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대 수준의 출생 장려금과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KB금융이 저출생 극복 지원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는 모두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KB금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왔다. KB금융은 지난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었다. 누적 135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지원사업이다. KB금융은 그룹 공동 거점형 돌봄센터도 확대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입해 총 73곳의 돌봄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KB국민은행은 또 일·가정의 양립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선도적인 임직원 복지 제도를 도입했다.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부터 출생 장려금 지원은 물론 난임 의료비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까지 임직원 개별 맞춤형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2023년 말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는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상자에게 퇴직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하는 제도다. 재채용시 별도의 채용 절차가 없을 뿐만 아니라 퇴직 전 직급이 유지돼 경력 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육아휴직 기간을 2년에서 2년 6개월로 확대했다. 초등학교 입학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개선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은 2022년 85명에서 지난해 152명으로 늘었다. 출생 장려금은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후 2000만원을 지급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는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신청 대상을 기존 '9세 이하'에서 '12세 이하 자녀 부모직원'으로 넓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주미 기자
2025-07-10 18:08:09[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대 수준의 출생 장려금과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KB금융이 저출생 극복 지원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는 모두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KB금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왔다. KB금융은 지난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었다. 누적 135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지원사업이다. KB금융은 그룹 공동 거점형 돌봄센터도 확대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입해 총 73곳의 돌봄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KB국민은행은 또 일·가정의 양립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선도적인 임직원 복지 제도를 도입했다.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부터 출생 장려금 지원은 물론 난임 의료비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까지 임직원 개별 맞춤형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2023년 말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는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상자에게 퇴직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하는 제도다. 재채용시 별도의 채용 절차가 없을 뿐만 아니라 퇴직 전 직급이 유지돼 경력 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육아휴직 기간을 2년에서 2년 6개월로 확대했다. 초등학교 입학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개선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은 2022년 85명에서 지난해 152명으로 늘었다. 출생 장려금은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후 2000만원을 지급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는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신청 대상을 기존 ‘9세 이하’에서 ‘12세 이하 자녀 부모직원’으로 넓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09 23:15:28[파이낸셜뉴스]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은 그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 온 시간이었으며, 남은 1년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간의 성과를 ‘최초’, ‘최고’, ‘최다’, ‘최장’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하고, 향후 과제로 ‘최종’, ‘최상’, ‘최대’, ‘최단’ 방향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글로벌 도시 첫 발·도시브랜드 평판 1위 '최초'사례로 대전은 세계 최초로 경제과학도시연합(GINI)을 창립하며 글로벌 도시로의 첫발을 내디뎠고,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에 지정돼 초소형위성 대전샛 개발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했다. 또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와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으며, 국방반도체사업단이 출범하면서 대전은 방위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확보했다. 지방 최초의 공공투자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이 설립되고, 대전시는 기회발전특구 2곳을 확보, 기업 성장 기반을 넓혔다. 국내 최초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고 청년내일재단이 출범했으며, 특·광역시 최초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전국 최초로 2자녀 가정 도시철도 무료 혜택,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등 복지 정책에서도 선도적인 성과를 이뤘다.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과 3칸 굴절형 신교통수단 도입, 비수도권 최초 광역급행철도(CTX) 선정, 전국 최초 도심융합특구 및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확정 등 교통 인프라 혁신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꿈돌이라면'은 국내 최초의 시도였다. ‘최고’의 성과로 대전은 도시브랜드 평판지수에서 특·광역시 중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주민생활만족도 또한 전국 1위를 6개월 연속 차지하는 등 시민 체감도에서 괄목할 만한 지표가 나타났다. 경제성장률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1인당 개인소득은 3위에 올랐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혼인 건수와 증가율 모두 전국 1위, 출생아 수는 전국 3위를 기록했고,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전국 2위, 아동 안전사고 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대한민국 축제박람회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국제관광박람회 광역시 부문 1위 수상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여름휴가 만족도, 물가·청결·위생 등 생활환경 항목에서도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상장기업수 광역시 3위·숙원사업 속속 해결 ‘최다’ 성과로는 상장기업 수가 66개로 광역시 중 세 번째에 올랐고, 시가총액은 68조 원으로 두 번째다. 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액은 12조 5,37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직접 투자액도 비수도권 중 두 번째로 많았다. 