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식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1000원의 아침밥’이 높은 호응을 끌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대학교 3곳에 총 2100인분의 ‘푸드트럭’ 보내 취업난과 공부에 지친 대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진다. GS25는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 ‘스쿨어택 푸드트럭’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푸드트럭에는 편스토랑 신상품, 김혜자 도시락, 카페25 원두커피 등 GS25 인기 상품이 실렸다. GS리테일 임직원과 학교, 학생회 등이 협업해 전개된 이번 행사는 한양대(12일), 서울대(13일)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GS25는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고물가 속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지원하려는 취지다. 학교당 700인분 규모로 마련된 점심 물량은 SNS 인증 이벤트 등 ‘스쿨어택 푸드트럭’ 현장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먹거리 외에도 GS25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쿠폰 또한 증정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향후 전국 단위의 대학교로 지원 범위를 빠르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문장은 “캠퍼스 생활에 재미를 더하고 중간 고사 기간 활력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베스트 먹거리 편스토랑 상품 등을 활용한 이번 스쿨어택 푸드트럭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11 13:12:09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취업은 이제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각종 언론에서도 해당 문제를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청년층의 취업난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K-Digital training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자를 대상으로 하여 훈련비 전액을 지원해줌으로서 경제적 부담없이 전문 스킬을 쌓을 수 있으며, 디지털 신기술 및 산업현장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실무스킬을 익히고 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국비지원제도이다. 아이티윌에서도 IT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는 자바(JAVA) 개발 분야를 꼽을 수 있다. 자바(JAVA)는 현재 인터넷 환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보안이 뛰어나며, 다양한 운영체제에서도 활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응용 소프트웨어나 웹 서비스 개발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이 되고 있다. 이렇게 활용성이 높은 자바(JAVA)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아이티윌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자바 개발에 필요한 전반적인 스킬을 쌓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티윌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바 웹 개발자 양성과정은 개발자 취업시장에 맞추어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현업 스킬을 쌓아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업난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1월에 진행되는 자바 웹 개발자 양성과정은 K-Digital training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기업에서 제시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실무형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우수한 기업으로 빠르게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바 웹 개발자교육을 130기가 넘도록 진행해온 아이티윌은 십수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공자나 비전공자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하여 취업전선에 뛰어들 수 있도록 기본적인 개념부터 시작하여 전문 스킬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정부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자바 웹 개발자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티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19 15:13:49서울시는 대학생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취업사관학교는 고려대, 연세대, 서울시립대 등 3곳에서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된다. 각 대학의 특화분야를 살린 교육과정에 따라 대학별 각 100명씩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총 6개월이다. 분야별 역량교육은 △이공계 대학생 4차산업혁명 기술인재 양성 과정 △인문계 대학생 디지털 전환인재 양성 과정 등 2과목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기업현장 실무를 체험하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2개월 포함된다. 시범운영 기간 비용은 서울시(교육기관 운영)와 대학교(교육강의실 등 지원)에서 지원한다. 교육은 캠퍼스타운이 선발(공개경쟁)한 우수 민간교육기관과 대학이 협업, 내실있는 신기술 8대 분야에 집중된다. 특히 전 교육과정의 20% 범위에서 대학 교수진이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취업, 창업특강도 운영된다. 취업사관학교는 민간의 전문교육기관이 운영한다. 대학은 강의실, 세미나실 등 수업공간을 제공한다. 대학이 수립한 기본계획에 맞춰 레벨테스트, 인공지능(AI) 면접 등 공개경쟁으로 교육과정 수강생을 선발한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내년부터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는 대학의 교육인프라와 우수 민간 교육기관의 협업으로 대학생이 느끼는 취업·창업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5-23 18:00:31"열심히 노력해도 잘 먹고 잘 살 수 없다는 걸 청년들도 이제는 알죠." 