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중추적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승필 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공사의 혁신적 행보와 미래 비전이 주목받고 있다. 인구 108만 명의 고양특례시는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공사는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강승필 사장 취임 직후 민선8기 정책을 반영한 3개년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시민행복과 글로벌 미래도시 가치를 실현하는 참 좋은 공기업'이라는 경영비전 아래 생산형 자족도시 기여, 실속형 시설 활성화 전개, 상생형 혁신·안전경영 확립의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주요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공급면적 대비 154%의 투자수요면적을 확보했다. 국책사업인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본단지 실시설계와 훼손지복구사업 조사설계 용역 및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공공시설 운영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칸예웨스트, 세븐틴 등 대형 콘서트부터 e스포츠대회, TV 프로그램 촬영까지 다양한 행사를 유치해 수입 증대와 시설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부 장관상, 지방공공기관 투자활성화 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 수상 실적을 올렸다. 강 사장은 GTX-A 개통, 자유로 지하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여건 변화에 주목하며 고양특례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고양특례시가 수도권 북서부 주거·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있어 주역이 되겠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고양특례시 최대 역점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중심으로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신규사업 발굴 등 자족기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 뮤지션들의 내한공연 유치로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고, 시민과 직원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청렴하고 신명나는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강승필 사장은 "앞으로도 시, 의회,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고양특례시가 글로벌 수준의 수도권 개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태그: #고양도시관리공사 #자족도시실현 #경제자유구역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5 14:44:18'공적자금 상환 후 첫해' 라는 엄중한 시기에 행장 자리에 올라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며 또하나의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오는 1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강신숙 행장( 사진)은 올 들어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 2800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이익을 시현했다. 지난 1월 취임간담회에서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상 최대이익' 달성 성과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사에서 만난 강 행장은 "사상 최대이익을 달성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은행의 곳곳에서 맡은 업무를 훌륭히 수행해준 수협은행 직원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특히 비이자사업 부문에서 성장이 두드러진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비이자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개선이 이뤄졌다는 것"이라며 "이는 비이자 부문 상품의 다양화와 비대면 판매 활성화, 성과평가 강화, 그리고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으로 이루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강 행장은 취임 후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협동조합은행 정체성 강화와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인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디지털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또 올해를 'DT 원년의 해'로 선포해 은행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며 데이터혁신팀 신설, My자산 서비스 출시, 영업점 페이퍼리스 확대 등 플랫폼과 데이터, 업무 혁신을 비롯한 은행의 전 영역의 디지털전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존 4개의 광역본부 체계를 19개의 금융본부 체계로 개편해 일선 영업점의 마케팅 역량을 개선했으며, 은행장 직속의 애자일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 신설을 통해 조달구조개선, 신사업 및 M&A, 자산건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 행장은 "내년에는 세전 당기순이익 3300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위기에 좌절하거나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달려가는 Sh수협은행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빠른 피드백으로 직원 신뢰 쌓아'영업통' 특기를 살려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최대한 많은 직원을 만나기 위해 전국 19개 금융본부를 모두 방문하는 '찾아가는 현장경영'을 실시했고, 중간관리자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영업점 책임자 워크샵'과 마부정제 소통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1979년 입사 후 수협은행 최초 여성 지점장·부장·부행장에 이어 마침내 '행장'까지 오른 강신숙 Sh수협은행장. 화려한 타이틀 뒤에는 행원 시절, 당시 여성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여신업무를 배우기 위해 남몰래 규정집을 외우고 부족한 실무를 익히기 위해 상환된 대출서류들을 파헤치곤 했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하루에 3번 고객을 방문하고 5번 통화하고 10번 금융솔루션을 생각하자는 '1日 3訪 5通 10思'라는 마케팅 원칙을 스스로 만든 것도 이같은 절실함 때문이었다. 강 행장은 "기회는 항상 우리의 곁을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며 "좋은 기회라는 확신이 들면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그 기회를 취해 도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1-12 17:59:56[파이낸셜뉴스] '공적자금 상환 후 첫해' 라는 엄중한 시기에 행장 자리에 올라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며 또하나의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오는 1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강신숙 행장( 사진)은 올 들어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 2800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이익을 시현했다. 