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반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시 시민들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당진시는 이달 들어 집중호우로 인해 전통 시장과 학교가 물에 잠기고, 도로와 주택 등 기반 시설에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성금은 침수 주택과 시설 복구, 당진시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호반그룹은 자연재해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충남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25 09:25:42[파이낸셜뉴스] 18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남 당진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 신평면 남원천과 시곡동 시곡교 인근 하천이 범람할 위험이 커지면서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발령됐다. 당진시는 이날 오전 9시49분께 역천, 당진천, 어시장 등의 인근 주민들에게 '침수피해가 우려되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9시43분께 시곡교 하천 범람으로 인근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8 10:40:37【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가 드론레저 활성화를 이끌어 갈 드론 공원을 당진 석문면에 조성한다. 충남도는 26일 드론 공원 사업대상지로 당진시 석문면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드론 공원은 드론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저변 확산을 유도하고 주민 누구나 안전하게 드론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위해 새로운 시책 사업으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지난달 15~30일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모두 3개 시군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가와 함께 △입지 적합성 △활성화 가능성 △안전 관리체계 △사업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당진시 석문면 석문방조제로 1755) 일원 약 3만㎡를 드론 공원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당진시 석문면에 들어설 드론 공원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취미·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멀티콥터 이착륙장, 드론레저(축구·레이싱) 경기장, 고정익 비행장(활주로), 편의시설 및 관리동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조성 이후에는 드론 라이트 쇼, 인공지능(AI) 드론 레이싱대회, 드론 낚시대회 등 전국 규모 드론대회 및 행사를 유치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드론을 띄울 비행 장소가 부족해 불법 비행을 야기하는 열악한 상황을 개선할 것"이라며 "충남도가 ‘드론레저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드론 관련 사업을 도내 전 시군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6 09:34:0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당진에 외부 전력 사용량이 '제로'인 탄소중립 공공건물이 탄생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은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현과 민간부문 탄소중립 확산을 위해 수립·추진 중인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이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첫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력을 자체 생산해 소비할 수 있는 40㎾급 고정형·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옥상 등에 설치했다. 또 건물 외부 단열재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창호를 고성능으로 교체했으며, 냉난방공조와 공기순환기 등을 고효율 설비로 바꿨다. 이를 통해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지난달 한 달 동안 태양광으로 4290㎾h의 전력을 생산했다. 같은 기간 전력 사용량은 3264㎾h로, 100%를 훨씬 웃도는 에너지 자립률를 기록했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뛰어나 지난달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5543㎾h)의 58.9%에 불과했다. 지난 3월에는 6983㎾h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46㎾h의 66.8%를 사용했다. 이 달에는 3463㎾h를 절감하고, 태양광으로 4600㎾h를 생산·소비해 외부에서는 2383㎾h의 전력을 끌어들여 사용했다. 이에 따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1㎡ 당 에너지 요구량 68.6㎾h, 1㎡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3.0㎏ 등으로 에너지효율등급 최고등급(1+++)을 받고, 제로에너지건축물(ZEB)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구상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합덕수리민속박물관처럼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수송 분야 저탄소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일하는 방식을 탄소중립 친화적으로 개선해 공공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2030년까지 공공 건물·차량 배출량을 2018년(10만 6383톤) 대비 40%(6만 3830톤)로 감축하고, 2045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유휴공간·부지 활용 신재생에너지 설치 △민간 자본 투자 유도 신재생에너지 설치 △무공해차 공공부문 전환 및 민간 보급 △충전시설 구축·확대 △청사 주차장 차량 요일제 추진·시행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휴대·사용 금지 △재생원료 사용 제품 구매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및 대기전력저감 제품 사용 등이 있다. 충남도내 공공기관 건축물은 도와 도 산하기관 27곳, 시군 321곳 등 총 348곳에 달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7 09:00:57[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당진 간척지에 수산식품 생산·저장·가공·유통을 한데 묶은 집적단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양식단지를 만든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당진 석문산단 수산단지 일원 9만 1406㎡의 터에 오는 2028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 시설인 ‘스마트 가공처리센터’와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 지원 시설인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특히 석문산단 LNG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급속 동결·전처리 및 가공·얼음 제조 등에 활용,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내 예비타당성평가 대상에 선정되면, 내년 예타에 도전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 등을 거쳐 2028년 문을 열 계획이다. 