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고령층 교통·주거' 공약으로 고령층의 무임승차제를 버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다만 유동인구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외로 적용해 러시아워에 지하철로 몰리는 노인 유동 인구를 분산시키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신규 공공주택의 25%는 고령층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 캠프의 박수영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김 후보 캠프에서 이 같은 '어르신 교통·주거'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 측은 출퇴근 시간대가 아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65세 이상 고령층의 무임승차를 버스까지 확장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노인 무임승차가 지하철에 국한돼 있어 출퇴근 시간 지하철 혼잡을 유발해 세대갈등을 증폭시키고, 고령층은 이동수단으로 버스를 가장 선호한다는 배경이다. 김 후보 측은 고령층이 외출할 때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버스가 가장 많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를 참고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버스 비중이 48.1%로, 지하철(13.1%_과 택시(6.9%) 대비 월등히 높다. 김 후보는 "지금은 지하철만 시간대에 상관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앞으로 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청장년 출퇴근으로 붐비는 러시아워 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만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고령층 주거 공약으로 공공주택 25% 노인시설 설치 의무화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자녀의 분가가 끝나면 고령층의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적어진다"며 "특별공급으로 이주가 시작되면 고령층이 거주하는 중대형 아파트 약 200만호가 시장에 풀리는 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평생을 가족과 나라경제를 위해 헌신하는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공약"이라며 "교통, 주거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수혜를 받으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20 17:56:34[파이낸셜뉴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면서 직주근접까지 갖춘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3월 한달간 수도권에서는 이미 분양된 물량을 포함해 모두 1만3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794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6145가구, 인천에서 1649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교통 접근성이 좋은 신축 단지가 주목된다. 신축 아파트에는 최신 설계와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 친환경 기술 등이 적용되다 보니 구축 아파트 대비 주거 쾌적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직장과 출퇴근 시간까지 짧은 단지라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뛰어난 교통망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춘 신축 단지는 꾸준한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지하철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1시간 내 닿을 수 있는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들은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월 김포에 분양 예정인 롯데건설의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있어 마곡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으며 상암,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도 출퇴근이 편하다. 또 5호선 연장 추진 중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단지는 생활인프라가 밀집된 풍무동에 8년 만에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로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 9개동, 전용면적 65㎡, 75㎡, 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남양주에서는 경춘선 평내호평역 접근성이 좋은 입지에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를 선보인다. 시청까지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전용면적 74~84㎡, 총 548가구 규모로,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지닌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548세대와 상업시설(지상1~4층)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84㎡, 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남 교산지구 A2블록에서는 올해 들어 2번째 본청약을 실시한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용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푸르지오' 브랜드로 시공한다. 교산지구 첫 공급단지로 2027년 입주 예정이다. 사전청약을 받은 단지로 이번 본청약에서는 250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18 09:00: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출퇴근 시간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군민들에게 최대 20만 원까지 통행료를 지원한다. 울주군은 24일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사업이 3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며, 올해 1월부터 이용한 통행료까지도 소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은 평소 일반도로를 이용해 울주군으로 출퇴근하는 차량들을 고속도로로 분산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울주군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울주군은 사업비 3400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진행했다. 군은 지원 대상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울주군민과 울주군 등록 차량의 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통행료 지원 내역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 내역 등록 및 관리시스템도 마련했다. 통행료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먼저 오는 6월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 회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정해진 출티근 시간에 지정된 10곳의 톨게이트를 입구와 출구로 이용해야 한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입출구 영업소(톨게이트) 통과 시간대는 평일 월~금요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6~9시, 오후 5~8시이다. 지정된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활천 △통도사 △울산 △서울산 △척과구룡 △문수 △청량 △온양 △배내골 △범서하이패스 등 10곳이다. 