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일 취임 3주년을 맞이해 별도 기념행사 없이 간부공무원 및 간부 승진 공무원과 함께 정약용유적지에 들러 정약용 묘역을 참배하며 지난 3년간 성과를 회고했다. 이날 조광한 시장은 정약용유적지 지하 강당에서 간부 승진 공무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지난 3년간 함께해준 공직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광한 시장은 취임 3주년을 하루 앞둔 6월30일 남양주시민과 공직자에게 민선7기 3주년 기념사를 배포했다. 다음은 조광한 시장이 발표한 ‘민선7기 3주년 기념사’ 전문이다. 남양주시장 조광한입니다. 사랑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제가 늘 감사드리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남양주시장은 제 인생 최고의 소중한 자리입니다. 그 소명을 맡겨주신지 3년이 지나가고 4년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30년 자족도시 기반 완성, 2050년 대한민국 No.1 도시 달성을 이뤄 우리 남양주를 수도권 동북부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거점도시로 만드는 것이 제 인생의 마지막 의무이자 보람이라 여기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정약용 선생의 ‘나의 낡은 나라를 새롭게 하다’라는 깊은 뜻을 새기며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 3+1’이란 구체적 목표를 향해 밤낮없이 달려왔습니다. ‘3+1’이란 교통혁신, 공간혁신, 환경혁신 등 3대 혁신과 복지입니다.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3+1’ 혁신 성과를 말씀드리고 더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해봅니다. 첫 번째, 교통혁신 성과입니다. 우리 시는 서울 강남지역과 가장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경의중앙선, 경춘선 철도밖에 없어 교통 편의성이나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최악이었습니다. 교통혁신 없이는 도시 발전이 어렵다는 절박함으로 모든 열정을 쏟았습니다.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유치를 지렛대 삼아 GTX-B 노선을 확정했고, 끈질긴 추가 협상으로 지하철 4, 8호선 연결, 9호선 연장까지 이끌어냈습니다. 2019년 12월 준공영제 버스 ‘땡큐버스’를 도입해 한 번 환승으로 우리 시 어디든 갈 수 있는 편리한 환승체계를 마련해 드렸습니다. 2020년 6월에는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던 ‘트롤리버스’를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 노선에 투입해 또 하나의 관광자원을 탄생시켰습니다. 두 번째, 공간혁신 성과입니다. 공간혁신 핵심은 시민께서 내 집 근처 가까운 곳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즐기고 누리실 수 있는 좋은 공간을 많이 만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하천의 불법 시설물을 완전히 정리해 공공재인 하천을 50년 만에 전국 최초로 시민에게 돌려드렸고, 2020년 7월 청학비치를 개장해 이낙연 당 대표님의 1급 포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청학비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청학밸리리조트로 재개장했습니다. 2020년 5월 다산동에 정약용도서관을 개관했습니다. 북유럽 스타일의 감각적 공간 구성과 함께 원목 가구와 인테리어 조명, 자연 채광, 개방감을 느끼는 실내 등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편안한 내 집 거실 느낌의 ‘생각하는 공간’으로 만든 후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기념하는 여러 공간도 조성했습니다. 지금 가치로 2조원이 넘는 화도읍 가곡리 일대의 땅을 모두 팔아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무장항일투쟁 초석을 닦으신 선생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올해 1월 개관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도서관에 음악, 뉴미디어를 융합해 힙합댄스 공연, 뮤직 페스티벌, 뉴미디어 아트 전시회가 열리는 특별함을 갖췄습니다. 7월부터는 일반 시민께서 가족음악회를 하실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3월 안중근 의사 서거일에 문을 연 이석영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은 이석영 선생과 독립운동가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역사 법정, 친일파 수감 감옥, 미디어홀 등을 조성했습니다. 6월 이석영신흥상회가 문을 열고 신흥무관학교가 독립군을 양성한 것처럼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판매점과 창업 실험을 융합한 복합시설로 조성했습니다. 앞으로 진접, 진건, 퇴계원, 와부 4개 지역에 청소년 문화휴식공간인 펀그라운드를 조성하는 등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좋은 공간 만들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세 번째, 환경혁신을 위한 노력입니다. 2019년 6월 경사지 난개발 방지 조례를 제정했고, 2020년 9월부터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나이스팩 사업으로 약 1000 톤을 수거했습니다. 화도읍 묵현리의 북극곰 마을, 에코 플로깅, 주부 에코단, 에코 폴리스, 싹쓰리 데이, 에코피아 라운지와 에코 클래스, 삼색존 설치 등 환경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출발, ESG 행정’ 행사를 계기로 남양주는 확실한 Green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와부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적으로 동양하루살이 퇴치 작전을 펼치고 있고,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삼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네 번째는 복지와 약자에 대한 배려입니다. 올해 2월 남양주시복지재단이 출범했습니다. 8400명의 청소년에게 노트북과 공부방 지원, 3월 화도노인복지관과 4월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이 정식으로 오픈했습니다. 상수원 규제로 46년간 기본권을 침해당한 조안면 주민을 위해 헌법 소원을 청구해 본안 심리가 결정됐으며, 토론회 등 관련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제가 늘 감사드리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처음 겪는 코로나19의 힘겨운 상황 속에서 변함없이 방역에 협조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빨리 일상을 되찾을 날을 소망해 봅니다.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보고 소처럼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말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1년의 시간 편리한 교통 행복한 공간 쾌적한 환경 따뜻한 복지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우직하게 걸어가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2021년 7월 1일 남양주시장 조광한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04 09:40:3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이 지난 10일 오전 11시부터 TV로 생중계 방송됐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동시 중계 방송한 12개 채널을 통해 집계한 시청 자 수는 451만명 이었다. 12개 채널 중 가장 시청자들이 많이 시청한 채널은 KBS1로 94만명이 시청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은 전국 가구 시청률로는 17.2% 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5-11 08:39:22시민들이 10일 오전 서울 한강대로 서울역 대합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5-10 11:27:03시민들이 10일 오전 서울 한강대로 서울역 대합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5-10 11:26:56시민들이 10일 오전 서울 한강대로 서울역 대합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5-10 11:26:45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대국민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임기 2년간의 국정비전을 밝힌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계획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재시동'을 걸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대북메시지 발신도 주목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지난 1월 2일 신년사 이후 처음으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 △경제위기 극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구상 등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존 국정운영 방향의 수정이 불가피한 만큼 '새로운 길'에 대한 구상과 각오를 구체적으로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경제 위기 극복 및 새로운 기회 창출 의지를 부각시킬 전망이다. 