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가 가명정보 활용 확산을 위해 도내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가명정보 활용 교육과 개인 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10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순회 교육은 지난달 29일 강릉 강원도립대 산학협력단을 시작으로 30일 원주미래산업진흥원 교육장, 9월10일 춘천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각각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는 데이터를 보유 또는 활용하고자 하는 공공기관, 대학, 병원, 기업, 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가명정보 제도 및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과 개인정보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가명정보 결합 또는 활용 사례 및 아이디어 등을 소개했다. 성조환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장은 “강원테크노파크가 도내 가명정보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명정보 기술 세미나와 강원 가명정보 전반에 대한 컨설팅, 가명처리를 위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0 17:58:22강원도 춘천시 소재 대중제(퍼블릭) 18홀 골프장인 파가니카컨트리클럽(파가니카CC)이 매물로 나왔다. 2019년 대우건설로부터 약 950억원에 인수한 후 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같은 강원도권 골프장 매물이 나와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적정한 밸류에이션(가치)을 인정받는 것이 매각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팩텀프라이빗에쿼티(팩텀PE)는 파가니카CC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를 선정, 프라이빗 딜(수의계약) 형태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삼정KPMG는 대우건설이 파가니카CC를 매각할때 매각주관사를 맡은 바 있다. 파가니카CC는 강원도 춘천시 남면 후동리 618 외 29필지 소재다. 강촌IC에서 약 1.4km 거리에 있다. 각 홀이 독립홀로 이뤄져있고 벙커는 79개에 달한다. 2011년 회원제로 개장,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공사대금 7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토지와 건물 등 시설물을 넘겨 받았다. 당시 골프장은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운영을 맡겼다.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2019년 스트라이커캐피탈이 국내 외 기관투자자 3곳을 끌어들이면서 파가니카CC를 인수했다.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골프 운영 시간을 늘리는 등 밸류업(가치 상승)을 하기도 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의 파가니카CC 인수 펀드는 팩텀PE가 이관 받은 상태다. 대우건설은 예전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요구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차원에서 파가니카CC는 물론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사모펀드 운용사 JK위더스 인수),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은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매각을 철회키도 했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강원도권에서 중복 매물이 있다는 점에서 원매자의 충분한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를 매각키로 결정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다가 리오프닝, 경기 냉각 등의 이유로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충주 이남, 강원도권 등의 골프장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반으로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투자나 전략적투자자(SI)의 미래 부동산 가치를 기대하는 투자가 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9 18:30:49[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춘천시 소재 대중제(퍼블릭) 18홀 골프장인 파가니카컨트리클럽(파가니카CC)이 매물로 나왔다. 2019년 대우건설로부터 약 950억원에 인수한 후 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같은 강원도권 골프장 매물이 나와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적정한 밸류에이션(가치)을 인정받는 것이 매각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팩텀프라이빗에쿼티(팩텀PE)는 파가니카CC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를 선정, 프라이빗 딜(수의계약) 형태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삼정KPMG는 대우건설이 파가니카CC를 매각할때 매각주관사를 맡은 바 있다. 파가니카CC는 강원도 춘천시 남면 후동리 618 외 29필지 소재다. 강촌IC에서 약 1.4km 거리에 있다. 각 홀이 독립홀로 이뤄져있고 벙커는 79개에 달한다. 2011년 회원제로 개장,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공사대금 7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토지와 건물 등 시설물을 넘겨 받았다. 당시 골프장은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운영을 맡겼다.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2019년 스트라이커캐피탈이 국내 외 기관투자자 3곳을 끌어들이면서 파가니카CC를 인수했다.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골프 운영 시간을 늘리는 등 밸류업(가치 상승)을 하기도 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의 파가니카CC 인수 펀드는 팩텀PE가 이관 받은 상태다. 대우건설은 예전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요구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차원에서 파가니카CC는 물론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사모펀드 운용사 JK위더스 인수),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은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매각을 철회키도 했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강원도권에서 중복 매물이 있다는 점에서 원매자의 충분한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를 매각키로 결정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다가 리오프닝, 경기 냉각 등의 이유로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충주 이남, 강원도권 등의 골프장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반으로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투자나 전략적투자자(SI)의 미래 부동산 가치를 기대하는 투자가 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9 08:28:4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시가 지역사회 갈등을 일으키면서 강행했던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최종 탈락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제3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 동구 화수부두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원 등 2곳이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춘천시가 시민단체와 시의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최종 탈락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에 춘천시 등 지자체 4곳이 신청했으며 두 달여 기간 동안 현장검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심층적 평가를 거쳐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고 주변 지역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2곳을 최종 결정했다. 춘천 캠프페이지 혁신 지구 사업은 타 지자체에서 신청한 혁신지구사업에 비해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춘천시의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단체들의 반대에 부딪친데다 지역사회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사업추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육동한 춘천시장은 2016년 6·25 전쟁 이후 65년만에 춘천시민 품으로 돌아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던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 부지로 지정해 지난 6월 국토부에 신청했다. 