장 국장은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는 1799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733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062명에 달한다"면서 "액화천연가스 냉열 활용에 따라 연간 8억 3000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940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일원 14만 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년 동안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그동안 벼 재배 등 농업적으로 이용돼 온 간척지가 어업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에는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항상제를 투입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이 가능한 것은 물론, 품종 변환도 가능하다. 이 양식단지에는 특히 ICT와 AI 등을 적용, 수온이나 염분, 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양식단지가 들어설 석문간척지는 △용수 확보 용이 △인근 석문산단 연계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등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 △석문산단 LNG생산기지 냉열 활용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최적의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에 국비 100억 원을 우선 확보,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오는 2026년까지 양식단지를 1차로 조성한 뒤, 김이나 새우, 연어 등 미래 전략 양식 품종을 육성한다. 오는 2027년까지 2단계로는 청년 및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양식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수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창업 공간을 마련해 청년 어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스마트 양식단지가 완공되면 △연어 1050톤 △흰다리새우 150톤을 생산하고, △생산 유발 809억 원 △부가가치 유발 320억 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국장은 "충남도는 앞으로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수출산업화 등 수산업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수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저온·친환경 위판장 건립 △노후 위판장 현대화 및 시설 개선 확대 △산지 가공시설과 저온 물류창고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며, ‘블랙 반도체’로 불리며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김은 동남아 등으로 수출국 다변화를 꾀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8 11:20:52[파이낸셜뉴스] 기업 주도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에 '충남 당진 기업혁신파크( 조감도)'가 선정돼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 기업을 위한 모빌리티 혁신파크로 조성된다. 또 천안·홍성 신규 국가산단 2곳과 논산 국방국가산단은 국방·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충남 서산에서 열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선정 결과와 국방·모빌리티 산업 거점 육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에 충남 당직 기업혁신파크가 선정됐다. 지난 22일 열린 1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경남 거제 기업혁신파크에 이어 두번째다. 기업도시 제도를 보완한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직접 입지를 선정해 계획·자본조달·개발·사용하는 등 기업주도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기업도시 제도를 보완했다. 충남 당진 기업혁신파크는 국내 렌터카 시장의 선두그룹인 SK렌터카가 단독으로 제안했다. 자동차산업 밸류체인 기업들을 집적시킬 수 있는 모빌리티 혁신파크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SK렌터카는 당진시와 투자 협약 체결에 이어 연관 기업 35개사와 입주의향서를 확보한 바 있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원(50만1664㎡)의 사업 예정지는 당진평택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등 국가교통기간시설과 당진시 구도심, 아산국가산단, 송산2 일반산단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정부는 이날 기업혁신파크 추가 지원 계획도 공개했다.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조성 시 필요한 진입 도로 비용 50%를 국비로 보조하고,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대해서도 산업단지와 같은 수준으로 국비(70%)를 지원한다. 민간과 지자체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해 추진할 경우에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펀드는 정부재정·산업은행·지방소멸대응기금 출자를 통해 모펀드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기업혁신파크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할 경우 기업혁신파크 지구 지정 신청과 동시에 특구 지구 지정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연계한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해진다. 국가 주도 산업입지 공급방식인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지난 1월 지정된 국내 최초의 국방 특화 국가산단인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무기를 제외한 장비, 물자를 생산하는 전력지원 중심의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해 임기 내 부지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해 3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발표된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천안, 홍성 국가산단은 연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는 등 임기 내 착공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5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충남 태안, 아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지역과 적극 협력해 전방위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2-26 13:54:07[파이낸셜뉴스] 충남 당진의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을 시도한 100kg짜리 곰 한 마리가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 등에 의해 사살됐다. 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7분경 119에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100㎏짜리 곰 한 마리가 탈출했다는 농장 주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진시는 곧바로 인근 주민들에게 "곰 한 마리가 탈출했다"라며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 달라"라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수색을 시작하고 1시간 50여분만인 오후 8시 55분경 곰은 사육농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유해조수 구제단 소속 엽사가 곰을 사살하면서 곰 탈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살된 곰은 체중 100㎏의 반달가슴곰으로 추정된다. 