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고졸 채용'보다 대학 진학을 택한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 일자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직업계 교육과정을 이수했음에도 대학 졸업장을 추가로 획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해진 모습이다. 진학률과 반비례해 낮아진 취업률에도 오히려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졸업자 6만3005명 가운데 1만6588명이 취직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을 선택한 학생은 3만216명, 군입대는 1716명, 장애 등 사유로 취업제외가 인정된 학생은 1059명이다. 교육부는 취업률 통계를 산정할 때 진학자와 입대자, 제외인정자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취업자와 미취업자의 비율을 따져 계산하고 있다. 취업을 선택하지 않은 사유가 명확한 경우에는 취업률 통계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올해의 경우 사유가 있는 3만2991명을 제외한 3만14명 가운데 취업자 비중이 취업률이 된다. 교육부 기준 취업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순수한 '미취업자'의 비중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2022년 57.8%를 기록했던 교육부 기준 취업률은 지난해 55.7%로 2.1%p 낮아진 이후 올해도 연이어 0.4%p 하락해 55.3%를 기록했다. 진학·입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별다른 장애도 없지만 취업을 포기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졸업자를 기준으로 두면 하락폭은 더 커진다. 진학·입대·제외인정자를 모두 포함하는 졸업자 가운데 취업한 비중은 2022년 29.6%에서 지난해 2.3%p 하락하며 27.3%로 내려왔다. 올해도 26.3%로 1%p 낮아진 모습이다. 교육부 기준 취업률보다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반면 미취업률은 학생 전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지난해 21.7%에서 올해 21.3%로 오히려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 학생 가운데 미취업자 일부가 진학을 선택하는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업계고 학생이 학업을 연장하는 흐름은 해마다 늘어나는 중이다. 2020년 기준 40% 내외에 머물던 진학률은 올해 48%까지 올라왔다.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고졸 채용'을 피해 '대졸 채용'을 노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교육부 역시 '양질 일자리'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취업률 하락세에도 '300인 이상 기업' 취업자의 비중으로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00명 이상 23.5%, 300~1000 명 미만 11.0%로 일반적인 대기업 취업 비중이 34.5%에 달하며 3년 연속 비중을 키웠다. 뒤로 30~300명 미만 34.5%, 5~30명 미만 26.1%, 5명 미만 4.8%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도 기술직 배출이 많은 마이스터고가 72.6%로 직업계고 중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 52.3%, 일반고 직업반 43.9%가 뒤를 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기술직 업무를 하는 쪽은 양질 기업에 바로 취업을 결정하는 반면, 단순 업무의 경우 진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학교가 교육과정을 현장 직무에 맞춰 개선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올해 직업계고 학생에 대한 진로·취업을 지원하는 직업계고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양질의 기업과 고졸 채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직업계고 거점학교를 확대하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6 11:32:29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들은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할 지 중요한 고민의 기로에 서있다. 전공을 선택하는데는 개인의 적성이 가장 큰 고려요인이겠지만, 얼마나 많은 임금을 벌 수 있는지도 주된 관심사다. 현재로서는 대학졸업자의 전공별시간당 임금을 보면 공학·제조·건설 분야가 2만316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복지분야는 1만6005원으로 가장 낮은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월간 노동리뷰에 실린 '전공별 고용 및 임금격차'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임금만큼 중요한 전공별 취업률을 보면 2022년 기준 의약계열이 82.5%, 공학계열이 70.9%로 높게 나타났다. 취업률이 가장 낮은 전공 분야는 인문계열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업률이 2020년 52.7%까지 감소했다가 2022년 59.4%로 회복하고 있다. 예체능계열 전공 졸업자의 취업률은 2011년 55%에서 2022년 67.9%로 크게 증가했으나 건강보험 직장가입 취업자 비중이 낮고, 개인 창작활동이나 1인 창업자·프리랜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월 평균 임금을 소정근로시간으로 나눠 시간당 임금으로 비교한 결과, 2023년 기준 20대 대졸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1만5164원으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전공분야에 따른 임금격차를 보였다. 먼저 20대의 초임 임금은 정보통신기술이 1만801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공학·제조·건설분야가 1만6448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낮은 분야는 농림어업·수의학 분야로 1만3158원이었으며, 그 다음은 복지분야로 1만3376원으로 적었다. 반면 40~50대에서 가장 높은 임금은 경영·행정분야로 2만6600원이었으며, 공학·제조·건설이 2만6025원으로 뒤를 이었다. 눈여겨볼만한 것은 정보통신기술 분야 대졸자의 시간당 임금은 20대 기준 1만 8018원으로 20대 전체 평균의 1.19배 수준이었으나 30대, 40~50대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상대임금 수준은 1.1배. 1.02배로 점차 감소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3 19:07:14[파이낸셜뉴스] 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들은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할 지 중요한 고민의 기로에 서있다. 