 인카르도나는 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알 힐랄의 클럽월드컵 8강전 중계에서 줄무늬 크림색 정장에 브래지어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인카르도나의 파격적인 패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날인 6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의 8강전에서도 어깨와 가슴선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전부터 자극적이고 화려한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카르도나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이라며 반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불필요하게 과도한 노출이다”, “축구에 대한 존중이 없다” 등 비판도 이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8 21:40: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은 삼동면 일대에서 적발된 대규모 불법 성토 행위에 대해 행위자로 지목된 모 업체 관계자를 수사 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 2022년 1월 삼동면 하잠리 일대에서 축구장 7개 규모에 달하는 총 4만 9000㎡ 부지를 불법 성토(개발행위)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위자로 알려진 인근 모 업체 대표 A씨에게 수차례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원상회복 계획서만 제출한 뒤 현재까지 실질적인 복구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성토 목적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슨 목적으로, 어떤 용도로 성토를 했는지를 물어 보았지만 제대로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울주군은 관계 법령에 따라 원상회복 명령과 함께 최근 수사기관에 A씨를 고발 조치했다. 또 폐기물 불법 투기 및 임야·하천·농지 등 담당 부서별로 추가 고발 및 행정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A씨가 불법 성토한 임야는 모두 20필지에 이르며 소유자는 6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주군은 이들 소유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아울러 불법행위 묵인 또는 가담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성토용 토사를 내어준 인근 대규모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미허가 부지 사토 행위가 불법임을 통보했다. 울주군은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반출할 수 있도록 인근 관할 지자체에도 공문을 발송해 협조를 요청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삼동면 하잠리를 비롯해 울주군 전역에 만연한 불법 개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관용 없이 원칙대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다”라며 “토지 생산성을 높이고 건전한 성토 작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반드시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08 13:44:02[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이달 선보인다 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르엘 리버파크 센텀에는 축구장 1.5개 면적에 달하는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인 '살롱 드 르엘'이 들어선다. 리버뷰 아쿠아풀에서는 수영강 조망과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3개 레인 규모의 인피니티 실내 수영장이 들어서며, 키즈풀과 온수풀도 함께 조성된다. 탕과 건식사우나를 갖춘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어 골프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조식 서비스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운지, 소규모 모임과 가족 행사가 가능한 시그니처 살롱, 생활 편의를 지원하는 컨시어지 라운지, 펫카페, 파티룸, 북라운지, 게스트룸 등도 예정돼 있다.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파격 지원도 더했다. 입주 후 2년간 커뮤니티 기본 관리비 및 운영비 지원, 이용료(조식 등)의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시설은 입주 초기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후 운영이 이루어져 입주 후 1~2년이 지나야 제대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티시설 ‘선(先)준공, 후(後)이용’ 이라는 관례를 폐기하고, 입주와 동시에 입주민 전용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커뮤니티시설 관리비를 지원하며, 모든 시설을 2년간 무상 이용 가능한 혜택을 더했다. 센텀시티 유일의 최고 67층이라는 상징성에 외관도 고급스러운 커튼월과 미디어파사드가 적용되어 상징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디어 파사드는 코엑스 광장을 세계적 명소로 만든 공공 미디어아트처럼,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가 되어 센텀시티의 밤을 새롭게 수놓는 생동감 넘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밖에 가구당 2.07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과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처리하는 에코홈(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시스템)이 도입되어 고급 주거에 걸맞은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완성한다. 한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856-6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최고 67층(48층 1개동, 67층 5개동)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다. 갤러리는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위치하며 오는 11일 오픈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7 10:32:03【 오산·화성=장충식 기자】경기 화성시 동탄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물류센터를 둘러싸고 오산시와 화성시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오산시는 물류센터가 시 경계와 인접해 있어,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인한 혼잡도 증가와 안전사고 문제 등 오산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으로, 이권재 시장이 직접 반대 입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화성시는 "정치행위가 아니라 행정을 해주길 바란다"며 오산시의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오산시와 화성시에 따르면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52만3957㎡ 규모에 달한다. 축구장 73개 크기로, 서울 코엑스 전시장의 2배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이에 대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9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2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집회를 열고,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강하게 규탄하며 사업 전면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또 지난 7일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과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를 위한 연대까지 이끌어 냈다. 