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을 촉구하며 상경 시위를 벌였다"며 "이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끄러운 충성 경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대선 주자로 국민 앞에 섰던 사람이 다수의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면, 속죄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법정에 서는 것이 마땅할 텐데, 이 대표는 오히려 당과 국회를 '방탄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검찰과 법원을 겁박하거나 예산으로 사탕발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재나 방통위 같은 국가 기관의 기능 정지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선고가 가까워지자 주말마다 '방탄 장외 집회'를 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를 향해 경쟁적으로 충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니 민주당 내에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정치인은 없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재판에 대한 지독한 오해와 무지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재판은 판사가 사실관계를 확정해 법리를 적용하는 것. 무조건 '무죄를 달라'고 외치는 모습은 마치 조선 시대 '원님재판'이나 선조가 선위 소동을 벌일 때 신하들이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하던 그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당이, 정치인이 '충성 경쟁'을 할 대상은 오직 국민뿐"이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2 15:11:42[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전날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야당 주도로 부결된 것을 두고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는 이재명식 무한 보복의 정치이자 이재명 대표를 향한 무한 충성경쟁"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에 대한 본인들의 보복성 탄핵을 비판했단 괘씸죄로 보복을 가한 것"이라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전날 본회의에 부쳐진 이숙진·한석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 중 이숙진 위원 선출안만 가결, 한석훈 위원 선출안은 부결됐다. 추 원내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여야가 각각 추천한 인물을 합의해 놓고 여당 추천 위원은 부결시키고, 민주당 추천 위원만 통과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한석훈 인권위원은 3년 전 국회가 여야 합의로 비상임 위원으로 선출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라며 "이번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은 한석훈에 대해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본회의에서 부결시켰다. 협상의 속임수를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의총에선 '여당 추천 후보자가 이재명 대표의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는 법치파괴라는 해괴망측한 말을 내뱉었다'는 말을 주장으로 부결표를 던질 것을 선동했다고 한다"며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는 이재명식의 무한 보복의 정치이자 이재명 대표를 향한 무한 충성경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일어난 민주당의 사기 반친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27 09:37:2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0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을 두고 정부의 사고 수습을 덮기 위한 '여론재판용 망신주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자 검찰이 다시 한번 구원투수로 나섰다"며 "국정 위기 때마다 야당 수사로 물타기 하라고 검찰에 그런 막강한 권한이 부여된 것이 아니다. 검찰이 대통령이 친 사고를 수습하러 다니는 '뒤처리 전담반'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검찰이 이 대표 수사에 일반적이지 않은 수사 절차를 거치고 이를 일부러 언론에 흘리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찰이 대장동, 성남FC, 쌍방울 등 이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수사한 것이 낙인찍기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장동으로도, 성남FC로도 안 되자 쌍방울 대북송금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더니 김성태 봐주기 의혹과 이화영 전 부지사 강압·회유 논란으로 난항을 겪자 이번엔 백현동을 꺼내들었다"며 "소재만 바뀌었을 뿐 진부한 수법은 그대로"라고 짚었다. 이들은 이어 "'카더라'식으로 언론에 공무상 비밀을 누설해 가며 군불을 때고 압수수색, 소환 조사, 구속영장 청구 등을 반복한다"며"소환 조사 계획 같은 수사 정보를 언론에 미리 흘려 범죄자로 낙인찍는 못된 버릇도 여전하다. 수사기관들이 충성 경쟁을 하듯 '조작 수사' 경쟁을 벌인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들은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대표는 이미 소환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구속영장 청구 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또다시 야당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으려 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검찰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8-10 11:38:29이커머스 업계가 매달 할인 경쟁을 벌이며 찐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으며 활황세를 보였던 온라인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할인 경쟁에 고객과 매출 증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제살깎아먹기식 할인에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것은 풀어야 할 숙제다.