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는 고속 및 대량 인쇄에 최적화된 대형 잉크젯 프린터 ‘이미지프로그래프(imagePROGRAF)’ 시리즈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고정밀 캐드(CAD) 도면부터 고화질 포스터 출력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 건축, 설계, 제조업 및 인쇄업 등 사업장에 적합한 대형 잉크젯 프린터다. 대량의 도면을 고속으로 출력할 수 있는 5색 잉크 적용 TZ-5320 시리즈 2종(TZ-5320, TZ-5320 MFP Z36), 높은 화질로 고발색 포스터 출력에 용이한 TX시리즈 3종(TX-5420, TX-5320, TX-5220)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 5종은 새로운 화상처리 기술과 발색력을 높인 마젠타 잉크를 채용했다. 잉크의 발색 성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색의 채도와 농도 표현력을 확대한 신규 화상처리 기술을 통해 2021년 출시한 기존 TZ-5300 및 TX시리즈 대비 보통 용지에서도 선명한 고화질 출력이 가능하다. 이는 투시도, 게시물 뿐 아니라 도면의 검정 실선 및 유색 선, 문자까지 선명하게 구현해 향상된 인쇄 정밀도를 자랑한다. 고속 출력 및 효율적인 인쇄 작업 역시 가능하다. A1 사이즈 기준 TZ-5320 2종은 1분에 최대 4매, TX시리즈 3종은 1분에 최대 3.3매의 고속 인쇄가 가능해 전작인 TX-5410, TX-5310, TX-5210, TZ-5300 보다 향상된 고속 출력 성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고화질 출력 성능 유지를 위해 잉크 배출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잉크 센싱 시스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출력 색상의 편차를 자동 보정하는 ‘컬러 캘리브레이션’ 기능 등을 새롭게 탑재했다. 사용자 편의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신 디자인과 기능도 다수 적용했다. 신제품 5종 모두 자동으로 용지의 공급 및 종류 감지, 잔량 예측이 가능한 ‘스마트 롤 용지 세팅’ 기능을 통해 빠른 용지 공급으로 기존 모델 대비 롤지 세팅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30% 단축한다. 특히 TZ-5320은 프린터 상부에 도면 및 포스터 배지가 가능한 디자인 설계로 출력 후 본체 전면을 통해 바로 인쇄물을 꺼낼 수 있다. 효율적으로 인쇄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대기 시간을 줄임으로써 다량의 도면이나 포스터를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27 10:10:27[파이낸셜뉴스] 올해 7월 재산세 1차분 부과 때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하 차세대 시스템)에서 오류가 일어나 고지서를 재출력한 수량이 14만장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16개 시도로부터 받은 올해 재산세 1차분 고지서 재출력 관련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차세대 시스템의 오류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산세 고지서를 재출력한 수량은 총 14만4천119건으로 나타났다. 재출력에 들어간 비용은 총 928만4천950원이다. 행정안전부는 7월 7일 오전 2시 이전까지 차세대시스템상 세액계산 등의 수치가 잘못됐다며 그전에 고지서를 출력한 경우 재출력하라고 지자체에 공지했다. 이 때문에 부지런히 고지서 출력 작업을 한 지자체들은 고지서를 재출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비용도 들여야 했다. 가장 많은 고지서를 재출력한 지자체는 부산광역시 동구(5만1천320장)와 중구(3만1천789장), 경남 합천군(2만7천756장) 등이다. 재출력 비용 또한 부산 동구 313만7천330원, 중구 278만1천430원, 경남 합천군 150만7천원으로 순으로 많았다. 다만 일부 지자체는 여분의 고지서가 있어 재출력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았다. 양부남 의원은 "시스템 오류로 고지서를 대량으로 재출력한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개통 후 6개월 넘게 오류가 발생하는 시스템으로 납세 담당 공무원들의 고충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행안부는 9월 재산세 2차분 부과 시기에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향후 시스템 점검 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2 09:44:31캐논코리아가 가정용 잉크젯 프린터 ‘PIXMA G’ 시리즈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PIXMA G’ 시리즈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간편한 조작성을 갖춘 고품질 가정용 잉크젯 프린터로,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G4990, G4980, G4981, G3990, G3991, G3980 등 총 6종이다. 이번 신제품은 ‘자동양면인쇄’ 기능을 기본 탑재해 용지 소모량을 줄인 점이 주요 특장점이다. 분당 흑백 11매(ipm), 컬러 6매(ipm)의 속도로 인쇄할 수 있으며 대용량 인쇄 시 흑백 최대 약 6000매(절약 모드 시 7600매), 컬러 약 7700매(절약 모드 시 8100매)를 출력할 수 있다. 