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1·4분기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기 대비 0.06명 증가한 0.96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및 1분기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충남지역 올 1분기 출생아 수는 26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명(7.4%)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0.82명을 웃도는 0.96명으로 0.06명 증가했다. 충남도는 내년 합계출산율 1.0명 달성을 위해 지난해 4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버전업'을 발표하는 등 저출생 극복 정책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5 18:05:18[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전북도, 세종시와 서부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3개 광역시·도 관광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맺은 ‘서부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부내륙권 연계 관광 코스 및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지역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보·인력 교류 등이다. 협약에 따라 3개 광역시·도는 지속 가능한 서부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부내륙권 관광 이미지 확립 및 관광 경쟁력 강화 등에 협력한다. 한편, 충남도는 전북도, 세종시와 이번 업무협약식을 가진 서울국제관광전에 공동 참가해 서부내륙권 통합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이번 참가는 서부내륙권의 관광 자원을 연계·통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알리고 광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위해 추진됐다. 각 광역시·도는 충남문화관광재단,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서부내륙권의 매력을 한눈에’를 주제로 기획한 이번 통합 홍보관에선 △성지혜윰길 △시나브로 치유길 △비단가람온길 △근대문화유산길 등 서부내륙권 대표 관광지를 소개한다. 코스별 걷기, 자전거, 종교,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관광객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 첫날인 5일에는 서부내륙권 통합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국사 전문 인기 강사인 최태성의 토크 콘서트도 특별 행사로 마련해 서부내륙권 관광 사업에 관심을 높였다. 김범수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박람회 공동 참가는 서부내륙권 3개 광역시·도가 지역 간 경계를 넘어 통합 관광권역 구축을 실현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서부내륙권이 하나의 관광 축으로 자리매김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5 16:26:53[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첨단 농기계 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충남도는 지난해 8월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 협약’을 맺고 채 1년도 되지 않아 국가사업 공모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는 5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중대형급 친환경 농기계의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사업’ 착수식을 열고,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아세아텍 공동 대표), 장한기 티와이엠(TYM) 전무, 김성주 디아이씨 부사장,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기관·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충남도는 예산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KAMICO), 티와이엠(TYM), 디아이씨, 아세아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예산군은 연구센터 구축 및 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전문성 및 관계망(네트워크) 제공과 기업 투자 유도를 담당한다. 티와이엠(TYM)·디아이씨·아세아텍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를 활용한 기술 개발 및 투자에 협력한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도의 주력 분야인 모빌리티 산업을 농업 분야로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지난해 11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활성화에 추진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기반 구축 사업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12억 원(국비 100억 원)을 투입해 예산군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부지에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와 실증부지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지원센터는 55㎾급 이상 중대형 친환경 농기계 및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통합 성능 평가를 지원하며, 배터리·수소연료전지 등 동력원 기술과 모터·파워트레인 등 구동부 기술, 차량제어기 등 제어부 기술의 디지털 전동화 핵심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충남을 명실상부한 국내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전 부지사는 “불과 10개월 만에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충남이 미래 농업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를 스마트농업과 그린바이오, 친환경 디지털 농기계 모빌리티 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미래 산업생태계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5 16:19:47[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기 대비 0.06명 증가한 0.96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및 1분기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충남지역 올 1분기 출생아 수는 26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명(7.4%)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0.82명을 웃도는 0.96명으로 0.06명 증가했다. 충남도는 내년 합계출산율 1.0명 달성을 위해 지난해 4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버전업’을 발표하는 등 저출생 극복 정책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종수 충남도 인구전략국장은 “이번 1분기 합계출산율 증가는 내년 합계출산율 1.0명 회복이라는 도정 목표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면서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계속 발굴해 전국 최고의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5 08:42:48[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 태안군 안기리권역 및 시군역량강화사업이 선정돼 6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어촌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유형에 선정됐다. 