지난 1월 취임간담회에서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상 최대이익' 달성 성과 10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사에서 만난 강 행장은 "사상 최대이익을 달성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은행의 곳곳에서 맡은 업무를 훌륭히 수행해준 수협은행 직원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특히 비이자사업 부문에서 성장이 두드러진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비이자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개선이 이뤄졌다는 것"이라며 "이는 비이자 부문 상품의 다양화와 비대면 판매 활성화, 성과평가 강화, 그리고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으로 이루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강 행장은 취임 후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협동조합은행 정체성 강화와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인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디지털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또 올해를 'DT 원년의 해'로 선포해 은행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며 데이터혁신팀 신설, My자산 서비스 출시, 영업점 페이퍼리스 확대 등 플랫폼과 데이터, 업무 혁신을 비롯한 은행의 전 영역의 디지털전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존 4개의 광역본부 체계를 19개의 금융본부 체계로 개편해 일선 영업점의 마케팅 역량을 개선했으며, 은행장 직속의 애자일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 신설을 통해 조달구조개선, 신사업 및 M&A, 자산건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 행장은 "내년에는 세전 당기순이익 3300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위기에 좌절하거나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달려가는 Sh수협은행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빠른 피드백으로 직원들과 신뢰 쌓아 '영업통' 특기를 살려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최대한 많은 직원을 만나기 위해 전국 19개 금융본부를 모두 방문하는 '찾아가는 현장경영'을 실시했고, 중간관리자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영업점 책임자 워크샵'과 마부정제 소통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1979년 입사 후 수협은행 최초 여성 지점장·부장·부행장에 이어 마침내 '행장'까지 오른 강신숙 Sh수협은행장. 화려한 타이틀 뒤에는 행원 시절, 당시 여성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여신업무를 배우기 위해 남몰래 규정집을 외우고 부족한 실무를 익히기 위해 상환된 대출서류들을 파헤치곤 했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하루에 3번 고객을 방문하고 5번 통화하고 10번 금융솔루션을 생각하자는 ‘1日 3訪 5通 10思’라는 마케팅 원칙을 스스로 만든 것도 이같은 절실함 때문이었다. 강 행장은 "기회는 항상 우리의 곁을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며 "좋은 기회라는 확신이 들면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그 기회를 취해 도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1-12 07:46:21[파이낸셜뉴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정부의 폭거에 맞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한 자신의 실책이 크다며 사과에 나섰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 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그 책임을 조금이나마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부가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며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지켜야할 정권이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괴담이라 매도하며 겁박하고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전 포고를 했다"며 "대통령과 정권은 국민과 싸울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최근 현안들을 언급하며 정부의 실책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심각한 권력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정권의 민생포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 의무인데 국가는 어디에 있느냐"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사과조차 않는 무능하고 뻔뻔한 정부로 인해 국민은 무정부 상태를 각자도생하며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념과 진영 대결이 아닌 국가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부가 국정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고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진영대결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고 이념이 민생 위에 있지 않다"며 "과거로 가지 말고 미래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권이 국민과 싸운다면 국민도 싸워야 한다며 함께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며 "맨 앞에 서겠다.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8-31 11:15:0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놓고 갈등이 불거졌다. 민주당은 28일 강원 원주의 한 호텔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략을 논의하고 전열을 재정비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다만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발언에선 친명계와 비명계가 이 대표의 이른바 '사법리스크' 문제를 놓고 맞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이 대표의 당대표 취임 1주년이 되는 날이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자유발언 시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체포동의안이 올 경우 어떻게 할지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대표가 지난번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말했던 취지대로 단호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참석자들에 따르면 비명계 설훈 의원은 심청전을 언급하며 "심청이가 죽어도 죽은 게 아니고 다시 태어나서 왕비가 됐다"면서 "이 대표도 체포동의안이 오면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친명계에선 부결을 주장했다고 한다. 김 원내대변인은 "다른 분은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에 대한 수사라고 볼 게 아니라 정치적 시도라고 보고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 의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언행에 주의해달라는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28 22:06:51[파이낸셜뉴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사법 리스크로 허우적거리는 모양새다. 조만간 다시 한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구속 영장 청구-체포 동의안 표결' 국면이 이 대표와 민주당에 큰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 않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8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 대표의 사법리스를 놓고 친명계와 비명계간 물밑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5번째 소환 조사와 2번째 구속영장 청구를 앞둔 상태에서 국회 비회기에 영장을 청구하라면서 단독으로 8월 임시회 회기를 단축시켰다. 민주당이 영장 청구 시점에 매달리는 것은 체포 동의안 표결 후폭풍이 두렵기 때문이다. 