또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계돼 학교나 소규모 비즈니스 오피스, 개인 매장 등에서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자랑한다. 전면에는 LCD 패널을 탑재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잉크 잔량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 교환할 수 있는 유지보수 카트리지를 채택하고 주입구 구조 개선 및 프린트 헤드 레버 조작 단일화를 통해 유지보수도 용이하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설치 및 연결 방식을 지원한 점도 특장점이다. 제품 구매 시 기본 잉크가 동봉돼 있으며 본체에 포함된 USB 케이블로 외부 PC와 연결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무선 네트워크(Wi-Fi) 기능을 지원해 노트북, 태블릿 PC 등의 기기에서 연결 및 출력할 수 있다. 이번 ‘PIXMA G’ 시리즈는 제품 완충제로 종이의 원료가 되는 목질 섬유(펌프)를 채용해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였으며 본체 부자재 일부에도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 제품으로 제작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롭게 출시한 잉크젯 복합기 6종은 콤팩트한 설계와 간편한 조작성으로 개인 작업 공간에서 다양한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캐논코리아는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다양한 프린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6 09:34:33지란지교소프트가 자사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오피스키퍼’의 macOS 출력물 보안 기능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을 오는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키퍼 윈도우 버전에 한해 제공하던 출력물 보안 기능을 macOS 버전에서도 선보이며, 이는 클라우드 DLP로서는 최초라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알리기 위해 출력물 보안 기능을 도입한 고객이라면 버전 구분없이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피스키퍼 신규 고객(클라우드형)의 경우에는 출력물 보안 기능을 포함해 도입할 경우 1개월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존 고객은 출력물 보안 기능 도입 시 계약 만료일까지 30% 할인가로 제공해 오피스키퍼의 출력물 보안 기능을 합리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피스키퍼의 출력물 보안 기능은 출력을 차단하거나 출력 정보를 포함한 워터마크 기능을 사용해 인쇄를 통한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기능이다. 또한 출력 이력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소모품에 대한 낭비를 막고 보안 사고 수습을 위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해당 기능을 통해 ‘QR코드 워터마크’도 제공한다. 출력 일시, 부서, 사용자 등 상세 정보를QR코드 하나로 담아 출력 문서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며 기존 텍스트 워터마크의 한계를 극복한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도면이나 계약서 등 업무 중 작성된 주요 문서는 단순 정보가 아닌 기업의 자산”이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출력물 보안을 손쉽게 강화하기를 바라며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0 07:56:51[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신고리2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가 터빈 증기계통 설비 정비를 완료하고, 13일 오전 5시 19분에 발전을 재개해 14일 오전 7시에 100% 정상출력에 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10일 신고리2호기의 터빈 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터빈 발전기를 수동으로 정지했으며, 정비 완료 후 안정성 확인을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4 13:44:44[파이낸셜뉴스] 코센이 강세다. 국내 유일 국산 기술∙장비를 통한 바나듐 배터리 업체 지분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코센은 전 거래일 대비 175원(+5.54%) 상승한 3335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은 2030년 2620억 달러(340조 원) 규모로 예측됐으며 바나듐 배터리가 기존 ESS용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주목받았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는 화재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그러나 바나듐 배터리는 물 기반의 전해액을 사용해 인체 유해성과 화재 위험이 낮다. 또 출력이 리튬이온전지보다 두 배 가까이 높고 배터리 효율성도 97%에 달한다. 바나듐 배터리는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이 낮아지지 않으며, 충·방전 사이클이 1만 5000회 이상으로 1200회인 리튬전지보다 수명이 10배 이상 길다. 