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하반기 청년 취업활동지원금 지급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 취업활동지원금 지급사업'은 청년의 구직활동 비용 부담 감소를 위해 의왕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해 온 사업이다. 1인 100만원 한도에서 지역화폐로 지원해 온 이 사업은 지역화폐 수요처가 관내로 제한돼 있어 학원 수강 및 취업 컨설팅 등 청년들의 실질적인 맞춤형 취업 활동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상반기 관련 중앙부처와 제도 변경 협의를 거쳐 9월부터 접수하는 올 하반기 사업부터는 현금 실비 지원 방식으로 변경 운영한다. 이를 통해 관내 미취업 청년들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좀 더 폭넓은 취업 활동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원 대상 범위도 최종학교 졸업 후 2년 이상 경과해야 한다는 기존의 조건을 삭제해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내용은 취업활동을 위한 자격증 응시료 및 학원비, 교재구입비, 취업컨설팅비, 이력서 첨삭비, 면접용 헤어·메이크업비, 취업준비 공간 이용비다. 응시료와 학원비의 경우는 광역사업 우선지원 방침에 따라 '경기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통해 30만원 전액 지원을 받은 이후에 시에 추가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며,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 회원가입 후 온라인 접수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김성제 시장은 "지원 대상과 내용이 확대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취업 활동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빠른 사회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7 12:22:2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부산지역의 고용 현황이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1만 1000명 줄어든 반면 비경제활동자 수가 4000여명 늘며 부산 고용수치가 1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부산시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173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 3000명 줄었다. 참가율로 보면 59.4%로 전년 동월보다 0.3%p 하락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18만 6000명을 기록, 전년 동월보다 4000명 더 늘어났다. 비경제활동자 구성은 ‘육아’가 3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 2000명(36.7%) 줄어든 반면 가사는 50만 2000명으로 4만명(8.6%) 증가, 통학은 20만명으로 7000명(3.6%) 늘어났다. 고용의 질 또한 3월 들어 더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125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2%(4만 1000명) 줄어든 반면 36시간 미만은 전년 동월보다 5.9%(2만 3000명) 늘어난 40만 7000명으로 확인된다. 이달 고용률은 57.7%로 전년 동월에 비해 0.2%p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16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현재 부산지역 실업자는 5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00명(3.6%) 줄었다. 한편 올해 4분의 1분기 부산의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00명(0.3%) 감소한 167만 5000명이며 고용률은 57.3%로 전년 동기 대비 0.1%p 올랐다. 실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10.1%(6000명) 오른 6만 2000명으로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기 대비 0.3%p 증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2 14:20: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미취업 청년에게 최대 300만원의 구직활동비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2024년 드림체크카드 사업’ 참여자를 다음달 22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비를 지원해 청년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취업 활동을 돕기 위해 인천시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청년 3083명의 구직활동을 도왔으며 올해는 7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18~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최종학교 졸업자 중 가구 중위소득 50% 초과∼150% 이하(건강보험료 소득판정 기준)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현재 타 기관의 유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주당 30시간 이상 근로 중인 청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청년에게 오는 5월부터 구직활동에 필요한 직·간접비용을 매달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300만원), 드림체크카드 및 인천e음 소비 쿠폰과 병행 지급한다. 구직활동 중 취.창업에 성공한 경우 50만원의 취업축하금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취업에 필요한 교육비·도서구입비·독서실 등록비뿐만 아니라 면접비·교통비·의약품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22일까지로, 인천유스톡톡(인천청년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가구소득, 인천시 거주기간, 미취업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청년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지원 대상은 4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8 09:18:41[파이낸셜뉴스]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 취약계층이 다른 약자를 도우면서 임금도 받을 수 있는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의 2024년 청사진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주거취약지역 시민을 지원하는 '모아센터 지원단', 고시원과 쪽방촌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위기가구 돌봄·발굴단' 등 665개 사업을 내년 상반기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동행일자리)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동안 일손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서 총 6306명이 활동하게 된다. 동행일자리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의 취약계층이 참여해 사회의 안전망 강화에 동참하는 사업이다. 서울 동행일자리는 노동·경제·일자리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 선정위원회에서 사업을 엄선했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 시정기조를 반영하기 위해 2024년부터 사업 참여의 기회를 넓혔다. 사업 특성에 맞춰 참여제한 횟수를 기존 2회에서 4회로 완화했다. 