■매달 할인 통해 충성고객 확보하라 이커머스 업계가 경쟁적으로 할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쓱닷컴과 컬리 그리고 11번가 등이 최저가와 합리적인 구매를 앞세워 매달 할인에 나서고 있다. 우선 쓱닷컴은 라이프스타일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정례화한 카테고리 단위 대형 행사인 '쓱세일'을 진행중이다. 매달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정해 진행하는 만큼,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상품 경쟁력과 체감 혜택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쓱닷컴이 진행하는 '쓱세일'은 카테고리를 선정해 신세계그룹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 수준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뷰티 쓱세일'이 출발점이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도 매달 '뷰티컬리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뷰티컬리 페스타는 데일리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 역대급 쇼핑 찬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최적의 가격과 최고의 품질로 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한다. 컬리 관계자는 "뷰티컬리 페스타에서는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가격과 최고의 품질을 가진 뷰티 상품을 총망라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도울 수 있도록 매달 뷰티 페스타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11번가는 매달 11일 진행해온 '월간 십일절'을 5일간의 쇼핑 행사로 전면 확대한다. '월간 십일절'에 참여하는 메인 브랜드가 기존(10여곳)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 2월 업계 최대 규모의 쇼핑혜택을 매달 제공하는 '월간 십일절'을 론칭했으며, 이커머스를 대표하는 '데이 마케팅' 행사로 운영해왔다. ■충성·신규 고객 확보 도움, 수익성은?이커머스 업계가 매달 특정행사에 집중하는 것은 충성고객 이탈을 막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로 매달 할인 행사를 벌인 11번가의 '월간 십일절'은 총 48차례 진행됐으며 누적 결제거래액이 3조1700억원, 누적 결제고객 수는 277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처음 진행된 '뷰티 쓱세일' 기간 뷰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5% 뛰었고, 이달 '디지털 쓱세일' 행사 땐 디지털가전 매출이 88% 신장했다.또다른 이유는 온라인 쇼핑에 대한 부정적 시장 전망도 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1·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은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65를 기록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매달 할인행사를 가져 충성고객 이탈을 막는 한편 신규 고객에겐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26 19:05:57이커머스 업계가 매달 할인 경쟁을 벌이며 찐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으며 활황세를 보였던 온라인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할인 경쟁에 고객과 매출 증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제살깎아먹기식 할인에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것은 풀어야 할 숙제다. ■매달 할인 통해 충성고객 확보하라 이커머스 업계가 경쟁적으로 할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쓱닷컴과 컬리 그리고 11번가 등이 최저가와 합리적인 구매를 앞세워 매달 할인에 나서고 있다. 우선 쓱닷컴은 라이프스타일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정례화한 카테고리 단위 대형 행사인 '쓱세일'을 진행중이다. 매달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정해 진행하는 만큼,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상품 경쟁력과 체감 혜택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쓱닷컴이 진행하는 ‘쓱세일’은 카테고리를 선정해 신세계그룹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 수준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뷰티 쓱세일’이 출발점이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도 매달 ‘뷰티컬리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뷰티컬리 페스타는 데일리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 역대급 쇼핑 찬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최적의 가격과 최고의 품질로 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한다. 컬리 관계자는 “뷰티컬리 페스타에서는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가격과 최고의 품질을 가진 뷰티 상품을 총망라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도울 수 있도록 매달 뷰티 페스타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매달 11일 진행해온 ‘월간 십일절’을 5일간의 쇼핑 행사로 전면 확대한다. ‘월간 십일절’에 참여하는 메인 브랜드가 기존(10여곳)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 2월 업계 최대 규모의 쇼핑혜택을 매달 제공하는 ‘월간 십일절’을 론칭했으며, 이커머스를 대표하는 ‘데이 마케팅’ 행사로 운영해왔다. ■충성·신규 고객 확보 도움, 수익성은? 