하지만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까지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시민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해당 부지를 육동한 시장 체제의 춘천시가 뒤집으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여기에 도시재생혁신지구 계획안에 전용면적 6㎡(20평형) 규모의 상가 1100개를 건설하고 22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부동산 개발 계획을 포함시켜 시민과 상인들의 반발을 샀다.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관계자는 "춘천시는 시민 갈등만 키운 이번 혁신지구 사업에 대해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을 공식화하고 옛 캠프페이지 부지가 기존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더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며 "혹여 혁신지구사업에 대해 재추진 의사를 밝힌다면 더 큰 시민들의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9 14:20:26교육청, 지자체, 지역대학의 협력을 토대로 사교육을 경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교육부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 1차 선정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 대상은 앞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19개 지역이다. 이들 중 14개 지역이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검토 결과 12개 지역이 사업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은 유형별로 △1유형 춘천, 원주, 구미, 울진 △2유형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제주 △3유형 경남(진주, 사천, 거제), 전북(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전남(나주, 목포, 무안)이다.선정된 지역·학교에서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역별로 최대 7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사업의 철저한 성과관리를 위해 매년 각 지역이 제출한 성과 지표 달성 여부를 점검해 다음 연도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사교육 영향 분석 연구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윤홍집 기자
2024-08-21 18:20:56【 춘천=김기섭 기자】 올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 선정지역 발표를 앞두고 춘천시민들의 반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의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업과 상업, 관광, 문화, 주거 등의 기능이 복합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주와 생활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해당 사업을 공모했으며 지난 7월 참여 지자체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이르면 이달말 선정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2016년 6·25 전쟁 이후 65년 만에 춘천시민 품으로 돌아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던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부지를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 부지로 지정해 지난 6월 국토부에 신청했다. 하지만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까지 모두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시민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민선 8기 육동한 시장 체제의 춘천시가 뒤집으면서 춘천시와 시민들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 계획안에 전용면적 6㎡(20평형) 규모의 상가 1100개를 건설하는 부동산 개발 계획을 포함시켜 시민과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춘천시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계획안에 대해 "엉터리 사업계획"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춘천시에는 현재도 많은 상가와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이 공실상태로 남아 있다"며 "이런 상황에 춘천시가 해당 지구에 상가 1100개 이상을 건설한다면 기존 상인들의 존립 자체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춘천시의 사업계획서에 숨겨진 기만과 허위사실, 현실 왜곡이 도를 넘는다"며 "육동한 시장은 엉터리 사업계획으로 춘천의 미래를 망치는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춘천시의 절차상 하자와 왜곡된 시민 대상 여론조사도 논란이 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춘천시가 도에 제출한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신청서를 국토부에 최종 전달하면서 사전 행정절차 미이행과 관련된 도 입장이 담긴 의견서를 동봉했다. 이유는 춘천시가 현재 주한미군공여구역 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캠프페이지 용도를 승인권자인 도와 협의하지 않고 복합시설과 공동 주택 등이 포함된 계획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국토부 주관으로 열린 도시재생혁신지구 프레젠테이션에서 춘천시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해당 설문조사가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춘천시민 여론까지 왜곡했다는 비난을 샀다. 당시 정의당 도당 관계자는 "설문조사지를 보면 혁신지구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만 강조했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과 우려에 대해서는 단 한 문장도 없을 뿐 아니라 혁신지구 개발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의 설명도 들어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에 대해 실제 시민여론은 어떤지 내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것이고 대외적으로 발표할 계획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국토부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한 후였다. 한편 갈등이 심화되자 춘천시와 춘천시의회는 조만간 토론회를 열고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2024-08-18 18:59:1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올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 선정지역 발표를 앞두고 춘천시민들의 반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의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업과 상업, 관광, 문화, 주거 등의 기능이 복합된 인프라 구축하고 정주와 생활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해당 사업을 공모했으며 지난 7월 참여 지자체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이르면 이달말 선정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2016년 6·25 전쟁 이후 65년만에 춘천시민 품으로 돌아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던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부지를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 부지로 지정해 지난 6월 국토부에 신청했다. 하지만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까지 모두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시민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민선 8기 육동한 시장 체제의 춘천시가 뒤집으면서 춘천시와 시민들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 계획안에 전용면적 6㎡(20평형) 규모의 상가 1100개를 건설하는 부동산 개발 계획을 포함시켜 시민과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춘천시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계획안에 대해 "엉터리 사업계획"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춘천시에는 현재도 많은 상가와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이 공실상태로 남아 있다"며 "이런 상황에 춘천시가 해당 지구에 상가 1100개 이상 건설한다면 기존 상인들의 존립 자체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춘천시의 사업계획서에 숨겨진 기만과 허위사실, 현실 왜곡이 도를 넘는다"며 "육동한 시장은 엉터리 사업계획으로 춘천의 미래를 망치는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춘천시의 절차상 하자와 왜곡된 시민 대상 여론조사도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춘천시가 도에 제출한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신청서를 국토부에 최종 전달하면서 사전 행정절차 미이행과 관련된 도 입장이 담긴 의견서를 동봉했다. 