또 참여자 소득기준도 완화하고 현장수요가 많은 대민활동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간 시는 최대한 많은 시민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1인당 참여 횟수를 제한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발달장애 아동 예술치료, 보행자 안전 지원 등 참여자 간의 장기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한 사업에 한해 참여 횟수를 기존 '2년간 2회'에서 '3년간 4회'로 완화했다. 서울의 물가수준 등을 고려해 사업참여 가능 소득기준도 중위소득 75% 이하에서 80% 이하로 낮췄다. 4인 가구 기준 세대원 합산 월소득이 458만3930원 이하라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사회안전 약자 지원 △디지털 약자 지원 △기후환경 약자 지원 △신체적 약자 지원 △경제적 약자 지원 등 5개의 큰 틀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행일자리가 현장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면밀하게 진행하고, 우수사업은 적극 발굴해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동행일자리는 실업자, 일용근로자 등 취업 취약계층이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약자를 지원하며 사회안전망을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 내년에도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이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 필요한 일손이 되고, 어려운 민생경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취약계층 재기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20 10:26:28【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가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100만원의 '취업활동 지원금'을 지원한다. 30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월 3일부터 28일까지 '청년 취업활동지원금' 지원 접수를 실시한다. '청년 취업활동 지원금 지급사업'은 청년의 구직활동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활동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화폐로 반기별로 50만원, 최대 2회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관내 미취업 청년으로, 졸업 및 중퇴일 이후 2년 이상 경과한 청년들이 대상이며, 유사 사업 참여자는 지원이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3일 9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2023년 지원 규모는 50명이며, 추진 상황에 따라 향후 지원 규모를 차츰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취업활동 지원금을 통해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빠른 사회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30 09:52: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구직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2023년 드림체크카드 사업’ 참여자를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비를 지원해 청년들의 생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취업 활동을 돕기 위해 인천시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39세 미취업 청년이며, 최종학교를 졸업한 청년 중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소득판정 기준)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또 현재 타 기관의 유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주당 30시간 이상 근로 중인 청년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3월 31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인천청년사회진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서류 심사와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인천시 거주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670명 내외의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청년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최종 지원 대상은 4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구직활동에 필요한 직·간접비용을 매달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300만원) 지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부 지원금은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소비 쿠폰으로 지급된다. 지원금은 취업에 필요한 교육비, 도서구입비, 자격증 시험 응시료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비, 교통비, 의료비 등으로 쓸 수 있다. 신종은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지원 사업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3 10:53:00정부가 실업급여(구직급여) 수급자의 도덕적 해이를 근절하기 위해 칼을 빼든다. 취업보다 실업급여로 만족하는 수급자의 재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3년 안에 실업급여 수급자의 수급 중 재취업률을 26.9%에서 30%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의 취업률의 경우 55.6%에서 60%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9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27일 서울로얄호텔에서 올해 첫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고용서비스는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기업에 인재를 연결해주는 정책이다. 정부는 전국 132개 고용센터(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고용센터 본연의 기능인 취업·채용 지원 서비스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미래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을 뒷받침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의 핵심은 실업급여 수급자에 대한 구직 활동 촉진 강화다. 실업급여는 해고당한 근로자를 돕는 제도이다. 하지만 일하지 않아도 돈이 나오기 때문에 근로 의욕을 떨어뜨린다는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나라 실업급여의 경우 상대적으로 짧은 고용보험 가입 기간과 높은 실업급여 하한액이 근로 의욕과 재취업 유인을 낮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업급여 수급자는 2017년 120만명에서 2021년 178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는 163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실업급여 하한액은 월 기준으로 184만7040원에 달한다. 이 같은 실업급여에 의존해 살아가면서 형식적 구직 활동을 하거나 장기간에 걸쳐 실업급여를 받는 수급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실업급여 수급자에게 구직 의무를 부여하고 상담사 개입을 강화한다. 먼저 반복 수급자의 실업급여 감액, 대기 기간 연장을 골자로 하는 고용보험법과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논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마련한 대책에 따라 오는 5월부터는 이력서 반복 제출과 같은 형식적 구직 활동과 면접 불참, 취업 거부 시에는 실업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 고용부는 추가적인 실업급여 제도 개선안을 상반기 중 마련한다. 