이커머스 업계가 매달 특정행사에 집중하는 것은 충성고객 이탈을 막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로 매달 할인 행사를 벌인 11번가의 '월간 십일절'은 총 48차례 진행됐으며 누적 결제거래액이 3조1700억원, 누적 결제고객 수는 2770만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달 처음으로 진행된 ‘뷰티 쓱세일’ 기간 뷰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5% 뛰었고, 이달 ‘디지털 쓱세일’ 행사 땐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매출이 88% 신장했다. 또다른 이유는 온라인 쇼핑에 대한 부정적 시장 전망도 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1·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은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65를 기록했다. 엔데믹을 맞으며 고객들이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는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말 그대로 핫했지만 현재는 오프라인으로 고객 이탈이 이뤄지고 있다"며 "매달 일정한 주기로 할인행사를 가져 충성고객 이탈을 막는 한편 신규 고객에겐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26 08:09:32[파이낸셜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자신의 ‘빈곤 포르노’ 발언에 대한 여권 비판에 “용어보다 김건희 여사 비판이 더 아픈 것인지 충성 경쟁을 하는 모습이 참 딱하다”고 응수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빈곤 포르노라는 말이 비여성적이라고 말한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국민의힘 눈에는 야한 표현으로 보이나 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사전, 언론에도 쓰이는 용어인 ‘포버티 포르노그래피’를 뭐로 번역하느냐”며 “푸드 포르노라는 용어도 통용된다”고 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 행보와 관련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한 책임을 어떻게 물어야 하느냐”며 “플르스와 스투어트(Plews and Stuart)는 논문에서 선정성을 부각한 글이나 사진, 영상을 통해 효과를 거둔 것을 빈곤 포르노라고 정의한다. 캄보디아가 동아시아 정상 회의 개최국으로서 국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연 행사에 불참하고 가난하고 병든 국가 이미지를 남긴 것은 엄연한 결례고 외교 참사”라고 했다. 이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제3자 의견보다 당사자 김 여사가 용어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알려 주기 바란다”며 “기본적인 용어만 이해해도, 인터넷 검색만 해도 반지성주의가 판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서지윤 기자
2022-11-16 11:12:36최근 호텔가에 '로열티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멤버십 회원을 위한 혜택을 강화하고, '타임세일'을 실시하는 등 충성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고객에 더 많은 혜택을 줘 이탈을 방지하는 '락인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충성고객 확보는 물론 잠재수요도 잡을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이브 방송과 홈쇼핑에 등장한 특급호텔의 호캉스 상품은 연일 완판 행렬을 벌이고 있다. 호캉스 열풍에 호텔가는 멤버십 혜택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리워즈 혜택을 재정비하는 움직임을 보고 있다. 시즌 수요 잡기를 넘어서 진정한 팬을 만들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려는 전략이다. 롯데호텔은 지난달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 '트레비클럽'을 리뉴얼했다. 가장 큰 변화는 연회비 45만~95만원의 4개 타입으로 구성했던 멤버십을 60만원대 통합형으로 일원화한 것이다. 공통 할인특전은 유지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쿠폰을 엄선해 호텔 서비스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호텔의 멤버십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 결제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각종 특전과 할인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회비를 웃도는 가치를 가져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개관 4주년을 맞은 파라다이스시티는 '땡큐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특전도 마련했다. '온더플레이트' '라스칼라' '라운지 파라다이스' '가든 카페' 이용시 주어지는 파라다이스 리워즈 포인트 4% 적립과 함께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전시 '인터-미션' 무료입장 혜택도 준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업계 최초로 어린이 멤버십 '키즈Q'를 출시했다. '내 인생 첫 회원권'을 콘셉트로, 다양한 혜택을 5년간 제공한다. 어릴 때 회원이 되면 이른바 락인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반 회원권이 리조트 숙박할인에 초점을 맞췄다면 키즈Q는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등 키즈 시설의 비중이 크다. 100명에게 선착순 판매하며 가격은 990만원이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안전하고 특별한 휴식을 원하는 가족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꾸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노호텔앤리조트는 VIP 고객을 겨냥해 '이그제큐티브 클럽' 멤버십을 리뉴얼했다. 기존 VIP '노블리안급' 멤버십에 호텔 특화 고품격 서비스와 식음, 골프, 승마 혜택을 결합했다.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즐기는 요트시설과 최고급 테라피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4-18 17:57:30이커머스에서 시작된 충성고객 확보 경쟁이 편의점, 홈쇼핑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료 회원제는 일정금액의 회비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었으나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롯데온이 지난달 새로 선보인 통합 등급제가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출시 한 달간 우수 고객의 규모와 매출이 늘어나며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5일 롯데온에 따르면 우수 고객 수는 등급제 시행 전에 비해 약 58% 증가했고, 우수 고객의 하루 평균 매출은 40.3% 신장했다. 