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최근 사전 출시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6와 '냐한남자', '마루는 강쥐', '화산귀환' 등 총 웹툰 세 편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삼성전자와 함께 이날부터 30일까지 성수 버뮤다뮤직살롱에서 갤럭시 Z 플립6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춘배의 여름방학 위드 갤럭시 Z 플립6’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웹툰 '냐한남자' IP를 활용한 △갤럭시 Z 플립6의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 체험 공간 △갤럭시 Z 플립6용 액세서리 팩 ‘춘배와 친구들’ 에디션 △웹툰 굿즈, △캐릭터를 활용한 특별 음료 및 디저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통신사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와는 ‘갤럭시 Z 플립6 네이버웹툰 화산귀환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손 잡고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 가비지타임 한정판 에디션’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KT와는 ‘갤럭시 Z 플립6 마루는강쥐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특히 '마루는강쥐', '냐한남자'는 지난해 팝업스토어를 통해 강력한 팬덤을 입증한 슈퍼 IP다. 두 IP를 활용해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진행한 세 차례의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기준 각 행사장(스타필드 코엑스몰, 더현대서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역대 IP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총 세 차례의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7만 명, 판매 상품 수 약 60만 개, 개인 최대 결제 금액은 116만원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의 IP 비즈니스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IP 비즈니스 매출은 전 년 대비 31.4% 증가했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사업실장은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웹툰 작품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다양성’을 큰 무기로 가지고 있다”며 “특히 10~20대를 중심으로 웹툰 속 캐릭터에 대한 팬덤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재미있는 협업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6 14:51:59【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다산아트홀 상주단체인 극발전소 301이 준비한 연극 ‘건달은 개뿔’을 선보인다. ‘건달은 개뿔’은 살인죄로 누명을 쓰고 10년간 옥살이를 한 춘배 이야기 등 파편처럼 흩어진 다섯 편의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구성돼 잔혹한 폭력세계 정당성을 비판하고 죄와 벌에 대해 논하는 느와르 작품으로, 비장함과 코믹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TV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한일규, 대학로에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배우 박신후 등 스크린-드라마-연극 등 각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가 출연해 순도 높은 연기와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과 관련한 세부정보는 남양주시 티켓예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다산아트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29 00:22:37▲ 사진=NEW 제공 배우 이성민, 유재명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비스트'(가제)가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비스트' 측은 지난 29일 SAC아트홀에서 진행된 출정식을 가졌다.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등은 이날 출정식에서 첫 만남 자리를 가졌으며, 첫 리딩부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비스트'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형사의 격돌을 그린 범죄 느와르 작품이다. 이성민과 유재명은 하나의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대결을 펼치는 형사 정한수와 한민태 역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전혜진, 최다니엘이 합류하며 기대를 배가시키고 있다. 전혜진은 형사 한수(이성민 분)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는 정보원 춘배 역을 맡아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최다니엘은 한수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이자 수사 파트너인 종찬 역으로 합류, 남성적인 매력으로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성민은 극 중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에 가담한 형사 정한수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이 가진 뜨거운 에너지를 관객 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라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정한수와 대립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한민태 역의 유재명은 "훌륭한 작품에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열심히 연기해서 관객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전혜진은 "'비스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배우로서 기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의 촬영에 임하겠다"고 말했으며, 최다니엘은 "평소 존경해온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작품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비스트'의 메가폰을 잡은 이정호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된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비스트'는 오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10-31 12:17:10수많은 콘텐츠들이 범람하는 현 사회에서, 창작의 결과물들이 무한한 차별성을 가지고 대중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란 쉽지가 않아졌다. 독보적인 소재에 대한 갈증을 느낀 일부 창작자들은 기존의 것을 조금씩 변주시켜 새로운 영역 및 장르로 확장시켰고, 거기서 가지를 친 새로운 콘텐츠들이 연달아 발생했다. 최근 영화 산업 역시 이러한 방향이 주가 되고 있는 게 실상이다. 