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의료원과 임직원 건강증진 및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의료원을 임직원 종합건강검진과 특수건강검진, 예방접종 및 감염병 등 예방활동 병원으로 선정했다. 충주의료원은 입원과 외래 비급여 진료비, 건강검진 비용, 장례식장 시설 이용료 등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충주의료원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의료원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17:09:0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2025 울산옹기축제’ 홍보를 위해 제작한 ‘울주 옹기맨’ 영상이 축제가 끝난 뒤에도 화제가 되면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판 퉁퉁퉁 사후르’라는 제목의 ‘울주 옹기맨’ 영상은 ‘항아리 게임’으로 알려진 유명 게임의 캐릭터를 패러디해 울주군이 제작한 옹기축제 홍보영상이다. 특히 전문 배우나 모델이 아닌 울주군 홍보미디어과 정확석 주무관이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해 항아리 속에서 도끼를 들고 상의를 탈의한 채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정확선 주무관은 지난해에도 울주배 홍보 영상에 등장해 '과즙 폭발' 장면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옹기맨 영상은 옹기축제의 성공을 이끌었다. 울주군은 지난 3~5일 열린 2025 울산옹기축제 현장에서 정 주무관과 ‘옹기맨 포토존’을 운영했다. 축제 기간 포토존에는 영상을 보고 축제장을 찾은 전국 각지의 방문객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일에는 인기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옹기맨 영상을 패러디한 ‘충충충 사후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온라인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충주맨은 항아리 대신 투표함에 들어가 21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영상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영상에는 ‘옹기축제’를 태그, 두 지자체가 함께 홍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옹기맨 영상이 다른 지자체의 패러디까지 유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 정말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지역 홍보로 지자체 간 홍보 효과의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주 옹기맨 영상은 이날 기준 유튜브 55만회, 인스타그램 167만회 등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옹기축제 방문객이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8 09:39:14[파이낸셜뉴스] 최근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에서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실한 도시락이 제공돼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충주맨'(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직접 사과했다. 김 주무관은 29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장애인도민체전 첫날 도시락이 좀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도시락이 어떻게 된 건지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제가 된 도시락은 지난 24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일부 참가자에게 제공된 것이다. 1인당 1만2000원짜리 도시락이지만 반찬으로 조미김 몇장, 깻잎절임, 김치, 풋고추만 나와 부실 논란이 일었다. 이날 김 주무관은 충주시장애인체육회의 곽영애 팀장을 직접 만나 "1만2000원이란 가격이 어떻게 나오게 됐나"고 물었다. 이에 곽 팀장은 "1인당 천막(의자, 테이블)이 3000원이었고 ,식사가 9000원으로 이루어져서 1인당 1만2000원이 됐다"고 답했다. 곽 팀장은 "(추천) 의뢰를 받고 세 군데 업체를 좀 보다가 천막과 식탁, 의자, 밥을 같이 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이 업체가) 셋 다 같이할 수 있다고 했다"며 "(사전에) 시식을 했는데 그때는 음식은 맛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당일 날 너무 많은 양을 하다 보니 처음에 1100개까지는 닭볶음탕이 있고, 그 이후에 한 300여개가 도시락이 부족하다보니 양이 줄었다"며 "마지막에 한 60~70개 정도는 정말 심하게 나갔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김 주무관은 "사진을 보면 대중들이 봤을 때는 이게 좀 너무 심하다"며 "업체에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곽 팀장은 "(업체가) 천막 값을 받지 않는다고 하고, 식대도 6000원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사실 6000원짜리도 좀 안되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가격을 더 업체하고 조정 중이다. 사장님도 계속 죄송하다고 하는데 죄송하다고 끝날 일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준비가 소홀했던 것 같다. 선정 과정에서부터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도시락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의 책임이 제일 크다. 참여하신 선수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주무관 "도시락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충주에 오신 손님들인데, 저희가 더 잘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과 관련해 충주시는 감사에 착수, 업체 선정 과정부터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규명하겠단 방침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9 23:44:14[파이낸셜뉴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출마선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는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의 19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김 주무관은 단상에 올라 출마를 선언했고, 직원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입을 틀어막거나 기절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후 김 주무관이 말 한 마리를 타고 밖으로 나서는 장면이 담기고, 충주시 축산정책팀의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소개가 이어졌다. 김 주무관이 말한 '출마'는 '선거에 입후보함'이 아닌 '말을 타고 나감'을 뜻하는 동음이의어로 충주시가 추진 중인 학생 승마 체험 지원사업을 기발하게 알리기 위한 연출로,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며 여야에서 출마 선언이 이어지자 이러한 이슈를 활용해 지자체 사업을 홍보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번 홍보 영상에 "진짜 출마했네", “요즘 이슈와 시 사업을 어떻게 이렇게 연결하느냐”, “아이디어 미쳤다”, "이런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 감탄만 나온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17일 오전 5시 기준 조회수 60만회를 돌파했다. 한편, 현실적으로 ‘충주맨’ 김 주무관은 이번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대선후보는 피선거권 연령 하한을 만 40세로 두고 있는데, 김 주무관은 1987년생으로 만 37세다. 또한 공무원 신분으로는 대선 후보에 등록할 수 없다. 공무원이 대선후보로 나서기 위해선 선거일 6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7 05:40:44[파이낸셜뉴스] 영남 지역을 덮친 산불 여파로 고생 중인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충주맨'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6)이 직접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커피를 전달하며 동료들을 격려한 사실을 알렸다. 김 주무관은 1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산불,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지금 경북 지역에 큰 산불이 나서 직원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한다. 큰 도움은 못 드리더라도 제가 한 번 현장에 가보겠다"라며 안동 산불 현장을 향했다. 차로 1시간 45분을 달려 산불 현장에 도착한 김 주무관은 피해 지역 면사무소 직원들에게 줄 커피를 사서 배달하며 "임하면에 왔는데 생각보다 심하다. 건물이 다 탔다. 아직도 불이 나고 있는 곳도 있고, 면사무소 앞까지 불이 너무 많이 번졌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방해되면 안 되니까 커피만 앞에 살짝 두고 나오는 걸로 하겠다"라고 말한 김 주무관은 이후 남선면·풍천면 등 피해 지역을 돌며 행정복지센터에 지원 나온 안동시 공무원들에게 커피를 전달했다. 김 주무관은 "현장을 전부 돌아다녀 봤는데 직원들이 다 교대 근무하고 계시더라"라며 "계속 산불 현장에 왔다 갔다 하며 다치신 분도 있고 고생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마음이 안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물론 소방관분들도 고생이 많지만 저희 직원들도 말없이 묵묵히 화재 진압을 비롯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저희는 화재 진압만 하는 게 아니고 주민들 대피, 구호, 시설물 관리, 피해 구제도 해야 한다. 좀 힘들다, 많이”라고 공무원들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산불 예방은 꼭 필요하다. 인화물질 금지. 