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출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시위를 벌이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1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1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장연 활동가가 현행범 체포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34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서울교통공사 측 요청으로 퇴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머리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5-4 승강장(동대문 방향)에서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을 삭감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후 이들은 서울교통공사(서교공)과 경찰의 퇴거 요청에 혜화역 2번 출구 엘리베이터 앞 승강장으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대표는 혜화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1 09:55:21[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약 두 달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20일(오늘)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시청역에서 '제55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9월 25일 '제54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시위를 끝으로 출근길 탑승 시위를 중단한 바 있다.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가 진행되는 이달 13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전장연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당과 종교계, 기획재정부를 찾아가 구체적 예산안과 법률안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렸으나, 윤석열 정부는 응답이 없다. 윤석열 정부 기재부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장애인이동권을 포함해 제출된 증액예산안을 반영하도록 출근길 시위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오 시장은 지역사회 통합예산을 확대하라는 UN장애인권리위원회 권고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장애인거주시설에 장애인을 가두는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시설에서 당장 나오고 싶다는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도 '전문가회의'라는 절차로 담벼락을 또다시 높게 쌓았다. 유엔 탈시설 지침 권고를 무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의한 행위를 규탄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2일 '지하철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이날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재개되면서 대중교통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14일 서울교통공사노조는 2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해당 노조는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0 07:13:06[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파업에 나서면서 열차 운행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더구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시위를 예고한 상황이다.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8일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주간근무부터 오는 10일 야간근무 전까지 파업에 들어간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건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이다. 출근 시간대는 100% 운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운행 차질은 오전 9시께 이후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출근길에 만난 시민들도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서울 중구 신당역에서 만난 김모씨(48)는 "열차 운행이 줄어서 많이 붐빌 것으로 봤는데 평소보다도 한산한 느낌"이라며 "걱정이 돼서 지하철 대신 버스를 타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런 영향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다만 출근길 혼잡을 예상해 이른 시간에 지하철로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일부 열차는 탑승이 어려운 상황도 발생했다. 과정에서 시민들은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 출근길 정상 운행으로 혼잡은 피했지만 오전 9시 이후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파업으로 전체 지하철 운행률은 평상시의 82%, 퇴근 시간대에는 87%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퇴근길에는 열차 운행 축소에 따른 혼잡은 불가피해 보인다. 아울러 전장연도 이날 시위에 나서겠다고 예고해 우려를 낳고 있다. 시위는 출근 시간대를 지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시위가 이뤄진다. 이날 전장연은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철도 탑승을 시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도 도착한 이후 선전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해 전장연은 장애인 비행기 이동권 보장을 위한 투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 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3500명의 인력을 확보, 역사 근무 지원 요원을 배치했다. 버스 등 대체 수단도 대거 투입한다. 노조는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최종 본교섭을 열었으나, 시작 2분여 만에 사측의 요구로 양측 합의 하에 정회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9시 13분께 교섭 결렬이 선언됐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인력감축, 안전 업무 외주화 철회 등을 요구 중이다. 이날 노조는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신답별관과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각각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와 함께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연다. 파업 중에도 교섭이 가능한 만큼 추후 변화의 가능성은 존재한다는 분위기다. 공사는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지하철 운행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09 10:14:53[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 당초 신고한 시위 이전부터 활동가들이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면서 2호선 곳곳에서 탑승해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다. 전장연은 11일 오전 8시 15분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2024년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및 오세훈 서울시장 혐오정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초 기자회견은 오전 8시로 예정했으나 열차 지연 등으로 15분 늦어졌다. 전장연 활동가들이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앞서 지하철 2호선 곳곳에서 열차에 탑승하면서 열차가 일부 지연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당산역에서는 서교공 직원이 탑승을 제지하기도 했다. 활동가들은 "지하철 탑승 왜 막냐", "장애인 이동권 보장해달라" 등을 외쳤다. 홍대입구역에서는 한차례 내렸다가 다음 열차를 타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서교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2호선 내선 지하철은 10분, 외선지하철은 15분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했다. 