정부가 이날 △디지털인프라 구축 △비대면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 3대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 추진계획 등이 비중 있게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방역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며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경제에서도 위기 극복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길일수록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며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창출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선도국가의 길을 개척해 나가자"고 의지를 피력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은 기간이 국정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2년이다. 또 그 이전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쳤다"면서 "(특별연설에는) 그런 것들을 전부 총괄해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지, 각오, 계획,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담을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협력 및 판문점선언 이행 제안에 이어 더욱 선명하고 구체적인 대북메시지를 발신할지도 주목된다.한때 '위중설' '유고설' 등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 확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지난 4·15 총선 압승을 통한 확실한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 취임 때부터 시작한 커다란 일 중 하나였고, 그런 것들이 성과를 거두어 가는 과정에서 돌발변수들이 생겨났다"며 "그냥 제안으로 할 것인지, 선언으로 할 것인지 또는 다른 것으로 할 것인지는 논의 과정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문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특별한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특별연설 초안을 가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 부부는 수령 예정인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급될 지원금은 2인가구 기준 60만원이며,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할 예정이다.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5-07 17:56:2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대국민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임기 2년간의 국정 비전을 밝힌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계획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재시동'을 걸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대북메시지' 발신도 주목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지난 1월 7일 '신년사' 이후 처음으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 △경제 위기 극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구상 등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기존 국정운영 방향의 수정이 불가피한 만큼 '새로운 길'에 대한 구상과 각오를 구체적으로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경제 위기 극복 및 새로운 기회 창출 의지를 부각시킬 전망이다. 정부가 이날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 3대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이 비중있게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방역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며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경제에서도 위기 극복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길일수록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며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창출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선도국가의 길을 개척해 나가자"고 의지를 피력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남은 기간이 국정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2년이다. 또 그 이전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쳤다"면서 "(특별연설에는)그런 것들을 전부 총괄해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지, 각오, 계획,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담을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협력 및 판문점 선언 이행 제안에 이어 더욱 선명하고 구체적인 대북메시지를 발신할 지도 주목된다. 한때 '위중설', '유고설' 등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 확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지난 4·15 총선 '압승'을 통한 확실한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문제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 취임 때부터 시작한 커다란 일 중 하나였고, 그런 것들이 성과를 거두어 가는 과정에서 돌발 변수들이 생겨났다"며 "그냥 제안으로 할 것인지, 선언으로 할 것인지, 또는 다른 것으로 할 것인지는 논의 과정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특별한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특별연설 '초안'을 가다듬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 부부는 수령 예정인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급될 지원금은 2인 가구 기준 '60만원'이며,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 할 예정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5-07 16:47:36서병수 부산시장(사진)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적극적인 시민 소통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서 시장이 4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부산발전과 도약을 모색하는 다양한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통과 새로운 도약의 다짐'을 콘셉트로 오전 7시 30분 벡스코에서 부·울·경 단체장과 정계·학계 500명이 참석한 '대한민국 지역분권 대(大) 포럼'에 참석, 지역분권의 현주소와 중앙집권적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직원 정례 조례를 통해 취임 3주년의 의미와 앞으로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갖고 함께 해 온 직원을 격려했다. 