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14일 충남 아산 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9번째 사례다. 해당 농장은 71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피부 결절 등이 발생해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감염된 개체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아산과 인접 5개 시·군(천안·공주·예산·당진·평택) 소재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오는 15일 오후 8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공주 지역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5 09:17:50[파이낸셜뉴스] 삼성웰스토리는 충남 아산에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센트럴키친'을 준공하고 단체급식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1일 아산 염치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2만0354㎡(6157평) 규모의 센트럴키친을 건립하고 정해린 사장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센트럴키친은 대량의 식재료를 전처리하거나 조리 또는 반조리 상태로 가공해 공급하는 중앙 집중 조리시설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센트럴키친을 통해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 고품질의 간편식과 전처리 식재료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하는 전국 구내식당의 간편식 수요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른 흐름에 발맞춰 센트럴키친에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간편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삼성웰스토리 센트럴키친은 최첨단 식품 제조설비를 통해 전처리부터 조리, 포장, 분류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된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됐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다년간 쌓아온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3 14:10:03【 홍성=김원준 기자】 민선8기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충남경제자유구역이 윤곽을 드러내며 속도를 내고 있다.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 5개 지구 15.14㎢를 대상지로 선정, 이달 중 정부에 지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경제자유구역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1호로 결재한 '베이밸리' 건설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을 고도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목표다. 충남도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4월 조정을 통해 △천안 수신 △아산 인주·둔포 △서산 지곡 △당진 송산 등 5개 지구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천안 수신지구는 1.59㎢로, 광역 교통 연계가 우수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인접해 신기술 개발이 용이한 점을 감안해 미래모빌리티를 중점 산업으로 꼽았다. 아산 인주지구는 5.71㎢ 면적에 디스플레이를, 둔포지구는 4.09㎢에 인공지능(AI)·반도체를 중점 산업으로 설정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적지에 인접하고, 천안 국가산업단지·아산 테크노밸리 등과 연접해 있는 점을 고려했다. 서산 지곡지구는 1.84㎢의 면적에 2차전지 소재·부품과 자동차 부품산업 집적지인 점 등을 감안했다. 당진 송산지구는 1.91㎢로, 현대제철과 인접해 수소산업 육성에 유리한 입지 여건을 고려해 수소융복합을 중점 산업으로 제시했다. 충남경제자유구역 사업 기간은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8년으로 잡았으며, 사업비는 3조457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정부 사전컨설팅을 거쳐 행정 절차 이행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정 신청 이후에는 관계 부처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되면 2026년 1월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 국장은 "베이밸리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충남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끄는 중심 축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대상지 전체가 지정 및 개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 투자 기업 및 국내 복귀 기업의 경영 환경과 외국인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된 지역으로, 산업·상업·주거·관광이 포함된 복합 개발 지역이다.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은 9개 구역(11개 시도) 98개 지구가 지정돼 있다. 충남은 2008년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됐다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투자 유치 어려움 등으로 2014년 해제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 사업 시행자는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 등 조세를 감면받고, 개발부담금과 농지보전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과 조성비를 감면받거나 부과를 면제받는다. 입주 기업은 △국세와 지방세 감면 △임대 부지 조성, 토지 등 임대료 감면 자금 지원 △기업 및 투자 유치 관련 시설 자금 지원 △국·공유재산 사용료 및 대부료 감면 △노동 규제 완화 △외국인 거주자 생활 여건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원스톱 민원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충남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외국 자본 및 기술 유치를 통한 핵심 기술 국산화 추진 △신산업 관련 사업 실증 기반 및 활성화 기준 마련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단지 미분양 해결 및 추가 개발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지역산업 고도화 견인 △대한민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2024-06-05 19:16:15[파이낸셜뉴스] 전자랜드가 유료 멤버십 매장 33호점으로 충남 아산에 '랜드500 아산점'을 선보였다. 16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랜드500 아산점은 아파트 단지와 주거지가 많은 아산시청 인근에 자리 잡은 단층 매장으로,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500가지 특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다. 매장 한가운데엔 안마의자 10개와 어깨·종아리 마사지기, 마사지 건 등을 배치해 고객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랜드500 특별 존에 방문하면 밥솥과 공기청정기, 전기오븐 등 소형가전을 한정수량 초특가에 살 수 있다. 냉장고 인기 모델은 최대 54% 할인하며 행사 모델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판다. 벽걸이 에어컨은 최대 35% 할인하고, 인기 선풍기와 제습기 특가전을 진행한다. 선착순 50명 한정으로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청소기, 밥솥,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어 등 소형 가전 7품목을 300만원대에 모두 살 수 있는 패키지도 구성해 준비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랜드500 아산점 리뉴얼 오픈과 유료 멤버십 제도 신설 1주년에 맞춰 회원제를 일부 개편했다. 이날부터 연회비가 각각 1만원, 3만원인 라이트, 스탠다드 멤버십 가입 고객은 연회비만큼의 전자랜드 포인트를 돌려받는다. 