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자칫 비명계의 몰표에다 중도성향 의원들의 반란표까지 결집되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데다 가결이라도 되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엄청난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월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개발과 성남 FC 의혹 등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해 이뤄진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 표결에서 무더기 이탈 사태속 가까스로 부결된 적이 있는 만큼 당내 친명계로선 표결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이 엄청난 상황이다. 게다가 이 대표와 민주당은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정당한 영장 청구일 때만’이라는 단서조항이나 ‘체포 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는다’ 등 조건들이 따라 붙으면서 특권 포기에 대한 진정성 논란까지 제기되는 등 한계를 드러냈다. 친명계 등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정당한 영장 청구’가 아님을 부각하면서 체포 동의안 부결 쪽으로 당내 여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5번째 소환 통보를 한 쌍방울 관련 수사는 이 대표를 범죄자로 만들겠다는 검찰의 집착 증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 주는 대표 사례”라며 “(검찰은) 이제 그만 답을 정해 놓고 끼워 맞추는 조작 수사를 멈추라”고 주장했다. 현재로선 9월 정기국회 회기내에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큰 만큼 체포동의안 표결 정국을 다시 맞이해야 한다는 점이 이 대표와 당 모두 부담이다. 동의안 가결시 현 이대표 체제 붕괴 우려와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옥중 공천'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계파갈등이 재차 폭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논란', '김은경 혁신위 내홍 사태' 등 굵직한 이슈에 대해 당내 내홍을 효과적으로 추스르지 못한 것도 결국 이 대표의 불안한 리더십의 한계라는 지적마저 나온다. 결국 9월 국회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동의안 표결 결과에 따라 민주당과 이 대표의 정치적 리더십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8-27 16:01:10[파이낸셜뉴스] "취임 후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점가 등을 약 150회 방문했고, 관련 단체들과 60회의 간담회를 열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하려 했다." 18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장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전통시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소진공은 적극적인 현장 지원에 나서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박 이사장은 그간 '혁신하는 소진공, 도약하는 소상공인'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정책지원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소상공인·전통시장 △혁신을 위해 변화하고 함께 소통하는 공단을 목표로 기관을 운영해 왔다. 우선 기존 관 중심에서 현장·고객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자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을 민원 응대에 도입해 민원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고 민원 응대율 99%를 달성했다. 또 민원 처리량도 월 2만5000건에서 5만건으로 2배로 높였다. 소비자 선택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해 휴대전화 앱을 기반으로 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도 출시하고, 정책자금도 기존 20개 세부자금에서 12개 세부자금으로 간소화했다. 박 이사장은 "덕분에 올해 소진공 정책자금 수혜자 만족도는 92.4점으로 전년 대비 5.8% 상승했다"고 전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행사와 야시장 행사 등을 개최해 고객 확보에도 집중했다. 이커머스 소상공인 4만3000명을 양성하고자 민간 플랫폼 기업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플랫폼 입점, 교육 등 소상공인 맞춤 지원에도 힘썼다. 특히 박 이사장은 공단 내 혁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익명 소통, 인사 고충 상담 등 내부 소통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소진공은 자발적인 혁신 문화를 조성해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박 이사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함께 △내수소비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역량강화 △조직정비 및 미래비전 수립 등 향후 추진과제도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향후 과제는 무엇보다도 내수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는 일"이라며 "5월 동행축제에 이어 연말에 동행축제가 두 번 남았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진행해 올해 매출 목표치인 3조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상권, 경쟁점포, 매출액 등을 한 곳에서 적시에 제공하는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본부·지역본부·센터 간 업무 조정과 직원 근무여건을 개선해 혁신적으로 조직을 정비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회복, 3고(高)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전통시장을 위해 소진공 전 임직원이 하나 돼 고객 중심, 현장 중심 지원에 매진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조직 혁신과 분야별 맞춤형 지원으로 서민경제의 뿌리이자 주역인 소상공인·전통시장이 고객과 활기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18 14:31:52【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이주희 동신대 총장이 오는 15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이 총장은 지난 1년간 취임 당시 공약했던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 △구성원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대학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총장은 우선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추진, 학생식당 개선 등 학생들이 제시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 재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은 동결하고 장학금 혜택과 학생 교육 투자는 늘렸다. 동신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지난 2020년 380만원, 2021년 401만원, 2022년 406만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같은 기간 학생 1인당 교육비도 1194만원에서 1283만원, 1338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투자는 취업 성과로 이어지며 '취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동신대의 2023년 교육부 공시 기준 취업률은 68.4%로, 광주와 전남지역 일반대학(졸업생 1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취업률 1위, 2009년부터 최근 13년 중 11년 동안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이 총장은 학생들의 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았다. 