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축산농가 사료구매 자금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축산농가의 사료 직거래 활성화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상반기 축산농가 사료구매 자금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축산농가 사료구매 자금은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 금액 상환을 위해 매년 융자(금리 1.8%·2년거치 일시상환)로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 축산농가와 법인이다. 축산업 등록을 하지 않은 농가는 축산업 등록 후 신청이 가능하며, 관할 시·군 축산 부서(읍·면·동)에 관련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다만 공무원, 정부나 공기업 등 정부 투자·출연기관 재직자와 사료를 직접 구매하지 않은 가축계열화 농가는 제외된다. 소, 돼지, 닭, 오리, 사슴, 말, 염소,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 거위, 칠면조, 기러기 사육 농가에 지원하며, 지원 한도는 소·돼지·닭·오리 6억원, 그 외 가축은 9000만원으로, 사육 마릿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사료 가격 폭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인 만큼 사료구매 자금을 희망하는 농가에서 빠짐없이 신청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지난 2023년 1371억원, 2024년 1480억원 등 매년 사료구매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별도 예산을 편성해 2023년부터 사료구매 자금 대출 완료 농가에 이자의 1%를 보조금으로 지원했으며, 올해도 15억원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6 11:03:09【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사료시장 불안, 소고기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들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13일 횡성군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사료 값이 치솟았지만 1++ 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등급은 대부분 생산비 이하로 가격이 형성되는 등 한우가격이 지난 2년간 회복되지 않아 한우농가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횡성군은 올해 한우농가 행복 축산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내년 FTA 미국산 소고기 무관세 수입에 대비 횡성한우 1++장려금 지원으로 횡성한우 개량을 유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한우농가 행복축산 자재는 배합사료, 건초, 미네랄블럭을 구입할 경우 두당 3만원 최대 50두까지 지원하고 FTA 대비 횡성한우 1++장려금은 거세우 1++(8), 1++(9) 등급 중 전국 평균 도체중 489㎏ 이상, 등심단면적 106㎠ 이상 모두 충족한 개체에 한해 두당 10만원을 지원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한우 개량 성과가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최소 4~5년 걸린다”며 “지속적인 개량으로 1++ 출현율을 높여 어려운 시기가 닥쳐도 농가 소득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개량에 오랜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단기적인 농가 경영 안정 정책도 병행해 펼쳐 나가고 농가에서도 횡성한우 명성이 이어갈 수 있도록 개량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3 10:47:33정밀가공 부품 생산 전문기업 우신기연이 활성수 제조장치 '액티블루'를 선보이며 신사업 확장에 나섰다. 23일 우신기연에 따르면 액티블루는 축산 악취 저감에 효과를 보이며 축산농가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활성수는 생리활성이 증대된 상태의 기능수로, 항균성과 생체흡수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특히 대장균·녹농균·살모넬라균 등 혐기성 세균을 감소시켜 가축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우신기연이 실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액티블루 악취 저감 테스트를 한 결과 악취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가스 및 황화수소 가스 수치가 각각 47%, 25% 감소했다. 이 밖에 가축의 면역력 향상 및 질병 예방, 성장 촉진 등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블루는 번거로운 설비공사가 불필요한 것도 강점이다. 파이프 형태 장치로 제작돼 당일 설치가 가능하며 전기동력이나 화학작용이 불필요한 친환경 장치로, 유지관리비 부담도 줄였다. 우신기연 관계자는 "오는 2025년 액티블루의 공식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안정성을 입증받아 반려동물 가구로 산업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신기연은 반도체 장비 및 부품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원자재 생산부터 정밀세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23 18:28:1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축협,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조원대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충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형 축산사업 금융지원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사료 가격 상승 등 경영비 증가 및 육류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 대출 담보 문제로 인한 자금 확보의 어려움 등 도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축사시설 현대화를 지원하기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도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소득 창출 실현, 축산 악취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에 협력키로 했다. 충남도와 축협은 재단에 2대 1 비율로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을 재원으로 보증서를 발급한다. 내년에는 도 36억 원, 축협 18억 원을 각각 출연하며, 조성한 출연금을 바탕으로 재단은 출연금의 12배 규모인 648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충남지역 축산농가이며, 신용보증 기간은 10년 이내이고 연장·갱신은 축협 및 재단 내규 규정에 따른다. 