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녕하세요, 김문수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1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찾아 출근길 시민들과 만났다. 역은 지하철을 타려는 시민들과 선거캠프 관계자, 취재진 등으로 북적였다. 김 후보 지지자들은 “김문수 대통령 만세”, “파이팅”을 연신 외치기도 했다. 번잡한 상황 속에서도 김 후보와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꾸준히 발길을 이었다. 특히 1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와의 만남이 눈에 띄었다. 교복을 입은 한 10대 남학생은 함께 있던 친구와 잠시 떨어져 김 후보와 사진을 찍고 등굣길에 올랐다. 한 중년의 외국인은 김 후보에게 먼저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경찰과 당 관계자 등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로 정리에 나섰지만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 시민은 “출근길인데 뭐하는 것인가”라며 “빨리 지하철을 타야하니 비켜 달라”고 토로했다. 불편이 이어지자 경찰이 취재진 등 인파를 지하철 개찰구를 전혀 막지 않는 쪽으로 자리를 안내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인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김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등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보다 앞서 신도림역을 찾았는데, 우선 피켓을 들고 유세를 돕고 있는 당 관계자들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건넸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을 두고 김 후보에게 불만을 표하는 시민도 있었다. 한 30대 남성이 김 위원장에게 다가와 “왜 내부총질을 하느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선에서 이겨야하지 않겠느냐”며 언성을 높이자 김 위원장은 “우리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실 분이다. 다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와 김 위원장은 약 30분가량 출근길 유세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났다. 글 = 임상혁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5-05-15 15:29:12[파이낸셜뉴스] “안녕하세요, 김문수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14일 오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찾아 출근길 시민들과 만났다. 역은 지하철을 타려는 시민들과 선거캠프 관계자, 취재진 등으로 북적였다. 김 후보 지지자들은 “김문수 대통령 만세”, “파이팅”을 연신 외치기도 했다. 번잡한 상황 속에서도 김 후보와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꾸준히 발길을 이었다. 특히 1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와의 만남이 눈에 띄었다. 교복을 입은 한 10대 남학생은 함께 있던 친구와 잠시 떨어져 김 후보와 사진을 찍고 등굣길에 올랐다. 한 중년의 외국인은 김 후보에게 먼저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경찰과 당 관계자 등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로 정리에 나섰지만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 시민은 “출근길인데 뭐하는 것인가”라며 “빨리 지하철을 타야하니 비켜 달라”고 토로했다. 불편이 이어지자 경찰이 취재진 등 인파를 지하철 개찰구를 전혀 막지 않는 쪽으로 자리를 안내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인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김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등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보다 앞서 신도림역을 찾았는데, 우선 피켓을 들고 유세를 돕고 있는 당 관계자들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건넸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을 두고 김 후보에게 불만을 표하는 시민도 있었다. 한 30대 남성이 김 위원장에게 다가와 “왜 내부총질을 하느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선에서 이겨야하지 않겠느냐”며 언성을 높이자 김 위원장은 “우리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실 분이다. 다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와 김 위원장은 약 30분가량 출근길 유세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났다. 김 후보는 차까지 따라온 시민들을 향해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어주기도 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5-15 10:29:18[파이낸셜뉴스] 출근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노들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도 사고가 발생해 1명이 경상을 입었다.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영등포구 신길동 노들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 1대와 부딪친 뒤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남성 B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1시간여 동안 사고가 난 차로를 막고 차량 견인 등의 조치를 했고, 이에 따라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7 09:45:29#. 경기 의정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30대 직장인 윤모씨는 18일 아침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중단됐다는 알람을 확인하고 적잖게 당황했다. 경전철 대신 버스를 이용할 경우 차량 정체 때문에 회사에 지각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씨는 거실 커튼을 열어 보곤 또다시 당황했다. 3월 중순인데도 창밖 풍경은 눈발이 흩날리고 있어서다. 경전철 운행 중단은 결국 폭설 탓이었다. 출근길은 예상대로 시민들이 대중교통과 자가용으로 몰렸고, 서울역까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윤씨는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탄 덕분에 지각은 면했지만 평소보다 40분 이상 길에서 진을 뺐다. ■3월 중순 폭설, 사고·정체·결항 때아닌 3월 중순 폭설로 출근길은 아수라장이 됐다. 