서 시장은 민선 6기 3년의 소회와 함께 일자리, 김해신공항 건설, 서부산 발전,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 등 향후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정방향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시민과의 대화' 행사를 열어 다양한 분야에서 초청된 시민 100여명과 일자리, 청년정책, 복지 등 당면한 시정 이슈를 주제로 현장감 넘치는 대화의 장도 마련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종전과 달리 다복동 마을지기,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버스기사, 청년 인턴 등 시정의 주요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고 경험하는 시민들과 생생한 체험담을 나눴다. 서 시장은 "3년 전 시민과 함께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부산의 변화와 가능성을 확고하게 열은 만큼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07-04 11:24:51집권4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 핵심 목표를 선별해 성과 만들기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25개 주요 개혁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성공적인 이행을 다짐하는 국정과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세미나에서 각 부처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집권 4년 차를 맞아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적극적이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는 25일 취임 3주년을 맞는 박 대통령이 국정과제를 수행할 담당 공무원들을 불러모아 올해 성과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국정 과제를 제시하는 건 앞으로 2년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쉽지 않다"면서 "주요 핵심 과제들을 선별해 실행을 위한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남은 기간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화와 희망의 대한민국 반드시 이루겠습니다'의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과 각 부처 고위 공무원단을 비롯한 25개 핵심개혁 과제 담당자 등 190여명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 취임 3주년 일정에 앞서 정부는 지난 집권 3년차 기간 동안 정부 부처의 업무평가를 통해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으로 기재부, 미래부, 농식품부, 산업부, 환경부, 고용부와 인사처, 통계청, 경찰청, 농진청, 중기청, 특허청 등 12곳을 선정하는 내용의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미흡기관에는 통일부, 국방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조달청, 방위사업청, 행정도시복합청, 새만금청 등 8개 기관이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42개 중앙행정기관의 지난해 업무성과를 △국정과제 △규제개혁 △정책홍보 △정상화과제 △기관공통사항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이를 합산하여 기관종합 평가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특히 우수기관의 특징은 경제혁신, 4대 구조개혁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했으며, 업무혁신으로 재정절감과 국민편익을 증진했다. 반면. 미흡기관은 연초 설정한 성과목표 미달성(법령 제개정 포함)과 각종 사건·사고·비리 등으로 인한 체감성과 저조 등이 지적됐다. 국무조정실은 평가결과 우수기관에 대해 2월중 포상금을 지급하고, 3월 유공자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평가결과가 정책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부문별 개선·보완필요사항을 각부처에 제시하고 이행토록 관리할 계획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윤정남 기자
2016-02-23 17:01:49【 대구=김장욱 기자】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馬不停蹄)'는 말처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취임 3주년을 맞은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사진)은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퀀텀 점프(대약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성공적 학부과정 출범 신 총장은 "지난 3년은 DGIST가 종전 연구기관에서 명실상부한 국책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는 기간이었다"며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에서 새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과제였고 후발주자인 DGIST가 기존 대학들을 따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학부과정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킬 수 있었던 것은 이공계 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학부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융·복합 및 리더십, 기업가정신 등 3대 교육원칙과 3C 인재상(창의, 기여, 배려)을 학부모와 학생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첫 학부생 모집에서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DGIST만의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외부에서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첫 학부생 200명 모집(추천전형 및 일반전형)에 1953명이 지원해 평균 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학생들이 이런 교육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신 총장은 "기초과학과 공학 교육, 인문사회 교육의 바탕 위에 리더십 교육, 기업가정신 교육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융·복합 연구능력 배양할 것" 신 총장은 학부과정에 도입한 프로그램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DGIST의 첫 학부과정 교육 프로그램에는 신 총장이 교육계에 몸담으며 쌓아온 소신과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있다. 그는 "DGIST 학부교육 프로그램의 핵심은 바로 전국 처음 시도된 '무학과 단일학부' 체제"라며 "기초학부에 전공을 따로 두지 않고 기초공학 교육을 강화해 융·복합 연구능력을 배양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학부교육의 충실도를 높이고 입체적 멘토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학부전담 교수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학문의 틀을 뛰어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전 교과과정에 '전자책(e북)' 교재를 적용했는데 현재 융·복합 전자교재는 13종이 개발돼 있다. 전자교재에는 크로스오버와 인터랙티비티, 유비쿼티, 이지 업데이트, 3차원(3D) 동영상 등 5개의 주요 기능이 담겨 있다. 신 총장은 지난달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내용의 'DGIST 2014년 경영계획'을 선포했다. 그는 "올해 학부과정 교육의 성공적 정착, 학사부 및 연구부 건물이 공존하는 캠퍼스 완성, 수월성 위주의 연구성과 창출 및 대형 연구과제 발굴 유치 등이 절실하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올해를 미래 융·복합 기술창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14-03-25 18:11:05