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1일 온누리상품권 개선 테스크포스(TF) 팀을 출범했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온누리상품권 개선 TF는 그간 국회, 언론 등에서 지적된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의 활용 촉진을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중기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도 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해당 기관들과 공조체계를 통해 온누리 상품권 부정 유통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우선 중기부와 전국상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 부정유통, 활용우수사례 등 온누리상품권 활용 현황을 살핀다. 이후 관리체계, 제도개선, 지원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 실태조사를 통해 가맹점등록관리, 온누리 상품권 활용촉진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중기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인만큼 발행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온누리상품권의 발행부터 판매, 사용, 회수 등 상품권의 모든 절차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부정 유통을 완전히 근절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1 11:48:09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법인이 11월 출범하면서 자산 규모 100조원에 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공룡'이 첫 발을 디딘다. 앞서 합병 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실적이 부진한 SK이노베이션 계열사 대표이사(CEO) 3명이 교체되고, 1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일부 재검토에 들어가는 등 조직 재정비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2일까지 열리는 'SK CEO 세미나'에서 결정될 추가적인 리밸런싱(사업 구조조정) 카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월 31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SK E&S(소멸 법인)와 합병해 1일부로 새롭게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전부터 고강도 쇄신을 꺼내 들었다.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를 바꾸는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김종화 SK에너지 대표,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대표, 이상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선임됐다. 이번에 사장단 교체가 이뤄진 계열사는 올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곳들이다. 이공계 출신 사장을 낙점해, 현장과 기술에 집중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SK그룹은 재활용 플라스틱 단지 '울산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ARC)' 재검토도 들어갔다. SK지오센트릭은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페트(PET) 해중합 등 3가지의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설비를 갖춘 울산 ARC를 조성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달 울산 ARC에 합작사를 준비했던 미국의 퓨어사이클이 투자를 중단하면서 폴리프로필렌 추출 생산공장 설립도 중단됐다.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는 SK CEO 세미나에서도 후속적인 리밸런싱 계획획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EO 세미나는 SK그룹의 연례행사 중 하나로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성과와 미래 방향을 심혈을 기울여 발표한다. 홍요은 기자
2024-10-31 18:18:04[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0월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업종별 주요기업 15개사의 안전담당 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안전문화혁신포럼을 개최했다. 경총 이동근 부회장은 "기업들의 중대재해 예방 노력에도 중대재해 감축이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적인 안전, 기술적인 안전을 뛰어넘어 안전문화, 의식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번 포럼을 반기마다 실시하는 한편, 안전문화경영 평가지표 발표와 더불와 오는 12월에는 제1회 안전문화혁신대상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사업장 안전문화 활동 우수'기업으로 사례 발표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안전문화 조성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선도기업 위상에 맞는 안전관리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임직원들에게 전파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 고유 안전 브랜드 제작 및 출범 계획을 갖고 있으며, 2026년부터 현장 전파·홍보활동을 통해 전직원 안전의식 고취 및 내재화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31 15:08:13[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법인이 11월 출범하면서 자산 규모 100조원에 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공룡'이 첫 발을 디딘다. 앞서 합병 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실적이 부진한 SK이노베이션 계열사 대표이사(CEO) 3명이 교체되고, 1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일부 재검토에 들어가는 등 조직 재정비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SK CEO 세미나'에서 결정될 추가적인 리밸런싱(사업 구조조정) 카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월 31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SK E&S(소멸 법인)와 합병해 11월 1일부로 새롭게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전부터 고강도 쇄신을 꺼내 들었다.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를 바꾸는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김종화 SK에너지 대표,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대표, 이상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선임됐다. 