시민단체 '청년하다'의 류기환 대표(사진)가 청년들의 고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취업난과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청년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류 대표는 "지금 청년들이 겪는 문제는 개인의 잘못이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라며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대학생으로서 취업난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청년하다' 활동을 하게 됐다고 한다. '청년하다'는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연구, 행동하는 청년 시민단체다. 류 대표는 "요즘은 신입생들도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취업과 스펙으로 큰 압박감을 받는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제때 취업하지 못하면 이후 삶이 팍팍해지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취업시장의 문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지목했다. 그는 "일자리라고 해서 모두 좋은 일자리가 아니지 않나"라며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으로 사회에 발을 들이면 다시는 대기업과 정규직으로 건너갈 수 없는 게 지금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비정규직 일자리에 취업해도 최소한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른바 2차 노동시장에서도 만족스러운 삶을 꾸릴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취업 관련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취업난 등 청년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인 지원금을 제공하는 미봉책이 아니라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업난 등 청년들이 겪는 문제는 이들 세대로부터 비롯된 게 아니다"라며 "기성세대에서 만들어진 문제가 청년들에게 내려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장 '경기가 침체되어 있으니까' '코로나로 어려우니까' 같은 도와주기식 접근 방식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전했다. 류 대표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부동산을 꼽았다. 끝없이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과 멀어진 '내 집 마련'이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자취를 하는 대학생들은 학교를 다닐 때부터 방을 구하면서 천장만큼 높아진 집값을 실감하게 된다"며 "학교에서 가까워지거나 조건이 좋아질수록 월세는 높아져 스스로 해결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열심히 노력하고 취업해도 평생 월세를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좌절감이 크다"며 "과거에는 열심히 일해서 내 집을 마련하며 자산을 축적했다면, 지금은 그렇게 성장하지도 않고 그런 성장이 가능하지도 않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2-29 18:05:56"열심히 노력해도 잘 먹고 잘 살 수 없다는 걸 청년들도 이제는 알죠." 시민단체 '청년하다'의 류기환 대표(사진)가 청년들의 고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취업난과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청년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류 대표는 "지금 청년들이 겪는 문제는 개인의 잘못이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라며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대학생으로서 취업난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청년하다' 활동을 하게 됐다고 한다. '청년하다'는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연구, 행동하는 청년 시민단체다. 류 대표는 "요즘은 신입생들도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취업과 스펙으로 큰 압박감을 받는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제때 취업하지 못하면 이후 삶이 팍팍해지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취업시장의 문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지목했다. 그는 "일자리라고 해서 모두 좋은 일자리가 아니지 않나"라며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으로 사회에 발을 들이면 다시는 대기업과 정규직으로 건너갈 수 없는 게 지금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비정규직 일자리에 취업해도 최소한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른바 2차 노동시장에서도 만족스러운 삶을 꾸릴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취업 관련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취업난 등 청년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인 지원금을 제공하는 미봉책이 아니라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업난 등 청년들이 겪는 문제는 이들 세대로부터 비롯된 게 아니다"며 "기성세대에서 만들어진 문제가 청년들에게 내려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장 '경기가 침체되어있으니까', '코로나로 어려우니까' 같은 도와주기식 접근 방식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전했다. 류 대표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부동산을 꼽았다. 끝없이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과 멀어진 '내 집 마련'이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자취를 하는 대학생들은 학교를 다닐 때부터 방을 구하면서 천장만큼 높아진 집값을 실감하게 된다"며 "학교에서 가까워지거나 조건이 좋아질수록 월세는 높아져 스스로 해결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열심히 노력하고 취업해도 평생 월세를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좌절감이 크다"라며 "과거에는 열심히 일해서 내 집을 마련하며 자산을 축적했다면, 지금은 그렇게 성장하지도 않고 그런 성장이 가능하지도 않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2-29 09:52:17부산시는 코로나19와 심각한 취업난 등으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심리상담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심리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정신과 상담을 부정적으로 인식해 상담을 꺼리거나 비싼 비용에 부담을 느낀 청년들이 상담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청년들에게 치료의 개념을 넘어 위로와 공감으로 신속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일대일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추진한다. 