오산시는 물류센터가 완공될 시점인 2027년 인근 도로에 하루 1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이 경우 인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가동되면 수도권 남부 교통망이 심각하게 마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오산과 동탄 시민 모두의 일상과 안전에 큰 피해를 주는 사안"이라며 "명확한 대책도 없이 초대형 물류센터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책임 없는 행정이며, 화성시는 지금이라도 해당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달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오산 나들목 교통증가를 최소화하고, 어린이통행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등의 조건으로 수정 의결했지만, 두 지역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화성시 입장에선 위법성이 없는 상황에서 행정 절차상 직접 거절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 화성시가 이미 결정된 사안을 변경할 경우 해당 업체로부터 법적 소송까지 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 조승현 대변인은 오산시장을 향해 "정치행위가 아닌 행정을 해주기 바란다"며 불편한 심경을 표현하면서 "화성시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명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산시가 협력적 태도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2025-06-22 18:54:58【파이낸셜뉴스 오산·화성=장충식 기자】경기 화성시 동탄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물류센터를 둘러싸고 오산시와 화성시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오산시는 물류센터가 시 경계와 인접해 있어,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인한 혼잡도 증가와 안전사고 문제 등 오산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으로, 이권재 시장이 직접 반대 입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화성시는 "정치행위가 아니라 행정을 해주길 바란다"며 오산시의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오산시와 화성시에 따르면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52만3957㎡ 규모에 달한다. 축구장 73개 크기로, 서울 코엑스 전시장의 2배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이에 대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9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2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집회를 열고,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강하게 규탄하며 사업 전면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또 지난 7일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과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를 위한 연대까지 이끌어 냈다. 오산시는 물류센터가 완공될 시점인 2027년 인근 도로에 하루 1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이 경우 인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가동되면 수도권 남부 교통망이 심각하게 마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오산과 동탄 시민 모두의 일상과 안전에 큰 피해를 주는 사안"이라며 "명확한 대책도 없이 초대형 물류센터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책임 없는 행정이며, 화성시는 지금이라도 해당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달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오산 나들목 교통증가를 최소화하고, 어린이통행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등의 조건으로 수정 의결했지만, 두 지역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화성시 입장에선 위법성이 없는 상황에서 행정 절차상 직접 거절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 화성시가 이미 결정된 사안을 변경할 경우 해당 업체로부터 법적 소송까지 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 조승현 대변인은 오산시장을 향해 "정치행위가 아닌 행정을 해주기 바란다"며 불편한 심경을 표현하면서 "화성시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명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산시가 협력적 태도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0 12:46:51[파이낸셜뉴스]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동북아 물류 허브이자 최근 북극항로 개척의 관문항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에 핵심 인프라를 확보해 수출입 물동량 창출 및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LX판토스는 19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수도동 부산신항 배후단지에서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배후부지에 위치하며 센터 부지면적은 12만5720㎡로 축구장 18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넓이다.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 및 북항을 통틀어 최대 규모, 바닥면적(7만6083㎡)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된다. 예상 준공 시점은 내년 12월이다. 이번 물류센터 건립에는 LX판토스와 LG전자가 각각 90%, 10%의 지분을 투자하며 총사업비는 약 1100억원 규모다. 화주기업이 물류센터 건립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드문 경우로, 물류-화주기업 간 전략적 협력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LX판토스는 신규 물류센터를 활용해 경남지역 일대의 LG전자 물동을 통합 운영한다.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의 물류 수요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입 물류 요충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함으로써 계약물류(CL)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부산신항 배후단지 내 최대 규모의 신항에코물류센터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수출입 물동량을 창출하고 부산항이 '글로벌 No.1'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19 14:58:13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기존 아산 물류센터에 이어 경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때, 앞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AS 부품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축구장 11개' 대형 물류 거점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차량용 AS부품 공급을 위한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건립에 총 970억원이 투입된 신축 물류센터는 지난 2년 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부지 면적은 8만1000㎡(2만4000평)으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앞으로 영남지역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의 현대차, 기아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영남물류센터 구축으로 기존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추게 됐다. 