국내외 기업투자유치는 91개 사에 달하며 총 2조 4,794억 원의 실적을 올렸고, 산업단지 조성 또한 일반산단과 국가산단을 포함해 역대 최다 수준으로 이뤄졌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1082억 원으로 광역시 중 가장 많았으며, 건강검진 및 임대료 지원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1993 대전엑스포’ 이후 단일 행사 최대 관람객을 기록한 0시 축제에는 200만 명이 방문했으며, 경로당 부식비, 어린이집 운영비, 교육비 등도 모두 역대 최다 규모로 지원되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총사업비가 두 배로 늘었고, 세계 최장 거리의 무가선 트램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최장’ 기간 멈춰 있었던 대전의 핵심 숙원사업들이 민선 8기 들어 속속 해결되고 있다. 28년을 기다려 온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착공됐고, 15년간 표류했던 유성복합터미널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18년 동안 해묵었던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었고, 14년 숙원이던 장대교차로도 입체화로 추진된다. 50년 만에 대전조차장은 도심철도 입체화 사업으로 전환됐으며, 36년간 미뤄졌던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23년간 방치된 폐기물 제2 매립장도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35년 숙원이던 동대전도서관 개관, 20년 이상 논의된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50년 만의 대덕특구 규제 완화, 100년 가까이 잊혔던 옛 시청사·테미도서관·소제동 관사 복원 등 굵직한 현안들이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시민 염원이 컸던 과제들이 하나씩 마무리되며 대전은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남은 1년은 '성과 확산·완결' 방점" 민선 8기 남은 1년간 추진할 향후 과제는 앞선 성과를 확산하고 완결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대전 충남 행정통합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로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등이 '최종' 목표다. △이종수 도예관 건립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노루벌 지방(국가)정원 조성 △사회복지회관과 노인회관 건립 △제3시립도서관 건립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도입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대전교도소 이전 등도 최종 과제다. 이 시장은 이들 과제에 대해 임기 내에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상’ 전략으로는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 △국방 반도체 팹 구축 및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 및 첨단 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대덕특구 재창조 융합연구혁신센터 및 마중물플라자 건립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및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소제동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는 산업, 문화, 도시브랜드 모두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대’ 목표는 △대전투자금융 5000억 원으로 확대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스타트업파크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 초저금리 특별자금 확대 및 인건비, 임대료, 통신비 지원 △전통시장·상점가 공동배송시스템 확대 및 원도심 소상공인 주차장 건립 △0시 축제 확대 △공공체육시설 확대 △펜싱 전용경기장 건립 △보문산수목원 및 자연휴양림 조성 등이다. 이 시장은 이들 과제를 최다 기록에 머물지 않고, 최대 규모로 더욱 키워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숙원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해 ‘최단’ 기간으로 끝내겠다는 게 이 시장의 의지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하기지구 특구개발사업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유등교 건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장대교차로 입체화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등 핵심 프로젝트들이 신속 추진 사업이다. 이 시장은 “최고의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최대의 성과를 만들어온 3년이었다”면서 “앞으로의 1년은 최종까지 밀어붙여 최상의 결과로 최후에 웃을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4 14:36:27[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함께만드는세상(이하 사회연대은행)과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사업 ‘깨비상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KB증권 강진두 경영기획그룹장과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깨비상점’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KB증권이 새롭게 시작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노후 기자재 교체 및 마케팅 비용 지원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KB증권과 사회연대은행은 사업 참여자에게 기자재 지원, 오프라인 마케팅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 종료 후에도 ‘깨비상점’ 현판 부착 등 밀착형 사후 관리를 통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KB증권은 ‘돌봄’과 ‘상생’을 핵심 가치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아동들의 교육 및 놀이환경 개선 사업인 ‘무지개교실’을 17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상담기관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저출생 극복 및 출산장려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20 10:09:0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위기 임산부와 출생아를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경북도는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위기임산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위기임신은 출산·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인해 적절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위기 상황을 말하며, 보호출산 제도는 의료기관에서 임산부가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모와 신생아를 보호하고 아동 유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특히 구미시에 있는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위기임산부 지역 상담 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상담체계(전화 1308)를 구축하고 있으며, 임신·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심리상담 및 진료비와 출산비 지원, 산후조리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체계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임신·출산을 겪은 여성들이 제도적 보호 아래 안전하게 출산하고 적절한 사후 지원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도 제도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은 단순한 긴급조치가 아니라 생명 존중과 아동 권익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면서 "위기임산부에 대한 적극적인 상담과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회 전체가 아이를 함께 돌보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제도 시행 이후 도는 2024년 7월부터 연말까지 총 2건의 보호출산 사례가 발생했고, 2025년 5월 현재 이미 5건의 보호출산 신청이 접수돼 전년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이는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지원을 강화한 결과로,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통해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는 위기임산부 지원사업이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는 차원을 넘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저출생 문제 극복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중매체,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제도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위기 임산부들이 제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8 09:04: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원시는 '중소사업장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장려금' 지원 대상을 초등 전 학년(1~6학년) 학부모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사업장 지원 신규 정책으로 초등 새내기(1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중소사업장에 지난 2월부터 단축근무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학부모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방학을 앞두고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시간 단축 근무제(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관내 300인 미만 사업장이다. 학부모 직원이 임금 삭감 없이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직원 1명당 2개월 동안 최대 60만원을 지원하며, 1개 사업장당 최대 10건, 총 100건을 지원한다. 