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1대 대통령 선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이었다. 선거운동 중 이 후보 지지율은 한때 1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두 자릿수 득표에 실패한 것으로 예측됐다. 3일 KBS, MBC, 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의 득표율은 7.7%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며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도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의 원칙 있는 승부와 멋진 완주를 본 분들은 이 후보가 대한민국의 앞길을 이끌어갈 차기 정치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데에 동의하실 것”이라며 “지방선거 준비에 지금부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은 말했다. 단일화할 거라고, 포기할 거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거라고. 하지만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대통령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득표율 10%’였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득표율이 10%이상 15% 미만인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 중 절반을 보전받는다. 15% 이상이면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출구조사 예측대로 이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에 실패할 경우 선거비용을 받지 못한다. 해당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4 01:05:08[파이낸셜뉴스] 지상파 방송 3사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열렬히 지지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출구조사가 면구스러운 상황”이라면서 “(보수 지지층이) 조금 더 결집해주셨으면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 의원은 “끝까지 (봐야 한다)”며 “선거는 개표함을 열어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배 의원은 3일 오후 SBS 선거방송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에 힘을 모아주시지 않을까 기대가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대단히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은 출구조사가 발표됐을 당시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대선 상황실에서 정적이 감돈 것에 대해서도 “저희 의원들이 각자 다른 생각으로 마음이 무거운 것 같다”면서 “이번 선거까지 오는 과정에서 계엄부터 여러 책임을 져야 할 분도 그 자리에 계셨고 혁신을 하고자 했으나 도달하지 못한 분들도 계셨다. 복잡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51.7%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당 출구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다섯 번째 투표자를 같은 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법을 사용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0.8%포인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3 23:13:5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인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분위기가 출구조사 발표 직후 급변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당선 가능성을 높인 책임을 윤 전 대통령에 돌리는가 하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전 대통령과 절연에 나서지 못해 패배를 가져왔다며 당 지도부에 원망을 쏟아내는 글도 있었다. 3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엔 '대선 시점에 짚어보는 윤 전 대통령 업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있는 시점에 계엄으로 여론반전 탈출구를 만들어 주고 국민의힘에 내란 이미지를 강력하게 박아 넣어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준석 토사구팽으로 이준석이 단일화 안 하고 따로 가는 이유도 만들어 줬다"며 그 결과가 이날 대선 결과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도 속속 올라왔다. "계엄해서 즉시 대통령 만들어 줬다. '윤석열' 세 글자를 보수당 역사에서 파내버려야 한다"거나 "선거법 유죄로 나락가는 사람을 계엄해서 기사회생시켰다"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띄워준 사람이 윤 전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했어야 한다는 질책도 나왔다. '국힘은 왜 윤석열 못버린거임'이라는 제목의 글에선 "계엄 하자마자 윤석열 버렸으면 이길 수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대로 대선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게 문제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다른 글 작성자는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직전 한 극우 언론사가 진행한 여론조사를 가져와 윤 전 대통령을 끌어안지 못한 국민의힘을 질타했다. 이 네티즌은 "51% 지지율인 윤 전 대통령을 절연한 게 국민의힘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출구조사를 뒤집을 수 있다며 희망회로를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네티즌들 중엔 "출구조사 때 1번 찍고 (상품으로) 밴드 받았다", "일부러 혼선 주려고 출구조사에선 1번"이라는 글을 올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03 22:31:41[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 득표를 넘을 것이라는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자체가 병든다"며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번 탄핵 당한 당이었지만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됐다"고 일갈했다. 앞서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KBS·MBC·SBS 지상파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를 득표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9.3%)를 12.4%p차로 크게 앞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를 득표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p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6-03 21:06:47[파이낸셜뉴스] 대선 본투표일인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개표상황실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오후 8시가 되기 40분 전부터 선대위 관계자들과 의원들로 북적였다. 오후 7시 40분 즈음 총괄선대위원장단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대부분 자리했다. 통상 개표상황실은 긴장감이 흐르게 마련이지만 다소 들뜬 분위기가 감지됐다. 서로 웃으면서 악수를 청하고 사담을 나눴다. 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출구조사 결과 발표 10분 전 상황실에 입장하자 모두 방송 화면을 응시했다. 가장 앞자리에 자리한 선대위원장단들부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오후 8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넘길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상황실에 몰린 인파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선대위원장단 뒤편에 앉은 의원들과 선대위 관계자들은 기립해 이재명을 연호하며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텃밭인 광주광역시에서 이 후보 득표율이 81.7%로 나타나자 거듭 환호하기도 했다. 이후 의원들과 선대위 관계자들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서로 악수를 나누며 “고생하셨습니다”라며 격려했다. 박찬대 위원장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주권자인 국민께서 내란정권에 대한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내란세력 심판에 투표하고,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파탄 난 민생과 폭망한 경제를 회복하라는 열망이 이재명 후보에게 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기간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과반 득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상황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통합이라는 과제가 있어서 득표가 과반을 넘었으면 좋겠다는 열망은 있었다”며 “출구조사 결과처럼 과반을 넘게 된다면 네 편 내 편 없이 보복하지 않고 국민통합을 이뤄 위기를 극복하는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과반 득표 기록은 2012년 18대 대선에서 승리한 박근혜 전 대통령(51.55%)이 유일하다. 그 외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40% 초반에서 후반대에 머물렀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송지원 기자