안기리권역은 태안반도 서부에 있으며, 서남북 3면이 해안선과 접하고 있는 소반도 형태로 갯벌에서 나는 백합,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조선시대 둑을 쌓아 육지로 만들려다 번번히 실패하던 중 장명이라는 사람이 100정보의 염전과 100정보의 논밭을 일구는 기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면서 '장명수 바다'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귀어귀촌 가구수는 총 40세대로 130세대 중 30% 정도가 귀어귀촌가구에 해당하며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충남도는 '장명수바다품에 안기리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안기2리 어울림센터 신축 △바다품 쉼터조성 △마을 안전길 조성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3억 4000만원, 지방비 18억 6000만원 총 62억 원이며,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촌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어울림센터는 근흥면 안기리 2513㎡ 면적의 터에 귀어인 숙소와 마을카페, 마을책방, 동아리방, 공유주방, 체력단련실 등 건립하고 나머지 터에 야외공간 및 주차장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바다품 쉼터는 근흥면 안기리 터를 마을 어촌계가 매입해 현재 어촌계 사무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주변에 휴식 공간도 만든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마을에 노후 및 유휴 시설, 복지 등 어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제대응을 통해 더 많은 지역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는 ‘행복한 삶터 조성’을 비롯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산업 발굴 및 시설 조성으로 소득수준을 높이는 ‘다(多)가치 일터 조성’, 주민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시군 역량강화’ 3개 유형으로 나뉜다. 그동안 선정된 충남도내 사업 대상지는 태안군 9개권역(몽산포, 청산, 창기7리, 호포, 장곡4리, 어은돌, 누동2리, 마금3리, 사창·당산)이며, 2021년부터 2029년까지 9년간 총 419억원(국비 293, 지방비 126)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4 16:19:04[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입주하는 기업의 자립·성장을 위해 ‘입주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1억 원이며, 지원 분야는 △시제품 개발 △특허 출원 △홍보·디자인 △브랜드 개발 등이다. 지원 규모는 예비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은 연간 최대 3000만 원, 사회적기업은 연간 최대 500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중 탄소중립, 지역 소멸, 농촌, 농업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기업가치 목표로 삼고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상주한 기업이며, 자체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한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이 해당한다. 울러 이번 공모에선 ‘충남 임팩트 투자 기업 컨설팅 사업’에 참여한 기업, ‘사회적가치지표(SVI) 탁월·우수’ 기업에 가점을 부여한다. 공모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며, 사회적기업 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와 관련해 10일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3층 교육실에서 공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희망 기업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공모 개요(충남도) △사회적가치지표(SVI) 이해(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임팩트 투자 기업 컨설팅 사업(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등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입주하는 기업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기업 입주 신청을 상시로 받고 있으며, 선정 기업은 1년간 입주할 수 있고 연장 평가를 통해 최대 4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입주기업은 전용 사무공간과 각종 특화시설, 입주기업 홍보 지원, 영상제작실, 전담 멘토링, 투자 연계, 관계망 형성(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4 08:42:38▲ 김진화씨 별세· 김진영씨(충남 태안군 수산자원팀장) 모친상=2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태안보건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 (041)670-2114
2025-06-02 15:39:52[파이낸셜뉴스] 충남지역 전통주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충남도와 충남농업6차산업센터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종로구 전통주갤러리에서 ‘2025 충남술 톱텐(TOP10) 특별전시·시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가 올해 선정한 우수 전통주 상위 10종의 우수성과 지역의 전통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와 시음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전통주의 일상화·대중화를 도모하는 자리이자 충남 전통주만의 깊은 향과 멋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하는 충남술 톱10 전통주는 모두 10종으로 △탁주(간월도 달빛따라) △약·청주(한산소곡주, 녹천한산소곡주, 한산명품소곡주, 대천바다 금빛) △과실주(추사애플와인) △증류주(두레앙목통숙성주, 천년지기 한산소곡화주, 태안별주40) △기타 주류(감탄주) 등이며, ‘디자인상’ 수상작인 ‘여유25도’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일반 방문객은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전시 및 시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와 이야기를 함께 제공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는 특별 시음회도 진행할 예정으로, 내국인 대상 시음회는 네이버 블로거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등 온라인 홍보 인력을 초청해 콘텐츠 확산을 유도한다. 외국인 대상 시음회는 한국 전통주의 우수성 체험 및 홍보를 위한 국제 마케팅 차원에서 운영해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혁세 충남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이번 특별전은 충남 전통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도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전통주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가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2 08:57:31[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지난달 27⁓31일 태국 현지에서 열린 ‘2025 태국 식품박람회(Thaifex)’에 참가해 우수한 지역 농수산식품을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해외 박람회 참가는 미국 관세 부과, 중국 경기 침체 등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추진했다. 태국 식품박람회는 동남아 식품시장의 중심인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규모 박람회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52개국 3133개 사가 참가하고 103개국 8만 50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농수산식품 수출 관련 부서인 충남도 농식품유통과와 어촌산업과, 투자통상정책관이 협업해 해외 박람회 참가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 홍보관을 충남도 공동관으로 구성·운영했다. 