원소스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를 보다 더 상호보완적으로 활용시키기 위해선 단순한 변주보다 해당 시대 및 상황, 문화 등에 따라 폭넓게 각색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2007년 초연한 국내 창작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장유정 연출)를 원작으로 차용한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는 뮤지컬이라는 본 장르의 매력을 십분 살리면서도, 유려한 진화를 거듭했다.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 하지만 현실은 늘어나는 빚과 쓸모없는 장비뿐인 형 석봉(마동석 분). 가문을 대표하는 눈부신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잘 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지만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이동휘 분). 두 형제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안동의 뼈대 있는 집안의 차종손이지만 고향을 극도로 싫어하면서 사이마저 달갑지 않다. 그런 두 사람이 3년 만에 본가를 찾게 된 이유는 아버지 춘배의 장례 때문. 집안의 보물들을 훔쳐 기어코 한 몫 해먹겠다는 석봉과 도로 공사 허가를 받아 승진을 노리는 주봉의 티격태격 우격다짐은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그들 앞에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묘한 여인, 오로라가 등장하면서 놀라운 진실의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뮤지컬이 원작인 만큼 ‘부라더’의 형식 역시 철저히 무대 위에서 펼쳐지기에 좋은 설계를 지녔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많은 뮤지컬 특성상 영화적인 허용을 뛰어 넘는 경우가 많다. 빠른 전개, 약간은 과하다 느낄 법한 연출이 주를 이루는데, ‘부라더’는 그것을 고스란히 가져온다. 연극적 구성이 익숙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다소 낯설 법 하다. 하지만 이를 미리 인식하고 감안한다면 뮤지컬 장르의 활기찬 톤과 코미디 영화의 시너지를 느끼기엔 제격이다. 호불호 관객을 한데 모으는 건 새로운 흥행 요정, 마동석의 공이 거대하다. 액션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코믹은 더 잘하고 눈물 뽑는 건 더 잘한다. 석봉을 연기하는 마동석을 보고 있자면, 이 배우가 지닌 페이소스의 진가를 단박에 느낄 수 있다. 우락부락한 근육에 큰 표정 변화는 없지만 눈으로 감정을 토해낸다. 마동석표 코미디는 어떠한가. 마동석이 어떤 말을 해도 객석에서 웃음이 터진다. 분명히 그가 해당 대사를 내뱉을 것이라 예상이 가는데도 불구, 표정과는 영 아이러니한 대사에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이동휘도 마동석에게 결코 지지 않는다.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그의 말을 모두 받아치며 속도감 있는 핑퐁 호흡을 자랑한다. ‘안동 최고 잘생긴 미남(?)’을 연기한 만큼 기존 이동휘가 연기한 다수의 캐릭터보다 낮은 톤을 보이기도 해,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이하늬가 연기한 오로라 캐릭터는 독보적이다. 보통 묘령의 여인이라 하면, 어딘가 기묘하고 신비롭고 음산하면서도 한기를 느끼게끔 이미지가 구축되지만 오로라는 정반대다. 미친 듯이 발랄하고 미친 듯이 웃다가도 세상에서 제일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그야말로 ‘이상한 여자’다. 영화 및 드라마뿐만 아니라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시카고’ 등 다수의 공연에서 차곡하게 내공을 쌓아온 이하늬가 스크린 연기톤과 제대로 버무려 독특한 오로라 캐릭터를 기시감 없이 완벽히 소화한다. 이외에도 장유정 감독은 인물 한 명 한 명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충무로 대세 신스틸러로 꼽히는 조우진 옆에서 더 날아다니는 배우가 있으니, 뮤지컬배우 송상은이 그 주인공이다. 어린 나이에 종갓집 며느리로 시집 와 꽉 막힌 집안을 극도로 싫어하면서도, 어른들 앞에서는 차분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다. 송상은은 귀여운 야누스적인 면모를 찰떡 같이 흡수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극 말미에 등장해 객석을 술렁이게 했던 젊은 춘배 역의 지창욱부터 오만석, 서예지, 김강현, 최지호 등 작은 역할의 배우들도 저마다의 개성을 지니고 기분 좋은 앙상블을 펼친다. 전체적인 틀은 원작을 차용했지만 ‘부라더’는 코믹 영화와 감동 서사의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세부적인 부분은 적절히 수정됐다. 오로라의 직업이라든지 반전을 그리는 도구, 결말 등 꽤 많은 부분이 변했다. 그럼에도 뮤지컬이 관객에게 전했던 그 진심은 스크린으로 옮겨와서도 오롯했다. 또한 뮤지컬이 웃음으로 시작해 담담한 결말로 감동과 여운을 함께 흩뿌렸다면 영화는 두 가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의 감정을 쥐락펴락한다. 그러면서도 끝은 말끔한 코미디로 매듭을 지으면서 장르에 철저히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부라더’가 지닌 미덕은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관객을 지나치게 훈계하거나 대놓고 주제 의식을 펼쳐내는 등 직관적으로 그려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 사회에서 타파해야 할 지독한 관습으로 재평가 되고 있는 가부장제, 제사 의례, 전통 문화 등을 영화의 줄기로 잡았지만 장유정 감독의 말처럼 웃음과 눈물 속에 적절히 혼재시켜 무겁지 않다. 그로 인해 어머니 및 여성으로서 겪어야했던 비애는 자연스럽게, 진하게 다가온다. ‘부라더’에 자극적인 요소들이나 머리를 강하게 때리는 전개는 없어 밋밋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일상적 상황에서 주는 웃음과 감성이 피로감에 휩싸인 관객들을 잠시나마 달랠 전망이다. 오는 11월 2일 개봉 예정.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메가박스(주)플러스엠
2017-10-18 18:20:34▲김경태씨(KBS 순천방송국 국장) 부친상=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92-0699 ▲이상곤씨(에너지경제연구원장) 별세·이진실씨(상명대 교수)상부·이인영 (회사원) 자영씨(대학생) 부친상=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02)3410-6912 ▲金必勳(㈜렉스미디어 과장) 榮順씨(고려대 보건대학 교수) 부친상·咸永起(GM대우 전무) 金奎錫(㈜케이아트만 대표) 徐東弼(㈜멀티미디어 대표) 李東南씨(흰돌교회 목사) 빙부상=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8 ▲宋光浩(국회의원) 椿培씨(자영업) 모친상=4월30일 충북 제천시 신동 37 자택, 발인 4일 오전 8시. (043)645-8899 ▲朴昌鍾(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得鍾(농협 의령지부 상무) 洙鍾씨(SDS 과장) 모친상=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11)480-8637 ▲김덕현(자영업) 정현(YTN 경제부기자) 철현씨(EM 솔루션스) 부친상=1일 전남 목포 중앙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61)284-4452 ▲홍세근(자영업) 선근씨(머니투데이 편집국장) 부친상·김현(피제이코리아 고문) 조대행(동남고 교장) 고재정(변호사) 이재연(㈜전홍 차장) 신명섭씨(비트캐리어 대표) 빙부상=1일 경기 평택예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656-9885 ▲김동규씨(동명정보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빙부상=4월30일 제주시 이도1동 천주교 광양성당, 발인 3일 오전. (064)753-4498, 011-889-6277
2004-05-02 11: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