전국 곳곳의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는 속출했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넘쳐나는 이용객들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도로 역시 자가용 운전자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여러 구간이 정체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대중교통을 급히 추가 투입했지만 혼란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직장인 김모씨(29)는 시청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했으나, 긴 대기줄 때문에 지하철을 두 번이나 지나쳐 보냈다. 수많은 사람들은 지하철 스크린도어 앞에서 지나가는 지하철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김씨는 토로했다. 도로에는 금방 녹아버린 눈으로 만들어진 물웅덩이가 곳곳에 밟혔다. 서울 관악구로 출근하는 은평구 주민 박모씨(29)는 대설특보로 20분 일찍 출근에 나섰지만 평소보다 10분 늦게 도착했다. 그는 "열차가 역에서 문을 계속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연착됐다"며 "지하철 안은 만원이고 시간도 더 걸렸다"고 하소연했다. 합정역 2호선과 6호선 환승 구간에도 시민들이 몰리면서 에스컬레이터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시민들이 5개 줄을 만들어 이동했지만 긴 줄이 늘어지며 스크린도어 대기줄까지 10분 넘게 걸렸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는 역도 있었다. 이날 오전 5시 15분께 의정부경전철은 전 구간이 폭설로 인해 운행 중단됐다. 의정부경전철은 2시간 10분만인 오전 7시 25분께 다시 운행을 재개했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물체를 인식하는 시스템에 눈이 많이 쌓여 운행이 중단됐지만, 지금은 제설과 복구 작업을 통해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전국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다. 0시 45분께 경기 안산 상록구 수인로에서 20대 외국인이 승용차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로 숨졌다. 경찰은 폭설로 도로가 미끄러웠던 점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오전 6시 18분께 내부순환로 성산 방향 정릉터널 입구에서 차량 간 추돌했고, 6시 6분께 성수대교 남단 북단 방향에서 승합차 1대가 미끄러져 중앙 난간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두 사고는 인명피해가 없었다. 폭설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얼어붙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항공편 8편이 결항됐고, 69개 항로에서 여객선 90척이 운항을 멈췄다. 정부와 지자체 등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출근 시간대 전철을 14회 추가 운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출근시간대 추가 운행을 통해 혼잡도를 완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26년만 가장 늦은 대설특보 기상청은 오전 9시 기준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경상내륙, 전북 등을 중심으로 대설특보를 발효했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전날 오후 8시부터 내린 눈의 양이 13.8cm를 기록했고, 서울 강북은 적설량 11.9cm로 집계됐다. 서울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지난 1999년 이래로 가장 늦다. 3월 중순에 종종 대설특보가 발령되는 강원 산간지방 등과 달리, 수도권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통화에서 "우리나라 북쪽으로 3000km가량 떨어진 상공 5km의 찬 공기가 빠르게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폭설이 내렸다"며 "차가운 공기가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 가운데, 우리나라 서해상 부근의 수증기를 공급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5-03-18 17:46:29[파이낸셜뉴스]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열차를 감지하는 선로 신호기마다 눈이 쌓이면서, 18일 새벽 5시 반쯤부터 모든 구간 전동차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역마다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호기 위에 내려앉은 눈을 치우는 등 복구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8 07:28:2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을 생중계한 유튜버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임정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씨에게 지난 13일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의 출근길을 생중계하며 ‘지각 출근’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A씨는 내비게이션 앱을 실행하면서 유튜브 방송을 위해 휴대전화 왼쪽 상단에 승용차 전방과 얼굴을 촬영한 영상을 표시했다. 이에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영상표시장치 영상표시금지의무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또한 A씨는 해당 행위를 단속하는 경찰관에게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받았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가 운전 중 볼 수 있는 위치에 표시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영상은 휴대전화를 통해 '수신하거나 재생하는' 영상"이라며 "당시 A씨의 휴대전화에 표시된 영상은 승용차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운전 중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촬영하면서 스트리밍 방송을 한 행위는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고, 이는 경찰관이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A씨의 영상 표시와 주차 행위가 적법했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제시의무위반 혐의도 무죄인 것으로 판단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7 22:49:53[파이낸셜뉴스]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확대된 1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전 7시 47분께 서부간선도로 3차로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8시 5분께에는 노원구 월계역 인근 3차로에서도 차량이 연쇄 추돌하면서 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항공기 운항도 크게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예정된 항공편 601편 가운데 16편이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출발 공항별로는 제주 8편, 청주 3편, 김포 2편, 포항경주·사천·원주가 각각 1편이다. 