실태 조사 후 노사,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지급 수준·기간·방법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1-29 18:30:20기대수명이 늘면서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노인이 늘고 있다. 길어진 은퇴 이후 삶에 생활비를 충당하거나 사회 활동 등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55~79세 고령인구 10명 중 7명은 장래에도 근로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문제는 일자리를 찾는 일이다. 젊은 층에 비해 정보력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일자리 자체도 많지 않다. 노인의 경제활동이 OECD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과도 연관되는 만큼 노인일자리 사업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령층, 일자리 찾고있다면 29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여기'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경력과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통한 활기찬 고령사회 구현을 목표로 2005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일자리를 찾고 싶은 고령층은 우선 '노인일자리 여기' 홈페이지나 동 주민센터 게시판 등을 통해 노인일자리 모집 기관 및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이후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담·면접으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신청자의 희망활동이나 활동역량(보행능력·의사소통) 등은 면담을 통해 확인한다. 일자리 유형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시니어인턴십 등으로 나뉜다. 공익활동에는 대표적으로 노노케어가 있다. 취약노인 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장애인이나 자문화 가정 봉사, 한부모가족 봉사 활동이나 학교급식 지원봉사, 스쿨존 교통지원, 보육시설 봉사 등도 공익활동에 포함된다. 일정 자격 등을 갖추면 민간 일자리도 지원이 가능하다. 노인인력개발원은 수요처의 요구에 의해서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된 업무능력이 있는 고령층을 해당 일자리로 연계한다. 관리사무, 공공·전문직, 서비스업, 판매, 농림어업숙련업 등이다. 노인인력개발원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그간 공공형(공익활동) 확대를 통해 저소득 고령자에 대한 소득보충에 기여했다"며 "앞으로 베이비붐 세대 등 노인의 역량을 활용하는 사회서비스형·민간형(시장형) 노인일자리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하는 노인 상대적 빈곤↓ 노인일자리는 노인 빈곤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노인인력개발원 일자리 사업참여 노인가구의 상대적 빈곤율(2020년 기준)은 약 10%p 감소했다. 월평균 소득도 미참여 가구(109만원)에 비해 약 17만원 증가한 126만원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노인인력개발원을 통해 일자리를 구한 A씨는 "매일 일어나서 갈 곳이 있고 할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 나이에도 나를 써주는 직장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B씨도 "적은 돈도 큰 도움이 된다"며 "두부 한 모라도 내가 번 돈으로 살 수 있어서 삶의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노인일자리 국가통계 나와 내년 4월에는 처음으로 노인일자리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공표된다. 노인인력개발원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가 지난 10월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대기자의 인식과 경험, 건강·의료이용 실태, 경제 상태·경제 활동 실태, 가구·개인 특성 등을 조사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1-29 19:01:41[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실업급여 수급자,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등이 폭우로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하지 못해 관련 혜택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실업인정일 변경 절차 등을 안내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폭우기간 중 고용복지+센터에 방문해 대면 실업인정을 받아야 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인정일 변경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 대면상담 및 취업활동계획(IAP) 수립이 지연된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에게는 취업활동계획 수립 기한을 최대 7일까지 연장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8-10 10:51:44실업급여(구직급여) 반복·장기 수급자에 대한 지급 요건이 한층 까다로워진다. 재취업활동 횟수는 월 1회에서 2회로 늘어나고, 재취업활동 범위는 제한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구직활동 촉진을 위한 실업 인정 및 재취업 지원 강화' 지침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정부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실업인정 방식을 코로나 이전에 비해 크게 완화해 운영했다. 모든 수급자가 전체 수급기간 동안 재취업활동을 4주에 1회 이상만 하고, 그 활동내용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대면 활동이 어렵고 고용 여건이 악화된 상황 등을 고려해 수급자의 구직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이번 지침을 통해 간소화된 실업인정을 정상화하고 재취업활동 기준을 재정비해 취업지원기능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실업급여 수급자별 특성에 맞춰 재취업활동의 횟수와 범위를 다르게 적용한다. 그간 모든 수급자에게 수급기간 동안 재취업활동 횟수와 범위를 동일하게 적용했지만 반복·장기 수급자의 요건을 강화하고, 만 60세 이상과 장애인 수급자에 대해서는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일반 수급자의 경우 4차 실업인정일까지는 4주에 1회 이상만 재취업활동을 하면 되지만, 5차부터는 4주에 2회를 해야 한다. 또 구직활동과 거리가 먼 어학 관련 학원 수강 등은 재취업활동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단기 취업특강, 직업심리검사, 심리안정프로그램 참여도 재취업활동으로 인정하는 횟수를 제한한다. 수급자의 허위·형식적 구직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워크넷을 통해 입사지원한 수급자를 대상으로 기업에서 제공하는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입사지원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당한 사유가 없이 면접 불참·취업거부 등을 한 경우 엄중 경고와 구직급여 지금하지 않는 등 허위·형식적 구직활동를 적발한다는 방침이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 고용보험기금에서 소정의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근로자의 생계 유지를 돕고,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하는 제도다. 1일 상한액은 6만6000원으로, 최소 120일에서 최대 270일까지 받을 수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6-28 18: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