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축하 서신을 보냈다고 23일 협회는 밝혔다. 정 회장은 서신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염원한 축구 팬들과 함께 기쁜 마음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번 우승으로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주장으로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비롯한 각종 기록에 이어 손흥민 선수가 한국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언제나처럼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용기를 주어 고맙다"며,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출전하여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의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은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이며,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2010년 독일 함부르크 데뷔 이후 15년 만에 프로 무대 첫 우승을 달성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4 17:59:12[파이낸셜뉴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징계 요구 처분을 정지한 법원의 결정이 항고심에서도 유지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1부(오영준·이광만·정선재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문체부가 제기한 특정감사 결과 통보 및 조치 요구 집행정지 결정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반발한 축구협회는 지난 1월 문체부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함께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월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축구협회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후 2월 26일 열린 차기 회장 선거에서 정 회장은 총 유효투표 182표 중 156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당선되며 4연임에 성공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20 13:01:24[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여자축구 리그에서 앞으로 성전환을 통해 여성이 된 선수는 뛸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다음 달부터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축구 경기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FA는 "이는 복잡한 문제"라며 "풀뿌리 축구에서 법, 과학, 정책 운영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변경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FA는 지난달 11일,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 축구 출전 자격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FA는 최근 12개월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규정치 이하로 유지되고, 호르몬 치료 및 의료 기록 등으로 입증되면 여자축구에 계속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4월 16일, 영국 대법원이 영국의 평등법상 '여성'과 '성'이라는 용어는 생물학적 여성과 성을 의미한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하면서 FA는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이 여자축구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영국 대법원은 '스코틀랜드 여성을 위해'(FWS)라는 단체가 스코틀랜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2010년 평등법의 성별(sex) 정의는 성별이 이분법적임을, 즉 사람은 여성이거나 남성 중 하나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FA는 출전 금지 조치로 인해 영향을 받는 선수들의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외부 자선 단체와 협력하여 무료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FA에 등록된 아마추어 선수 중 트랜스젠더 여성은 30명 미만이며, 프로축구에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A는 "자기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조치일 것"이라며 "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연락해 정책 변화와 그들이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FA는 대상 선수들에게 코치나 경기 심판 등으로의 '이직'을 제안했으며, 2026-2027시즌부터 남녀 혼성 축구가 가능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2025-2026시즌부터 성전환 여성의 여자축구 출전을 금지하는 새로운 성별 정책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웨일스축구협회는 스포츠 부문의 추가 세부 지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3 15:39:47[파이낸셜뉴스]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9일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베트남축구협회가 트란 꾸옥 뚜언 회장 명의로 박 감독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친서를 통해 박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보여준 리더십과 헌신이 이번 새로운 역할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협회는 또한 박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대한축구협회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제55대 집행부 인선을 통해 국가대표팀 지원 및 대외 협력을 담당하는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0 12:50:04[파이낸셜뉴스] 대한축구협회와 17개 시도축구협회, 3개 전국연맹이 울산, 경북, 경남 지역의 산불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약 6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협회는 지역 사회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가 먼저 2000만원을 출연하며 기부 행렬을 이끌었다. 이어서 17개 시도축구협회와 한국여자축구연맹, 한국대학축구연맹, 한국풋살연맹 등 3개 전국연맹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모아진 성금은 다음 달 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며, 직접적인 재정 지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축구계에서도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산불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0 13:53:36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유효투표수(182표)의 절반을 훌쩍 넘긴 156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유효투표의 85.7%를 가져갔다. 허 후보는 15표, 신 후보는 11표를 받았다. 무효표는 1표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29년까지 예산 규모 2000억원대의 거대 종목단체인 축구협회를 4년 더 이끌게 됐다. 지난 2013년 1월 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3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이 이번 임기를 다 채운다면 역대 최장 16년간(1993~2009년) 축구협회를 이끈 회장으로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962년생으로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 동안 축구계와 인연을 맺어왔다. 울산(1994~1996년)과 전북 현대(1997~1999년)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부터는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아온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6 18:18:12[파이낸셜뉴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29년까지 축구협회를 4년 더 이끌게 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182표)의 절반을 훌쩍 넘긴 156표를 얻어 유효투표의 85.7%를 획득,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허 후보는 15표, 신 후보는 11표를 받았으며 무효표는 1표다. 2013년 1월 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3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이번 임기를 다 채운다면 역대 최장 16년간 축구협회를 이끈 회장으로 정몽준(1993~2009년)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어느 때보다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은 데다 정부가 정 회장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한 터라 접전이 펼쳐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과는 정 회장의 '압승'이었다. 천안축구종합센터, 디비전 시스템 구축 등 '초대형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축구인들은 변화보다 이들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정 회장을 '재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지난해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꾸준히 외교 자산을 쌓아온 점, 기업 총수가 아닌 인사가 축구협회 행정을 이끄는 데 대한 불안감 등도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의 당선으로 축구협회는 AFC 아시안컵 유치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정 회장은 2031년 아시안컵, 203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유치를 이번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더는 축구협회 회장직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6 16:55:03[파이낸셜뉴스] 정몽규(63)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7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182표)의 절반을 훌쩍 넘긴 156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유효투표의 85.7%를 가져갔다. 허 후보는 15표, 신 후보는 11표를 받았다. 무효표는 1표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29년까지 예산 규모 2000억원대의 거대 종목단체인 축구협회를 4년 더 이끌게 됐다. 지난 2013년 1월 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3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이 이번 임기를 다 채운다면 역대 최장 16년간 축구협회를 이끈 회장으로 정몽준(1993~2009년)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962년생으로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 동안 축구계와 인연을 맺어왔다. 울산(1994~1996년)과 전북 현대(1997~1999년)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부터는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아온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6 16:54:35[파이낸셜뉴스]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리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요구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11일 축구협회가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낸 특정감사 결과 통보 및 조치 요구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을 비롯해 징계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에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불복한 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문체부 처분에 대한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축구협회 정관은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사람은 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문체부 요구대로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정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법원 판결에 따라 정 회장에 대한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효력은 중지되고, 본안에서 징계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2-11 16:07:56▲ 김상순씨 별세· 임관휘씨(춘천시 축구협회장) 장모상=1일 호반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33)252-0046
2025-02-02 13: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