지원을 원하는 울주군민이 전용 홈페이지에서 통행료 지원을 신청하면 울주군이 개인별 고속도로 통행 정보를 확인한 후 납부한 통행료를 환급해 주는 사후 정산 방식이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하이패스카드 사용 내역을 내려받은 뒤 울주군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홈페이지에 제출 신청하면 된다. 단, 입구톨게이트와 출구톨게이트 중 어느 하나라도 지정된 톨게이트가 아닌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된 사용본거지가 울주군이 아닌 경우, 단체 또는 법인이 소유하는 차량인 경우, 임차 차량인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신청 기간은 매월 1~15일며, 기한을 놓친 경우 다음 달에 신청할 수 있다. 통행료 지원은 당해 연도 이용내역만 받을 수 있으며 이듬해 신청은 불가능하다. 단, 12월 이용내역의 경우 다음 연도 1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울주군은 향후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을 통해 울주군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울주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24 13:04: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17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 유료 민자 터널인 인천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인천시는 평일 출퇴근 각 2시간과 명절 연휴기간에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무료로 통행할 수 있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가 시행되면서 내륙지역 주민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통행료 무료화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또 명절 연휴기간에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원적산·만월산 터널 통행료 면제도 제도화했다. 이에 따라 평일 출퇴근 오전 2시간(오전 7∼9시), 오후 2시간(오후 6∼8시)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연간 약 240만 대 가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시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에도 통행료 면제를 홍보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터널 이용 차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 교통정체 해소 및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평일 출퇴근 시간대 무료 및 무정차 통행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0 08:17:2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기 출퇴근 길 도로정체를 해소하고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광역도로 교통개선을 추진한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2023년 시작된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올해 상반기 마무리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추진하여 출퇴근 교통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서울도심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등 출퇴근 교통망을 확충해 통근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경제자유구역·장항·창릉지구 등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한 광역도로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상습정체 해소 위한 주요 도로망 개선시는 지난해부터 상습적인 도로정체를 해소하고 시민 교통통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도로망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왔다. 이번 용역으로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통일로(국도 1호선) 6차선 확장 △고일로-대곡 연장 △주교-장항 연결도로 △원당역 주변 혼잡개선 △행주산성 주변 순환도로망 △고양대로 입체화 등 주요 도로에 대한 도로계획,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올해 상반기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검토사항에 따라 도로구역 결정,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제1차 추경에 ‘고양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예산을 확보해 구체적인 건설관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로건설관리계획'은 도로법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법정 계획이다. △도로건설·관리의 목표와 방향 △도로 건설사업 개요, 기간, 우선순위 △도로 건설·관리 비용, 재원확보 등을 다룬다.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 추진…서울 접근성 획기적 개선이번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에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이 포함돼 있다.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자유로는 하루 교통량 20만대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 가운데 하나다. 현재도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가 극심하지만 향후 장항공공주택, 일산테크노밸리, 창릉신도시, 파주운정지구 등 개발사업진행으로 교통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추진한다.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끝나는 서울 원지동~고양시 덕은동 26km 구간을 지하 대심도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는 민간건설사가 먼저 제안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이 진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제3자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게 될 경우 2027년 무렵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고양시는 국토부, 민간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가양대교(현천JC)에서 이산포IC까지 15km 구간에 지하 고속도로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과 10월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자유로 지하화 필요성, 단계별 추진계획,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LH 광역교통개선 사업 조속 추진시는 창릉신도시, 장항지구, 파주운정3지구, 삼송·지축·향동 등 개발사업에 따라 진행되는 광역교통개선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사업시행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면적 50만㎡ 이상이거나 수용인구 1만명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시 수립하는 교통망 대책이다. 광역교통개선사업은 사업이 늦어질 경우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주시기에 맞춰 적기에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올해 하반기 백석~신사간 도로 개설사업을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 사업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김포-관산 도로는 올해 상반기 도로구역을 결정하고 하반기에 보상 및 착공될 수 있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시행자 대책 회의를 통해 분기별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광역도로 및 관내 주요도로 개선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조속한 행정계획 및 로드맵 수립을 통하여 시민들의 교통통행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24 12:35:45【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정부가 고속도로 출퇴근 시간대 할인을 24시간으로 확대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가 곧 내놓을 경제 대책에 이런 내용이 포함된다고 24일 보도했다. 