이들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24시 광역 운영 △중증 장애인 공공 일자리 △탈시설 △장애인활동지원에 필요한 예산이 최근 국회에 제출된 2024년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위 중이다. 전장연은 지난 5일 내년 권리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시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9-11 11:34:54[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한 장애인 권리 예산이 내년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공동행동을 재개하겠다고 선포했다. 전장연은 5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에 탑승했다. 이들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24시 광역 운영 △중증 장애인 공공 일자리 △탈시설 △장애인활동지원에 필요한 예산이 최근 국회에 제출된 2024년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을 시민의 불편과 불법으로 낙인찍고 전장연 집회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서는 무시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가 예산과 제도로 보장받을 때까지 '다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전장연 활동가 30여명이 전체 역 칸마다 문 앞에 한명씩 서서 탑승을 시도했다. 경찰의 저지로 피켓, 몸조끼, 선전물을 모두 다 내린 뒤 탑승한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원내대표 면담을 촉구하기 위해 이동했다.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는 약 8개월만이다. 전장연은 내년 권리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시위를 하겠다며 오는 11일 오전 8시 서울시청역 2호선에서도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장연은 앞서 지난 1월 2024년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예산을 포함될지 지켜보겠다며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9-05 10:11:36[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20일 오전 8시께 삼각지역 승강장 등에서 '제22회 장애인차별철폐의날 투쟁' 집회를 진행했다. 지하철 시위에서는 '시민권 열차를 태워주십시오'라는 구호 아래 열차 탑승을 시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열차 지연 등 출근길 혼란이 예상된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오전 8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하철 시위를 벌인 뒤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마무리 집회를 열 예정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20 09:33:09[파이낸셜뉴스] 장애인 이동권 예산 확충을 주장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게릴라'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며 서울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지연됐다. 19일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251일차 전장연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다. 전장연 측은 1호선 서울역~용산역 구간에서 동일한 열차를 내렸다 탔다를 반복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1호선 하행선 운행이 약 55분가량 지연됐다. 지하철 시위로 열차 지연이 이어지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1호선 용산역에서 시위대를 제외한 승객 전원을 하차시켰다. 전장연 측이 용산역에서 열차를 다시 탑승하는 과정에서 "휠체어 발판이 없어 위험하다"며 소란을 빚었고 열차 정체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무정차 통과 조치는 시행되지 않았다. 전장연은 이번 시위 장소를 지난 14일 서울교통공사의 '무정차 통과' 조치를 규탄한다는 취지로 이날 오전 7시52분에 공지했다. 단체는 전날 배포한 자료에서 "선전전 장소가 알려지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서 무정차 조치를 취하기에 선전전 장소를 미리 공지하지 않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4일 삼각지역에서 진행된 전장연 탑승 시위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무정차 통과'를 시행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2-19 12:34:58[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출근길에도 시위를 진행했지만 지하철 무정차 통과는 시행되지 않았다. 앞서 서울시는 전장연의 시위 양상에 따라 필요한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해 12월 3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47차례 진행해왔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예산을 통과시켜 출근길에 지하철을 더 타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오늘과 마찬가지로 선전전을 진행하겠다"며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내년 1월 2일에 48번째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전장연 소속 휠체어 장애인 2명이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을 탑승한 뒤 열차가 출발했다. 시위는 오전 8시25분쯤 삼각지역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사당역을 거쳐 다시 9시10분쯤 삼각지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삼각지역 역장은 방송을 통해 "고의적인 열차 운행 방해 행위에 대해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수 있다"며 "정시 안전 운행에 적극 협조 바란다"고 안내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향후 전장연의 시위 양상에 따라 필요한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열차 지연행위가 지속돼 열차가 정상운행 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무정차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2-13 09:53:07[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9일 출근길 지하철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했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활동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기반 활동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 탈시설 예산 변경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 65세 미만 노인장기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지원 권리보장 등을 요구한다. 한편 서울시는 열차 통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전장연의 시위가 벌어지는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12-09 11:54:59[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늘(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 서울교통공사는 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5~9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시위로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것”이라며 “4호선 지하철 출근길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활동 지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2일에는 4호선 삼각지역 양방향에서 승하차를 반복하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또타 지하철'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 공지 확인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05 08: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