소각 금지. 취사 금지. 화기 절대 사용하지 마시고 산불 예방에 정말 최선을 다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마지막으로 산불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김 주무관은 이번 산불 발생 3주 전에도 산불 관련 영상을 올리며 산불의 위험성을 알린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2 11:23:36[파이낸셜뉴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무서운 기세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3주전 충주시 유튜브에 올라온 산불 관련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지난 4일 '산불,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직접 출동했다. 이 산불은 지난달 18일 오후 2시 48분께 능암리 관내 휴업중인 주유소 내 이동식 사무실에서 시작돼 이후 인근 산에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4대와 특수헬기 1대 등 소방장비 48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김 주무관은 "산이 높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진화대원이 투입될 단계가 아니고 먼저 헬기가 투입된다"면서 "산 너머에는 민가가 있다.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그쪽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가 근처로 이동한 김 주무관은 "산불 진화 작업은 산림청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지자체와 산림청이 동시에 (진화작업을) 한다"며 "불이 민가로 옮겨 붙을 경우 소방서에서 진화 작업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 공무원은 산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 민가와 주민에 산불 발생을 알리고, 대피하도록 연락하는 등 업무를 진행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주무관은 이날 산불 발생 지역 민가에 찾아가 주변을 둘러보고, 주민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대피 소식을 알렸다. 산불 화재 현장에 방문한 김 주문관은 남은 잔불 처리 방식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직접 갈퀴를 이용해 흙으로 잔불을 덮으면서 "이렇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산림청에서 산불을 끄는 걸 이걸로 알았다" "산불 난리네요. 공무원 분들이 고생이 많아요" "산불진화작업 시스템을 알 수 있어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북 의성, 안동 등 경상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수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기준 전국에서 28명이 숨졌고, 3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8 05:19:18【파이낸셜뉴스 원주·횡성=김기섭 기자】원주시와 횡성군, 영월군, 충주시, 제천시가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원주·충주권역 소아 응급의료 지원 업무협약식이 이날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인근 충북 지역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원주-충주권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인 응급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지원 병원은 추가 인력을 채용해 24시간 소아청소년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도와 5개 시군은 2027년까지 총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 영서남부권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와 입원 환자 관리 등 지역 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응급실 전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응급실 내 소아청소년 진료가 제한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충주시와 제천시도 힘을 모아 권역 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영미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나누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측은) 전문의 채용과 응급진료 체계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실질적인 응급실 운영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강원도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17 16:29:26[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공업고등학교에 15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양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금은 승강기 분야를 꿈꾸는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로 17년째 지역 인재 육성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충주공고와 함께 승강기업계 최초로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첫 47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향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충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장학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승강기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 충주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승강기산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기업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9월 충주 지역 성적 우수 학생 30여명에게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318명의 청소년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2-17 15:51:30[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7일 오전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 발생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상황 확인 및 상황관리를 위해 충주시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 중대본 차장인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산업, 교통, 원전, 댐 등 주요 시설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라"며 "주요 기반 시설을 점검해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하라"고 강조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유감신고는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2건 등 모두 23건이 접수됐다. 지금까지 들어온 피해 접수는 없으나, 추가 피해가 있는 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이번 지진 발생에 따라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2-07 08:21:02[파이낸셜뉴스] 7일 오전 2시 35분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로 행정구역상 충주시 앙성면이다.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 충주시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정도'의 흔들림(진도 5)이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와 가까운 음성군이나 강원 원주시에서는 '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진동(진도 4)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 일부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4분 기준 전국에서 들어온 유감 지진 신고는 23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2건이었다. 이날 오전 3시까지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 신고는 없었다. 행안부는 경계 단계 지진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엑스(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진으로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과 함께 긴급재난문자에 놀랐다는 글이 함께 올라왔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7건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최강이다. 한반도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작년 11월 9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에서 규모 3.1 지진이 일어나고 약 90일 만이다. 남한 육상을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에 이어 3.1 지진이 발생하고 240여일만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22차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최대 규모는 2022년 10월 29일 규모 4.1 지진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2-07 07: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