전공을 선택하는데는 개인의 적성이 가장 큰 고려요인이겠지만, 얼마나 많은 임금을 벌 수 있는지도 주된 관심사다. 현재로서는 대학졸업자의 전공별시간당 임금을 보면 공학·제조·건설 분야가 2만316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복지분야는 1만6005원으로 가장 낮은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월간 노동리뷰에 실린 '전공별 고용 및 임금격차'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임금만큼 중요한 전공별 취업률을 보면 2022년 기준 의약계열이 82.5%, 공학계열이 70.9%로 높게 나타났다. 취업률이 가장 낮은 전공 분야는 인문계열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업률이 2020년 52.7%까지 감소했다가 2022년 59.4%로 회복하고 있다. 예체능계열 전공 졸업자의 취업률은 2011년 55%에서 2022년 67.9%로 크게 증가했으나 건강보험 직장가입 취업자 비중이 낮고, 개인 창작활동이나 1인 창업자·프리랜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월 평균 임금을 소정근로시간으로 나눠 시간당 임금으로 비교한 결과, 2023년 기준 20대 대졸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1만5164원으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전공분야에 따른 임금격차를 보였다. 먼저 20대의 초임 임금은 정보통신기술이 1만801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공학·제조·건설분야가 1만6448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낮은 분야는 농림어업·수의학 분야로 1만3158원이었으며, 그 다음은 복지분야로 1만3376원으로 적었다. 반면 40~50대에서 가장 높은 임금은 경영·행정분야로 2만6600원이었으며, 공학·제조·건설이 2만6025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분야는 복지분야로 1만7336원이었으며, 서비스분야가 1만8878원, 인문학이 1만8895원으로 조사됐다. 눈여겨볼만한 것은 정보통신기술 분야 대졸자의 시간당 임금은 20대 기준 1만 8018원으로 20대 전체 평균의 1.19배 수준이었으나 30대, 40~50대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상대임금 수준은 1.1배. 1.02배로 점차 감소했다. 반대로 초임이 1만4683원으로 평균 임금수준에 못 미친던 경영·행정 분야 전공 대졸자의 40~50대 기준 시간당 임금은 2만6600원으로 전체 평균 대비 1.12배 높게 나타나면서 연령에 따른 임금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인문학, 예술, 복지분야 전공 대졸자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시간당 임금이 2만원을 넘지 못할 정도로 연령대에 따라 임금이 적게 상승했다. 임용빈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공 계열별 임금격차가 과거에는 인문·사회 계열에서 나타났다면 현재는 자연·공학계열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자연계열과 공학계열의 시간당 임금은 전체 평균 수준과 비슷했으나 최근 임금 수준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3 12:33:05[파이낸셜뉴스] 취업준비생에게 희소식이 나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이하 청취사) 도봉·성북·강북캠퍼스 SW/DT 분야 7개 과정 교육생 180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중이다. 서울시에서 디지털 혁신인재와 SW혁신인재의 ‘새로운 싹’을 틔우고 성장시켜 취·창업을 돕는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7개 교육과정은 취업의지가 있는 만 15세 이상의 서울시민 누구나 청취사 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교육생 선발은 기초지식 테스트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며, 교육과정은 ’24년 6월 말부터 3~5개월간 운영된다. 청취사와 다른 직업교육훈련기관과의 차별점은 꼼꼼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교육시작부터 취업성공 시까지의 밀착케어 등이다. 그 결과 평균 취업률 75%라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도봉캠퍼스에서는 현직 웹툰 작가진의 강의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웹툰 제작사(선화/채색) 과정’ 및 1기 수료생 취업률이 86%에 달하는 ‘SW/AI 교육 전문가 취업스쿨 2기’ 과정을 운영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 ‘BT-IT융합센터’에 위치한 성북캠퍼스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서비스기획과 데이터분석 전문가로 성장할 인재를 각 30명 규모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올해 6월 개관하는 강북캠퍼스에서는 네이버 AI 부스트캠프 멘토 강사의 노하우가 담긴 소수정예 직강 ‘인공지능/LLM개발자 양성’, 수료후 우수 교육생은 팀스파르타의 게임팀으로 채용이 연계되는 ‘게임 서비스 기획의 A to Z’ 및 실제 현직자와 함께 80% 이상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되는 ‘브랜드 마케터 양성과정’을 제공한다. 성북캠퍼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획자 1기 과정의 한 수료생은 “진로 및 취업고민이 극심한 시기에, 청취사를 만나 인턴도 하고 진로도 찾았다"며 "취업·자소서 특강, 포트폴리오 강화, 현직자와 대화 등 최고의 취업지원 교육을 받았다고 자부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장원 서울경제진흥원 교육3팀 책임은 “75%의 취업률로 검증된 양질의 교육과정부터 채용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 그리고 새싹 교육생들만을 위한 최고의 캠퍼스 시설까지, 서울시 구직 청년들을 위해 새싹(SeSAC)에서 거의 모든 것을 준비했다. 취업을 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만 가지고 참여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03 10:09:21[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8일 실무 능력 중심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일반적인 검정형 자격 취득자보다 취업률이나 기업들의 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2022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9359명과 검정형 자격 취득자 23만4654명을 대상으로 취업률, 직무 역량, 기업의 지속 채용 의향 등을 조사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산업현장에 맞는 교육·훈련을 이수한 후 실무 위주의 평가를 거쳐 발급되는 자격증이다. 