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는 29일 3·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3·4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출하량은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인공지능(AI) 서버를 포함한 주요 응용처 및 전장에서의 견조한 수요로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재고일수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고, 블랜디드 ASP는 산업용 및 전장용 비중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4·4분기에는 전장용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견조하겠으나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체 출하량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9 14:01:49[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시멘트 출하량이 외환위기(IMF) 이후 처음으로 4000만t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000만t대는 5000만t대는 시멘트 업계가 손익분기점으로 삼는 기준으로 붕괴될 시 공장가동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국내 2~3개 시멘트 업체는 생산중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매각 이야기도 나오면서 흉흉한 소식은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멘트 출하량은 2284만t으로 전년동기 2604만t보다 12.3% 줄었다. 하반기 시멘트 출하량이 상반기보다도 줄어들 경우 올해 연4000만t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국내 시멘트 생산량은 2021년 5045만t, 2022년 5106만t, 2023년 5112만t으로 매년 5000만톤을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2∼3년 내 연간 출하량이 4000만t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도 "하지만 9월 시멘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급감하면서 당장 올해부터 시멘트 출하량이 5000만t을 하회한 4000만t을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시멘트 출하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건설경기가 고꾸라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중단되는 등 악영향을 끼쳐서다. 문제는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각종 건설업 선행지표는 바닥을 기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의 '6월 월간 건설경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줄었다. 상반기 건설 수주액 역시 8.6% 감소했다. 시멘트 내수의 관건인 민간부문 신규주택 수주도 50.2% 감소했다. 여기에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도 발목을 잡는다. 전기요금은 유연탄과 함께 시멘트 제조원가에 가장 높은 비중(30%)을 차지한다. 업계에 퍼지는 하락세가 예상보다 가파르자 업체들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생산량 조절을 위해 일부 설비 중단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 제조 설비는 규모가 커 가동을 중단했다가 재가동할 때 수억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유지비용 감당이 더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가 시멘트 업체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단계적 감축을 골자로 한 법안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나섰다. 시멘트 업계는 탄소중립을 위한 설비투자에 나섰는데 개정안이 추가되면서 수백억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때문에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삼표시멘트 등 7개 시멘트사 대표는 "현재의 저감 설비를 최대한 고효율·고도화 운용해 달성할 수 있는 규제 기준을 우선 적용하고, 고효율 질소산화물 저감 시설의 기술 검증이 완료돼 적용 가능한 시점까지 규제 강화를 유예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시멘트 제조사들은 탄소저감 등 설비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투자금액이 올해 업계 당기순이익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며 ”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규제 강화 등이 겹치게 되면 고사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01 15:32:13[파이낸셜뉴스] 시멘트 업계가 재고 증가와 출하량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때문에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공장의 부분 가동중단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멘트 출하량은 2284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출하량이 줄어들 것은 예상했지만, 감소세가 예상을 뛰어넘어 업체들이 적잖이 당황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날씨가 추워지는 하반기는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고, 업계는 현재 추세면 연간 출하량이 4000만t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연간 출하량 4000만t은 IMF 외환위기 때에도 경험한 적이 없다"며 "초유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재고량은 증가하며 약 16% 증가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하락세에 업계 내에서도 적잖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현상 속에 일부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부분적인 설비 가동 중단도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다. 시멘트 제조 설비는 규모가 커 가동을 중단했다가 재가동할 때 수억 원이 소요되지만, 현재로서는 유지비용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내부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비상 경영도 선포했다. 업계는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면적이 상반기에 전년 대비 18.7% 감소하고, 시멘트 내수의 관건인 민간부문 신규주택 수주도 50.2% 줄어 업황이 한동안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시멘트 제조원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요금이 하반기에 인상되면 실적 낙폭은 더 커질 것"이라며 "연간 1억t이 넘던 일본 시멘트 내수가 이제는 4000만t 이하로 추락했듯 국내 시멘트 내수도 4000만t 이하로 떨어질 것을 감안한 ‘컨틴전시 플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1 15:37:09[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24일 에코프로비엠의 2025년 출하량 예상치를 기존 대비 -(마이너스)30% 하향했다고 밝혔다. 2024년 출하량 예상치도 기존 대비 -22% 하향이다. 고객사의 가이던스 하향을 반영한 것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전방 고객사들의 수요 개선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3분기까지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다. 3분기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10%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3 16:51:29[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성장에 따른 반도체 생산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30억3500만제곱인치(in²)로, 1·4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전년 동기(33억3100만in²)와 비교해선 8.9% 줄었다. 1·4분기 실리콘 웨이퍼 시장은 생산 공장(팹) 가동률 하락과 재고 조정으로 출하량이 역성장했으나, 2·4분기 들어 데이터센터와 생성형 AI 수요로 회복세를 보였다. SEMI는 새로운 생산 공장이 건설되고 생산 능력이 확장됨에 따라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05 15:04:02[파이낸셜뉴스] SKC는 1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동박 시장 출하량 전망은 연초 예상 대비 30%, 10만t 가량 줄어든 상황"이라며 "SKC는 수요 감소 추세를 반영해 현실적인 판매량 목표를 재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4분기까지 유의미한 판매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며 "1·4분기, 2·4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 재고 상황이 개선되고 중화권 신규 고객사 계약이 시작되는 4·4분기에는 1만t 수준까지는 판매량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1 16:31:18[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는 7월 31일 진행된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4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출하량은 산업용과 전장용에서 두 자릿수 수준의 증가와 함께 전 응용처에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용에서는 서버용 MLCC 수요 확대 영향이 컸고 전장용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영향으로 출하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IT는 해외 스마트폰 거래선과 PC 시장의 견조한 수요로 출하량이 늘었다"면서 "재고일수는 2·4분기 출하량 증가로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31 14:37:58[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7월 25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양극재 출하량을 하향 조정해 기존 전년 대비 40% 증가에서 20% 증가로 수정한다"며 "OEM 고객사들의 전기차(EV) 생산 계획도 조정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 양극재 판가는 올해 2·4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물량은 2분기 대비 20%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 물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는 전년도 대비 하반기 물량은 20% 증가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5 14:19:48[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25일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3·4분기 D램은 수요가 확실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초반의 출하량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낸드플래시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나, 일반 응용처의 전방 수요 환경 및 고객 재고 상황 등을 고려해 한 자릿수 중반 출하량 감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최적의 제품 믹스를 통해 낸드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7-25 09:21:12[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25일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3E(HBM 5세대)가 올해 당사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4분기 수요가 본격화된 HBM3E 출하가 크게 확대됐다"면서 "올 3·4분기에는 HBM3E의 출하량이 HBM3(HBM 4세대)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7-25 09: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