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1일 강한 가을비가 쏟아지면서 대전·세종·충남 지역 곳곳에서 119 신고가 잇따랐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119 신고는 모두 243건(안전조치 129건, 배수 지원 113건, 인명구조 1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2시18분께 충남 천안 동남구 수신면의 한 시설하우스 인근에서 숙소 용 컨테이너가 침수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근 배수로 범람으로 고립됐던 A(63)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1시간 만에 99.1㎜가 쏟아진 서산시 등 충남 북부 서해안 지역은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대조기와 집중호우가 겹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 오후 5시1분께 서산시 부석면의 한 상가건물에서는 바닷물이 제방을 넘어 들어와 1층이 침수돼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인 등 주민들이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배수지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전날 오후 10시 20분께부터 5시간여 동안 서산에서만 상가, 아파트, 호텔, 주택, 창고, 도로 등 침수신고 49건이 접수됐다. 대전에서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5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잇따라 소방 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52대 인력 208명을 투입해 안전조치, 배수지원, 인명구조에 나섰다. 이날 오전 4시께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이 침수되고, 빗물이 역류해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 주택 집 안에 있던 주민 2명을 구조해 동구청에 인계했다. 세종에서는 이날 오전 1시께 장군면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고, 조치원읍의 한 단독주택 마당이 침수되는 등 7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전, 세종, 충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저녁까지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 1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산 264.9mm, 대전(정림) 264.5mm, 홍성 194.9mm를 기록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1 10:57:50[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220만 도민의 의지를 모으는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충남도는 이달부터 ‘제20대 대통령 충남지역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범도민 100만 명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 이행을 위해 충남도가 주도적으로 관련 법안을 마련했음에도 정부가 설립 지역을 명시하지 않아 유치 경쟁으로 인한 지역 갈등 및 행정력 낭비 등이 초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0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 충남도는 도·시군 공무원과 관계기관, 민간단체, 지역대학, 출향인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관계기관 내 서명운동은 물론, 각종 교육·회의·행사 진행 시 참여자의 서명을 유도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도 서명부를 비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해 도·시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충남도는 3개월간 서명운동을 펼쳐 100만 명 목표를 달성한 뒤 보건복지부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발표 전 서명부를 전달할 방침이다. 그동안 충남도는 치의학계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치의학계, 국회, 정부와 협력해 관련 법안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11년 만인 지난해 12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위한 보건복지부 예산 2억 원도 반영됐다. 그러나 일부 다른 시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임에도 공모 방식을 요구하는 등 행정력 낭비를 유발하고 있다. 천안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연구개발(R&D)집적지구 내 1만1570㎡(3500여 평)의 터를 이미 확보하는 등 초광역 교통 여건을 가진 최적지이며,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전국 최대 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치의학 연구개발 기반도 갖추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으로 국민과의 약속인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천안 설립 당위성을 전국에 천명하고자 한다"면서 "미래 의료산업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천안에 설립해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2 08:43:02【 홍성=김원준 기자】 민선8기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충남경제자유구역이 윤곽을 드러내며 속도를 내고 있다.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 5개 지구 15.14㎢를 대상지로 선정, 이달 중 정부에 지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경제자유구역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1호로 결재한 '베이밸리' 건설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을 고도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목표다. 충남도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4월 조정을 통해 △천안 수신 △아산 인주·둔포 △서산 지곡 △당진 송산 등 5개 지구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천안 수신지구는 1.59㎢로, 광역 교통 연계가 우수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인접해 신기술 개발이 용이한 점을 감안해 미래모빌리티를 중점 산업으로 꼽았다. 아산 인주지구는 5.71㎢ 면적에 디스플레이를, 둔포지구는 4.09㎢에 인공지능(AI)·반도체를 중점 산업으로 설정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적지에 인접하고, 천안 국가산업단지·아산 테크노밸리 등과 연접해 있는 점을 고려했다. 서산 지곡지구는 1.84㎢의 면적에 2차전지 소재·부품과 자동차 부품산업 집적지인 점 등을 감안했다. 당진 송산지구는 1.91㎢로, 현대제철과 인접해 수소산업 육성에 유리한 입지 여건을 고려해 수소융복합을 중점 산업으로 제시했다. 충남경제자유구역 사업 기간은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8년으로 잡았으며, 사업비는 3조457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정부 사전컨설팅을 거쳐 행정 절차 이행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정 신청 이후에는 관계 부처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되면 2026년 1월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 국장은 "베이밸리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충남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끄는 중심 축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대상지 전체가 지정 및 개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 투자 기업 및 국내 복귀 기업의 경영 환경과 외국인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된 지역으로, 산업·상업·주거·관광이 포함된 복합 개발 지역이다.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은 9개 구역(11개 시도) 98개 지구가 지정돼 있다. 충남은 2008년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됐다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투자 유치 어려움 등으로 2014년 해제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 사업 시행자는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 등 조세를 감면받고, 개발부담금과 농지보전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과 조성비를 감면받거나 부과를 면제받는다. 