이번에 사장단 교체가 이뤄진 계열사는 올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곳들이다. 이공계 출신 사장을 낙점해, 현장과 기술에 집중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SK그룹은 재활용 플라스틱 단지 '울산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ARC)' 재검토도 들어갔다. SK지오센트릭은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페트(PET) 해중합 등 3가지의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설비를 갖춘 울산 ARC를 조성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달 울산 ARC에 합작사를 준비했던 미국의 퓨어사이클이 투자를 중단하면서 폴리프로필렌 추출 생산공장 설립도 중단됐다. 그룹 내부에선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도로 추진하는 리밸런싱 작업으로 해석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석유화학 사업 부진 장기화를 만회하기 위해 SK E&S와 합병을 택했다. 양 사업에 변화 없이는 합병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는 SK CEO 세미나에서도 후속적인 리밸런싱 계획획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EO 세미나는 SK그룹의 연례행사 중 하나로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성과와 미래 방향을 심혈을 기울여 발표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31 09:40:38[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범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사용자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된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 조사해 776명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평가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4.1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해외여행보험의 경우 평균 점수는 4.4점으로 90%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가 '가입과 청구가 간편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보험료가 합리적이다'(72%), '할인 등의 혜택이 다양하다'(39%)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는 무사고환급, 자동청구알림 등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의 혁신적 서비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상품 페이지에 올라온 실사용자 후기(5869건) 중 긍정 후기는 무려 97%를 차지한다. 특히 영유아보험의 경우 후기의 99%가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보험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디지털보험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상품을 인지하고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하거나 대대적인 TV 광고를 진행하지 않는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마케팅∙사업 비용을 줄여 사용자에게 환급∙할인 등 체감도 높은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사용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더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31 09:38:21최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탄력이 붙으면서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도 해소될 가능성을 소폭 높였다.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청신호'3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에 복귀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의대생의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의료계가 바랐던 '조건 없는 의대생 자율휴학'을 승인하면서 의료계에 양보의 제스처를 취했다. 의료단체와 국회, 사회 각계 단체의 중재 노력을 받아들이며 대승적 차원에서 의료계의 안을 수용한 것이다. 이날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원 판단을 각 대학 재량에 맡기면서 서울대에 이은 대규모 휴학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대통령실과 교육부는 "동맹휴학을 승인한 것이 아니다"라며 "내년 증원도 기존 입장과 같이 유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교육부 권고에 따르지 않고 선제적으로 휴학을 승인한 서울대 의대에 대한 감사는 계속 진행된다. 앞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의대생의 휴학계가 대학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 허가돼야 한다는 것을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정부의 양보로 전제조건이 충족되면서 의료계의 여야의정 참여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전국 의사들의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9일 정부가 의대생 휴학에 대해 유연한 결정을 내린 것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조건 없는 휴학 승인 허용' 발표가 의료대란 해결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의학회, 의대협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학교육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내에 지난달 2일에 이어 2차 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긍정적 기류를 조성하고 있다. 