2025-06-03 21:05:03[파이낸셜뉴스] 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방송사들의 예측조사가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부분 조사에서 과반의 득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를 기록, 김 후보(39.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7.7%)를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종합편성채널 3곳이 실시한 각각의 예측조사 중 2곳에서도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0.6%, 김문수 후보 39.4%, 이준석 후보가 7.9%를 각각 기록했다. 채널A 예측조사에선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38.9%, 이준석 후보가 8.7%였다. MBN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41.7%, 이준석 후보 7.8%로 나타났다. 방송사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예측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아울러 이와 별개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더데일리코리아와 공동으로 실시한 21대 대선 예측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7.9∼52.3%,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9.3∼43.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8∼9.2%로 각각 전망됐다. 해당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무선(100%) 자동응답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과반 득표를 기록한 사례는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51.55%)이 유일하다. 노무현(48.91%), 이명박(48.67%), 문재인(41.09%), 윤석열(48.56%) 전 대통령은 40%대를 기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3 20:54:54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3일 완료된 가운데 방송3사 합동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12%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KBS·MBC·SBS 지상파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 김 후보(39.3%)를 12.4%p 차로 제치고 1위를 달렸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득표율은 7.7%로 집계됐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p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0.6%의 득표율로 39.4%를 획득한 김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7.9%를 기록했다. 해당 출구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21대 새 대통령 앞에는 누란의 위기에 빠진 채 망망대해를 표류 중인 대한민국호(號)를 진두지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놓여 있다. 우선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으로 촉발된 조기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확연하게 드러난 진영 간 국론분열을 극복하고,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통합해 현재의 복합적 위기 허들을 넘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서로 잡아먹을 듯 으르렁대던 진영 간 갈등을 봉합하고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찬탄과 반탄으로 나뉘어 극심하게 대립했던 진영논리를 넘어설 통합 리더십이 절실하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선 말뿐인 통합이 아니라 집권 직후 혼란을 극복할 새 국정철학 메시지, 진영을 아우르는 탕평 인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엄경영 시대연구소 소장은 "아무래도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에 따른 조기대선이라 진영 간 극심한 갈등이 최근까지 이어졌다"며 "따라서 국민통합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 특히 인사에서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의 자리에서 통합의 의미가 담길 수 있는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것이 국민통합과 사회갈등의 봉합"이라며 "지금 양극화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용과 자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도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국민통합으로, 정치 양극화 심화로 인한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며 "정치권이 자제와 관용의 정신에 기반해 정치력을 복원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안정감을 토대로 한 국정 비전을 국민 앞에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지금은 안정감이 제일 중요한데, 안정감이 없으면 경제정책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비상계엄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불안해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발등에 떨어진 불'인 0%대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 우려를 씻고, 한국 경제의 실핏줄인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회생을 위한 특단의 경제대책도 제시해야 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에 대한 종합적 컨틴전시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을 내놔야 하고 대외충격에 취약한 우리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내수·소비 진작책도 본격 가동해야 한다. 게다가 다양한 민생안정대책을 일선에서 주도적으로 수립·집행할 공직사회에 대한 안정감 부여도 새 대통령의 몫이다. 엄경영 소장은 "서민경제가 나락으로 추락한 상황"이라며 "당장의 내수 및 소비 진작을 통해 서민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미국과의 관세협정을 통해 수출의 어려움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벼랑 끝으로 내몰린 민생경제에 대한 사실상의 비상내각을 운영해야 한다"며 "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서 파국 직전의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03 20:32:44[파이낸셜뉴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를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 3사와 별도로 진행한 JTBC 예측조사도 나왔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50.6%, 39.4%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03 20:02:49[파이낸셜뉴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진행한 6·3 대선 공동 예측(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의 득표율을 확보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6-03 19:36:43[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는 3일 오후 8시 10분 전후로 발표된다. 출구조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출구조사는 지난 19대, 20대 대선에서 당선자 예측은 물론, 득표율까지 1%포인트 이내 오차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전국 단일 선거구인 대선에서는 출구조사의 정확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사실상 국민들은 이날 투표가 끝나자마자 출구조사를 통해 당선인의 얼굴을 알게 되는 셈이다. 각 당의 희비도 출구조사 발표 직후 극명하게 엇갈 것으로 보인다.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 머문다. 이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머물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역구인 동탄에서 머물다가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4명의 후보는 이미 사전투표를 모두 마쳤다. 이날 출구조사는 방송 3사(MBC·KBS·SBS)가 공동으로 발표한다. 사전투표와 막판 표심을 흔드는 각종 변수에도 불구하고, 방송 3사 출구조사는 보정작업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출구조사와 별도로 1만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도 병행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03 05:4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