입주 기업은 △국세와 지방세 감면 △임대 부지 조성, 토지 등 임대료 감면 자금 지원 △기업 및 투자 유치 관련 시설 자금 지원 △국·공유재산 사용료 및 대부료 감면 △노동 규제 완화 △외국인 거주자 생활 여건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원스톱 민원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충남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외국 자본 및 기술 유치를 통한 핵심 기술 국산화 추진 △신산업 관련 사업 실증 기반 및 활성화 기준 마련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단지 미분양 해결 및 추가 개발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지역산업 고도화 견인 △대한민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2024-06-05 19:16:15[파이낸셜뉴스] 기업 주도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에 '충남 당진 기업혁신파크( 조감도)'가 선정돼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 기업을 위한 모빌리티 혁신파크로 조성된다. 또 천안·홍성 신규 국가산단 2곳과 논산 국방국가산단은 국방·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충남 서산에서 열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선정 결과와 국방·모빌리티 산업 거점 육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에 충남 당직 기업혁신파크가 선정됐다. 지난 22일 열린 1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경남 거제 기업혁신파크에 이어 두번째다. 기업도시 제도를 보완한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직접 입지를 선정해 계획·자본조달·개발·사용하는 등 기업주도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기업도시 제도를 보완했다. 충남 당진 기업혁신파크는 국내 렌터카 시장의 선두그룹인 SK렌터카가 단독으로 제안했다. 자동차산업 밸류체인 기업들을 집적시킬 수 있는 모빌리티 혁신파크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SK렌터카는 당진시와 투자 협약 체결에 이어 연관 기업 35개사와 입주의향서를 확보한 바 있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원(50만1664㎡)의 사업 예정지는 당진평택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등 국가교통기간시설과 당진시 구도심, 아산국가산단, 송산2 일반산단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정부는 이날 기업혁신파크 추가 지원 계획도 공개했다.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조성 시 필요한 진입 도로 비용 50%를 국비로 보조하고,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대해서도 산업단지와 같은 수준으로 국비(70%)를 지원한다. 민간과 지자체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해 추진할 경우에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펀드는 정부재정·산업은행·지방소멸대응기금 출자를 통해 모펀드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기업혁신파크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할 경우 기업혁신파크 지구 지정 신청과 동시에 특구 지구 지정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연계한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해진다. 국가 주도 산업입지 공급방식인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지난 1월 지정된 국내 최초의 국방 특화 국가산단인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무기를 제외한 장비, 물자를 생산하는 전력지원 중심의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해 임기 내 부지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해 3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발표된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천안, 홍성 국가산단은 연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는 등 임기 내 착공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5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충남 태안, 아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지역과 적극 협력해 전방위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2-26 13:54:07[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정부가 ‘전국 GTX 시대’ 구상을 발표한 가운데, 충남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을 위해 본격 나섰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22일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한 충남·경기 6개 기초자치단체장과 ‘GTX-C 노선 연장 성공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까지 86.4㎞ 구간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수원부터 아산까지 75㎞로, 경기 지역 36.5㎞, 천안 23㎞, 아산 15.5㎞ 등으로, 대통령과 도지사 공약에 포함돼 있다. 충남도는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지역민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GTX-C 노선 연장 효율적 추진을 위한 각 기관 간 협력을 약속하기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각 기관은 GTX-C 노선 연장 사업이 본선의 개통 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 GTX-C 노선 연장 사업의 수요 확보와 사업 추진 여건 개선, 운영 최적화 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한다. 각 기관은 이와 함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을 통해 타당성 검증과 인허가 등 사업 절차 이행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9개 기관은 이밖에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GTX-C 연장 노선은 경부선과 장항선의 기반 시설을 활용, 적은 공사 비용으로 빠르게 건설할 수 있다”라며 “연장 노선은 과밀화된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해 국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연장 개통이 적기에만 된다면 충남은 원인자부담에 찬성하는 입장이나, 연장사업비 전액 지자체 부담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GTX-C 연장 노선은 국가 사업으로,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적 이득을 불러오는 만큼, ‘국비 건설 보조금’이 지원되어야 한다”라며 “본선과 같은 35% 수준의 국비가 지원되는 방안을 반드시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국가 시설에 지방비가 들어가는 만큼, 개통 후 운영 수익 분배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아산역은 천안 경계에 있어 천안역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GTX-C 노선의 종점으로는 아산의 도심인 ‘온양온천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2 13:24:51[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천안 농장은 23만 9000여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 중으로,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정기 검사에서 H5형 항원을 확인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를 통해 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 겨울 도내 AI 발생은 지난해 12월 아산 산란계 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충남도는 H5형 항원 확인과 함께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벌였다. 