국내 기업 중에선 롯데케미칼이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제조업체인 스탠다드에너지의 지분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은 VRFB 전문기업인 에이치투에 투자했다. 에이치투는 내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2020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美 최대 규모인 20MW급 VRFB 발전소를 짓고 있다. 한편 코센은 최근 VRFB 전문기업 ‘엑스알비’의 지분 28%를 취득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 업체가 특허 출원중인 확장형레독스배터리(XRB)는 기존 VRFB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XRB는 설계 특성상 고출력·고효율의 장주기 ESS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기존 VRFB의 적용을 통해 종래 수준의 2~3배 이상 높은 고출력 특성을 구현했다. 엑스알비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 기술과 국산 장비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인기관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바나듐 배터리 시험 성적 승인을 앞두고 있다. 용량을 키운 상용화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9 13:54:16[파이낸셜뉴스] HP는 프린터 신제품 36인치 디자인젯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고품지르이 프린팅 경험을 필요로 하는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EC) 분야 전문가와 AEC 고객사를 둔 출력 업체들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AEC 분야 기업의 54%가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도입함에 따라 해당 분야의 유연근무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HP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대형 출력을 비롯한 프린팅 작업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는 "HP는 AEC 분야 전문가와 출력 업체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품질의 출력 작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새롭게 출시된 HP 디자인젯 제품과 더불어 HP 클릭 및 HP 앱 등의 소프트웨어를 함께 활용하면 이용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품질 인쇄와 더불어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동료들과 공동 문서 작업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HP는 이번 디자인젯 포트폴리오 출시를 계기로 고객의 사업 운영과 확장, 동시에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HP 디자인젯 T850/T950 또는 XL 3800 이용자는 HP가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해당 제품들은 33~35%가량의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09 11:18:13오래전부터 여름과 겨울 전력수요의 피크가 예상되는 기간이 되면 전력산업계는 정부, 관계기관, 학계 너나없이 긴장하며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곤 했다. 모든 설비계획과 운영계획, 사람들의 사고방식까지도 모두 이 시기에 맞춰서 동작하곤 했다. 일년 중 가장 전력을 많이 쓰는 날을 무사히 버티면 나머지 날들을 수월히 지나갈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수년 전 학회에서 처음 경고가 터져 나왔다.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봄가을철이 오히려 더 위험한 시기일 것이라고. 냉난방수요가 급감하고 연휴나 명절이 겹쳐 전국적으로 전력수요가 최저 수준일 때 화창한 날씨로 인해 태양광발전원의 출력이 최대가 되면 발전량을 빠르게 감소시키기 어려운 원자력발전과 태양광발전만으로 전력망을 지탱하는 시점이 온다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켜야만 하는 전력계통의 특성상 수요에 공급을 맞추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이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면 전력망 전체에 정전의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 당시만 해도 재생에너지 보급 초기였기 때문에 설마 그 정도까지겠어 하는 반응과 심각하긴 한데 시간이 아직 좀 남았다고 생각하는 반응이 혼재되어 있었다. 전력계통 운영은 피크기간에 제일 위험하다는 우리의 뿌리 깊은 선입견도 한몫했다. 코로나 기간과 연휴가 겹친 2020년 봄, 모든 경제시스템이 멈추었고 전력수요는 그 당시 기준 역대 최저수치인 41GW를 기록했다. 몇 년 새 늘어난 태양광발전원으로 인해 수년 전 학계의 경고는 스릴러 영화의 예고편처럼 우리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위한 정책적·기술적 수단과 매뉴얼이 부재했기에, 그나마 제어가 가능했던 원자력발전원들이 2020년 5월 2일부터 이튿날까지 긴급 감발운전을 시작해 줄어든 전력수요에 힘겹게 대응할 수 있었다. 