학생들이 건강한 아침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천원의 아침밥상'을 매일 100명에게 제공하고 여자프로배구 응원, 단과대학 영화제, 대동제 등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지원하며 신명나는 대학을 만들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진짜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을 가르친다'라는 목표 아래 소규모 융합전공을 전면 도입하고 학생 중심, 실무 중심 교육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과 미국 괌, 뉴질랜드, 베트남, 라오스, 일본에서 다양한 해외 연수와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 총장이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학과 나주시, 의회, 공공기관, 기업, 시민들이 함께 고민하는 '혁신 플랫폼'을 마련한 것도 주목받고 있다. 전남과 나주의 미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한 조찬포럼 'NEXT 전남-나주상상포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선보인 에너지밸리 오픈이노베이션 등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총장은 아울러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사업, 한국대학평가원 3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교육부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선정, 라이프2.0 사업 참여 대학 선정 등 다양한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을 유치하며 대학과 지역,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또 교직원 200여명과 함께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공유대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 3회에 걸쳐 2500여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역 주도로 전환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을 전면 시행하고, 2027년까지 지역이 키우고 지역을 살리는 글로컬 대학 30개 육성을 추진하며 지자체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행정조직 개편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기존 교학부총장 외에 대외협력부총장을 신설했으며 대외 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홍보협력팀과 미디어센터를 총장 직속 기구인 대외협력홍보실로 통합·개편했다. 또 평생교육학부, 국제학부, 교양교육원, 평생교육원, 융복합교육센터를 관장하는 글로컬융합대학을 신설, 글로컬융합대학 평생교육학부에 에너지리사이클링학과, 헬스케어복지학과, K-남도문화학과, 한국어교원학과를 두고 올해 첫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이 총장은 글로컬 시대를 대비해 대학 혁신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역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글로컬 대학 혁신을 선언했으며 클라우드 기반 '고객 관계 관리(CRM)'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세일즈포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총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대학이 먼저 다가가 지역 기업의 연구 개발과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산·관·학·연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혁신을 가져오겠다"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방안을 도출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육성하며 글로컬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3 13:11: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언론인클럽은 취임 1주년을 맞는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의 1년의 성과와 향후 시정방향 및 과제를 짚어보는 ‘인천시장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장과의 대화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인천내항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인천의 존재감을 국내외에 각인 시킨 유정복 시장의 지난 1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인천언론인클럽 소속 언론사 기자들이 유정복 시장에게 공약 진행 상황과 함께 인천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 환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날 인천시장과의 대화에는 선착순으로 방청을 신청한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유정복 시장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와 이정윤 SK브로드밴드 기자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한동식 기호일보 부국장과 장지혜 인천일보 정치부장, 송효창 LG헬로비전 취재부장, 백승재 중부일보 정치부 차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주요 현안을 질문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90분간 진행되고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NIB남인천방송 등 지역 케이블TV와 OBS 경인TV를 통해 방송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3 16:00:35[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시의 인프라 부문에는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균형 잡힌 도시개발로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글로벌 톱5 도시',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의 일환으로 오 시장은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한강 덮개공원' 조성 사업과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의 대규모 투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 한강 주변을 포함 서울 전역의 인프라 투자가 약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시빌 엔지니어링(Civil engineering·토목공사)'은 죄악이라는 패러다임에 젖어 암흑의 10년을 가져왔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꾸준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 준비해오지 못한 것은 정말 뼈아프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민선8기 서울시가 기치로 내걸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 시범사업과 서울런 등 약자를 위한 여러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약자들의 삶을 보듬고 동기부여를 해 함께 어우러져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정책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적 공감대를 전제로 이민정책 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중 중국동포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제는 다변화되기 시작했다"며 "국내에 입국해서 공부하는 분들을 필두로 양질의 인력을 최대한 외국에서 흡수하는 것에 대해 준비를 해나갈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예산과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는 TBS에 대해선 "서울시의회에서 지원 폐지 조례를 만들고 보다 완벽한 혁신안을 내놓으라고 주문하는 것은 조금도 지나치지 않다"며 "서울시민들이 그동안 TBS가 얼마나 정파적이었는지 기억하는 만큼 충분한 반성과 성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의무가 구성원들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7-03 11:5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