올해 186개 종목, 1608개의 교육·훈련과정이 운영된다. 이번 조사 결과 기취업자를 제외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중 43.4%가 6개월 이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검정형 자격 취득자의 취업률 29.1%보다 14.3%p 높은 수치다. 취업 소요 기간도 과정평가형 취득자는 73일로, 검정형 취득자(82.7일)보다 열흘가량 짧았다. 또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 담당자 48명에게 설문한 결과 과정평가형 취득자들은 '기대 수준 대비 직무능력 도달 정도'(76.4%)와 '5년 경력자 대비 신입사원 역량'(60%) 등에서 모두 일반 신입사원이나 검정형 취득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정평가형 취득자를 앞으로 계속 채용하겠다는 기업 비중은 79.2%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후 취업한 1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자격 취득 과정에서 배운 내용의 실제 직무 활용도가 71.2%로 평가됐다. 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면 검정형보다는 과정평가형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이 빠른 업무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현장의 평가를 정량적으로 확인한 결과"라며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8 13:32:0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 취업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도내 9개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 91명 중 50명이 취업에 성공해 5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수학교 전공과 취업률은 2022년 40.7%(83명 중 33명), 2023년 44.6%(92명 중 41명) 등 지속 상승하고 있다. 특수학교 전공과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특수교육기관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진로나 직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수업연한 1년 이상 전공과를 운영하는 것이다.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과정이다. 취업률 상승은 △특수교육 진로직업 특화 교육과정 운영 △학교 내 일자리사업 △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연계 직업체험 운영 등 학교·교육청·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과 진로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성과로 분석된다. 전북교육청은 특수교육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해 △바리스타 △스킨케어 △정리수납 △제과분야 △드론 등 다양한 직업 분야에서 94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현장 교원, 지자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내일을 위한 장애학생 원스톱 지역협의체'를 적극 가동해 일자리 발굴과 장애학생 현장실습 활성화와 진로직업 발전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자격증 취득 비용도 1인당 60만원으로 확대하고 일자리사업을 학교 밖으로까지 다변화하고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중증장애학생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등 취업률 향상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임대섭 전북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 현장실습 활성화와 진로직업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22 11:34: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21일 올해 첫 '전남일자리협의체' 운영위원회를 열어 도민 취업률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진원에 따르면 '전남일자리협의체'는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한 곳에서 도내 모든 일자리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일자리 지원 기관 소통 네트워크다. 전남도 일자리경제과, 시·군 일자리과, 고용노동지청, 전남도 출자·출연기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전남경진원은 '전남일자리협의체'를 통해 일자리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전남도 내 유관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모든 일자리 지원 정보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전남일자리종합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한 곳에서 채용정보, 교육훈련, 지원 정책 및 제도, 챗봇상담톡, 전자카탈로그, 온·오프라인 1대 1 직업상담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인력 수급 불균형 심화에 따른 빈일자리 내지 미스매칭 해소 △청년층을 포함한 구직단념자의 취업 역량 제고와 경제활동 참가율 향상 △전남 서부권 일자리서비스 품질 제고로 구직자의 취업 역량 향상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정하고 참여기관의 의견 개진과 제안을 종합해 해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차전지나 관광, 정보문화 콘텐츠, 조선업 분야의 인력 양성 기관들이 배출한 구직자들에 관한 정보를 일자리 지원 기관들이 공유하며 취업까지 책임지는 기관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해 도민의 취업률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이성희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일자리협의체를 통한 일자리 정보 통합 제공과 원스톱 서비스 추진은 물론 참여 기관끼리 머리를 맞대고 지역 중소기업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도민 취업률 제고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일자리 관련 국고 건의, 제도 개선이나 규제 개혁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해 전남도나 중앙 정부에 반영을 요청함으로써 우리 전남도가 일자리 걱정 없는 행복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1 16:06:10[파이낸셜뉴스]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의 비율이 7년 만에 30%대를 넘어섰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을 마친 사람들 가운데 수습 기간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인 재취업률이 30.3%를 기록했다. 30%대 재취업률은 2016년(33.1%) 이후 처음이다. 