이 예고편을 본 이후에도 수십년간 피크 기간을 중심으로 수립되었던 정책의 거버넌스가 빠르게 바뀌긴 어려웠다. 전력산업계와 정책당국 일각에서 소수의 선구자들은 연구하고 하나씩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아직 그래도 시간이 꽤 남았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본게임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시작되었다. 올해 9월 초 열렸던 정부 회의에 참석했던 필자는 책상 앞에 놓인 최저수요 전망치를 보고 흠칫 놀랐다. 긴 연휴와 수요를 차감하는 비계량 태양광발전량 증가로 인해 연휴 중 최악의 경우 32GW까지 전력수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경우 코로나 기간처럼 원자력발전 출력감발뿐 아니라 민간 소유의 태양광발전원에 대해서도 대규모 출력제어가 불가피하다. 다행히 연휴 중 정부와 관계당국의 체계적 대응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지 않을 수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운전원들의 순발력이나 재량이 아니라 연초부터 체계적 대응을 바탕으로 한 정책이 정상적으로 기능했다는 것이다. 문제를 명확히 인지했고, 거버넌스가 동작하기 시작했고, 경험이 쌓이기 시작했다. 둔화되는 경제성장과 소비자의 자가용태양광 설치로 인해 봄가을철의 낮은 전력수요는 이제 뉴노멀이 됐다. 뉴노멀을 피할 수 없다면 적응하고 진화하자. 이번 봄가을철 출력제어 대책에 포함된 수단들보다 효과적 정책수단이 없는지, 새로운 신산업을 꽃피울 수는 없을지 각자의 셈을 시작할 때다. 김승완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
2023-10-12 18:04:4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연구진이 3차원 바이오프린터로 이식 가능한 실제 크기의 혈관을 만들어 특허출허 했다. 4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혈관은 3mm 이하의 작은 지름으로만 출력이 가능했던 기존 기술에 반해 역 중력 기술을 적용해 간, 심장 등에 쓰일 수 있는 3mm 이상 큰 지름의 혈관을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혈관 기능을 시험한 후 동물 체내에 삽입해 염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됐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개인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울산대 전기공학부 의공학전공 구교인 교수와 생명과학부 백승훈 교수, 유니스트 신소재공학과 차재녕 교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종모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구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0년에 혈관을 출력할 수 있는 3D 바이오 프린터 노즐을 개발한 뒤 이번에 3mm 이상 크기의 혈관을 출력하는 후속 연구도 성공했다. 구교인 교수는 “ 조직과의 융합 및 재생이 가능한 3D 바이오 프린터로 출력한 세포를 20일 동안 체외에서 성장시킨 후 동물 체내에 이식한 결과 생물학적 안정성을 확인하고 특허출원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앞서 국제저명학술지 바이오패브리케이션(Biofabrication, 2022 impact factor 9.0)에 게재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0-04 13:46:36[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은 보험계약 관련 설명서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설계사가 있는 곳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는 자사 '모바일 프린트 BM(Business Method) 시스템'이 업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전에는 고객에게 전달할 보험관련 설명서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에서 출력하기 위해 설계사가 근무하고 있는 지점 내에서 프린트 앱 및 와이파이 설정을 거쳐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간단한 로그인만으로도 지점(대리점), 설계사·고객 자택, 고객 사무실, 카페 등 설계사의 거점 지역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영업 관련 서류의 출력이 가능해졌다. 한화생명은 "디지털에 친숙하지 않은 고객들의 경우 아직 종이류를 사용한 컨설팅 방식을 선호하기에 모바일 프린트 시스템을 구축해 프린트 출력의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을 추진,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이 특허의 활용 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프린트 대상 서류에 개인 정보가 출력 될 수 없도록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등의 기술을 활용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구축된 상태다. 한화생명은 이번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 특허 기술의 가치 평가를 거쳐 타사 기술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5 10:4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