충남도의 총 출연금은 583억 원으로 5회에 걸쳐 출연할 예정이며, 도와 축협은 1차 특례보증 종료 후 추가 출연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협약 기관은 앞으로 보증 규모를 총 1조 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협약에 앞서 충남도는 시설 현대화를 위한 스마트축산발전기금 마련 등 다양한 축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협약은 축산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 마중물"이라면서 "앞으로 800억 원가량의 출연금을 조성해 1조 원 규모의 특례보증 금융 지원이 이뤄지면 영세한 축산농가가 혜택을 받아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점차 시설 현대화를 할 여건도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충남는 보증 지원만으로는 어려운 대규모 사업을 위해서도 ‘축산발전기금’을 조성해 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구축을 도울 것"이라며 "축산업은 결국엔 양복 입고 출퇴근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축산농가들을 산단처럼 한데 모아 그 안에서 도축과 육가공까지 끝내고 분뇨의 바이오가스로 전기도 생산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를 통해 축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지속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는 당진 고대면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 축산 낙농단지를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 논산 광석면에도 스마트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김 지사와 윤경구 충남축협운영협의회 의장,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백남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각 축협 조합장, 축산 관련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8 09:12: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농가에 환풍기 가동을 비롯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지도 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7월 평균 기온이 26.2도로 평년(24.6도)보다 1.6도 높았으며, 오는 1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런 가운데 8월 초 현재까지 폭염에 따른 전남지역 가축 폐사 신고는 71호, 6만1803마리(닭 17호, 5만2997마리·오리 5호, 7652마리·돼지 49호, 1154마리)에 달해 추정 피해액이 5억7500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7월 시·군, 관계 부서와 함께 폭염 피해 예방 대책 긴급회의를 열어 도-시·군-축산농가 간 담당제를 운영, 폭염 특보에 따른 축사시설 및 가축사양 관리 요령 등을 축산농가에 지속해서 전파하도록 조치했다. 또 가축 재해보험 미가입 농가에 조속히 가입하도록 안내하고, 축산농가에서 가축 급수용 및 축사 분무용 물 부족 시 시·군 소방서에서 보유 중인 펌프차를 활용해 물을 공급하도록 소방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올해 가축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0억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36억원, 축사 지붕 열 차단제 도포 지원 3억원, 가축 사료효율 개선제 32억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8억원 등 총 17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에서도 축사에 물 뿌리기, 환풍기 가동 등으로 축사 실내 온도를 낮추고, 가축에게 신선한 물과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적기에 먹이는 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8 09:13: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축산농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당초 지원했던 16억원(3800호)에 예비비 20억원을 추가로 긴급 투입하고, 가축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에 따른 스트레스는 가축 사료 섭취량 감소를 비롯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며 축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 한우, 젖소, 꿀벌 등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이달 말까지 신속하게 공급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남도는 앞서 취약 농가 720호에 폭염 대응 요령 등을 안내하고, 여름철 재해 대비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오는 10월 15일까지 축산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폭염 강도가 심해짐에 따라 축산농가의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축산농가에서도 축사 지붕 물뿌리기, 환풍기 가동 등 가축 및 축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기 사용에 따른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선제적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5년간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사업,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 사업,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사업 등 4개 사업, 562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폭염에 의한 가축 폐사 마릿수가 지난 2018년 97만1000마리에서 2023년 6만9000마리로 93%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2 10:24: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돼지 사육 농가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그동안 한우 사육 농가만 해당됐던 저탄소 축산물 인증 대상이 젖소와 돼지 농가로 확대돼 오는 7월 15일까지 해당 시·군 또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참여 희망 농가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축산 분야 탄소 감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조기 출하,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등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축종별 평균치와 비교해 10% 이상 줄인 경우 인증한다. 