고속도로 할인 혜택은 2024년도부터 전국에서 시행한다. 효과를 검증해 2026년도의 본격 도입을 목표로 한다. 지금은 전국 고속도로에서 수도권 등을 제외한 지방에서 평일 출퇴근 시간대를 대상으로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혼잡한 일반 도로에서 고속도로로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며, 자동요금수납시스템(ETC) 탑재 차량이 대상이다. 올해 4월부터는 호쿠리쿠 자동차도 이시카와현 내 일부 구간에서 요일이나 시간대와 관계없이 할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출근 시간대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신문은 짚었다. 다만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근교 구간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0-24 03:21:06[파이낸셜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10일 각급 행정기관 등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북상 중인 태풍 '카눈'은 강원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그 외 지역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게 재난대응 유관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에 대해 출퇴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유관 민간기업과 단체에도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독려할 것을 주문했다. 비상근무자에 대해서는 정위치에서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업무 종사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8-09 16:13:11[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7월 1일 개통되면서 경기서북부지역에 거주하는 경기도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곡소사선은 고양 대곡~부천 소사를 연결하는 18.3km 길이의 복선전철이다. 기존 대곡역(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능곡역(경의중앙선)에 3개 역(김포공항역, 원종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신설해 경기도 고양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공항, 부천 소사를 잇는다. 사업비 총 1조 5251억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착공해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 13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요금이 적용돼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1250원에 5km당 100원의 할증요금이 붙는다. 도는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대곡에서 소사까지 이동시간이 70분에서 2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대중교통수단으로 50분 넘게 걸리던 부천 소사~김포공항은 1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올해 8월 대곡~일산 노선이 연장되면 일산~김포공항 소요 시간은 50분에서 20분으로 30분이나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에 거주하는 3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곡소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라면서 "경기서북부 주민들의 편안한 출퇴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해서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곡소사선은 일반철도 사업으로 분류돼 국가에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지자체가 사업비 10%를 부담한 유일한 사례로, 경기도에서도 10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29 10:08: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오늘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성남시, 화성시가 맞손을 잡았다"며 "출퇴근 1시간의 여유를 위한 통큰 협력"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효율적 대안 마련 위해 업무협약' 체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통 문제는 도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성남, 용인, 수원, 화성 등에 대규모 주택지구가 들어서며 출퇴근길 정체가 매우 극심한 상황"이라며 "도민 여러분께 출퇴근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리기 위해 정당과 지역을 초월하는 협치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도는 달라야 한다. 오늘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성남시, 화성시가 맞손을 잡았다"며 "이번 협약으로 4백만 도민의 출퇴근길이 조금은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도민을 가장 먼저 생각해주신 4개 시의 협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도민께 출퇴근 1시간의 여유를 드리기 위해 경기도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4개 시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른 일련의 행정 절차 공동 대응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정하고 균형 있는 사업이 되도록 상호 협력 △철도사업의 최적 노선안 마련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 노력 △협력 사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하기로 했다. 협약안에 나오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시에서 경기도 동.남부권인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을 말한다. 서울3호선 연장은 고양시 대화역에서 서울 송파구 오금역에 이르는 노선을 성남을 거쳐 용인·수원·화성지역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도와 4개시는 협약 목적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3호선 연장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서울3호선 연장이 실현될 경우 성남, 용인, 수원, 화성시 지역에 거주하는 400만 인구의 서울 출퇴근길이 1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2-21 15:25:0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26일 수도권 지역 대설 특보가 발령될 경우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와 시민 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철을 22회 추가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출근시간대 1호선·3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경강선 등 6개 노선에서 총 15회, 퇴근시간대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강선 등 4개 노선에서 총 7회를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1-25 17: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