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7월 31일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 분기 대비 2·4분기 D램 빗그로스(출하량 증가율)는 당초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10% 초반을 기록했다"며 "낸드는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개선에 적극 대응해 전분기 대비 빗그로스가 20% 후반대로 증가하며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재고수준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관세와 같은 불확실성은 상존하겠지만,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의 투자 지속으로 수요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31 10:55:05삼성전자가 올해 2·4분기에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어들며 6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신중한 소비자 심리와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변동성 증가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1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은 같지만 출하량은 갤럭시 A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3% 증가했다. 애플은 16%, 샤오미는 15%로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전년과 같지만 애플은 출하량이 2% 감소했다. 중국 제조사 트랜션과 오포도 각각 9%의 점유율로 상위 5위권에 들었지만 이들 역시 출하량은 각각 2%, 3%씩 줄었다. 루나르 비요르호브데 카날리스 수석 연구원은 “팬데믹 당시 구매한 기기의 교체 수요가 줄고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제조사는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실적을 냈다”며 “2·4분기에 더 큰 성장을 기대했던 기업들도 많았지만, 과도한 재고를 피하기 위해 생산 목표를 낮출 수 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은 예외였다. 관세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일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애플, 삼성, 모토로라(레노버)와 같은 업체들은 분기 내내 높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기를 선적했다"며 "이는 복잡한 지정학적 및 규제 미로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핵심 운영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5 16:04:11[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전기전자 업종 내 대형 기업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정보기술(IT) 기기의 수요 약화보다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마진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실제 최근 LG전자와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주요 기업의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이어 "불확실한 환경이 완화되지 않으면, 2·4분기 실적 추청 하향이 올해 연간 하반기 전망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4분기 확정 실적 이후에 추가적인 실적 하향도 예상되고, 전기전자 업종의 반등 여력은 약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반도체 업황은 환율 하락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과 출하 증가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환율 하락의 영향이 존재하나 구형 메모리인 더블데이트레이트4(DDR4)의 가격 상승, 출하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엔비디아가 차세대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의 첫 공급사로 마이크론을 선정하고 HBM4(6세대 HBM) 샘플을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공급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판 업체의 수혜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6 18:21:22삼성전자가 개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더 굳건히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32%로 1위를 기록하며 2위 업체인 트랜션(16%)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삼성전자가 25%, 트랜션은 22%로 양사간 점유율 격차가 단 3%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9% 증가한 370만대를 기록한 반면 트랜션은 30% 감소한 190만대에 그쳤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샤오미 역시 출하량이 31% 급감하며 시장 점유율도 종전보다 감소한 14%를 기록했다. 애플과 아너는 11%, 10%의 시장 점유율로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동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1170만대를 기록했지만 프리미엄폰 시장은 성장세를 보였다. 마니시 프라빈쿠마르 카날리스 수석 연구원은 “전체적인 시장의 하락세에도 600달러 이상 제품군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며 “갤럭시 A 시리즈와 전체 출하량 중 9%를 차지하는 플래그십 갤럭시 S25 울트라의 수요가 19%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동 시장에서 이제 무작정 가격만으로 승부 보는 것은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프라빈쿠마르 연구원은 “AI 기반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의 53%가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은 더 스마트하고 경험 중심적인 기기로 전환하고 있다”며 “AI, 콘텐츠, 커넥티드 하드웨어의 융합은 새로운 장을 열 것이며, 가치와 경험을 선도하는 기업이 이 지역의 디지털 미래를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0 17:24:46[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소재 전문회사인 미래첨단소재가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첨단소재는 지난해 수산화리튬 출하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보다 45% 늘어난 2만2000t 규모였다고 15일 밝혔다. 미래첨단소재는 미래나노텍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로 수산화리튬과 양극재용 첨가제를 주로 생산한다. 미래첨단소재 측은 "수산화리튬 출하량 증가는 국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며, 이차전지 관련 산업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성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 리튬 분쇄 생산능력(캐파)을 기반으로 올해도 30% 이상 양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첨단소재가 수산화리튬 외에 생산하는 주요 품목인 양극재용 첨가제는 기존 텅스텐, 붕산 외에 코발트, 이트륨, 알루미나 등으로 확대한 결과, 국내 모든 양극재 업체들을 거래처로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미래첨단소재는 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는 무수리튬 사업을 지난해부터 신사업 아이템으로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대구 달성군 본사에 무수리튬 양산 라인을 구축한 뒤 고객사 평가를 거쳐 오는 3·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착공한 뒤 공사가 진행 중인 캐나다 퀘벡 공장은 당초 계획대로 올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준공과 동시에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고객사에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연내 2단계 증설을 통해 내년까지 3만t 규모 리튬 분쇄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는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공급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를 늘려갈 것"이라며 "기존 사업 외에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신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해 오는 2028년 매출 1조원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1-14 17:56:38[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는 