또 도내 산란계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7일 오후 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살처분 및 랜더링은 7일 중 완료된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 42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 중이며,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차량 3대를 긴급 투입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진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발생 농장 인근에 철새 도래지가 있는 데다, 반경 10㎞ 내에 221만 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면서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전국 27건이며, 충남 2건, 전북 18건, 전남 7건 등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07 12:05:27[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충남 천안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중추닭 23만9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정기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중수본은 충남·경기 남부 20개 시군과 세종 산란계 사육농장, 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해 오는 7일 오후 1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 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06 14:00:12[파이낸셜뉴스] 치의학계의 숙원이자 민선8기 충남도와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천안 설립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적 근거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이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28일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치의학 분야 기술 연구개발 촉진 및 기술 표준화 △치의학 분야 우수 연구인력 양성 △치의학 분야 특화 연구개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충남도는 글로벌 치의학 서비스 기술 변화 대응과 치과 의료 서비스 부문 혁신 연구 기반 구축, 고령화에 따른 만성 구강질환 증가, 신성장 동력 창출 등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7월과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통령 지역공약인 만큼, 전국 공모 방식은 안 된다며 천안 설립을 건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박현수 충남치과의사회장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치과의사 3만여 명이 소속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천안)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전국적인 공감대와 여론 형성에 나섰고, 4월에는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국회와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등을 수차례 찾아 개정안 통과를 요청했으며, 관계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기도 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특히 대통령 지역공약 조속 이행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천안아산 KTX 역세권 내에 설립 부지 5162㎡를 매입했다. 충남도는 이밖에 전국민 설문조사와 치의학 전문가 간담회, 천안 설립 전문가 간담회, 전문가 실무추진단 구성 등의 활동도 펴왔다. 김태흠 지사는 개정안 법사위 통과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힌 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대통령 공약인 만큼, 전국 공모가 아닌 지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앞으로 본회의 통과와 천안 설립을 위해 지역 정치권 등과 총력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27 16:44:53【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가 KTX 천안아산역에 쇼핑과 숙박시설 등이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충남도의 연구개발(R&D) 융복합지구 및 집적지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대규모 사업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천안아산생생협력센터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신동헌 천안시부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등과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가능한 구축 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수도권 유일 KTX·SRT·일반鐵·수도권 전철 정차 KTX 천안아산역은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KTX와 SRT, 일반 철도, 수도권 전철 등이 정차,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 요지다. 지난 2019년 기준 하루 이용객은 2만 4872명으로, 전국 고속철도 56개 역사 중 8번째로 많다. 오는 2026년 장항선 복선전철이 개통하고, R&D 융복합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천안과 아산은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등의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최근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이러한 배후 수요에 따라 KTX 천안아산역에 대한 광역 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해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부지 규모는 KTX 천안아산역 동서측 유휴지 6만 6942㎡이며, 계획상 건축 연면적 47만 8152㎡는 전국에서 현재 가동중이거나 추진 중인 광역복합환승센터 가운데 가장 넓다. 사업 기간은 2029년까지 7년이며, 추정 사업비 8693억원은 전액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는 철도 및 버스 환승 시설과 지원 시설을 설치한다. 지원 계획 시설은 판매시설과 호텔, 업무, 레지던스, 의료, 주차장 등이다. 협약 기관 및 전문가 등 협의체 운영 이번 협약은 광역복합환승센터 성공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충남도는 각종 절차 이행과 개발 계획 수립, 민간 사업자 유치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협약 기관 및 전문가 등과 협의체를 운영한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 관련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행정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정책 총괄기관으로서 각 기관 간 업무를 조율하고 조언한다.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은 개발 계획 수립과 민간 사업자 유치 등을 협력키로 했다. 충남도는 민간 투자자 확보 및 개발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시행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위한 타당성 평가 및 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2025년 3월까지 마치고, 기관 및 주민 의견 청취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지정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착공은 2026년, 준공은 2029년 목표다. 김 지사는 "연간 8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충청권 교통 허브인 천안아산역도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백화점·호텔·의료·오피스 등 여러 기능을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13 10:05:28[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충청남도, 충남 천안시와 빙과 설비증설투자와 관련한 3자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경섭 롯데웰푸드 생산본부장, 윤치영 롯데웰푸드 천안공장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신동헌 천안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충청남도와 천안시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천안공장에 약 222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공장 증축과 빙과생산설비 증설을 진행한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약 110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공장 증설 후 지역인력 우선채용을 진행하고 ESG경영에 맞춰 태양광 및 이산화탄소 냉매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설비도입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박경섭 롯데웰푸드 생산본부장은 "천안공장 증축과 증설을 계획대로 진행해 충청남도 그리고 천안시와 지역상생하는 롯데웰푸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0-19 14: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