가입 1년이 지나 같은 등급으로 멤버십을 갱신하는 고객은 신규 고객보다 최대 2만5000 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재가입 고객이 7월 말까지 랜드500에서 제품을 사면 추첨을 통해 일본 2박 3일 골프 여행 상품권을 무상 증정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16 09:05:16[파이낸셜뉴스]윤희근 경찰청장은 12일 충남 아산경찰서를 방문해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검거 유공자인 최성식 경사를 경위로 1계급 특진 임용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최 경위는 범인이 인적이 드문 곳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해 추적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이 8일 전 범행 현장을 사전 답사한 사실을 확인하는 등 추적·검거의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했다. 적극적인 공조 수사로 신속한 범인 검거에 기여한 충남경찰청 형사과장 정준엽 총경과 형사기동대 윤재호 경장, 아산경찰서 이현 경위, 경기 평택경찰서 고경식 경감 총 4명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윤 청장은 "얼마 전 출범한 형사기동대를 포함해 관서와 부서 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공조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한 모범 사례"라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흉악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주요 범죄 발생 시 관서 간 강력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형사기동대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흉악범죄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께 아산 선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A씨(49)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1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9분여만에 범행을 마친 A씨는 직원들을 금융기관 내에 있는 금고 철창 안에 가두고서 돈 가방을 챙겨 도주했다. 전국 수배령을 내린 경찰은 잠복 수사 끝에 범행 4시간여 만인 오후 9시께 경기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 주차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12 13:59:0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정부가 ‘전국 GTX 시대’ 구상을 발표한 가운데, 충남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을 위해 본격 나섰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22일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한 충남·경기 6개 기초자치단체장과 ‘GTX-C 노선 연장 성공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까지 86.4㎞ 구간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수원부터 아산까지 75㎞로, 경기 지역 36.5㎞, 천안 23㎞, 아산 15.5㎞ 등으로, 대통령과 도지사 공약에 포함돼 있다. 충남도는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지역민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GTX-C 노선 연장 효율적 추진을 위한 각 기관 간 협력을 약속하기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각 기관은 GTX-C 노선 연장 사업이 본선의 개통 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 GTX-C 노선 연장 사업의 수요 확보와 사업 추진 여건 개선, 운영 최적화 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한다. 각 기관은 이와 함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을 통해 타당성 검증과 인허가 등 사업 절차 이행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9개 기관은 이밖에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GTX-C 연장 노선은 경부선과 장항선의 기반 시설을 활용, 적은 공사 비용으로 빠르게 건설할 수 있다”라며 “연장 노선은 과밀화된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해 국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연장 개통이 적기에만 된다면 충남은 원인자부담에 찬성하는 입장이나, 연장사업비 전액 지자체 부담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GTX-C 연장 노선은 국가 사업으로,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적 이득을 불러오는 만큼, ‘국비 건설 보조금’이 지원되어야 한다”라며 “본선과 같은 35% 수준의 국비가 지원되는 방안을 반드시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국가 시설에 지방비가 들어가는 만큼, 개통 후 운영 수익 분배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아산역은 천안 경계에 있어 천안역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GTX-C 노선의 종점으로는 아산의 도심인 ‘온양온천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2 13:24:51[파이낸셜뉴스] 작년 지자체 우수조례로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제정한 '충청남도교육청 안전승하차 회차로 등 조성 지원 조례'가 선정됐다. 법제처는 25일 충남 아산시 인주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수 자치입법 사례의 성과와 법제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교육청 안전승하차 회차로 등 조성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로 교내 학생의 교통안전을 위해 제정됐으며, ‘안전승하차 회차로’를 포함한 교내 교통안전 시설의 조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법제처는 매년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그 해에 우수한 조례를 제정・개정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김창범 법제처 차장과 관계 공무원은 이날 인주초등학교 내에 설치된 ‘안전승하차 회차로 시설’을 둘러보고,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대표와 함께 교내 안전과 관련된 자치법규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충청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한 직원들, 그리고 인주초등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례를 통해 학교 내 ‘안전승하차 회차로 시설’이 설치돼 안전한 통학 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의견과 함께, 학생들의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법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김창범 법제처 차장은 “법제처가 우수조례로 선정한 자치법규가 실제로 적용되는 현장을 확인하고 지방 교육 현장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면서 "앞으로도 법제처는 주민들이 지방자치 발전과 제도 개선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1-25 17:27:26[파이낸셜뉴스]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의 공직선거법위반죄 재판에서 소송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대법원이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로써 박 시장의 시장직은 당분간 유지하게 됐다. 다만 대법원이 박 시장에게 적용된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파기 환송심 재판부가 이를 어떻게 다시 판결을 할지는 미지수다. 대법원 1부(재판장 김선수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시장에 대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로 환송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에게 소송기록접수 통지를 하기 전에 국선변호인 선정이 취소되고 사선변호인이 선임됐으므로 원심으로서는 피고인과는 별도로 사선변호인에게도 소송기록접수통지를 했어야 한다”면서 “사선변호인에 대한 소송기록접수통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상 항소이유서 제출기간이 경과됐다고 볼 수 없으므로 항소사건을 심판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상고심 쟁점 중 하나는 항소심 소송절차에 사선변호인에 대한 소송기록접수통지를 누락한 위법이 있는지였다. 