소개한 품목은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막걸리, 사과 등이며, 총 20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최근 딸기 수출 주력 시장으로 성장 중인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홍보했으며, 수출 상담도 진행했다. 수산 식품의 경우, 최근 수산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제품 홍보를 추진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수출 상담 522건 6562만 달러, 수출 협약(MOU) 9건 1330만 달러 체결 성과를 기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수산식품이 안정적인 수출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수출 활로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1 10:35:12[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해외시장 개척, 탄소중립 국제 협력 강화, 교류·협력 확대 등의 키워드를 들고 인도네시아와 호주 출장길에 올랐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귀국했다고 밝혔다.이번 출장에서 김 지사는 우선 도내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K-제품의 수출길을 넓혔다. 총 378건·7978만 달러 상담 진행 충남도는 김 지사 출장에 맞춰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을 꾸리고,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와 30일 호주에서 잇따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상담회에는 김 등 식품 14개 업체,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 등 소비·산업재 생산 12개 업체 등 26개사가 참여했다. 각 기업은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통해 378건 7978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27건 1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충남도는 두 국가 중 인도네시아의 경우, 세계 4위 규모의 인구(2억 8000여만 명)와 70%를 웃도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인 데다,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 향후 더 큰 수출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서의 활동도 대폭 강화하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발판도 놨다. 인니 서자바주와 탄소중립 공동선언 김 지사는 앞서 동남아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경제수도’로 꼽히는 서자바주와 지난달 26일 ‘교류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충남도와 서자바는 이번 선언을 바탕으로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관련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1999년부터 26년 동안 자매결연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남호주를 방문해서는 지난달 29일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를 만나 양 지역의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며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남호주는 현재 75%를 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27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남호주에서 또 탄소중립 핵심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수소에 대한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 도내 접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 접견에 앞서 김 지사는 남호주 에들레이드 톤슬리 혁신지구를 방문, 재생에너지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남호주 수소파크를 살폈다. 호주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는 지난달 28일 프랑세스 애덤슨 주총독을 만나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수소 생태계 활성화, 유학생 등 교육 분야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하고,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대한 남호주 측의 참가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인니·호주 경제중심지와 협력 물꼬 인도네시아 수도, 호주 ‘경제수도’를 품고 있는 주와 교류·협력의 물꼬를 튼 점도 성과로 꼽힌다. 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자카르타특별주 청사를 방문,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와 ‘자매도시 협력 수립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경제·상업·행정의 중심지로, 주요 국가 기관과 기업 본사가 밀집해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도와 자카르타는 이번 의향서 교환에 따라 정책과 행정, 문화, 경제 및 산업, 전시 및 홍보 행사, 교육 및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충남도는 아세안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수도와 본격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맺은 만큼, 도내 기업의 현지 진출이나 수출 증진, 동남아 각국 진출 확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는 특히 김 지사에게 도쿄와 베이징에서 교류를 원했지만, 임기 첫 교류 지방정부로 충남을 선택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호주 경제 중심 도시인 시드니를 품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아누락 찬티봉 산업통상 장관을 지난달 30일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 총장관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아누락 찬티봉 장관은 양 지역의 관심사 등을 확인하며, 향후 교류·협력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NSW와의 교류·협력 첫 발걸음은 도와 내포신도시에 모빌리티연구소를 설립·운영 중인 KAIST, NSW와 호주 1위 공과대인 UNSW 간 학술 및 기업 교류 업무협약이 계기가 됐다. 이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도와 NSW의 ‘확인’ 아래, 학술연구 및 기업 교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학술적 우수성 강화와 창업을 통한 실용적 혁신 촉진을 위한 스타트업 교환 프로그램 및 지원 협력 △모빌리티 및 바이오테크 분야에 중점을 둔 산학 협력 및 공동 연구 개발 추진 △교육 및 평생 교육 진흥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공동 정책 포럼 및 이니셔티브 추진 등이다. 호주 대학과의 교육 분야 교류·협력은 지난달 29일 남호주 스터디 애들레이드에서 가진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서도 확대 발판을 놨다. 충남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함께, 충남 제품의 수출 확대가 절실하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김 지사 출장은 해외시장 확대 및 개척에 초점을 맞췄고, 미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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