하루에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수도 19.9% 늘었다. 롯데온은 회원제의 핵심을 우수 고객 확보에 두고 있다. 상위 0.5%의 고객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우수 고객의 기여도가 크기 때문이다. 상반기 롯데온 우수 고객의 월 평균 매출은 일반 고객보다 4배가량 높았다. 고객의 반응률도 좋아졌다. 쿠폰 사용률은 18.2%로 등급제 시행 전보다 4.7%포인트 상승했고, 앱 알림과 이메일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들의 비율도 각각 3.3%포인트, 5.0%포인트 증가했다. 롯데e커머스 박성배 마케팅팀장은 "통합 등급제는 고객들의 반복 구매율을 높이고, 우수 고객을 붙잡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은 등급별 혜택을 강화하고, 계열사 내 등급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GS25가 지난 5월 편의점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멤버십 '더팝플러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팝플러스의 5~6월 이용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더팝플러스CAFE25' 가입고객은 약 3.7배, '더팝플러스도시락&샐러드' 가입고객은 약 2.6배를 더 많이 구매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연말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별 유료정기멤버십 서비스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료멤버십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자 업계 반응도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도입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멤버십의 효과는 이커머스에서는 이미 증명된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스마일클럽'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쿠팡과 티몬은 각각 '로켓와우'와 '슈퍼세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일클럽의 회원 수는 200만명을 넘었다. 티몬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슈퍼세이브 가입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이들의 매출 비중은 3배가 각각 늘었다. 유료회원은 일반고객보다 2.5배 이상 자주 쇼핑한 것으로 나타났다. yjjoe@fnnews.com 조윤주 박신영 기자
2020-08-05 17:16:58최근 북한의 기관과 단체들이 앞다퉈 저급한 언어를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하는 것과 관련,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향한 충성경쟁의 일환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의도를 묻자 "이러한 것은 어떻게 보면 체제 내부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경쟁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 정부와 대통령을 공격하는 북한의 행태는 지난 3차 핵실험 때도 일부 있었다"며 "그렇지만 이번처럼 수위가 높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비난은 결국 자신(북한)에게 돌아가는 부메랑이 된다"면서 "결국은 북한의 수준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며, 그들 지도부의 수준도 함께 드러내는 일이라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6-03-28 11:49:23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 손학규 대표는 29일 “(여권의 비판은) 독재정권 말기의 충성경쟁”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승만 자유당 정권이 4·19전에 그러했고, 박정희 유신 독재 말기 부마항쟁이 일어나기 전에 그러했다”며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왜 이리 소란을 떠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천 의원의 말은 흔히 하는 정치적 수사에 지나지 않다. 또 사실관계를 보더라도 이명박 정권에 대해 이야기 했지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 것도 아니었다”며 “그런데 마치 한나라당, 청와대가 나서서 천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 죽여라’ 이렇게 이야기 한 것처럼 왜곡 과장하며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손 대표는 “한마디로 정부 여당은 이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정부와 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금도를 지켜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을 평가하는 것은 특히 야당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천 최고위원을 옹호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히려 “대통령의 평가가 패륜적이고 정계 은퇴할 사항이라고 주장하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작태는 용서할 수 없다”며 “보온병 포탄을 가지고 군을 비하하고, 전 국민의 국방의식을 폄하한 한나라당 대표, 룸사롱 자연산 발언으로 전 여성을 비하하고, 전 여성을 성희롱한 한나라당 대표는 어떻게 됐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언행뿐 아니라 행동으로 예산을 죽이고, 행동으로 법안도 죽이는 한나라당이 말로 하는 정치에 대해서, 그것도 대중연설에서 한 이야기를 가지고 극심하게 비판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
2010-12-29 17: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