회담에서 여당은 민주당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하고, 야당은 2025학년도 의대정원 재논의에 대한 입장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의정갈등 해결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을 통해 의정갈등을 풀고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위가 찾아오면 의료수요는 폭증하기 때문에 의정갈등을 제때 풀지 못하면 그야말로 파국이 있을 것"이라며 "11월 내에 문제를 풀자"고 강조했다. ■대화 분위기에도 여전히 해소 힘든 의정갈등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의정갈등 사태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전공의들은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완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때문에 협의체가 출범하더라도 의정갈등 상황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 말 의정갈등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하지 않으면 협상도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전공의들은 이번 여야의정 합의체에도 이 같은 요구를 주장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의료계도 정부가 의대생의 휴학에 대해 유연한 반응을 한 것을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전공의들과 다르지 않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야의정과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서도 정부가 양보하라는 것이 의료계의 입장이다. 연세대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제라도 교육부가 현실의 일부를 직면해 대학의 자율적인 조건 없는 휴학승인을 존중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혼란의 원인이 된 2025년도부터의 의대정원 졸속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를 즉시 폐기하고, 2026년 정원을 포함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이창훈 기자
2024-10-30 18:21:5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강릉과 철원, 양구, 인제 등 4곳이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도지사 권한으로 절대농지인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 3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위원장 김진태 도지사)를 개최하고 강릉, 철원, 양구, 인제 등 4개 지역을 강원특별법 농지특례의 핵심사항인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최초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6월 8일 강원특별법 시행 후 단 4개월만이다. 농촌활력촉진지구는 그동안 농업진흥지역(구 절대농지) 규제로 개발이 불가했던 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지구로, 이번 지구 지정을 통해 농촌지역 활성화와 낙후지역 개발로 농촌 활력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4개 지구는 △강릉 향호 지방정원 △철원 학저수지 체육시설 △양구 해안면 지방정원 △인제 토속어종 산업화센터 등으로 총 사업부지 143㏊ 중 농업진흥지역은 61㏊로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된 부지 내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도지사 권한으로 직접 해제할 수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이전에는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려면 최종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이 필요해 식량안보를 고려한 농지 보전 정책상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규모로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추진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지정된 4개 지구도 예외는 아니었다. 양구 해안면 지방정원 조성사업의 경우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지만 농업진흥지역에 막혀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었고 철원 학저수지 체육시설 조성사업 또한 농업진흥지역 해제 협의를 관련 부처와 수차례 했음에도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그러나 강원특별법 농지특례로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주민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하는 등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개발계획이 가능하게 돼 그동안 지연돼 온 사업 계획들이 수혜를 받게 됐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특별법 시행 후 첫 번째 권한을 행사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도에서는 3년 한시로 1200만 평의 절대농지를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고 이번에는 4개 시군에서 신청해 18만 평 규모가 해제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이어 “도에서는 절대농지 해제를 위해 시군에 적극 독려 중이며 제2차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은 시군에서 7곳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30 17:36:04【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한달 만에 30% 초반대로 고꾸라졌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의원(하원) 총선거 직후인 28~29일 전국 긴급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32.1%로 나타났다. 이시바 내각이 출범한 지난 1~2일 첫 지지율은 50.7%였다. 중의원 선거 참패 후 내각 지지율이 18.6%가 급락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중은 52.2%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38.4%는 여당 과반수가 깨진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 정권 계속을 원한다고 답했다. 반면 두 당의 연대를 원하지 않는다는 53.0%에 달했다. 자민당의 정치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을 요직에 기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9.2%가 반대했고, 16.3%는 찬성했다. 바람직한 정권에 대한 의견으로는 '정계 재편에 통한 새로운 틀'이 31.5%로 가장 많았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야당에 의한 정권'이 24.6%를 차지했다. 이시바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은 28.6%였으며 사임은 불필요하다는 65.7%였다.