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지난 21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10개 공공기관과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저출생 위기극복 실천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저출생 위기극복 실천선언문’에는 저출생 위기 및 인구소멸 문제 극복 적극 동참과 함께 행복한 결혼·출산·육아를 위한 근무환경 조성, 근무관행 개선을 통한 일·가정양립 문화 정착 등 정부정책 적극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사학연금은 2011년부터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 중이다.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유연근무제도 운영, 민감휴가 보호 프로세스 도입과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대응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실천 선언식에서는 ‘육아시간의 유연성 확보’ 및 ‘육아시간 사용자의 시간외근무 허용’ 등 현재 공직사회보다 선도적으로 도입한 가족친화제도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송하중 이사장은 “저출생 위기와 인구소멸은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로 반드시 극복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행복한 일터, 보장받는 가족친화기업 조성을 위한 인사제도와 조직문화 개선 등 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22 11:31:4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학생들과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등 '저출생과 전쟁 시즌2'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20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학생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저출생 문제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가적 난제로 앞으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할 청년세대의 현장 의견과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토크 콘서트는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저출생 극복 대학생 토크 콘서트 △저출생 극복 퀴즈쇼 △전문가 강연 순으로 열렸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주거, 돌봄 지원 등 육아 환경 개선과 함께 저출생의 구조적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 제시, 또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경북에서 앞장서 저출생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깨겠다"라고 말했다.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은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 홍보에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대구가톨릭대에 다니는 박모씨는 경북도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품이 돼 주며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의 의미를 담은 '경북의 품에서, 봄을 맞이할 아이들'을 슬로건으로 제안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 슬로건은 '작은 생명, 큰 기적의 시작 경북의 미래를 열다!', '오늘 키운 작은 손, 미래를 키울 큰 손', 우수 슬로건은 '아이를 보듬는 땅, 희망의 경북', '아이의 미소가 경북에 희망의 씨앗을 심습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저출생 극복을 주제로 대학생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디지털 시스템으로 실시간 학생들의 질문이 올라오면 김 부지사가 즉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 참석 대학생들은 단기적으론 저출생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다 함께 저출생 문제를 위기로 인식하고 현장의 다양한 해결 방안을 들어 행정에서 정책을 마련하고 꾸준히 시행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 부지사는 "앞으로 마련될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정책에 청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0 09:29:13[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지난 8월 23일 출범한 민간 주도 조직이다. 대표단은 경총, 은행연합회, 카이스트, KBS,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5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본부 출범 이후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진행한 사업내역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경제계는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기업 사례집’을 배포했다.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도 출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계는 결혼 및 출산과 양육에 이르기까지 금융업권별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계는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5의 일환으로 저출생으로 인한 '소멸과 도약 사이 축소 사회의 해법'을 발간하고 KBS는 아이와 가족의 행복하고 재미있는 일상과 추억을 담은 시청자 참여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종교계는 생명의 소중함과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저출생 극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생명·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부문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4 15:18:58중소기업 단체들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19개 중소기업 단체가 참여하는 위원회는 우리나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키고 이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와 중소기업 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육아휴직 대체인력의 원활한 공급과 사업주 지원 확대 △영세사업장에 대한 과감한 재정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홍보 강화 등 일·가정 양립 관련 현장 건의사항을 다뤘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방안 중 하나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근로자 81%를 고용하는 중소기업 역할이 크다"며 "중소기업계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함께 노력해 우수 사례를 만들고 일·가정 양립 기업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장관은 "일·가정 양립이 우리 사회 전반에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적 제도적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중소기업계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대해 정부 지원을 우대하고 중소기업에 맞게 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3 18:09:22결혼과 출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2년 전보다 개선됐지만, 미혼 남녀의 생각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 1위가 '자금 부족'인 만큼 미혼 남녀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저출산대책은 '주거지원'으로 조사됐다. ■결혼·출산 긍정인식 반등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52.5%로, 2022년(50.0%)에 비해 반등했다. 2020년(51.2%)보다도 1.3%p 늘어난 수치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응답 비중 역시 올해 68.4%로, 2년 전(65.3%)보다 3.1%p 높게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소폭이나마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결혼에 대한 견해에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58.3%, 여성 46.8%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11.5%p 더 높았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31.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15.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9%) 순으로 조사됐다. ■미혼 남녀는 41.6%, 26.0%만 찬성미혼 남녀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미혼 남성의 41.6%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미혼 여성은 26.0%에 그쳤다. 미혼 남녀의 결혼에 대한 견해차는 15.6%p나 벌어졌다.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미혼 남녀 모두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각각 38%, 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혼 남성은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4%),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1.4%),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11%) 순으로 조사됐다. 미혼 여성의 경우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9.1%),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14.4%), 결혼생활과 일을 동시에 잘하기 어려움(10.8%) 등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미혼 남녀 모두 주거지원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미혼 남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 취업지원(27.1%), 미혼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20.2%) 순이었다. 