참여자의 익명성 보장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자는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지원 인원은 110여명이다. 상담을 원하는 청년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동·서 권역별로 상담 기관을 1곳씩 선정했다. 일대일 심리상담은 최대 7회 이뤄지며 1회 상담 시간은 50분이다. 신청은 이날부터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접수하며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거주지 또는 직장 등 생활권역과 가까운 상담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오미경 시 청년희망정책과장은 "청년의 감수성에 맞는 상담체계를 구축해 니트(NEET)상태에 빠진 청년의 사회진입을 돕고, 청년들이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7-26 18:57:02[파이낸셜뉴스] 최근 10년간 아르바이트로 임금을 버는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가 33만여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청년층의 생계형 시간제근로자가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는 등 일반 임금근로자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질러 국내 고용의 질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누가 하고 싶어서 합니까' 알바 110만 시대 2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2010~2020년) 생산가능인구(15~64세) 기준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1.3%보다 2.8배 높았다.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2010년 77만2000명에서 2015년 85만3000명으로, 2020년 110만4000명까지 크게 증가했다. 한경연은 "2017년 이후 최저임금 급증 등 인건비 부담 가중, 경기불황에 따른 고용여력 악화 등으로 인해 시간제근로가 대폭 늘었다"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임금근로자는 전년대비 25만8000명 줄고,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3000만명 늘어나 서민 고통이 컸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추이를 보면, 50대 이상이 2010년 23만8000명에서 2020년 48만7000명으로 연평균 7.4%씩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청년층(15~29세)은 20만3000명에서 30만9000명으로 4.3%씩 증가했고, 30대는 11만6000명에서 12만5000명으로 0.8%씩 올랐다. 반면 같은기간 40대는 21만5000명에서 18만3000명으로 1.6%씩 감소했다. 한경연은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으로, 50대는 조기퇴직·희망퇴직 등으로 원치 않는 시간제 근로로 내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활고와 싸운다...알바로 버티는 우울한 20·50대 지난해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10명 중 6명(63.8%)은 당장의 수입이 필요해 일자리를 구한 '생계형' 근로자였다. 10년간 비자발적 사유별 시간제근로자 비중을 보면 '생활비 등 당장의 수입이 필요함'이 2010년 58.7%에서 2020년 63.8%로 5.1%포인트 올라 가장 많이 증가했다. '원하는 분야 또는 경력에 맞는 일자리 없음'이 15.1%에서 18.5%로 3.4%포인트 증가했고, '학업·취업준비 병행' 및 '육아·가사 병행'은 각각 3.7%포인트, 3.1%포인트 감소했다. 생계형 시간제근로자 추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이 5만7000명에서 15만4000명으로 매년 10.4%씩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50대 이상은 18만2000명에서 37만5000명으로 7.5%씩 상승했다. 이에 비해 오히려 30대는 연평균 0.9%씩, 40대는 2.4%씩 감소해 온도차를 나타냈다. 한경연은 "10년간 청년층에서 생계형 시간제근로자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는데 이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는 청년들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꼬집었다. ■OECD 평균의 2.3배, 민간 일자리 확대가 해답 국제적으로도 한국은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20년 기준 전체 시간제근로자 중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비중은 한국이 49.3%로, 이탈리아(64.5%), 그리스(62.0%), 스페인(51.9%)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4위에 올랐다. 이는 OECD 평균(21.0%)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공공일자리 확대 중심의 정책보다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업규제 완화, 고용유연성 확대 등으로 민간의 고용여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7-21 10:08:34[파이낸셜뉴스] 구직자 대다수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최소 동결돼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최저임금에 대한 구직자 의견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대상 중 63.8%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48.1%), '낮아져야 한다'(15.7%)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20대에서 '최소한 동결돼야 한다'(동결+인하)고 응답한 비중이 67.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취업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는 지난 5월 조사에서 57.1%의 응답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높아진 수치다. 