이 물류센터들은 생산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영남과 충청권에서 생산되는 AS부품들을 각각 1차적으로 공급받아, 전국 1000여 이상의 물류망으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국 곳곳에 AS부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2개의 심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손찬모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BU장(부사장)은 "더욱 빠르고 정확한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해, 권역별 물류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 17만5000개 부품 관리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신축한 경주 영남물류센터는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에 대한 약 17만5000개 품목을 관리하고 있다. 입고와 저장, 출고 작업을 자동화해 물류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백문기 영남물류센터장은 "소규모 차량 부품의 경우 자동화 도입으로 시간당 처리 건수가 기존 수작업 대비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물류 거점도 지속적인 물류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국내외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수용 AS 부품은 205개 차종에 품목수만 280 개에 달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북미와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전세계 지역에 총 54개의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거점에 AS부품 공급하기 위해, 국내에 내수용 물류센터 외에도 울산과 아산에 수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9 18:13:15[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기존 아산 물류센터에 이어 경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때, 앞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AS 부품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축구장 11개' 대형 물류 거점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차량용 AS부품 공급을 위한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건립에 총 970억원이 투입된 신축 물류센터는 지난 2년 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부지 면적은 8만1000㎡(2만4000평)으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앞으로 영남지역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의 현대차, 기아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영남물류센터 구축으로 기존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추게 됐다. 이 물류센터들은 생산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영남과 충청권에서 생산되는 AS부품들을 각각 1차적으로 공급받아, 전국 1000여 이상의 물류망으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국 곳곳에 AS부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2개의 심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손찬모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BU장(부사장)은 "더욱 빠르고 정확한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해, 권역별 물류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 17만5000개 부품 관리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신축한 경주 영남물류센터는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에 대한 약 17만5000개 품목을 관리하고 있다. 입고와 저장, 출고 작업을 자동화해 물류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백문기 영남물류센터장은 "소규모 차량 부품의 경우 자동화 도입으로 시간당 처리 건수가 기존 수작업 대비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물류 거점도 지속적인 물류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국내외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수용 AS 부품은 205개 차종에 품목수만 280 개에 달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북미와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전세계 지역에 총 54개의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거점에 AS부품 공급하기 위해, 국내에 내수용 물류센터 외에도 울산과 아산에 수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산물류센터는 내수와 수출물류를 동시에 대응하고 있고, 울산물류센터는 수출 물류만 전담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9 09:14:45[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전북 새만금 376만㎡ 규모의 농지에서 정밀농업 실증에 나선다. 정부가 식량 안보와 농생명산업 중심지로 육성 중인 새만금에서 자율작업 농기계, 드론 기반 생육 모니터링, 인공지능(AI) 맞춤형 농업 솔루션을 통합 적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동은 20일 한마음·송주 영농조합법인과 협력해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의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에서 최장 10년간 정밀농업 데이터 수집 및 솔루션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참여 농지는 총 376ha로 축구장 526개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사업은 새만금사업단의 임대형 영농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영농계획과 수행 능력 외에 정밀농업 도입 계획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 대동은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토양 분석, 생육 데이터 수집, 자율주행 농기계 운용 등 전방위 기술을 투입한다. 이 지역에서는 밀, 콩, 옥수수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초 식량작물이 재배될 예정이며 쌀은 제외된다. 대동은 △토양 분석 기반 맞춤 비료 처방 △드론·위성 생육 모니터링을 통한 비료 변량 살포 △작업기계의 자율 주행 데이터 수집 △생육 맞춤 솔루션 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대동은 2021년부터 4년간 96만㎡ 규모에서 정밀농업 실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새만금 실증은 그 4배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대동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작업 농기계, 스마트 작업기, 농업로봇 등 자사 핵심 농기계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농업 솔루션의 고도화 및 전국 보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정밀농업이 새만금 임대 사업 주요 평가 기준으로 공식 반영된 것은 정부가 정밀농업 보급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번 새만금 프로젝트를 통해 기초 식량작물에 대한 정밀농업 솔루션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향후 전국 단위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0 15:2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