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 해남군의 한 축사에서 농장주가 소 63마리를 방치해 굶어 죽게 만든 사건이 벌어졌다. 다만 농장주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4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축사 주인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A씨는 지난 3월 전남 해남군 송지면 축사에서 자신이 키우던 소 67마리 중 63마리를 굶어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 개월간 소들에게 충분한 먹이를 주지 않았으며 점점 야위어가던 소들은 결국 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를 방치한 이유나 동기에 대해 A씨는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축사는 A씨 부친이 사망하면서 물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24 20:58: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축사 화재를 제로화하기 위해 전남소방본부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본격적인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선다. 14일 전남도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에서는 연평균 40~50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했고, 건당 재산 피해액은 평균 1억원에 달한다. 주요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49.3%) △축산농가 부주의(27.6%) △기계적 요인(5.4%) 순이었고, 시설 유형별로는 △소 축사(48.9%) △돼지 축사(25.9%) △닭 축사(25.2%) 순이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축사 화재는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는 기조 아래 협업을 통해 상시 화재 예방 체계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전남도는 전기 안전장치인 아크차단기 교체, 화재관리 시스템 설치 등 예방 장비를 보급하고, 녹색축산육성기금과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노후 축사 개선을 유도한다. 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전파체계를 구축하고, 정기 안전 관리 홍보를 통해 농가의 자율 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축사 화재 시 재산 피해 확대의 구조적 원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인·허가 단계부터 축사 시설물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축사 동 간 이격거리 확보, 살수설비와 아크차단기 설치 권장, 소방출동로 확보(진입로 확장·개선) 등 구조적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크차단기는 전선 연결 결함 등으로 발생하는 아크(스파크)를 감지해 전기회로 등을 자동 차단, 화재를 예방하는 장치다. 또 축산농가의 촘촘한 화재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축사 화재 주요 원인인 배전반 내 먼지 제거(트래킹 클리너 활용), 축사 화재 안전요령 동영상 제작,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방지를 위한 비대면(영상통화) 화재 안전 진단 등을 실시해 축사 화재 저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협업을 통해 축사 화재 예방장비 보급과 노후 축사 개선 등 하드웨어적 지원과 안전 점검과 맞춤형 컨설팅 같은 소프트웨어적 지원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축사 화재 발생을 크게 낮춘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앞서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 2023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유관 기관과 함께 축사 313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조사와 컨설팅을 하고 소화기 미비치, 화재감지기 미작동 등 소방설비가 미흡한 74개소에는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 화재에 취약한 축산농가 2000호를 대상으로 지난 2월 겨울철 화재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해 최근 축사 화재 사례와 전기설비 자가 점검 요령 등을 중점 안내했다. 올해는 축사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6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해 100개소에 아크차단기, 화재관리시스템 등 설치 비용을 농가당 6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화재관리시스템은 낙뢰, 과부하, 누전, 정전 등 화재 발생 가능 요인과 화재 감지 내역을 축산농가 스마트폰으로 알리는 장치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부서와 소방본부 간 협업을 통해 축사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질적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화재는 대부분 예방 가능한 재난인 만큼 축산농가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용철 전남도소방본부장은 "축사 화재는 구조적 취약 요인을 사전에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인허가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4 10:38:09[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장(가운데)이 30일 서울대학교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산림공학회 국제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임 청장은 "산림청은 고성능 목재수확 기계장비 개발 사업, 대형산불 대응 지능형 솔루션 기술개발 사업 등 R&D를 통해 산림공학 분야와 관련된 과학적 기술지원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산림정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30 14:45:12[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임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무의사의 수목진료 정책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산림청은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수목진료정보체계를 구축하는 등 나무의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4 15:18:3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두 나라가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한일 양국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발전을 함께 이루었다"면서 "양국은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슬로건인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처럼 한일 양국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날 리셉션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한일 외교부가 양국 수도에서 6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각각 개최하기로 한 데에 따라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개최된 것이다. 오는 19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주일한국대사관 주최로 한일 양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이 개최된다. 이외에도 외교부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정부 뿐만아니라 민간의 기념행사들도 이어지고 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간 한일 관계의 발전은 양국 국민들이 쌓아온 신뢰와 교류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며 "한일 관계의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16 14:41:54[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장이 14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목재문화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임 청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금, 세계 여러 나라들은 대기 중의 탄소를 줄이는 해결방안으로 국산 목재 이용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국민 누구나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목재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4 19:02:36[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은 26일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재단 설립 10주년 국민보고회를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 시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날 행사가 개최됐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도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통일은 단순히 바람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국내, 대북, 국제사회의 연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면서 "통일은 정부만의 몫이 아니며 민간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는 광복 80년, 분단 80년인데 지금의 남북관계는 악화되고 있어 통일운동은 변화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포용에서 벗어나 인간 존엄성, 자유, 인권, 청년 중심의 통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방 정부 차원에서도 통일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통일에서 중요한 것이 동반성장이다. 단순한 분배의 문제가 아니라 남북 경제도 상호 협력속에서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선 통일과나눔 이사장은 이날 "재단은 앞으로 통일에 대한 공감대 제고, 통일 연구 지원, 통일을 위한 후세대 교육,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 등에 나설 것"이라며 "독일 통일이 그랬듯이 한반도에도 통일의 기회는 불현듯 찾아오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은 이날 개인 보유주식 2000억원 상당 금액을 통일과나눔에 출연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통일나눔상 단체 시상식도 열려 북한이탈청소년 지원단체인 여명학교와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수상했다. 여명학교에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6 16:48:20[파이낸셜뉴스] 김완기 특허청장이 21일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제16회 현대차·기아 발명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발명의 날 60주년 연계 행사로, 김 청장은 발명의 날 기념 특별 공로상을 시상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1 15:47:04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4일 충남 홍성축산농협에서 송춘수 NH농협손보 대표이사와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화재 안전점검 캠페인'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화재보험협회와 함께 펼친 이번 캠페인은 축산농가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협손해보험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전기설비 문제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한 뒤 안전점검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소화기와 응급키트 등 안전용품도 함께 기증했다. 농협손해보험은 화재 위험도와 시설규모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전국 약 150개 축사를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안전점검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15 18:17:09[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4일 충남 홍성축산농협에서 송춘수 NH농협손보 대표이사와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화재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화재보험협회와 함께 펼친 이번 캠페인은 축산농가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협손해보험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전기설비 문제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한 뒤 안전점검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소화기와 응급키트 등 안전용품도 함께 기증했다. 농협손해보험은 화재 위험도와 시설규모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전국 약 150개의 축사를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안전점검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전등급 미흡 판정을 받은 축사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이 전국 지역 농·축협을 통해 판매 중인 가축재해보험은 돼지, 닭 등 16종의 가축과 축사 사고를 보장한다.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지자체에 따라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15 10:3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