지난해 6월 20일 박 시장의 국선변호인에게 소송기록접수통지서가 송달됐지만 박 시장에겐 폐문부재(통지서 전달이 불가능한 상황)로 통지서가 가지 못했다. 이후 박 시장은 사선변호인을 선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소송기록접수통지서는 박 시장에게만 전달됐을 뿐 사선변호인에게는 송달되지 않은 채 재판이 열렸고 박 시장의 항소를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했다. 형사소송법은 항소법원이 기록의 송부를 받은 때에는 즉시 항소인과 상대방에게 그 사유를 통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변호인을 선임할 경우 변호인에게도 통지를 하고, 항소인과 변호인은 통지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항소이유서를 항소법원에 제출토록 적시하고 있다. 대법원은 “항소심 구조는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정기간 내에 제출한 항소이유서에 의해 심판되는 것이므로 항소이유서 제출기간의 경과를 기다리지 않고는 항소사건을 심판할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원심은 피고인이 선임한 변호인들에게 소송기록접수통지를 하지 아니한 채 판결을 선고했고, 이는 소송절차의 법령위반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법원은 △박 시장의 배포 성명서 내용을 허위사실로 볼 수 있는지 △박 시장에게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는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이 있는지 등 나머지 쟁점들은 판단 자체를 생략했다. 1심은 이 부분을 모두 유죄로 보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으며 2심도 이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공직선거법은 당선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은 무효가 되는 것으로 정해 놨다. 하지만 사건이 원심으로 돌아갔다고 해서 박 시장 측이 무죄나 감형을 선고받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판결을 다시 요구했지만 혐의를 뒤집을 만한 새로운 주장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정상 참작할 만한 사정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소송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파기 환송심에서 새로 판결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1-25 11:11:43【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가 KTX 천안아산역에 쇼핑과 숙박시설 등이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충남도의 연구개발(R&D) 융복합지구 및 집적지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대규모 사업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천안아산생생협력센터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신동헌 천안시부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등과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가능한 구축 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수도권 유일 KTX·SRT·일반鐵·수도권 전철 정차 KTX 천안아산역은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KTX와 SRT, 일반 철도, 수도권 전철 등이 정차,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 요지다. 지난 2019년 기준 하루 이용객은 2만 4872명으로, 전국 고속철도 56개 역사 중 8번째로 많다. 오는 2026년 장항선 복선전철이 개통하고, R&D 융복합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천안과 아산은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등의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최근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이러한 배후 수요에 따라 KTX 천안아산역에 대한 광역 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해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부지 규모는 KTX 천안아산역 동서측 유휴지 6만 6942㎡이며, 계획상 건축 연면적 47만 8152㎡는 전국에서 현재 가동중이거나 추진 중인 광역복합환승센터 가운데 가장 넓다. 사업 기간은 2029년까지 7년이며, 추정 사업비 8693억원은 전액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는 철도 및 버스 환승 시설과 지원 시설을 설치한다. 지원 계획 시설은 판매시설과 호텔, 업무, 레지던스, 의료, 주차장 등이다. 협약 기관 및 전문가 등 협의체 운영 이번 협약은 광역복합환승센터 성공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충남도는 각종 절차 이행과 개발 계획 수립, 민간 사업자 유치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협약 기관 및 전문가 등과 협의체를 운영한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 관련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행정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정책 총괄기관으로서 각 기관 간 업무를 조율하고 조언한다.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은 개발 계획 수립과 민간 사업자 유치 등을 협력키로 했다. 충남도는 민간 투자자 확보 및 개발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시행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위한 타당성 평가 및 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2025년 3월까지 마치고, 기관 및 주민 의견 청취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지정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착공은 2026년, 준공은 2029년 목표다. 김 지사는 "연간 8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충청권 교통 허브인 천안아산역도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백화점·호텔·의료·오피스 등 여러 기능을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13 10:05:28[파이낸셜뉴스]오는 12월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공급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위치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14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매곡리 일원, 53만6900여㎡ 부지에 약 4300여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디스플레이시티1, 2(예정) 및 주변 산업단지들과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인근 천안아산역의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모두 조성될 예정이다. 탕정역 일대에 조성돼 있는 학원가까지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모다아울렛, 이마트, CGV,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편의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 곡교천이 흐르고 있고 도시개발구역 내 근린공원(예정)이 위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는 아산시에서도 좋은 주거여건을 갖춘 탕정지구 일대에 들어선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의 조성을 알리는 첫 번째 분양 단지”라며 “미래가치 높은 입지에서 쾌적한 정주여건과 브랜드 파워에 걸맞는 우수한 상품성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만큼 향후 아산시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1-07 14:0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