구직자의 93.5%는 코로나로 인해 취업난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시장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장기간 어려울 것’ 37.7%, ‘내년 하반기 내 회복’ 25.5%, ‘내년 상반기 내 회복’ 23.8%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근로시간 단축이나 취업난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한 비중은 64.3%로 조사됐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73.2%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80.0%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시급한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68.0%가 ‘일자리 확대’를 뽑았으며, 임금 인상 13.2%, 근로시간 단축 10.4%, 휴가 등 복지 확대 7.4%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에 대해서는 ‘저소득계층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가 59.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일자리 밖에 있는 구직자들의 어려운 실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최저임금이 일자리와 우리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인 만큼, 내년 최저임금은 중소기업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여력을 가질 수 있는 선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6-16 09:43:07[파이낸셜뉴스] 취업난과 최근 스타트업 창업 열풍 속에 사회생활 시작을 앞둔 대학생들도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79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52.9%)이 취업대신 ‘창업’을 고려한 바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알바천국 기업회원 중 20대의 비율도 2020년 16.6%로 4년 전(2016년, 7.2%)보다 9.4%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학생(52.1%)보다는 여학생에게서 창업을 고려한다는 비율(53.3%)이 소폭 높았으며, 전공별로는 △경영ㆍ상경(63.7%) △예술ㆍ체육(60.9%) △인문(56.0%)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대학생들이 취업대신 창업을 생각하는 이유로는 ‘자아 실현’과 ‘취업난’이 공존했다. ‘나만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싶어서(41.3%)’와 ‘취업하기가 너무 힘들어서(38.7%)’가 1,2위를 차지했으며, △일반 직장인보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34.6%) △직장 내에서는 꿈을 이루기 어려울 것 같아서(26.3%)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23.4%) △취업을 해도 정년이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에(22.7%) △취업보다 창업의 문턱이 낮은 것 같아서(16.7%) △전공을 살리고 싶어서(전공에 맞는 일자리가 적어서, 12.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창업 문턱이 낮은 업종으로의 창업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창업 업종으로는 카페,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등 ‘외식·음료(57.3%, 복수응답)’이 꼽혔다. △편의점, 의류, H&B스토어, 쇼핑몰 등 ‘유통·판매’(32.5%) △숙박, 피트니스, PC방 등 ‘문화·여가·생활’(22.9%) △헤어, 네일, 반려동물케어 등 ‘서비스’(16.0%) △앱 개발, 사이트 및 콘텐츠 운영 등 ‘IT·인터넷’(11.9%) △웹디자인, 인테리어 등 ‘디자인’(11.9%) △마케팅, 번역 등 ‘사무ㆍ회계’(7.9%) △어학원, 유치원, 학습지 등 ‘교육·강사’(6.7%)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으로는 ‘아르바이트 근무’가 주효했다. 절반 이상(51.3%, 복수응답)이 실무 경험을 위한 아르바이트 근무 중이라 밝혔으며, 알바비로 창업 자금 마련을 꾀한다는 답변도 30.3%로 집계됐다. 기타 답변으로는 △창업 관련 설명회, 강의 등 참여(15.5%) △창업을 원하는 업계 시장조사(15.5%)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11.5%) △창업 동아리 활동(10.5%) 등이 있었다. 창업에 필요한 비용으로는 평균 6067만원을 예상했으며, 해당 자금은 아르바이트 소득(86.9%)으로 마련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6-04 10:45:3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상황에서 올해 1·4분기 기업 실적이 선방했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상반기 취업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 4월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8%가 불안감을 느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 65.2%에 비하면 12.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경제 전반이 코로나19 상황 이전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구직자들의 현실 인식은 개선이 아니라 악화되고 있는 셈이다. 구직자들이 불안감을 니끼는 이유로는 ‘과거보다 경쟁이 치열해져서’(52.6%, 복수응답)가 1순위였다. 이어 ‘채용 인원이 줄어들 것 같아서’(45.7%),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43.3%), ‘채용을 안 하는 곳이 많아서’(40.4%), ‘직원을 내보내는 기업도 많아서’(24.2%),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서’(19.5%) 순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생각하는 올해 상반기 취업 성공 확률은 평균 36.7%로 매우 낮았다. 본인의 취업 성공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보는 비율이 60.1%로 절반을 훨씬 상회했다. 체감하는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아예 상반기 지원을 포기하려는 구직자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22.7%는 취업난이 심해 올해 상반기 채용에 지원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포기를 고려하는 이유는 ‘경쟁이 심해질 것 같아서’(49.3%,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은 ‘채용이 줄어 좋은 일자리가 적을 것 같아서’(40.3%), ‘목표 기업이 채용을 안할 것 같아서’(37.2%), ‘면접 등 전형에 참여가 두려워서’(31.1%), ‘화상 면접 등 새로운 채용 방식에 준비되지 않아서’(18.7%), ‘취업해도 기업의 상황이 어려울 것 같아서’(1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취업난이 해소될 듯한 시기로 ‘2023년 이후’(3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2022년 상반기’(29%), ‘2022년 하반기’(24.8%), ‘2021년 하반기’(13.5%) 순으로, 현재의 취업난이 금방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5-17 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