국내선 11편과 국제선 2편 등 13편은 지연 운항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오전 7시 기준 10편이 지연됐다. 다만 결항은 없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출근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 전철을 증편 운행했다.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과 경강선이 각각 1회씩 늘어났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2 09:24: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도심에 내린 눈으로 인해 출근길 30건의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설 및 결빙으로 인한 112신고가 총 30건 접수됐다. 교통사고 21건, 교통불편 3건, 교통위반 1건, 위험방지 5건이다. 오전 5시 10분께 울산 남구 무거터널(장검→무거동 방면)에서는 녹은 눈으로 도로가 결빙되면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울주군 3곳, 남구 2곳, 북구 1곳 등 총 6개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울주군 석남사 입구(양방향통제), 운문재 및 덕동마을(부근통제), 남구는 무거 신천지 사거리-장검터널(염화칼슘 살포), 두왕로→남부순환로 진입구간(부분통제), 북구 마우나→양남 방면(염화칼슘 살포) 등의 조치 중이다. 많은 눈이 쌓인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입구와 운문재 인근, 온산읍 덕동마을 인근에서는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북구 마우나리조트에서 경주 방면은 많은 눈으로 인해 오전 6시께부터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6시 40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새벽부터 내리고 있는 비와 눈으로 도로가 미끄럽다"라며 "출근길 교통안전과 빙판길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이 관측한 울산지역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외곽 지역에서는 1㎝ 안팎의 눈이 쌓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12 09:04:07[파이낸셜뉴스] 금요일인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낮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이 미끄러운 가운데, 눈과 강추위가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출근길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에는 기압골, 오후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6시 30분 기준 서울과 경기도 일대, 서해5도, 강원도(평창평지, 횡성, 원주),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고 동북권을 제외한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충청남북도, 전북자치도 및 경상북도 일대, 대구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는 이날 오전까지 3~8㎝ 이상, 경기 남부 지역은 1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다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오전, 충청권과 경상권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나 전북과 전남, 제주도는 다음날인 8일 밤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8일까지 전국 각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3~8㎝(최대 10㎝ 이상) △강원내륙·산지 3~8㎝(최대 10㎝ 이상) 3~8㎝ △대전·세종·충남·충북 5~15㎝(최대 20㎝ 이상) △전북, 광주·전남 5~20㎝(최대 25㎝ 이상) △경북서부·북동내륙·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3~8㎝ △대구·경북중부내륙·남부동해안 1~5㎝ △제주도산지 5~20㎝ △제주도중산간 5~15㎝다. 일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려 쌓이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많은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를 유의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데다,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으로 운행하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당분간 강추위도 이어지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0도, 낮 최고기온은 -8~3도로 평년(최저 -11~0도, 최고 2~9도)보다 낮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권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7 06:57:00[파이낸셜뉴스]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에서 연쇄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의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6중 추돌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고로 운전자들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16t 화물차 운전자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구산IC부터 이산포IC까지 도로 전체를 전면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벌였다. 아울러 도로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이 때문에 사고 지점 후방 약 10㎞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경찰은 뒤따른 차량들을 이산포IC에서 다른 길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4 07: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