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의 의석 감소에 대해서는 '정치비자금 사건이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이 91.4%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내달 11일 특별국회에서 차기 총리를 뽑는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0-30 02:49:55[파이낸셜뉴스]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출범까지 반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이 복수시장 체제에서 증권사들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란 판단이 나왔다. SOR 도입 후 자체적으로 어떤 알고리즘을 구축해 높은 매매체결율과 빠른 속도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시장에서의 지위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SOR 글로벌 세미나’에서 “최선집행의무를 구현하는 SOR은 증권사의 의무인 동시에 경쟁과 차별화 요소”라며 “‘SOR 경쟁 시대’가 열린 것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운용 전략을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석 금유투자협회장도 “얼마나 차별화된 SOR 시스템을 제공하느냐가 증권사 경쟁력을 결정지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최선집행은 고객에게 유리한 가격, 신속한 거래 체결, 비용 효율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OR은 ATS 탄생에 따라 만들어지는 2개 시장 간 비교를 통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시장으로 주문을 집행해주는 자동주문 전송 시스템이다. 한국거래소(KRX) 독점 구도가 깨지면 복수 거래시장이 형성되는 만큼 투자자가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는 두 거래소를 비교해 최선의 주문 결과를 도출할 의무를 부여받는 데 따른 조치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 증권사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이를 실현시킬 체계가 SOR이다. 현재 넥스트레이드, 코스콤이 SOR을 개발했고 키움증권을 제외한 대다수 증권사들은 이 중 하나를 비용을 지불하고 선택했다. 다만 SOR 시스템을 도입해도 어떤 요소를 우선 고려해 알고리즘을 설정할지는 협의에 따라 결정되고, 그 기준이 3개월마다 점검되는 만큼 증권사별로 어떤 차별성을 갖느냐가 관건이다. 써니 정 로버트W베어드 상무는 미국 시장은 복수 거래소 체제를 통해 △시장 유동성 확대 △스프레드(매수-매도 호가 차이) 축소 △최선의 시장 선택 △거래 시장 장애 리스크 감소 △기술 혁신 등 5가지 이점을 지니고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복수거래시장 효과로 △주문유형 및 체결 조건 다양화 △거래비용 절감 △유동성 증가 △암묵적 거래비용 감소 △거래 관련 기술 혁신 등을 제시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8 14:56:28[파이낸셜뉴스]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출범까지 반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Smart Order Routing)’이 복수시장 체제에서 증권사들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란 판단이 나왔다. SOR 도입 후 자체적으로 어떤 알고리즘을 구축해 높은 매매체결율과 빠른 속도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시장에서의 지위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ATS는 2013년 8월 법 개정으로 설립근거가 마련됐고, 지난해 7월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본인가 신청은 올해 말, 공식 출범은 내년 3월로 예정돼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SOR 글로벌 세미나’에서 “최선집행의무를 구현하는 SOR은 증권사의 의무인 동시에 경쟁과 차별화 요소”라며 “‘SOR 경쟁 시대’가 열린 것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운용 전략을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석 금유투자협회장도 “얼마나 차별화된 SOR 시스템을 제공하느냐가 증권사 경쟁력을 결정지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최선집행은 고객에게 유리한 가격, 신속한 거래 체결, 비용 효율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OR은 ATS 탄생에 따라 만들어지는 2개 시장 간 비교를 통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시장으로 주문을 집행해주는 자동주문 전송 시스템이다. 시장 호가를 총비용, 가격,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주문 규모 등의 요소들을 감안해 투자자 입장에서 최선의 조건으로 처리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거래소(KRX) 독점 구도가 깨지면 복수 거래시장이 형성되는 만큼 투자자가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는 두 거래소를 비교해 최선의 주문 결과를 도출할 의무를 부여받는 데 따른 조치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증권사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증권사는 복수 유통시장 통합호가를 기준으로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주문을 집행해야 하는데, 이를 실현시킬 체계가 SOR이다. 현재 넥스트레이드, 코스콤과 개별 증권사 등 3개 주체가 SOR을 개발하고 있다. 대다수 증권사들은 비용을 지불하고 넥스트레이드와 코스콤 SOR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이날 발표자로 나선 키움증권만 자체 구축했다. 다만 SOR 시스템을 도입해도 어떤 요소를 우선 고려해 알고리즘을 설정할지는 넥스트레이드 혹은 코스콤과의 협의에 따라 결정되고, 그 기준이 3개월마다 점검되는 만큼 각 증권사별 재량도 개입된다. 여기서 어떤 차별성을 갖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써니 정 로버트W베어드 상무(전 POSIT ATS 대표)는 미국 시장은 복수 거래소 체제를 통해 △시장 유동성 확대 △스프레드(매수-매도 호가 차이) 축소 △최선의 시장 선택 △거래 시장 장애 리스크 감소 △기술 혁신 등 5가지 이점을 지니고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프랭크 데이비스 Clear Street 주식 트레이딩 상무는 “증권사는 주문속성, 시장 상황, 거래시장 분석 등의 정보를 반영하는 SOR을 이용한 주문 전송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고, 조지 테멜리스 드라이브웰스 주식 인바운드트레이딩 본부장은 “SOR을 통한 최선주문집행은 체결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 가격 영향 및 정보 유출을 최소화한다”고 짚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복수거래시장 효과로 △주문유형 및 체결 조건 다양화 △거래비용 절감 △유동성 증가 △암묵적 거래비용 감소 △거래 관련 기술 혁신 등을 제시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8 10:3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