동거와 비혼 출산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7명은 결혼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 수 있다고 답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2 18:10:12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에 EBS '다큐멘터리 K-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방통위 방송대상은 2009년 처음 개최돼 올해 16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지난해 제작·방송된 192편의 작품이 응모했고 심사위원회의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 등 총 15점이 최종 선정됐다. EBS '다큐멘터리 K-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은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에 대해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 양육비 계산 프로젝트, 소셜 데이터 분석, 인식 변화 설문조사 등 총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취재한 10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저출생의 비관적 전망과 세대 간 갈등보다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변화와 연대의 동력에 주목한 다큐멘터리로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JTBC 드라마 '킹더랜드', 우수상은 마운틴TV '대멸종의 시대, 숲', YTN라디오 '한민족 이민 120주년 특별기획 불온문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4부작', KBS라디오안동 '한글날 특별기획 여성과 한글: 내방가사', TBC '신의 한 수 대학, 도시를 구하라', KBS 1TV '다큐 인사이트 인간 신세계로부터', SBS '과몰입 인생사 시즌1', tvN '일타스캔들', 웨이브 '국가수사본부'가 받았다. 특별상은 TBN경인교통방송 '제3회 한국수어의날 특집방송 내마음이들리니', 공로상은 MBC라디오 진행자 배철수씨, 제작역량우수상은 KBSN스포츠와 스카이스포츠가 차지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제작 환경에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이 탄생해 K-콘텐츠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정부도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 광고, 편성 규제를 개편하고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제작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1 15:55:39[파이낸셜뉴스] 경북 칠곡군의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동생을 갖고 싶은 마음으로 용돈을 모아 저출생 극복 성금을 기탁했다. 11일 칠곡군에 따르면 왜관읍 ‘아이세상 어린이집’ 원생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용돈을 아껴 저축한 2만7000원을 칠곡군청에 기탁했다. 심금숙(52) 아이세상 어린이집 원장은 군에 저출생 극복 성금 20만원을 전달하면서 네 살배기 원생들이 동전을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함께 전했다. 심 원장은 지난달 2일 용돈을 모아 기부하면 동생이 생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돼지저금통을 나눠줬다고 한다. 이에 김예빈·임지완·신시아·정예준 어린이는 애지중지 아껴왔던 동전을 저금통에 넣기 시작했다. 예준군은 “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며 “제가 동전을 모았으니 엄마가 동생을 낳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아이들은 잠잘 때 무섭지 않고, 함께 놀 수 있는 동생을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간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2명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저출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1자녀’가 새로운 기준이 되면서 지난해 둘째 이상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1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2016년 19만2365명으로 20만명 선이 붕괴한 지 7년 만에 반토막(감소율 52.3%) 난 것이다. 같은 기간 첫째 출생아 수는 21만2932명에서 13만8300명으로 7만4632명(35.0%) 줄었다. 둘째 이상이 첫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라지면서 저출생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칠곡군은 출산 친화 정책은 물론 동생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정서적 안정감과 효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동생은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며 “동생갖기운동 등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1 06:35: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출생 정책부터 교통정책까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주민 만족도가 대폭 상승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초 인천형 출생 정책 1호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내놓은 데 이어 '아이 플러스 집드림'과 '아이플러스 차비드림' 등 민생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억원, 최대 3억4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 1호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은 영유아기에 편중된 지원 정책을 18세까지 연장했다. 기존의 부모급여, 아동수당, 보육료, 초·중·고 교육비 등 지원(7200만원)에 인천시가 혁신적으로 발굴한 천사지원금(840만원), 아이 꿈 수당(1980만원), 임산부 교통비(50만원) 등 2800만원을 추가해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억원을 지원한다. 천사지원금은 올해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대상이며, 1세부터 7세가 될 때까지 매년 120만원씩 인천e음(전자화폐)으로 지급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8세 이후 아동 대상 보편 지원 정책인 아이 꿈 수당은 8세부터 18세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2016년생 아동에게 매월 5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원액을 단계적으로 15만원까지 증액해, 2024년생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는 매월 15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보편적 지원과 함께 기존 난임부부 지원, 결식아동 급식비, 청년주거안정 지원금 등에 산후조리비 등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개인별 여건에 따라 최대 3억40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새로 시행해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산모 1600명에게 15 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 2호인 '아이 플러스 집드림'를 통해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에 정주 환경을 제공하는 주거 정책도 시행중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8월 전국 17개 광역단체 주민 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시는 지난 7월보다 5.1%포인트 상승한 66.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2위로 지난 7월보다 6단계 상승한 수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교육 등 양육비 출혈 경쟁, 높은 청년 실업, 아이와 함께하는 안정적인 삶의 터전 부족, 관광발전과 지역사회 부흥 등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0 11:52:28[파이낸셜뉴스] 저출생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협의체에 금융계를 대표하는 은행연합회가 공식 멤버로 추가됐다. 참석대상도 기존 본부장급에서 부회장급으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달 중순 위원회를 출범시켜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저출생 대응 민관협의체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존 경총·상의·중견련 등 경제 6단체에 은행연도 공식 멤버로 참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가정 양립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기세무조사 유예 시행(국세청), 해외마케팅 및 무역보험·융자지원 관련 추가 혜택(산업부), 신용보증기금 보증요율 할인(여가부)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 제작·배포(고용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발굴·포상(여가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계는 중소기업중앙회를 필두로, 11월 중에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가칭)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범 중소기업계 및 중소기업 경영 지원 관련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중소기업계의 일·가정 양립 확산 캠페인,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정책 개선방향 논의, 정부의 사업주 지원사업 및 제도 홍보·안내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연합회도 조만간 중견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경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무역협회, 은행연합회 등 경제·금융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사회적 인식 제고 및 캠페인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경제단체 민관협의체는 각 경제단체별로 추진중인 활동들을 공유·점검하고 상호간 협업방안들도 지속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05 15:01: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과 관련, "다행히, 반전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청신호가 확실한 추세 전환으로 자리 잡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14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혼인 건수도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한덕수 국무총리 대독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하고, 인구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실효성 높은 현장 맞춤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시행하는 한편, 과잉 경쟁을 해소하고 지방시대를 열어 우리 사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일치된 노력을 펼쳐야만, 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면서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4 09:4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