재취업률은 2008년에 최고 수준인 38.8%를 기록한 후 30%대를 유지하다 2017년부터 30% 아래로 떨어졌다. 2019년에는 25.8%까지 낮아졌다. 이후 2020년 26.8%, 2021년 26.9%, 2022년 28.0%로 조금씩 개선돼 왔다. 재취업률 상승에는 실업급여 수급자들의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수급자들의 재취업 활동 가운데 입사 지원, 면접 등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의 비율이 59.1%를 차지했다. 2022년 42.7%보다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적극적인 행정조치도 재취업률 상승에 기여했다며 구직급여 본연의 구직활동 촉진 기능을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고용서비스와 연계한 수급자의 재취업 지원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실업급여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수급자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07 14:41:33[파이낸셜뉴스] 국책 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자 10명 중 9명은 취업 후 3개월 이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텍대는 2022년 12월31일 기준 졸업생들의 1차 유지취업률이 92.7%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p 상승한 수치이자 대학정보공시가 도입된 이래 사상 최고 수준이다. 유지취업률은 취업자(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6·9·11개월 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특히 3개월이 넘어가도 취업을 유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2차(6개월)는 87.9%, 3차(9개월)는 82.3%, 4차(11개월)는 80.4%로 조사됐다. 10명 중 8명은 약 1년 이후에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폴리텍은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배경에 '기업전담제'와 '소그룹지도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전담제는 1개 학급당 양질의 기업 20곳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제도로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과 기술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현장성 높은 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전력형 인재를 양성해내고 있다. 여기에 교수 1인당 10명의 학생을 소그룹으로 편성하고 개인별 경력과 선호 직무 등을 고려해 밀착 지도하고 있다. 2022년 졸업자 취업률도 80.6%를 기록했다. 전체 164개 전문·기능대학 가운데 상위 10개교에 폴리텍 7개 캠퍼스가 이름을 올렸다. 남인천(1위), 영남융합기술(2위), 바이오(4위), 익산(5위), 강릉(6위), 구미(공동 7위), 울산캠퍼스(10위) 등이다. 폴리텍은 오는 3월 중순까지 2년제 학위과정과 직업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폴리텍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22 13:53:2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가 2023년 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5.4%를 기록하며, 주요 대학 가운데 취업률 2위를 기록했다. 19일 아주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서 아주대는 2022년 취업률 7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졸업생 2000명 이상의 4년제 일반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취업률로, 아주대는 2년 연속 주요 대학 2위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해당 데이터는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4년제 일반 대학 취업률 평균은 66.3%로 집계됐다.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졸업한 아주대 졸업생 2517명 중 75.4%가 취업했고, 진학률은 10.8%를 기록했다. 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100%), 간호대학(90.7%), 약학대학(90.6%)의 취업률이 높았고, 정보통신대학(81.9%), 소프트웨어융합대학(80.5%), 공과대학(78.6%)의 취업률도 높았다. 경영대학과 인문대학은 각각 68.8%, 67.3%의 취업률을 기록해 전년 보다 각각 8.6%포인트, 12.2%포인트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화학공학과(85.7%), 건축학과(83.9%), 소프트웨어학과(83.6%), 사이버보안학과(83.3%), 산업공학과(82.1%), 전자공학과(81.9%), 첨단신소재공학과(78.4%), 환경안전공학과(76.9%), 사회학과(77.8%)의 취업률이 높았다. 취업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지취업률은 90.2%(4차, 12월 기준)를 기록해 4년제 일반 대학 평균 81%를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아주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진로·취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별 채용 일정에 따른 맞춤형 자기소개서·면접 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 심리검사 및 전문 컨설턴트 1대1 상담, 진로·취업 관련 도서 대출 및 면접용 구두 대여 서비스 등이다. 기업들이 채용 시 지원자의 직무 경험과 적합성을 중시함에 따라 직종·직무별 이론·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9 14: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