곰에 의한 재산 피해 등도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와 경찰은 곰 사육농장이 정식 허가받은 시설인지 확인하고 농장주인을 상대로 곰의 정확한 탈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8 07:01:57[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자] 충남도는 당진시 대덕동·수청동에 조성 예정인 ‘당진시 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 사업 대상지 및 주변 지역 37만여㎡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사업 개발 기대감에 따른 부동산 투기행위를 막고 도시개발사업을 지원하기위해 당진시가 요청한 호수공원 대상지와 주변 지역까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과 동일하게 지정했다. 지정 구역은 대덕동·수청동 일원 375필지 36만 9146㎡이며, 지정 기간은 2026년 9월까지 3년이다. 충남도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0일 자로 지정을 공고했으며, 효력은 5일 후인 9월 4일부터 발생한다.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은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와 급격한 지가 상승을 막고 실수요자 중심의 토지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해당 구역 안에서 △농지 500㎡ △임야 1000㎡ △대지 등 기타 250㎡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반드시 당진시장의 허가를 받은 뒤 매매 계약을 맺어야 한다. 토지거래 허가를 받은 경우에도 일정 기간 허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 허가받지 않고 계약을 맺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은 경우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한다. 토지거래 허가 대상, 허가 가능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 토지관리과에 문의하면 된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허가구역 지정은 당진시 호수공원 조성 도시개발사업 호재에 편승한 불법적인 거래나 투기를 사전에 막기위한 조치”라며 “도내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을 꾸준히 관찰해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30 14:26:2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2일 낮 충남 홍성과 금산·보령·당진 등 충남지역 시·군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일몰시간대인 오후 7시부로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발생한 홍성군 서부면 중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7시 현재 21%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8대와 장비 67대, 산불진화인력 총 1384명을 투입, 총력 진화작업을 벌였다. 해가 지면서 산림당국은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886㏊, 화선은 14.5㎞까지 좁힌 상태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4시 56분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로 전 직원에게 '홍성군 서부면사무소로 즉시 집결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번 비상소집은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날 오후 산불 3단계'가 발령된데 따른 조치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가옥 등 8채가 불에 타고 인근 주민 236명이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이날 낮 12시22분께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웃한 지역인 대전 서구 산직동 야산까지 확산했다. 현장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13m의 강풍이 부는데다 급경사 등 현장여건이 좋지 않아 산림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산불로 현장 인근 주민 72명(요양원 37명·주민 35명)이 기성중학교와 마을회관에 대피했으며, 산불로 가옥 1채가 소실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산불 2단계'가 발령됐으며, 산불영향구역은 28㏊, 화선은 2.5㎞까지 확대됐다. 이날 오전 11시께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6시30분 현재 '산불 2단계'가 발령됐으며 진화율은 30% 보이고 있다.산불영향구역은 22㏊, 화선은 3㎞까지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사찰 1채 등 건물 5채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5대(산림청 3대·군 1대·경찰 1대)와 산불진화장비 48대, 산불진화대원 780명(산불예방진화대 60명·산림공무원 500명·소방 200명·군인 20명)을 긴급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일몰과 함께 헬기는 모두 철수한 상태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19분께 충남 당진 대호지면 사성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오후 7시를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와 산불진화장비 34대, 산불진화대원 491명을 투입,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로인한 인명 및 시설물피해 상황은 확인중에 있다. 현장에는 지속적으로 순간최대풍속 초속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으며, 산불영향구역은 약 40㏊로 추정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4-02 20:16:51[파이낸셜뉴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7일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제철소를 방문해 철강 운송현황 및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어 차관은 현대제철 관계자와 환담 자리에서 "현재 철강업계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철도·해상 운송만 진행하고 있어 이달 출하계획 중 47%의 물량만 출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강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출하 차질이 지속된다면 국가경제에 큰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 파업에는 단호한 대응 방침을 표명했다. 어 차관은 "정부는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으므로 적기에 제품을 출하해서 국민경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며 "운송 시 화물연대의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일선 경찰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계획으로, 화물연대는 명분없는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조속히 현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11-27 17: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