새빛톡톡 앱·홈페이지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단축근무 직원 근로계약서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초등학생을 양육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중소사업장에서 일하는 학부모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6 11:19:06[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지난 14일 서울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진행된 ‘한강 야외결혼식’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강 야외결혼식’은 KB증권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협력하여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의미 있는 결혼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상ᆞ하반기 각 1회씩 지역 자치구의 추천을 받은 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야외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야외결혼식을 위해 KB증권은 웨딩 플래닝,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및 예식 관련 제반 비용뿐 아니라, 대상 부부 가족을 위한 여행 경비도 지원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장소 제공과 함께 전반적인 결혼식 운영을 맡았다.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이 추구하는 ESG경영의 핵심은 우리 사회의많은 구성원이 참여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문화와 활동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KB증권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곳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증권은 ESG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돌봄’과 ‘상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저출생 문제 해결과 출산 장려를 위해 위기임산부 대상으로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 지원 및 긴급지원 자금을 기부한 바 있으며, 농어촌 지역 어르신을 위한 ‘행복뚝딱 의료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기업동행정원 조성 사업에 2년 연속 참여해 도심 속 녹지 공간 조성과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노후 시설 개선 및 신용 회복 격려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16 09:59:37【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경기도 화성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5년 화성시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실시된 '화성특례시 저출생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수요가 높은 분야인 경제적 지원과 돌봄·양육환경 개선 분야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서는 총 7편의 우수 제안을 선정하며, 최우수상 1명에게는 2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 100만원, 장려상 4명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과 화성시장 훈격의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7월 6일까지로, 저출생 극복에 관심 있는 전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제적 지원 강화 분야와 돌봄·양육분야의 2가지 정책분야 중 하나를 택해 정책 제안을 하면 된다. 1차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단이 내용적합성, 실행가능성, 창의성, 지속성, 파급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이후 2차 심사로 ‘화성시민 정책광장’을 통한 온라인 시민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으로, 시는 제안된 정책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공모전에서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연지곤지 통장'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 결혼 장려를 위한 매칭 통장사업을 추진 중이며, 참여자가 매달 최대 30만원을 저축하면 시가 저축 금액의 30%를 매칭 지원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화성특례시만의 저출생 극복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또 하나의 '연지곤지 통장'처럼 의미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09 11:29:2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KB금융그룹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저출생 위기 대응과 지역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대구 소상공인 출산·양육 행복플러스 사업'(이하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와 KB금융그룹이 협약했고, 이에 따라 KB금융그룹의 기부금(10억원)을 활용해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수행한다. 박윤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 사업 시행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녀 양육과 경영 활동을 이어 나가는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체감할 수 있는 출산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1월 1일 이전부터 모집 공고일까지 주소지와 사업장 소재지를 대구에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5년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 △무주택·임차 소상공인 육아응원금으로 나눠 지원한다.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 지원사업은 2025년도에 자녀를 출산(배우자 출산 포함)한 경우 신생아 양육과 산후조리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금 250만원을 지급한다. 또 2017~2024년생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무주택·임차 소상공인에 대해 가구당 100만원의 육아응원금을 지원해 자녀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다.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와 육아응원금은 중복 신청 불가하다. 모집 공고는 4차에 나눠 진행하며, 1차 모집은 16일부터 7월 18일까지다. 신청은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이메일(전자우편)로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회차별 인원이 마감되며, 미달 시 다음 차수 인원에 포함된다. 1차 접수분은 서류 심사를 거쳐 7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9 07:31:31''【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경기도 화성시는 지난해 7200명의 아이가 태어나면서 2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6714명보다 무려 5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7000명대를 돌파하며 저출생 시대에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경기도 특례시들의 2024년 기준 출생아 수는 수원 6500명, 용인 5200명, 고양 5200명 등으로, 다른 특례시들과 비교해도 최대 2000명 가량 많다. 출생아 수뿐만 아니라 합계출산율에서도 화성시는 특례시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겼다. 2024년 화성특례시의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은 물론 경기도 평균(0.79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낸 수치로, 지역의 출생 수준을 보여주는 핵심지표다. 시는 출생아 수뿐 아니라 합계출산율에서도 전국적인 저출생 흐름을 크게 반전시키며, 대한민국 출산율 상승 흐름을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청년 인구 증가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시는 전국적으로 청년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ㅇ며, 2019년 25만 6101명이었던 청년인구는 2024년 28만91명으로 약 2만3990명 늘어났다. 청년들의 유입은 혼인과 출산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화성특례시 청년 1000명당 혼인율은 2.0%로, 수원(1.8%), 고양(1.6%), 용인(1.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특례시 중 가장 높은 혼인율을 보였다. 시는 출산율 증가 원인으로 풍부한 일자리와 견고한 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직주근접' 환경을 꼽고 있다. 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전략적인 기업 유치에 집중하며, 청년이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한 결과 2022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95조 1507억 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경제 중심 도시로 부상했다. 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국내 대표 대기업과 경기도 내 사업체 수 1위(12만1189개), 제조업체 수 전국 1위(2만6689개)라는 압도적인 기업 인프라는 화성의 '직주근접' 특성을 더욱 강화시켰다. 정명근 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출산을 장려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 청년이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화성시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해 왔고 그 결과가 출생아 수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6 11: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