지금까지는 한우(거세우)만 인증이 가능했으나, 젖소(암소), 돼지까지 축종이 확대됐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축산물은 저탄소 인증 내용을 표시해 시중에 판매된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 마크와 축산물 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는 전남도에서 축산농가에 지원하는 각종 보조 사업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인증 농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남도가 저탄소 축산물 생산을 선도하고 축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에 적극 참여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가운데 전국 71개 농가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중 전남지역 농가가 37개(52%)로 가장 많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9 09:04:01【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포천천 부지 활용 조사료자원 사료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포천천 부지에 산재된 조사료 자원인 갈대잎을 사료화해 관내 축산 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사업이 수입 조사료 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조사료 생산 체계 구축으로 수입 조사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상 정리 작업 △농가 미생물 우선 공급 등 절차를 통해 하천 오물 유입으로 인한 사료가치 저하, 가을철 생산 조사료의 단백질 부족 현상 등의 문제를 적극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향후 사업대상지를 확대하고 곤포 사일리지를 생산하는 등 조사료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7 11:59:01[파이낸셜뉴스] 우유값 생산비가 전년(13.7%)에 이어 올해도 4.6% 늘어나며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사료 가격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는데다 노동단가도 올라서다. 사료값 상승으로 축산농가 전반의 생산비가 오르며 수익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비육우·육우 등 생산비가 낮아진 농가는 산지가격 하락이 감소세를 견인하며 마찬가지로 수익이 낮아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ℓ당 우유 생산비는 1003원으로 전년대비 44원(4.6%) 올랐다. 전년보다는 상승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가격협상 기준인 4%를 넘는 수준이다. 생산비를 끌어올린 것은 러·우 전쟁 이후 지속 오름세를 보이는 사료 가격이다. 낙농용 배합사료 1kg 당 가격은 2021년 531원에서 2022년 641원으로 20.7% 급등한 뒤 지난해에도 669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173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20만1000원(13.2%) 늘었다. 전년에 오히려 90만4000원(-37.2%) 수익이 줄었던 기저효과에 더해 지난해 반영된 가격상승분으로 사육비보다 총 수입이 더 커졌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원유가격 협상에서 ℓ당 가격을 88월 올리는데 협의했다. 2020년을 100으로 봤을 때 우유의 농가판매가격지수는 2022년 103에서 지난해 109.1로 5.9% 높은 수준이다. 생산비 증가에 따른 수익 감소가 없는 만큼 올해 협상에서 지난해와 급등 수준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생산비가 가격협상 요건을 갖췄지만 협상 폭이 지난해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음용유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농가 수익이 낮지 않은 상황으로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유와 연관된 젖소농가를 제외하면 축산농가 전반의 순수익은 낮아지는 중이다. 한우 번식우, 한우 비육우, 육우는 주산물 가격 하락으로 총 수입 자체가 줄어들며 순수익 감소를 겪었다. 6~7개월령의 송아지 산지가격은 341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1.5% 낮아졌고, 한우 비육우와 육우도 1861만9000원과 964만6000원으로 각각 11.3%, 11.6% 떨어졌다. 특히 원유 생산비를 끌어올린 사료가격 상승은 가축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송아지에 들어가는 번식용 배합사료와 성체 소에 먹이는 비육용 배합사료 모두 2% 후반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육돈과 산란계 역시 사료값이 각각 3.4%, 2.8% 오르며 생산비 증가를 겪었다. 여기에 주산물 가격까지 낮아지며 수익은 악화되는 중이다. 생계 가격이 오른 닭고기용 육계도 사료값 상승을 넘지 못했다. 육계 마리당 가격은 814원으로 전년대비 17.1% 올랐지만 사료가격이 6.2% 오르며 마리당 순수익은 159원으로 오히려 38.8% 급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30 10:31:45[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이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축산농가 경영 활성화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농협은행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축산과학원 시설 도입 농가 정책자금 지원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축산 교육 전문 인력 지원 △축종별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동명 농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농가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농업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농업분야 민간금융 활성화 정책에 맞춰 무료 농업금융컨설팅을 진행하고, 농업인 저금리 특화상품인 '새출발 희망농업 상생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3 15:5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