이유는 춘천시가 현재 주한미군공여구역 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캠프페이지 용도를 승인권자인 도와 협의하지 않고 복합시설과 공동 주택 등이 포함된 계획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국토부 주관으로 열린 도시재생혁신지구 프레젠테이션에서 춘천시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해당 설문조사가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춘천시민 여론까지 왜곡했다는 비난을 샀다. 당시 정의당 도당 관계자는 "설문조사지를 보면 혁신지구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만 강조했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과 우려에 대해서는 단 한 문장도 없을 뿐 아니라 혁신지구 개발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설명도 들어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에 대해 실제 시민여론은 어떤지 내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것이고 대외적으로 발표할 계획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국토부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한 후였다. 한편 갈등이 심화되자 춘천시와 춘천시의회는 조만간 토론회를 열고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8 12:13:1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의암댐 건설이후 57년간 춘천 도심과 단절된 서면 지역을 이어주는 서면대교가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준공된다. 1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춘천 도심~서면을 잇는 길이 770m의 서면대교를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발주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기획재정부 타당성재조사가 지난해 2월 착수됐지만 통과가 늦어졌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타당성 재조사와 병행해 중앙투자심사를 사전 준비, 6개월 정도 기간을 단축했다. 또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추진해 1년 이상의 공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서면대교가 연결될 경우 서면에서 춘천 도심까지의 차량 이동거리가 9.7㎞에서 3.6㎞로 줄어들고 소요시간은 17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강원자치도는 서면대교 건설로 서면지역 주민의 접근성 개선 뿐 아니라 북한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벨트, 자전거 도로망 등도 활성화되면서 춘천지역 관광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봉용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1935년 춘천 서면 인구는 1만338명 수준이었으나 1967년 의암댐 건설이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최근 3616명으로 줄어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변했다"며 "이는 교통망 단절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서면대교가 계획기간 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3 14:56:4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가 편향됐다는 주장이 제기,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춘천시 등에 따르면 춘천시는 지난 7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춘천시민 1050명을 대상으로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위한 시민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춘천시 조사원을 활용해 1대 1 면접조사로 진행했고 실명과 생년월일까지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찬성이 75%를 넘었지만 춘천시의 혁신지구 사업 자체를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47.7% 나온 것을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의당 도당은 "춘천시 사업을 춘천시 조사원들이 조사한데다 실명과 생년월일까지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누가 봐도 찬성 여론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공정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문조사지를 보면 혁신지구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만 강조했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과 우려에 대해서는 단 한 문장도 없을 뿐 아니라 혁신지구 개발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설명도 들어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도당은 또 "혁신지구 사업 자체를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47.7%로 절반 가까이 나타났는데 찬성률이 76%를 넘었다는 것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설문조사에 응답한 시민들은 해당 사업은 잘 모르겠으나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의당 도당 관계자는 "그동안 춘천시는 단 한번의 부실한 공청회와 성의 없는 의회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편향돼 보이는 설문조사를 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사업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춘천시는 지금이라도 시민 공감대 없이 무리하게 추진되는 캠프페이지 혁신지구 사업 강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한 목적은 해당 사업에 대해 실제 시민여론은 어떤지 내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것이고 대외적으로 발표할 계획은 없었다"며 "앞으로 찬성과 반대 의견을 수렴할 토론회를 개최한 후 정식으로 외부 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1 15:52:4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엘리시안강촌 리조트가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축제인 ‘숲속 빵 시장’을 오는 10월 춘천서 개최한다. 1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 따르면 오는 10월13일 춘천시 남산면 북한강변길에 자리 잡은 엘리시안강촌 리조트 일대에서 ‘숲 속 빵 시장’을 열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전역에서 제과, 제빵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로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사업 발전을 모색하게 된다.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는 성공 개최를 위해 주최사로 참여해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력과 필요 시설들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숲 속 빵 시장’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홍보, 행사장 공연,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 전역의 소상공인들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춘천시, 강원관광재단 등 주요 기관과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발전과 함께 불경기 속에서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정기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방침이어서 향후 지역 축제이자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는 경춘선 전철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 셔틀버스 등 전국 리조트들 가운데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데다 춘천의 연계 관광지가 많아 빵 축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숲 속 빵시장’ 축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엘리시안강촌 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다. 엘리시안강촌 리조트 관계자는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10월 춘천에서 숲 속 빵시장을 연다"며 "빵 축제에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1 15: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