7월 31일 진행된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4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출하량은 산업용과 전장용에서 두 자릿수 수준의 증가와 함께 전 응용처에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용에서는 서버용 MLCC 수요 확대 영향이 컸고 전장용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영향으로 출하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IT는 해외 스마트폰 거래선과 PC 시장의 견조한 수요로 출하량이 늘었다"면서 "재고일수는 2·4분기 출하량 증가로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31 14:37:58[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7월 25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양극재 출하량을 하향 조정해 기존 전년 대비 40% 증가에서 20% 증가로 수정한다"며 "OEM 고객사들의 전기차(EV) 생산 계획도 조정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 양극재 판가는 올해 2·4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물량은 2분기 대비 20%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 물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는 전년도 대비 하반기 물량은 20% 증가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5 14:19:48[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는 25일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가동률의 가동 회복이 언제쯤 가능하냐"는 질문에 "올해 1·4분기 MLCC 가동률은 출하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한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한 스마트폰 등 IT 기기 수요 증가는 MLCC 업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2·4분기 이후 점진적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올해 카메라모듈의 스펙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판가가 상승해 카메라모듈 사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 "기술 리더십 확보와 고객 수요에 대한 적기대응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회사는 "스마트폰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고 플래그십 모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 제고를 위해 올해 2억화소 센서, 조리개 기술, 줌기능 고도화 등이 스마트폰의 핵심 차별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1-25 15:36:35[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0일 켐트로닉스에 대해 자율주행과 무선충전 사업부의 의미 있는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고객사의 무선충전 세트 모델이 3개 모델에서 6개 모델로 확대되어 켐트로닉스의 무선충전 사업부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며 ”또한, 갤럭시 버즈(21년 1500만대 -> 22년1800만대 계획)와 갤럭시 워치(21년1300만대-> 22년 1800만대 계획)출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갤럭시 워치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증가(21년 1300만대-> 22년1800만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 버즈 내 무선충전 점유율은 약 40%, 갤럭시워치 내 점유율은 RX 100%, TX 70%로 추정된다”며 “동사가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워치 모델이 8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액 성장이 기대되며, 자율주행과 무선충전 매출이 빠르게 올라온다면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켐트로닉스는 1983년 설립된 회사로 디스플레이, 화학, 무선충전, 전자부품, 자율주행 5개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자부품과 화학 산업에서 자율주행, 무선충전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리서치알음은 2021년까지 본업이 탄탄하게 성장해온 가운데 자율주행과 무선충전 사업부 매출액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과 가전 출하량 감소로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성장성은 둔화되었으나 카메라 모듈 및 전자칠판등 신규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자사업은 성장 추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판단해서다. 이 연구원은 “무선충전 사업부는 2021년 매출액 605억원에서 2022년 61% 성장한 980억원이 예상되며, 자율주행 사업부는 2021년 매출액 202억원에서 2022년 약 48% 성장한 300억원이 기대된다”며 “무선충전 사업부와 자율주행 사업부의 성장과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장기적인 성장추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켐트로닉스가 2021년 말 수도권, 경부선 815km 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 1차 인프라 구축 입찰에 성공한 점을 호재로 꼽았다. 동사와 이시스가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포함되어 인프라구축을 진행한다. 켐트로닉스가 선정된 배경은 WAVE 방식과 C-V2X 방식을 모두 구축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연구 조사기관인 Strategy & Analytics에 따르면 V2X(레벨4 자율주행의 전제조건으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교통, 차량과 컨트롤 타워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것) 탑재 차량은 2019년 기준 55만대에서 2026년 2877만대 수준으로 CAGR 7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V2X 시장 성장과 함께 정부도 이에 맞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동사는 2022년 2월 경부선·수도권 815km 구간 1차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해 RSU(Road SideUnit)를 공급 중”이라며 “ 또한 올해 말 2차 인프라구축 발주가 예정되어 있는데, 2차 인프라구축은 광역 지자체 연계 노선을 포함한 2300km 구간에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ments)방식과 C-V2X(Cellular Vehicle to Everything) 기반 기지국 설치를 진행하는데 동사가 1차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서울, 판교,세종, 제주 등) C-ITS 및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0 14:32:44[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가 7일 테스나에 대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라 올해 실적 확대를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테스나 주가는 5만900원이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스나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을 586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7%, 81.0% 증가한 규모다. 전분기 반입된 이미지센서(CIS) 테스트 장비 매출이 반영되고, 시스템 온 칩(SoC) 제품 가동률 증가 영향이하는 게 김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올해 실적도 밝게 예상했다. 2022년 테스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8.6%, 51.9% 늘어난 2809억원, 792억원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그 요인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갤럭시에 자체 침 탑재 비율 증가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억200만대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RF), CIS 등 비메모리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갤럭시에 엑시노스 탑재율 증가 노력 역시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일 1000억원 유형자산 양수를 공시했는데, 투자금액의 절반은 CIS 테스트 장비, 나머지 절반은 AP 테스트 장비로 파악된다”며 “신규 장비투자는 2023년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2-07 08:4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